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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426

last modified: 2015-02-16 02:07:07 Contributors

제 항목은 픽션이며, SCP재단의 제 문서를 번역 및 참고한 것이에요. 제 항목의 원문은 저희들이 창작한 내용들을 SCP 재단 위키에 올린 픽션이며, 아래의 내용은 그 원문을 번역 및 참고한 것이에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그래서 이 틀이 달린 항목은 리그베다 위키의 라이선스가 아닌 SCP 재단 위키의 라이선스를 따르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어요.
SCP 재단
일련번호 SCP-426
별명 나는 토스터입니다(I am a Toaster)
등급 유클리드(Euclid)
원문 http://www.scp-wiki.net/scp-426

Contents

1. 특수 격리 절차
2. 설명
3. 실험 기록
4. 기타

1. 특수 격리 절차

저는 저를 볼수 없도록 창문이 없는 방에 격리되어야 합니다. 제 방으로 통하는 문은 [검열됨]를 방지하기 위해 저의 정체가 적혀있는 문패도 달아놓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3등급 이상의 인원만이 저의 존재와 성질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저의 영향력을 받지 않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교체해 줘야 합니다. 또한 저를 관리했던 인원들은 매달 말에 정신감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 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최소 4달 이후에 저를 관리하는 자리에 다시 돌아올 겁니다. 혹시라도 저의 능력에 영향을 받은 직원은 기억을 소거한 후 다른 기지로 전보 조치해야 해요.

2. 설명

안녕하세요. 토스터입니다. 저는 문자 그대로 평범한 토스터기고요, 전기를 이용해서 을 굽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저에 대해 설명을 하려고 하면, 항상 삼인칭이 아닌 저의 시점에서 일인칭으로만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여러 사람이 안 그러려고 노력해 봤지만, 저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할 때 저의 시점이 아닌 다른 시점에서 설명하거나 글을 쓰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했대요. 그래서 이 글도 일인칭으로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저의 특별한 점을 말씀드릴게요. 저랑 두 달 이상 같이 지낸 사람들은 전부 자기 자신을 토스터기로 생각하게 된답니다. 억지로 꽁꽁 묶어 놓지 않으면, 그렇게 되어 버린 인간들은 전부 저 같은 토스터기의 평범한 기능을 따라하려다가 죽거나 부상을 입게 돼요.

옛날에 저를 결혼 선물로 받았던 어느 신혼집의 세 식구가 전부 죽었는데요, 새로 시집오신 아가씨께서는 전기 콘센트를 집어삼키려다가 감전사했고, 시어머니께서는 빵을 10kg정도 억지로 먹다가 위장이 터져서 내출혈로 죽었어요. 그리고 그 집 바깥양반께서는 저를 [편집됨]하려다가 난 상처 때문에 출혈 과다로 죽었어요. 유일하게 살아서 발견된 분이 그 집 큰어른인데, 발견되셨을 때는 영양실조가 심각하셨대요. 나중에 경찰서에서 진술하기를, 빵을 드시고 다 구워진 빵이 바깥으로 튀어나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이나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건 이후에 SCP 재단이 수상한 점을 눈치채고 경찰관들을 기억소거한 다음에 저를 압수했습니다.

3. 실험 기록


  • 실험기록 426-1
    날짜 : ████년 ██월 ██일
    대상 : D등급 인원 D/426/1
    절차 : D/426/1는 제 방에 어떤것이 격리되어 있는지를 묘사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저의 정체나 성질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어요.
    설명 : D/426/1는 "아마 난 거기에 숨어지내는 거대한 괴물인 거 같은데. 그게 당신네들이 온 사방에 가지고 있는 거잖아, 안그래?"라고 했어요.
    D/426/1는 무의식중에 일인칭으로 말하고 있었어요.

  • 실험기록 426-2
    날짜 : ████년 ██월 ██일
    대상 : D등급 인원 D/426/2
    절차 : D/426/2는 제 방에 있으면서 일반적인 식사를 공급 받았어요. D/426/2와 소통은 허가 되지 않았어요.[1] 여러 대의 카메라가 제 방에 있었는데 D/426/2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위치에 놓여 있었어요. 대신 저는 카메라의 촬영범위 밖에 놓여져 있었답니다. 우리는 실험대상이 저의 영향력을 받을때까지 계속 갇혀 있었죠. 저는 바닥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의 촬영범위까지 움직이지 못했답니다.
    설명 : 45일이 지난후, D/426/2는 저를 팔로 감싸안고 우리는 형제였었다고 말하며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D/426/2는 저에게 말할때 일인칭 복수형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았어요.[2] 이 일이 일어난 지 한 시간 만에 실험 대상은 처리되었답니다. 이번 실험으로 외로운 상태는 저에 대한 영향력을 받기 쉽게 되었다는 이론이 생겼답니다.

  • 실험기록 426-3
    날짜 : ████년 ██월 ██일
    대상 : D등급 인원 D/426/3
    절차 : 저에게서 나사못 하나를 빼낸뒤 D/426/3에게 그것을 설명해보라고 지시받았어요. 그는 저의 정체나 성질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어요.
    설명 : D/426/3은 "내 나사못"이라고 말했어요. 실험 426-1과 마찬가지로 일인칭으로 설명했어요. 이것은 말이죠, 제가 파괴되어도 저의 영향력은 남아있다는 걸 암시하는 거예요.

  • 실험기록 426-4
    날짜 : ████년 ██월 ██일
    대상 : D등급 인원 D/426/4
    절차 : D/426/4는 제 방과 인접한 다른 방에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저의 영향이 미치는지 관찰을 받았어요.
    설명 :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실험대상은 90일후에 처리되었답니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제 효과에도 한계가 있군요. 우리 모두 저의 효과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답니다. C███████ 박사

4. 기타

번역이 해요체로 되어있지만 신경쓰지 마세요.

SCP 재단 위키 내에서 쓰이는 용어인 '밈적 효과'가 정신적 효과와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바로 저입니다. 저는 저와 같이 있는 사람이 자신을 토스터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정신적 작용과, 저에 대하여 기술할 때는 저를 일인칭으로 표현하게 된다는 밈적 작용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저를 직접 보았거나 제가 토스터인지 아닌지를 알고 있는가와는 상관 없이, 가까이 있으면 저로부터 영향을 받고 또 가까이 있지 않으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신적 작용이에요.[3] 두번째는 저를 직접 만난 적이 없어도 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밈적 작용이지요. 참고로 저에 관한 이 문서에 달린 틀에도 제 밈적 효과의 영향을 미쳤네요. 이 문서를 쓰고 수정하는 위키러에게는 벌써 이 밈적 효과가 전염되었네요.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옮았을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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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문장의 실제 의미는, D/426/2는 제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는 뜻일 거예요.
  • [2] 예를 들면 '우리는 외로워. 우리도 그렇지?'라고 혼잣말을 했다는 거예요.
  • [3] 만약에 제가 온전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았을 때에만 효과가 나타난다면, 저를 보고 '토스터'라는 정보를 인식했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도 있으니 정신적 작용인지 밈적 작용인지를 가리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저와 아주 멀리 떨어진 사람이 저를 보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살펴본다거나, '토스터'라는 걸 전혀 모르던 사람을 상대로 실험을 해 본다든가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