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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U-23-4 쉴카

last modified: 2015-03-22 12:46:18 Contributors

베트남전기의 월맹군 기갑장비
전차경전차PT-76
MBT T-55, 59식 전차, T-34/85
APCBTR-60, BTR-50, BMP-1, 63식 장갑차
자주대공포ZSU-57-2, ZSU-23-4 쉴카





Contents

1. 제원
2. 개발사
3. 실전 사례
4. 현재


1. 제원


제원 무게:19톤
전장:6.535m
전폭:3.125m
전고:2.576m,3.572m(레이더 수납시,레이더 전개시)
승무원:4명(차장,운전수,사수,레이더 탐지병)
23mm 2A7 기관포 4문 2.000발 탑재
V-6R 디젤엔진 280마력
속도:50km
항속거리:450km


이름은 러시아 치타주의 쉴카강에서 유래하였다. 식별명인 ZSU-23-4는 러시아어인 Zenitnaya Samokhodnaya Ustanovka의 약자로 스스로 움직이는 대공포, 즉 자주대공포를 의미한다. 23은 쉴카의 기관포의 구경인 23mm를 4는 포신의 개수. 그러니까 쉴카의 기관포는 23mm 4연장이라는 의미가 된다.

2. 개발사


쉴카는 1962년 최초로 등장하였다. 이전에 소련군은 위엄쩌는 57mm 2연장 대공기관포를 탑재한 ZSU-57-2라는 자주대공포를 운용했는데(위의 사진)[1], 57mm라 위력은 확실했지만 그만큼 포탄을 많이 탑재하지도 못했다. 또한 개발시기가 개발시기였기에 레이더를 탑재하지 않고 있어서, 기동간 사격이 곤란했고 정확한 대공사격이 어려웠다고 한다. 이러한 ZSU-57-2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ZSU-23-4 쉴카다. 쉴카는 1965년 최초로 운용을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ZSU-57-2를 완전히 대체하였다. 참고로 쉴카의 차체는 PT-76 수륙양용 경전차의 차체를 이용한 것이다.


쉴카의 주무장인 23mm 2A7 4연장 대공기관포는 분당 약 4,000발의 발사속도를 자랑하며 주야간, 전천후 임무가 가능했다. 23mm 기관포는 각 포신마다 별도의 탄약 벨트가 있어서 4개의 포신중 4개를 발사하거나 1개의 포신을 발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초기형에서는 23mm 기관포를 연속으로 발사할시 기관포가 과열되어 폭발하기도 했다.아니 연사하라 만든 기관포가 연사를 못한다니, 정비공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이 문제는 ZSU-23-4M형에 와서 개선된다. 정비 문제도 만만치 않았다. 기관포를 따로 떼어서 정비하기도 쉽지 않았고 기관포의 전력공급 장치 부분은 차체의 하부에 있어서 잘 고장났다.

다만 쉴카의 발전기는 매우 신뢰성이 있었고 엔진과 냉각수의 교체는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기본적으로 NBC 방호가 되어있어 에어필터링시스템, 소화장비, TNA-2 항법장치, 적외선 장치, R-123 라디오, R-124 인터콤 DG4M-1 보조가스터빈엔진, 직류발전기 등이 탑재되었다.


쉴카 차대 위에 원형 물체가 바로 RPK-2 "Tobol"레이더이다.

쉴카의 23mm 기관포는 RPK-2 "Tobol" 레이더로 통제되며 RPK-2 레이더는 20km 밖의 대공 목표를 탐색, 추적할 수 있다. 나름대로 전자전에 대한 대비도 되어있었다. 하지만 60미터 이하의 목표물에 대해서는 지상의 잡동사니들을 탐지하기도 했다. 거기에 한술 더떠서는 7km 이내의 목표물은 자동 추적하기도 어려웠다.


23mm 2A7 기관포는 BZT 철갑소이탄, OFZT 고폭 파편탄을 사용하였다. BZT는 400미터에서 약 25mm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발사속도가 빠른 기관포를 탑재한 자주대공포인 만큼 지상의 차량, 보병, 장갑차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위력을 발휘했다.

레이저쉴카.png
[PNG image (Unknown)]


여담이지만 1983년 소련의 아스트로 피지카 설계국에서 쉴카의 차대로 레이저 방공화기를 만든 적이 있었다.#

3. 실전 사례

현재까지 제작된 자주대공차량중 실전 전적 하나만큼은 쉴카가 최강이다. 중동전쟁 당시 고공으로 날아오는 대공미사일을 피해 저공으로 비행하거나, 꼬리에 붙은 미사일을 피하려고 기동하던 이스라엘군 전투기들은 대부분 쉴카의 사격에 의해 격추당했고, 고공으로 비행하던 전투기들은 대공미사일에 맞으면서 이스라엘 공군의 작전을 크게 방해했다. 제트기 시대에 대공기관포가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하던 이스라엘과 미군은 크게 놀랐고, 손실률을 계산해 보고 만약 미국과 소련간에 전면전쟁이 났을때 이런 손실률이 지속되면 미국은 일주일 만에 전술기 대부분을 손실한다고 나왔을 정도. 때문에 더욱 스텔스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는 의외로 지상공격에 매우 호평을 받았는데, 적군이 산발적으로 숨은 게릴라들이라 전차나 장갑차들이 대응하기 힘든 상황에서, 높은 발사속도로 적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지역을 쓸어내거나, 최소한 도망치게라도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거기다가 원래 대공포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보니 총신의 각도 조정이 용이하여 산악지역인 아프간 지형에서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또한 아프간 게릴라들이 항공기를 가졌을 리는 없으니 그냥 정비거리만 늘리는 레이더를 떼버리고 무게를 줄인 "아프간스키"라는 현지 개량형도 등장했다.

2차 체첸 전쟁 때는 아프간과 1차 체첸 전쟁에서 피똥 싼 것을 반영해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전차를 대신해 상당수 투입되기도 했다. 어차피 그로즈니 시가전에서 러시아 기갑부대가 상대할 적은 대전차 보병이 대부분이라서 쉴카 같은 방공차량이 더 효율적이었다고 한다. 시가전에서 건물에 매복한 게릴라에 대한 제압사격을 실시할 때, 사각이 상대적으로 나쁜 전차보다 대공포의 특성상 고각사격이 가능하고, 높은 발사속도와 지속사격으로 인해 아군의 엄호사격용도로 매우 효과를 톡톡히 봤다.

4. 현재

쉴카는 약 6,500여대가 생산되어 수많은 공산권 국가에서 사용되었으며 중동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걸프전, 체첸전 등의 실전에서 많은 항공기를 격추시켰고, 지금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같은 국가에서는 기관포의 짧은 사거리를 보완하고자 이글라같은 대공 미사일을 별도로 장착하여 쓰기도 한다. 하지만 기관포의 한계가 있는지라 러시아군은 처음부터 기관포와 미사일을 함께 장비한 퉁구스카 대공 장갑차를 만들게 된다.

북한은 소련에서 쉴카를 도입하였으나, 중장갑과 장사정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는 주한미군의 AH-64 아파치, A-10 등에 대응하여 쉴카의 23mm 기관포에 비해 사거리와 파괴력이 더 높은 30mm 쌍열 주포로 교체한 M-1992를 배치하였다.

한편, 특유의 형태와 포가 4개나 달린 위용 때문에 영화에도 꽤나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 악역으로(…). 때문인지 팬도 많은 차량이다. 각종 업그레이드가 되는 추세인데, 이 업그레이드된 차량이 또 간지폭풍.

게임 드 인 컨플릭트에 소련의 미듐 안티 에어 병과로 등장. 캠페인 첫 인트로 영상중에 뉴스용 헬기에게 자비없이 대공포를 쏴갈겨 헬기를 격추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이글라를 발사하는 폴란드군 ZSU-23-4MP Biała 자주 대공포.

shil.jpg
[JPG image (Unknown)]

쉴카의 개량형인 ZSU-23-4MP Biała(White) 자주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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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국에서는 1970~80년대에 비슷한 성격의 무기로 40mm 2연장 대공기관포를 탑재한 M247 서전트 요크를 개발하였지만 제공권 장악에 자신있는 천조국답게 그냥 캔슬. 레이더의 신뢰성 문제도 있고 해서 생산수는 고작 50대뿐이었고 공군 폭격훈련용 표적으로 재활용... 방공무기를 폭격타겟으로 활용하는 천조국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