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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

last modified: 2015-04-05 20:56:0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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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ov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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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nco Type 56(중국제 SKS 카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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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goslavian SKS M59/66(유고슬라비안 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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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SKS (SKS 민수용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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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ov SKS 현대버전으로 개조한 모델
베트남전기의 월맹군 보병장비
개인화기소총볼트액션 소총Kar98k, 모신나강
반자동 소총SKS 카빈, SVD
돌격소총AK-47, AKM, 56식 보총, StG44, Vz.58
기관단총PPSh-41, MP40, Vz.61, K-50, MAT-49, 100식 기관단총
권총토카레프 TT-33, M1895 나강 리볼버, 마카로프 PM, 스테츠킨 APS, C96
지원화기기관총RPD, DP-28, RPK, Vz.26, DShK, 92식 중기관총
대전차 화기RPG-2, 56식 화전통, RPG-7, 69식 화전통, B-10, B-11, 자돌폭뢰
화염방사기LPO-50



Contents

1. 제원
2. 개요
3. 개발
4. 좌절
5. 민수용으로 부활
6. 매체에서의 등장

1. 제원

  • 종류 : 반자동 소총
  • 구경 : 7.62 x 39mm M43
  • 장탄수 : 10발 내장식 탄창[1]
  • 무게 : 3.9kg
  • 길이 : 102.1cm
  • 총열길이 : 52.1cm

2. 개요

СКС(SKS)
Самозарядный карабин системы Симонова(Samozaryadniy Karabin sistemi Simonova)
번역하면 "시모노프 자동급탄 기병총"이다.

소련의 총기개발자 세르게이 가브릴리비치 시모노프가 1945년에 만든 7.62x39mm M43탄을 사용하는 가스압 작동 틸트 볼트식 반자동 소총.

3. 개발

제2차 세계대전 초기의 경험으로 소련은 기존에 사용하던 볼트액션 소총과 반자동 소총은 너무 길고 무거운데다 탄약도 필요 이상으로 강해서 반동이 심하다는 교훈을 얻는다. 실제 전장에서 교전거리는 600~800m를 넘는 일이 드물었으니 적절한 중간정도 위력의 탄[2]을 사용하는 반자동/자동화기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같은 동기로 독일은 중간위력의 탄을 사용하는 총기를 StG44 하나만을 개발했으나, 러시아는 7.62x39mm 신형탄(M43탄)을 개발하고 그 탄을 사용하는 여러종류의 총기를 개발하기로 결심한다. 그 결과 M43 탄을 사용하는 경량 볼트액션 소총[3], 카빈급 반자동 소총, 자동발사 가능한 돌격소총, 그리고 경기관총을 기획하는데 돌격소총판은 AK-47이 되고 분대 경기관총은 RPD가 되었으며, 반자동 카빈이 바로 시모노프 SKS가 된다.

시모노프는 이미 반자동 소총 AVS-36과 대전차 라이플 PTRS의 개발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AVS의 기본 설계와 SVT-40에서 구조를 빌려와서 1945에 SKS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어 제1벨라루스 전선군[4]에서 실전테스트겸 일부 사용되었다.[5] 그리고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1949년에 소련군에 정식 채용되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SKS의 미래는 밝았다. M43탄의 채용으로 인해 그 이전의 총기가 가진 고질적 문제인 엄청난 반동과 장전 및 급탄 불량이 사라지고, 신뢰성도 매우 높았으며, 기존의 총기와 비슷한 구조라 총기전환시 따로 병력을 훈련시킬 필요성도 적었다. 게다가 러시아제 무기답게 튼튼하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하였다.[6]

4. 좌절

문제는 거의 동시에 미하일 칼리시니코프의 AK-47AKM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SKS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탄환을 쓰며 자동사격이 가능하고, 탄창도 착탈식에 장전량도 많으며, 신뢰성 및 내구성도 동등 이상인 돌격소총앞에서 구식인 형태를 가진 반자동 소총이 경쟁이라도 하기에는 너무 시기와 장소가 안좋았다. 그래도 일단 AK보다 10cm정도 긴 총열로 중장거리에서의 정확도가 높았고, 재장전도 그럭저럭 간편했기에 초반에는 AK와 공존하면서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50년대 말 소련 군부는 SKS의 장점이 더 이상 현대전에서 별 이점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전면적으로 SKS를 대체하기로 결정해버린다.

따라서 AK소총이 빠르게 퍼져나감에 따라 SKS는 1960~70년대에 이미 2선급으로 물러나고, SKS, AKM, RPD로 세분되어있던 소련군 보병 화기는 AKM과 RPK 등으로 통일된다. 이것도 AK소총의 보급량이 초기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때문에 SKS가 2선급으로 물러나기도 전에 동구권 국가들에게 공여되거나 판매된다. 하지만 생산된 수량이 적지는 않아서 1980년대 말까지 공병, 보급, 경비부대 등 비전투부대와 후방 부대에서는 상당수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의장대와 일부 국직부대에서는 현재도 SKS를 사용, 보관하고 있다. 의장대에서 쓰기에는 이런 구식 사냥총 형태의 총기가 더 다루기 좋기 때문.

유고슬라비아, 동독, 중국, 알바니아 등등 여러 동구권 국가들과 소련의 우방국들이 운용했는데, 다른 나라들은 AK가 들어오면서 2선급 부대에 SKS를 준 반면에 중국에서는 도리어 AK를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 이유가 다른게 아니라 모택동의 교시중에 일발필중으로 어쩌구 하는게 있었는데 SKS가 단발사격시 명중율이 AK보다 살짝 더 좋았기 때문(...). 심지어 중국은 AK를 해외로 대량 수출까지 하고 있었는데 자국군은 SKS가 더 많을 지경이었고, 심지어 AK의 뒤를 이을 자국산 소총으로 SKS와 AK의 설계를 적당히 섞은 물건을 만들 지경이었다. 심지어 중국 노린코는 SKS-M이나 SKS-D라는 AK 탄창을 그대로 사용하는 탈착식 탄창 SKS까지 만들었다. 이쯤 되면 궁극의 SKS 아닌가 싶다. (다만 급탄부 신뢰성 때문에 원본이 낫다는 사람도 많다.)

중국에서는 SKS를 56식 소총 또는 기병총[7]으로 부르며, 동독에서는 카라비나 S, 북한에서는 63식 보총으로 불리고 있다. 국가마다 약간씩 개량된 포인트가 있어서 자세히 보면 구분할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중국의 56식은 스파이크형 총검을 사용한다든지, 자국에서 흔한 목재로 총몸을 만들었다든지 등등의 차이점이 있다. 중국제 SKS 역시 중국제 AK-47처럼 분쟁 지역에서 꽤 흔히 보인다.

다만, 이렇게 동구권에서 SKS를 장기간 운용한 이유는 SKS가 성능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AK소총의 생산량이 아직 동구권등 소련의 우방국까지 퍼질 정도로 충분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AK소총이 보편화된 후에도 2선급이나 3선급 부대까지 돈들여서 AK소총을 다 쥐어줄 정도로 각국의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부대에는 동일한 탄환을 사용하는 SKS가 지급된 것이다.

5. 민수용으로 부활

이러한 우방국들에서도 21세기의 시점에서는 SKS가 군용으로서는 뒤떨어졌다고 판단해서 총검장착 장치를 제거하는 식으로 민수용화 시켜서 방출시킨 것이 많은데, 이것이 의외로 히트를 친 바가 있다.

군용 소총으로 보자면 고정식 탄창에 10발의 작은 장탄수, 사냥총 형의 일체형 개머리판 구조는 단점이 되지만, 군용 소총의 여러가지 기능이 법적으로 금지되는 민수용 총기에 있어서는 SKS의 단점들이 전부 장점이 된다. 현역 군용 소총과 혼동할 일이 없는 사냥총스러운 디자인에 적절한 위력의 탄약, 장탄수도 적당, 반자동이므로 화력도 충분, 명중률은 AK보다 도리어 낫고,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 그리고 무엇보다 방출된 군수품이므로 값이 미치도록 싸다.

특히 중국제가 그러한데 20여년간 현역으로 사용하다보니 800만 정이 넘게 생산했고 그게 다 민수시장에 흘러들어간 덕분에 한때는 미국에서 80~250달러 내외의 가격으로 팔리면서 가난한 자의 사슴사냥총으로 군림했다. 어지간한 권총이 5~600달러 이상인데 권총의 절반값도 안 되는 것이다. 2013년 시점에서 300달러 선에 올라서서 마지노선이라고 이야기되지만, 이건 미국에서 총기 규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총과 탄약, 탄창 가격대가 껑충 뛰었기 때문이고 캐나다 등지에서는 아직 200달러선. 300달러라고 해도 현재의 물가를 감안하면 이 가격대에 경쟁력 있는 총이 없다. 요샌 동구권에서 흘러들어온 모신 나강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게다가 사슴사냥 뿐이랴, 여차하면 전투용과 홈디펜스용으로도 쓸 수 있을 충분한 성능이다. 물론 싸구려 벌크 서플러스 탄을 주로 쓰는 관계로 거리가 300미터 넘어가면 원샷 휴메인 킬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지만, 그래도 최소 금액으로 경제적 무장을 하려면 SKS와 서플러스 7.62x39mm탄 셋트로 사는 것이 제일 좋다. 그냥 방출품 상태의 SKS에, 탭코 20발 탈착식 탄창만 달아줘도 전투용으로 쓰기 충분하다. 물론 SKS에 고급 탄약을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고급 탄약을 쓰면 명중률이 올라가지만, 이렇게 싸구려인 총에 사냥용 고급 매치 그레이드 탄약은 투자 대비 효용성이 떨어지므로 사치품이나 다름이 없다. 사냥용으로는 곰, 늑대, 사슴, 멧돼지 같은 중대형 동물을 잡기가 어렵고 여우 등 소형 동물 사냥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은데, 이는 일반 군용탄이 아닌 저지력과 살상력을 늘린 사냥용 전용탄을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한다.

그 덕분에 SKS를 손볼수 있는 애프터마켓 부품도 꽤나 유행하여 대용량(20~30발) 고정식 탄창으로 바꾸거나, SKS를 조금 개조해 전용 탈착식 탄창[8]을 달수 있게 하거나 심지어는 AK의 탈착식 탄창을 사용할수 있게 개조하기도 하고, 피스톨그립이 있는 개머리판으로 교체한다거나, 원본 SKS의 짧은 개머리판을 대신하는 M4 스타일 텔레스코픽 개머리판을 달거나, 리시버 커버를 교체해서 스코프 등을 올리는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둠스데이 프레퍼스> 10회에서 이런 개조형 SKS를 쓰는 생존주의자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런 개조는 국가별로 민수용 총기 규제를 어기는 것도 있으므로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민수용으로 인기가 높기에, SKS재고를 재활용하여 러시아 툴라 조병창에서는 가늠자 거리를 300M로 줄이고 총검 장착 기능을 제거한 OP-SKS와 마찬가지로 가늠자 거리를 줄이고 총몸을 사냥에 적합한 목재/플라스틱으로 교체하고 4배율 조준경을 장착할 수 있게한 TOZ-97 Arxar라는 사냥용 버전을 생산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소속의 NPO Fort사에서도 총검을 제거한 SKS-MF와 개머리판과 그립 등을 플라스틱으로 교체한 Fort-207이라는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요건 불펍+택티컬 냄새 나게 마개조한 SKS.

사용된 전쟁으로는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이 있고 다른 소련제 무기들이 그렇듯 생산된 후 보관된 양이 많아 소련 붕괴 후 분쟁 지역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내전에서도 동부 민병대가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6. 매체에서의 등장

한국전쟁 관련 영화나 박물관 등에서는 SKS가 당시의 총으로서도 한번씩 나온다.

FPS게임에서의 등장은 배틀필드 시리즈가 유명. 배틀필드 베트남에서 56식으로 먼저 등장했으며, 배틀필드 3배틀필드 4에서는 현대식으로 리파인된 SKS가 등장.

지금은 망한 지 오래인 FPS게임 파병에서 북베트남군의 화기로 등장했다. 그러나 각종 자동화기 때문에 쓸모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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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탄창 멈치처럼 달린 걸 누르면 탄창 아랫부분이 열린다. 이 방식으로 탄창 내의 총알을 한번에 뽑아낼 수 있다. 탄창 바닥 자체는 전방 힌지로 고정돼 있다. 한가지 재밌는 응용으로, 볼트 전진시키고 총을 뒤집고 여기를 열어서 이쪽으로 한 발씩 장전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볼트 당기고 장전하는 경우 볼트 전진하면 약실에 총탄이 들어가지만, 이렇게 바텀 로딩을 하면 약실에 총알 넣지 않고도 장전이 가능하다.
  • [2] 러시아어로는 промежуточный патрон이라고 불렀다.
  • [3] 프로토 타입만 개발하고 중지
  • [4] 주코프 원수의 지휘 아래 코네프 원수 제1우크라이나 전선군과 함께 베를린을 점령한 그 부대다.
  • [5] 사실 시모노프는 1940-1941년에 신형 기병총 프로젝트에 내놓을 새로운 기병총을 만든 적이 있었으나, 전쟁 초기 소련이 서부에 있던 산업시설을 긴급하게 대피시키면서 생산에는 이르지 못했고, 이후 SKS를 제작할 때 기반이 되었다.
  • [6] 영하50도~영상50도에서 문제 없이 작동한다고 한다.
  • [7] 중국에서 AK도 56식이다. AK는 56식 기관단총, SKS는 56식 기병총으로 구분. 중국군이 등장하는 밀리물에서 생각없이 AK를 '56식 소총'으로 쓰는 식으로 틀리기 쉬운 부분.
  • [8] AK 탄창을 닮았으나, SKS 프레임 구조의 한계 상 탄창 전방 걸쇠 구조물이 길다랗게 튀어나온다. 탭코(Tapco) 제품이 대표적.
  • [9] 참고로 이들은 대부분을 소련제 무기로 나머지는 미국제 혹은 독일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보급과 탄약 호환을 무시하는 대륙의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