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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플레이어

last modified: 2014-12-06 17:52:19 Contributors

Contents

1. 본문
2. 역사
3. 현황
4. 여담
5. 주요업체

1. 본문

이동하면서 (파일 형식으로 저장된) 음악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기기들을 통칭하는 말.

기존의 카세트 테이프나 CD를 이용한 휴대용 음원 재생기는 많이 있었지만, 특정 앨범의 음악만 듣는다면 모를까 여러 음악을 듣고 싶다면 그만큼 해당 휴대용 음원 재생기에서 재상 가능한 저장장치를 많이 들고 다녀야했던 관계로 '휴대용' 주제에 불편한데다가, 어쨌든 휴대용이라고는 해도 부피는 여전히 큰 편이였기에 부피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없을까 하다가 탄생한 물건이다.

정확한 명칭은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Portable Media Player/PMP)이지만, 개발 당시엔 기기 자체의 용량 제한이 꽤 좁았던터라 음원의 용량을 줄이기 위해 MP3 확장자로 포맷해서 넣는데 보편적이였고, 이로인해 MP3가 대중화되자 결국 그냥 이름 자체가 MP3 플레이어가 되어버렸다.

이름은 MP3 플레이어라고는 하지만, 다른 확장자도 얼마든지 지원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MP3만이 아닌 동영상 등의 다른 미디어 파일들도 대부분 지원한다. 하지만 이름은 여전히 MP3 플레이어로 굳어져버렸고 이건 앞으로 영원히 안바뀔듯 싶다.

2. 역사

mpman.jpg
[JPG image (Unknown)]

최초의 상용 MP3 플레이어인 엠피맨.[1]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새한그룹[2]에서 출시했고,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MP3P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회사는 새한이 아닌 디지털캐스트라는 벤처기업이었으며, 새한은 디지털캐스트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마케팅과 유통을 맡으면서 요구한 게 특허권 공동소유. 이로 인해 기술이전을 받은 새한은 디지털캐스트가 개발한 세계최초의 MP3P F-10/20 제품을 유통을 시키지 않고, 특허권을 이전 받아 만든 엠피맨을 세계최초로 포장하면서 디지털캐스트를 고사시켰다. 디지털캐스트가 거의 망해갈 때 쯤, 미국의 다이아몬드사가 흑기사로 나서면서 새한과는 다르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기적적으로 회생, 미국인들이 세계최초 MP3P로 알고 있는 리오 PMP300를 출시해서 성공하게 된다. 다이아몬드사에 디지털캐스트가 우호적인 합병을 하게 되고 또한 새한이 망하면서 아이리버에 특허권을 넘기고 아이리버는 미국으로 넘기면서 MP3P 특허권은 모두 미국이 소유하게 된다.[3]
지금은 다양한 디자인의 플레이어가 출시되었다.

초기에는 플래시 메모리의 용량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다. 당시 엠피맨에서 출시했던 32메가바이트짜리 MP3 플레이어의 가격은 무려 20만원대 후반이었다! 이 정도면 적절한 DAP 값이나 아이팟 나노보다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 이러한 고가격은 플래시 메모리가 양산되기 시작하는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어 2004년 즈음 가장많이 팔리는 모델이 512MB 였는데 가격은 20만원 이상이였다. 덕분에 당시의 기준을 생각해봐도 충분한 수준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없기에 MP3 플레이어의 대세는 하드디스크형 혹은 CDP형이 대세였다. 또한 이러한 이유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하는 워크맨을 쓴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제법 있었다 (더구나 어학용이이나 강의녹음/청취용이라면...). 그후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CDP형과 HDD형의 경쟁력이 사라졌고 결국 CDP형은 역사속에 묻혀버렸고 HDD형은 고용량 쥬크박스형으로 제편된다. 2010년 현재 HDD형 플레이어의 대명사는 아이팟 클래식이며 타사에서는 제품출시가 뜸한편.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 중소 기업이 세계시장의 상위권을 차지 하고 아이리버(당시 레인콤)가 한국 점유율 1위에 세계 2위(2004년 플래시 메모리형 MP3는 세계 시장 1위)기도 했다. 초기에는 벤처열풍과 함께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MP3플레이어 산업에 뛰어들었으나 아이리버의 국내시장 장악과 애플의 해외시장 장악으로 인하여 판로가 줄어들었고 결국 코원을 제외한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접어야했다. 아이리버도 애플의 저가정책에 타격을 입는 바람에 해외시장을 잃고만다. 결국 애플>>>넘사벽>>>타업체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공세로 인하여 2위로 추락한다.

초기에는 흑백액정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이 대세가 되었으나 내장배터리+컬러액정이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곧이어 간단한 동영상을 재생하는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인코딩의 필요성이 줄어든 제품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MP4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MP3시장은 줄어든 상황이며 MP3플레이어는 보급형 포지션으로 밀려나게 된다.

2010년도에 들어오면서 핸드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듯, MP3 플레이어가 지원하는 기능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른 휴대용 기기에만 있던 기능들이 MP3 플레이어에게도 이식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사실상 전화 통화 같은 실시간 통화 기능만 없는 핸드폰 수준으로 올라왔다. 여기에 더해 핸드폰 같은 다른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들도 MP3 플레이어만의 미디어 재생 기능을 추가하면서 이젠 MP3 플레이어든 핸드폰이든 이름만 다른 같은 기기가 되어버렸다. 음악듣고 동영상보고 게임하는 MP3P와 동영상보고 음악듣고 게임하는 PMP와 게임하고 음악듣고 동영상보는 PSP가 다를게 무엇있냐란 말이 있다 이미 전화기능 없는 스마트폰 취급인 아이팟 터치갤럭시 플레이어등의 등장으로 MP3와 휴대폰간의 경계는 더더욱 좁혀져가고 있으며, 이제 얼마 안있으면 스마트폰, PMP 같은 다른 휴대용 기기들과 MP3 플레이어는 하나의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통합되고 MP3 플레이어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것이다.

애플의 아이팟 터치 시리즈나 삼성의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와 같이 전화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이나 다름없는 고급형 플레이어와 다르게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하는 플레이어는 2012년 기준으로 신기종 출시가 전무한 상태. 그럼에도 소니는 새로이 신규 기종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하지만 소니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이제는 워크맨 ZX1과 같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MP3 플레이어를 내놓고 있다. 삼성도 2013년 초반에 YP-U7를 발매하긴 했는데 전작 YP-U6와 비교하면 디자인이 조금 바뀌고 USB가 슬라이딩 방식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되었을 뿐. 오히려 FM방송녹음/음성녹음 기능이 빠졌다(...). YP-U7 발매와 동시에 나머지 순수 MP3P 기종들은 죄다 단종되었고, U7마저도 2014년 2월경에 아예 단종되었다. 이제 일반인용 MP3P는 대기업이 철수하여 중소기업이나 담당하는 사양산업으로 전락하였다. 아이리버마저도 2014년 3월 현재 고급기종인 AK시리즈에 몰빵하여 T9과 같은 보급형 기종은 사실상 단종된 상태.

이제는 일부 기업(아이리버의 AK 시리즈, 소니의 ZX1)의 고해상도 파일 재생용 고급 기종이나 엠피오 등 중소기업의 보급형 기종 및 효도용 라디오[4] 수요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중. 참고로 메모리 업체로 잘 알려진 트랜센드는 지금도 USB 일체형 MP3 플레이어를 판매하고 있으니 보급형 순수 MP3P가 필요하다면 참고하자.

3. 현황

2014년 현재에 와서는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MP3 플레이어가 설 자리가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팔린다. 정확히 말하자면 MP3 플레이어가 발전하던 시절 차세대 MP3 플레이어로써 환영받던 어중간한 팔방미인들은 기능의 다양성, 실생활 범용성 면에서 넘사벽인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탭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거의 학살되듯이 사장되었지만, 순수 MP3들은 역으로 어느 정도의 판매층은 확보되어있는 경향이 크다.

사실 다기능 MP3 플레이어의 경우 예전부터 PMP같은 기타 기기에 비해 비해 기능성에서 밀린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PMP같은 비교적 고가의 전자기기에 비해 보다 저렴하게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중저가형 전자기기라는 인식이 큰 편이었고, 여기에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보다 지니고 다니기 쉽다는 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었다. 여기에 핸드폰 점유율이 올라감과 동시에 하나 둘씩 다양한 기능이 생겨나면서 조금씩 입지가 좁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레알 깡패가 나타난 것.

2014년에 와서는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고가이기는 하지만 핸드폰의 역할도 점하고 있는 탓에 일단은 사둬야 하는데다가 통신사계약 특유의 마법으로 오히려 돈 별로 안들이고 구입하는게 가능한데 이걸 상대로 가격승부가 가능할 리가 없다.(…) 그럼에도 순수 MP3들이 살아남는 이유는 까놓고 말해 스마트폰 배터리가 아깝고, 작고 가벼운 MP3 플레이어가 휴대성면에선 넘사벽이니까. 음악을 몇시간이고 줄창 듣는 사람들이나 강의 청취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다른 곳에도 쓸 데가 있는 배터리를 음악 듣는데 소모하는게 낭비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결국은 MP3를 하나 장만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는 더 좋은 음질을 위해 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DAP.

결국 최근에 와서는 용량이나 음질, 컴팩트성같은 MP3 플레이어의 기초적인 정체성과 함께 무엇보다도 재생시간을 강조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초창기의 형태로 회귀하는 경향이 커졌다. 실상을 뜯어놓고 보면 스마트폰의 보조기기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는 다소 굴욕적인 생존이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 정면 승부 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서 산산조각난 다음 정체성을 잃고 타블렛으로 흡수당하는 입장에 있는 PMP에 비하면(…)

현재는 24비트 96kHz, 고급형은 192kHz까지 지원하는 DAP가 유행중이다. 아이리버 AK100, AK120, AK240과 같은 AK시리즈가 여기 속하며 현재는 가격대 성능비가 높은 중국제 DAP들이 유행중이다. 같은 칩셋을 장착한 AK100과 iHiFi770의 가격차이가 50만원이나 차이나는 상황에서[5] 이 AK 시리즈는 내일모레 망할 것 같지만 건재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칩셋만이 답이 아니기 때문. DAP에서 Fiio라는 중국 회사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단순히 저렴하거나 칩셋이 좋아서가 아니다. 펌웨어 최적화가 음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Fiio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매우 성실하다. 그래서 원가절감을 위해 디자이너가 없고 엔지니어가 디자인을 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아이리버와 Fiio가 이 펌웨어 업데이트에 노력하는 편이다. 아이리버의 가격은 넘어가주자

4. 여담

육군 사병 신분으로 소지하면 바로 군사보안 위반으로 영창행이다. 이유는 MP3를 메모리 기능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고 전방의 경우에는 라디오가 지원되는 MP3 기능으로 대남방송을 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병에게 허락되는 유일한 전자기기는 전자시계 뿐이다. 육군 사병 신분으로는 전역 당일 24시간 지나기 전까지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휴가 나가서 다 쓴다 [6][7] 면회할 때 면회객들이 이걸 주다가, 큰일나는 사례가 발생한다.[8][9]

5. 주요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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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전에도 MP3 플레이어가 있었지만, 단 300여대 팔렸다.
  • [2] 삼성가의 범 삼성그룹중 하나이다. IMF때 부도.
  • [3] 자세한 건 http://www.franktime.com/65
  • [4] 주로 휴대용 라디오에 SD카드를 통한 MP3 재생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팔리고 있다.
  • [5] 사실 이는 세대 차이가 크다. 2011년에 나온 1세대 DAP에 속하는 AK100과 2014년에 나온 DAP는 같은 칩셋이라면 가격 경쟁이 될 수 없다. 2011년에 나온 자동차가 같은 엔진을 달아 2014년 출시한 차를 이기기는 어렵다. 문제는 AK 시리즈 중고가도 하늘을 치솟아서 문제지
  • [6] 영내 뿐만이 아니라, 휴가 도중, 외출, 외박 등에도 말 뿐인제한이 걸린다. 육군 사병 신분으로는 휴대전화,호출기,디지털시계,라디오,mp3,CDP,필카,디카,일회용카메라,게임기,PSP,닌텐도,플레이스테이션(플레이스테이션 CD와 메모리카드), 카세트 플레이어, 휴대용 게임기, 만보기 등을 절대적으로 금지한다. 육군 사병 신분으로 절대 사용이 불가능한 이유는 군사보안 위배.라고 읽고 이유없는 꼬장 이라고 쓴다 육군 사병신분으로는 전역 당일 24시간이 지나지 않는 이상은 사용 불가.
  • [7] 다만 2010년이 넘어서자 몇몇 육군 부대에서는 CDP를 허용하기도 했으며 PMP의 반입까지 허용한다는 공문이 내려오기도 했다. 물론 제약이 엄청나게 많다. CD는 정품만 반입해야 되며 PMP 안의 파일도 사전 검열(학업 목적의 동영상 강의 파일만 인정)을 해야 하고 몇몇 기능은 없어야 한다던가 등. 그나마도 예하부대로 전파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다. 안습
  • [8] 다만 공군은 예외. 2010년부터 MP3나 PMP의 반입을 허용하고 있고 부대에 따라서 PSPNDSL의 반입도 가능하다! 해군과 전의경 또한 MP3의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 [9] 당연하지만 간부라면 라디오든 MP3든 뭐든 전자기기를 사용하는데 어지간해서는 터치 당하는 일이 없다. 전투복 차림에 이어폰을 꽂고 돌아다닌다든가, 스마트폰 게임에 중독되었다든가, 불법스포츠도박 따위를 하고 있다든가, 탄약고나 지휘통제실 등 전자기기 반입금지구역에 갖고 들어간다든가, 정치적 편향성이 강한 인터넷 매체를 찾아다닌다든가 하는 또라이 짓만 아니면...
  • [10] 현재 아이리버와 경쟁하기 위한 DAP를 제작하고 있다.아이리버의 70만원을 뛰어넘는다는게 문제
  • [11] DX50, DX90을 만드는 곳이다. 미려한 디자인과 터치스크린, OTG케이블 지원으로 외장하드 사용 가능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