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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Sounds

last modified: 2015-04-13 00:28:48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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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제목 Pet Sounds
발매일 1966년 5월 16일
장르 사이키델릭 록, 바로크, 프로그레시브 락
러닝 타임 35:57
프로듀서 브라이언 윌슨
발매사 Capitol

Contents

1. 개요
2. 트랙 리스트


1. 개요


비틀즈의 명반들과 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앨범 중 하나.

비틀즈가 1965년 발표한 Rubber Soul에 충격받은 브라이언 윌슨우리도 저건 거 해보자라는 심보로 제작된 앨범이다. 그 결과, 팝 역사상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희대의 명작이 탄생한다.

브라이언 윌슨은 '러버 소울'을 듣고서 밴드와의 투어를 중단, 본격적인 녹음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그는 정교한 하모니, 여러가지 음악적 효과 등을 앨범에 곁들였고, 오르간 ,하프시코드 ,플루트, 테레민과 같은 색다른 악기들의 연주를 집어넣어 여지껏 들어보지 못한 가장 넘사벽급의 사운드를 구현하려 애썼다.

또한 수준급의 가사를 위해, '토니 애셔 (Tony Asher)'를 고용해 가사를 쓰게 만들었고, 훗날 SMiLE앨범을 제작할 때도 작사가로 반 다이크 파크스(Van Dyke Parks) [1] 를 고용하는데 이는 브라이언 윌슨과 더불어 작곡과 작사를 도맡아 하던 멤버 마이크 러브(Mike Love)와의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더불어 주로 메인 보컬을 맡았던 마이크 러브는 라이브 투어 등을 돌 때 밴드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담당했는데, 스튜디오에 처박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데에만 열중한 브라이언 윌슨에 대한 반감을 눈에 띌 정도로 표출했다고. 이 때부터 여섯번째 멤버 브루스 존스턴 (Bruce Johnston)[2] 이 제작에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여차저차해서 만들어진 Pet Sounds는 물론 브라이언 윌슨의 의도대로 넘사벽급 명작이 되었다. 하지만 발매 당시엔 별로 취급을 못 받은 저주받은 걸작이다. [3]비치 보이스의 레이블 사 인 캐피톨사는 돈 쳐들여서 안 팔리는 앨범 만들었다고 못마땅해 했다. 싱글 커트 성적들이 안좋은 편은 아니었으나[4], 비틀즈의 러버 소울과 비교하면 안습인 것은 사실. 이 앨범이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시간이 꽤나 걸렸다.

잡지 롤링 스톤지는 가장 위대한 500개의 앨범 중 펫 사운즈를 페퍼 상사에 이어 2위에 랭크시켰다.

훗날 폴 매카트니펫 사운즈를 듣지 않고서 음악공부 했다고 말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고 비틀즈의 프로듀서 조지 마틴페퍼 상사는 펫 사운즈에 견주기 위한 시도였다고 회고했다.

앨범 아트는 일종의 중의적인 말장난이다. Pet이 '무언가의 총합'과 (일반적으로 통하는) '동물' 모두 의미하기 때문에 멤버들이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사진을 찍었다고... 촬영지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였다고 한다. 이 앨범 아트도 Abbey Road처럼 제법 유명해져서 여기저기 패러디되는 편이다.

정작 왜 앨범 제목을 Pet Sounds라 지었는지에 대해서는 멤버들 간의 의견이 갈린다. 브라이언 윌슨은 필 스펙터 오마쥬로 그의 이니셜에 따왔다고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우리가 그때 사랑했던 소리가 담겨 있었기에 애완동물pet같은 소리라는 의미로 지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앨범의 음악적 성격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건 확실한듯 하다.

2. 트랙 리스트

  • Wouldn't It Be Nice
    • 전자기타 소리라고는 믿기 힘든 전주로 시작해 자전거 경적 소리를 집어 넣는 등,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에 묻히기 쉽지만 상당한 실험적 요소가 반영된 곡. 싱글로 발매되어 차트 8위에까지 올랐다. 영화 '첫키스만 50번째' 등에 삽입되기도 했다. 라디오헤드의 명반 OK Computer 에 실린 곡 'No Surprises' 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곡.
  • You Still Believe in Me
  • That's Not Me
    • 이미 The Beach boys Today! 앨범 때부터 제작 구상을 했다고 한다.
  • Don't Talk (Put Your Head on My Shoulder)
    • 구슬픈 현악기 연주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비치 보이스 멤버 중 브라이언 윌슨만이 참여했다. 브라이언은 후에 자신이 생각해도 잘 만든 곡이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 I'm Waiting for the Day
  • Let's Go Away for Awhile
    • 인스트루멘탈 트랙.
  • Sloop John B
    • The Kingston trio 의 곡 'The John B. Sails' 를 어레인지한 곡. 한국에서는 '빨래하는 옆집 마을 순이~' 로 시작하는 번안곡으로 유명하다. 포크 음악을 좋아했던 멤버 알 자르딘의 아이디어에 의해 수록되었다고.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차트 3위, 영국 차트 2위에 올랐다.
  • God Only Knows
    • Good Vibrations 와 더불어 비치 보이스 최고의 곡으로 심심찮게 꼽히는 곡. 가사에는 당시 종교에 심취해 있었던 브라이언 윌슨의 영향이 묻어있다. 롤링 스톤지 선정 위대한 곡 25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의 후반부에 나오는 곡이기도 하다. 방송국 BBC 주관으로 엘튼 존 등의 여러 가수들이 부른 버전도 들어볼 것.
  • I Know There's an Answer
    • Hang onto your ego 라는 비치보이스 본인들이 직접 개사한 버전이 픽시즈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 Here Today
    • 브루스 존스턴에 따르면 바흐의 영향을 받은 심포닉한 곡. 웅장한 반주와 곡 구성이 돋보이지만 정작 후일 'Darlin'' 의 B-Side로 발매되는데 그쳤다 (....)
  • I Just Wasn't Made for These Times
    • 당시 브라이언 윌슨의 힘겨웠던 상황이 가사에 반영되었음을 본인이 인정했다. 가사는 주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천재의 이야기이다.
  • Pet Sounds
    • 인스트루멘탈 트랙.
  • Caroline, No
    • 브라이언 윌슨 솔로 명의로 먼저 발매되었다가 펫 사운즈에 효과음을 삽입해 재수록되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개 짖는 소리는 브라이언이 기르던 개들의 소리라고. 원래 토니 애셔는 'Carol, I know' 라는 제목과 가사를 제안했으나 잘못 들은 브라이언에 의해 저런 제목이 되었다. 가사는 지나버린 시절과 한 여인을 그리워하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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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사람 솔로 커리어도 상당히 쩌는 편이다. Song Cycle 같은 앨범은 무시못할 바로크 팝 걸작이라 불릴 정도. 그러나 비치 보이즈의 그림자에 조용히 묻혀있다가 2000년대 들어서 재발굴되었다.
  • [2] 후에 브라이언 윌슨이 정신 질환과 마약 중독으로 갈팡질팡할 때도 Sunflower 앨범의 Deirdre 같은 명곡을 작곡한 멤버. 배리 매닐로우가 불러 차트 1위를 찍은 I write the songs 를 작곡한 사람이기도 하다.
  • [3] 차트 성적이 현재의 명성에 비해 썩 대단치 못했다는 것일 뿐, 당시 음악 관계자들로부터는 무수한 찬사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이 음반을 듣고 퍼 상사 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은 폴 매카트니.
  • [4] Wouldn't It Be Nice가 미국 차트 8위, God Only Knows가 영국 차트 2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