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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1

last modified: 2015-04-13 01:29:10 Contributors


기수에 레이저포를 장비한 보잉 747. 드디어 외계인과의 전쟁이 가능해졌다…는 아니고 이것의 목적은 탄도미사일을 부스터단계에서 요격하는 것이다. 국지 방어기MD계획의 일부분이다.

보잉 747-400F에 탑재된 6기의 레이저 모듈을 사용해 2~3MW(메가와트)급 산소 요요드 화학 레이저(COIL : Chemical Oxyzen Iodine Laser)로 약 5초간 표적에 집속하여 요격한다. 현재로서는 30~40회의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

다만 요격하는 방법이 미사일을 터뜨리는 건 아니고, 탄두 부분에 열을 가해서 시커나 유도장치에 과부하를 걸어서 목표 지점에 못가게끔 한다는 컨셉이라고. ...그럼, 그 미사일이 떨어지는 곳 아래의 사람들은 어떻게되지?[1]

참고로 그 성능은 최고 고도로 올라가 수천 명의 군중 속에서 단 1명 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라고. 실제로 최고 고도에서 A4용지만을 정확히 맞춰 태우는 영상이 그 정확도를 과시한다.

2000년 야심차게 출고해서 시험비행까지 했지만 이스칸다르토폴-M 같은 경우 레이저 산란 페인트를 도색한데다 조사점이 집중되지 않게 돌면서 날아가기 때문에 최신예 탄도탄의 경우 격추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2] 그리고 모든 걸 떠나 적지 깊숙히서 발사되거나 잠수함에서 사전 발사 탐지가 불가능하게 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들인데 이 물건의 300km인 사정거리로는 택도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그야말로 적의 항공세력이 괴멸하고 방공망마저도 괴멸된 상태에서 발사준비시 우연히 적국 영공 깊숙히에 미리 준비하고 있어줘야 한다는 참으로 멋진 전제조건하에서 쓸 수 있다는것인데 이래서야 농담으로라도 쓸만한게 못된다. 이는 목표치인 사거리 600km를 달성해도 북한상대로나 긴가민가 해지는 성능이며 최종보스인 러시아나 중국상대로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리가 없다.

때문에 높으신 분들의 압력으로 인해 미 공군은 비상시 배치계획을 마련했으나 2010년 예산 0달러였고 2011년 12월 22일부로 국방성이 계획을 취소했다. 16년 동안 50억 달러 이상 쏟아부은 것이 취소크리 되었으니 예산낭비로 어지간히 까일 듯.


그리고 해당 기체는 AMARG에서 스크랩 처리되었다.

50억 달러의 최후 치고는 씁씁한 결말. 안습...

소련은 비슷한 성능의 A-60을 연구했다. 러시아는 2009년 다시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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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부스터 단계에서 격추시키는 것이니, 바로 아래있는 적군에게 떨어지게 된다. 우왕ㅋ굳ㅋ. 그리고 자유낙하하게 되어도 신관이 작동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선 터지지 않는다. ICBM과 그 탄두는 강력한 무기인 만큼 철저한 안전장치를 해 두기 마련.
  • [2] 미국은 AIM-120 기초 120km급 탄도탄 요격 공대공 미사일에 탑재할 IR 시커 테스트 목적으로 사이드와인더로 탄도탄을 격추시키는 실험을 진행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문제는 부스팅 단계인 미사일은 적지에 있는데 사이드와인더 따위 저사거리 미사일로는 맞출 수 없다는 점이다. 사이드와인더 사거리까지 가면 그냥 일반 폭탄 등으로 발사대를 제거하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