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STX

last modified: 2018-08-13 09:27:09 Contributors



진해 조선해양기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원포동 소재.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해체
4. 계열사 목록
5. 계열분리

1. 개요

대한민국에 기반을 둔 기업 집단이다.

선박엔진, 방산엔진 등 주로 디젤엔진을 생산하던 쌍용중공업을 모태로 2001년 창립하였다. 창업자는 당시 쌍용중공업의 CFO(재무회계책임자)였던 강덕수. 외국계 자본이 소유하고 있던 회사를 사재를 털어 인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월급쟁이 출신이라 샐러리맨의 신화로도 불리운다.

이후 법정관리 중이던 대동조선(현재 STX조선해양)과 범양상선(현재 STX 팬오션)을 연달아 인수한 것까지는 별로 특별할 것은 없었다.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띠던 2000년대 초에는 이런 식의 창업/확장 사례가 드물지 않았다. 그런데 운때가 잘 맞은 건지 예측을 잘한 건지 아무튼 2004년 이후 전례없는 조선/해운 대호황의 최대 수혜자가 되면서 급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2011년 현재 자산규모 22조원으로 재벌 순위 14위이다(공기업/준정부기관 제외). 앞뒤 순위를 살펴보면 두산[1], 금호[2], LS[3], CJ[4].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급성장했기 때문에 주요 대기업이 매물로 나올때마다 인수자로 언론에 거론되기도 했다.[5]

현재는 모든 계열사들이 채권단 자율협약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어, 그룹 자체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을 참조. 한 마디로 정리하면 70~80년대 재벌놀이를 2000년대에 하다가 폭망한 케이스다.

2. 특징

B2B 기업인데다가 역사가 채 10년도 안되었으며, 조선업 네임밸류로는 현대조선, 대우조선등에 밀려 인지도가 심하게 낮은 회사였다. 구직자들 사이에서 "토익 900 안 되면 원서 써봤자 소용없다"라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기업이지만 조선쪽으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듣보잡. 그래서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팀을 손대려 했었고 2007년에도 현대 유니콘스 인수를 한때 검토했으나 결국 200억이 넘는 비용문제로 철회했으며 그 대안이 바로 STX SouL.

스덕후 입장에선 스덕후들이 돈모아서 배 살 것도 아니고 대체 왜 e-sports 구단을 인수했는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지만 스타팀 후원한 이후 신입사원 경쟁률이 확 올라갔다고도 하고 면접시에 스타팀덕분에 회사를 알게 됐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한다. 그리고 프로리그의 흥행 전성기와 게임방송사들의 지원덕에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봤다. 적은 투자로 쏠쏠한 효과로 본 셈.[6] 2007년부터는 경상남도와 함께 경남 - STX컵 마스터즈 대회도 열고 있다. 그러나 2012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상황

신입사원들은 크루즈를 타고 중국 연수를 간다. 이는 신입사원이 과제 발표회에서 낸 아이디어에서 차용한 것이다. 최근 신입 사원이 들른 도시는 대련(STX 조선소가 있음), 청도(칭타오 맥주 공장 견학), 북경(만리장성,자금성 견학), 상해(자유 일정) 등이라는 듯하다. 역시 조선회사. 흠좀무

조선업 이외에도 STX솔라(태양광 전지 전문업체), STX건설(건설회사)등의 자회사를 통해 여러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STX의 한 인사담당 상무가 신입사원 채용 시험에서 떨어진 응시생에게 문제를 어렵게 내서 미안하다는 요지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여기에 떨어진 응시생도 인사팀에 떨어졌지만 신경써줘서 고맙다며 음료와 과자를 선물했다고 한다.훈훈하다. 훈훈해.
한 두번이 아니라 공채 때마다 하는 것 같다. 2011년 하반기 공채에서는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 10계명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렇게 거칠것 없는 기세로 10위권 재벌까지 넘보는 수준으로 성장하였으나...

3. 해체

STX는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확장 전략을 내세워 단기간에 성장했으나, 그만큼 빚더미 위에 세워진 사상누각과 같은 위험한 상태였다. STX가 잘나갈 수 있었던 것은 2000년대 중반까지 있었던 조선 호황 때문이었다. 원래부터 쌍용중공업이 부실기업이었기 때문에 잘나갈때 체력을 비축해야 했으나, 강덕수회장은 그런거 무시하고 80년대 신흥재벌식 몸집불리기에 나섰다. 대우그룹의 전철을 밟은것. 심지어 배 지으라고 받은 선수금을 노르웨이 크루즈 조선소를 인수하고 중국 다롄에 조선소를 짓는 데 써댔으니... 겁이 없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

결국 조선, 해양플랜트 사업은 국내의 삼성, 현대, 두산, 대우 빅4에 밀리고, 해외사업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불경기로 인해 엄청난 적자를 내며 기업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졌다. 그룹의 지배구조를 순환출자고리로 엮은 것도 위기를 가중시켰다. 장점은 적은 자본으로 여러 기업을 거느릴 수 있다는 것이지만, 한 군데서 삐걱하면 그 충격이 그룹 전체로 번지게 된다. 조선업이 잘 나갈때야 큰 문제가 없었지만 조선업이 경기하강세로 접어들자 그 충격이 연쇄적으로 그룹 전체에 퍼지면서 버티지 못한 것.

주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조선경기가 하강하자 2012년 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가 닥쳤다. 잘 해결되지 않으면 IMF 때 많이 보던 그룹 공중분해를 다시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결국 현실이 되었다. 2013년 4월 들어 STX조선해양은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지 못했고# 주가는 연일 폭락을 거듭했다. 자구책으로 2조5천억원의 재무개선 계획을 발표했지만, STX조선해양이 자금난에 시달리다 끝내 채권단 자율협약(공동관리)을 신청했고 결국 STX건설과 STX 팬오션이 법정 관리를 신청하는 등 그룹 자체가 붕괴 위기를 맞았다.

일부 엔지니어들이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조선 빅3로 이직하고 있다. 점점 그 수가 늘고 있다고... #[7]

2013년 7월 현재 조선해양, 중공업, 메탈 등 주요 계열사와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포스텍 까지 자율협약이 체결된 상태이며 그룹의 근간을 이루는 조선해양의 경우 채권단과 7월 중으로 자율협약 본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8월 1일부로 자율협약 본 계약이 발효되었다.

2013년 9월에는 채권단 측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STX조선해양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 혹은 회장직으로 부터 강덕수 회장을 물러나게 하는 등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결국 강덕수 회장은 2014년 1월 (주)STX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완전히 경영에서 물러났다.

2014년 2월 17일 그룹 및 계열사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하루 후, 검찰은 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20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포착했다. 결국 강덕수 전 회장을 비롯한 구 경영진들이 기소되었고, 2014년 10월 30일, 법원은 강덕수 전 회장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4. 계열사 목록

  • (주)STX : 지주회사. → 현재 종합상사로 포트폴리오 변경하여 독자생존 중
  • STX 마린서비스 : 선박관리서비스
  • STX리조트

이처럼 대부분의 계열사가 매각되었거나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는 등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다. 에너지 관련 계열사들은 에너지 분야를 강화하려는 GS쪽에 대부분 넘어간 상태이다. 건설은 건설업종 자체가 극심한 침체를 맞고 있어 100대 건설기업 중 무려 16개(...)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이라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STX건설이 팔리기에는 요원하며, 엔진이나 중공업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는데 이런저런 외부소식에 주가가 폭락했다 폭등하는 등 아직도 상태가 영 좋지 않다.


5. 계열분리

  • STX 팬오션[8] : 해운. 범양상선 →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팬오션으로 사명변경. 2015년에 하림이 인수.
  • STX 전력 : 민자발전소 운용 → GS 그룹에 매각, GS동해전력으로 사명변경.
  • STX 에너지 :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소[9] 운영 → GS 그룹에 매각, GS이앤알로 사명 변경.
  • STX 솔라 : 태양광 전지 사업 → GS 그룹에 매각, 이엔알 솔라(E&R Solar)로 사명변경.
  • STX 건설 : 아파트[10] 및 주거단지, 사무빌딩, 각종 산업 시설 건설 → 법정관리. 2017년에 코리아리츠에 매각.
  • STX 유럽[11] : 고부가가치선, 특수선[12] 건조. 유럽 조선소 중 핀란드는 마이어 베르프트와 핀란드 정부에게,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는 2017년 9월 핀칸티에리에 각각 매각되었다.

----
  • [1] 2011년 자산 27조. 재벌순위 12위
  • [2] 2011년 자산규모 24조5천억. 재벌순위 13위
  • [3] 2011년 자산규모 18조. 재벌순위 15위
  • [4] 2011년 자산 16조3천억. 16위
  • [5]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공적자금(세금)을 투입해서 공기업으로 경영을 정상화시킨 대기업들이 여러개 있다. 투입한 세금 회수를 위해 차례차례 매각 중인데 2011년 가장 큰 매물은 하이닉스반도체이다.
  • [6] 신한은행의 프로리그 스폰서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이때 청소년,청년 상대 금융상품이 제법 나갔고 미래의 잠재적 고객을 위한 사전투자로도 성공적이어서 이후 신한은행이 프로리그에 공을 제법 들였었다.
  • [7] 사실 현대중공업이 헤드헌팅을 많이 한다. STX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에도 손을 많이 뻗힌다. 그러나 유낙 STX가 많은 이유는 이제 답이 없다고 판단한 STX 직원들이 현대중공업의 손을 잡고 이직해버리기 때문이다. 실제 부장급 인력들도 STX를 나와서 빅3로 이직중인 실적이다.
  • [8] 대한민국 최대의 벌크선단을 가지고 있다.
  • [9] STX 전력과 달리 산업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B2B 사업을 한다.
  • [10] 방을 세는 우리 고유말인 '칸(KAN)' 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 [11] AKER YARDS 인수. 자회사인 STX OSV 는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에 매각되어 VARD 로 사명 변경
  • [12]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을 비롯한 프랑스군의 각종 군함을 건조하는 생나자르 조선소가 STX 유럽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