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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ber

last modified: 2015-01-18 10:52:51 Contributors

Contents

1. 영어 단어
2. 음악 장르
2.1. 개요
2.2. 장르적 특징
2.3.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2.4. 기타 하위 장르
2.5. 참조


1. 영어 단어

영어로 Gabble을 하는 사람, 그러니까 수다쟁이.

2. 음악 장르

Gabber. Gabba라고 쓰기도 한다.[1]

2.1. 개요

일렉트로니카의 일종인 하드코어 테크노위 장르. 그 극단적인 성향상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이다. 그 시초는 90년대 초 네덜란드 (특히 물 건너에 잘 알려져 있는 테르담 테크노로테르담)의 DJ 씬으로 보인다. 특유의 스타일의 기초가 된 것은 Marc Trauner의 We Have Arrived란 곡이지만, 그 본격적인 시발점은 1992년에 출시된 Rotterdam Records의 De Euromasters의 Alles Naar De Klote란 곡이라 할 수 있다. [2]

장르명의 유래는 다소 불확실한데, 우선 설명해보자면 엄밀히 Gabber는 어디까지나 영어로 하자면 Buddy, Dude의 의미를 지닌 단어였지만,[3] 하드코어 테크노를 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그 당시에 신조어로서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전자음악중에서도 상당히 하드코어하다. 스피드코어(BPM이 300~10000에 이름(!))나, 이즈코어(노이즈는 비트 개념이 없음), 워베이스 만큼은 아니지만 하드코어 씬 자체가 생소한 사람들에겐 이마저도 상당히 과격한 편.

2.2. 장르적 특징

개버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르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유난히 장르의 경계에 대해 무심한(...) 아티스트들이 많은 하드코어 씬의 특성상 몇 가지의 기본적인 특성을 제외하면 그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갈라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작가 위주로 굴러가는 J-Core 씬의 경우 더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해, 이러한 특성들은 단순한 참고사항 정도로 참조하는 것이 좋다.
  • 강한 드럼
    드럼이 강조되어 있고 왜곡[4]이 심하며, 드럼의 소리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일그러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뒤틀린 드럼이 개버의 가장 뚜렷한 정체성. 이런 드럼으로 미친듯이 난타를 해본다고 생각해보자. 이후 개버와 네덜란드의 하드코어들 외에도 90년대 중후반대의 하드코어 테크노 곡들에 이러한 왜곡된 베이스 드럼이 자주 사용되었지만,[5] 다른 하드코어 테크노 씬들, 특히 영국의 하드코어 씬이 하드 트랜스의 영향을 받아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면서, 개버킥도 개버나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이외의 장르에선 곧잘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 어두운 베이스
    대체로 베이스음이 매우 어둡거나 음침하며 신경을 거슬린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것이 특징. 저음부가 무척 강조[6]되어 시종일관 뭔가 미묘한 느낌이 난다. 최근의 누 스타일 개버,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등의 서브 장르 계통에선 아예 별도의 베이스를 사용하지 않은 채, 킥 드럼만으로 베이스를 꾸며주기도 한다.

  • 극한까지 왜곡된 신스 사운드
    신스 사운드라곤 하지만 트랜스하우스 계통의 음악에서 들리는 예쁜 신스들을 기대하지 말 것.(애당초 신디사이저라는 악기(?)는 예쁜소리만을 내기 위해 개발된것이 아니다.) 저 계통의 음악에서 쓰이는 소리와는 느낌이 다르다. 대체로 날카로운 느낌이 들도록 디스토션을 꽉꽉 먹인 하드 리드 계통의 소리들이나, 필터의 레조넌스를 한계까지 끌어 올린 소리를 주로 쓰는 편. 킥 드럼에 사용된 것 처럼 일부러 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이펙터를 먹여서 더욱 공격적인 소리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세대로 넘어오면서부턴 하드 트랜스나 하드스타일의 영향이 커져 예전처럼 거슬릴 정도로 날카로운 리드들은 보기 어려워졌다.
개버란 단어가 영어로 수다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보이스 샘플링은 개버의 장르적 본질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로테르담 테크노 시절에 보이스 샘플들을 자주 사용하던 것이 그대로 넘어온 것에 가깝다. 물론 덕분에 다른 댄스 뮤직들에 비해 보이스 샘플링의 채용이 곧잘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보이스 샘플링 자체는 올드스쿨 하드코어 시절부터 하드코어 테크노 및 전자음악 씬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그것을 개버만의 특성이라 이야기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다른 장르들에 사용되는 샘플에 비해 사용되는 단어의 선택이 다소 거칠고 음역대가 낮으며, 이마저도 킥 드럼이나 리드 사운드들처럼 디스토션이나 코러스같은 이펙트를 넣어 섞기 때문에 보다 기괴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2.3.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지금은 유명해진, 다소의 변형을 거쳤지만 여전히 메인스트림 하드코어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스타일. 그 원형으로 본디 누 스쿨 개버(Nu Skool Gabber)란 장르가 있었다. 하짐나 이는 올드스쿨 개버(Old Skool Gabber)의 정도를 넘어선 단순함과 빠름 등에서 탈피하기 위한 장르였으나, 너무 과격하게 개버의 특성을 잘라낸 나머지 개버라 불릴 만한 건덕지가 사라져, 오히려 하드 하우스라 불러도 전혀 차이를 알 수가 없는 물건들이 되어 장르 자체가 사멸해버렸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만들어진 것이 누 스타일 개버(Nu Style Gabber)라 할 수 있는 것.

누 스쿨 개버와 누 스타일 개버, 이 둘은 이름처럼 곡의 스타일도 비슷할 것이란 오해가 종종 생기지만 실제로 양 쪽을 나란히 늘어놓고 들어보면 상당히 다른 장르란 것을 알 수 있다. 누 스타일 개버는 실험적으로 시작하여 이것저것 차용한 장르로, 기존의 개버에서 보였던 왜곡된 킥 드럼 사운드를 공통분모로 두고 있고, 거기에서 BPM이 낮아졌다는 변화는 같지만, 누 스타일 개버는 전체적인 리듬을 12비트의 3박자 리듬으로 변환, 왜곡을 드럼에 집중하고, 멜로디의 왜곡을 줄이고 에픽(Epic)한 코드를 깔아 기존의 개버에 비해 보다 음악적인 요소를 부여한 장르이다. 더군다나 2000년대를 기점으로, 이 이후론 아예 드 트랜스의 기승전결, 브레이크다운 구조를 차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 현재는 그 구조가 정형화 되어, 이제는 누 스타일을 넘어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Mainstream Hardcore)라 불리우게 되었다.

2010년대 이후론 이마저도 다시 4박자의 질주감 있는 리듬으로 전개되는 것들이 더 많아졌고, 단순무식 그 자체인 올드스쿨 개버 곡들보다는 듣기가 쉬운 편인데다가, 전체적으로 하드 트랜스나 하드스타일의 영향을 깊게 받은 만큼 하드 댄스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은 장르여서 그 쪽 계열 전반의 리스너들을 하드코어 씬으로 유입시키는 데에 굉장한 공헌을 한 장르. 다만, 마스터즈 오브 하드코어 등 거대 레이블을 필두로 지나치게 상업화, 몰개성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런 컴필레이션 앨범만 나왔다 하면 간의 키배가 일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건전한 리스너/클러버라면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7][8]

2.4. 기타 하위 장르

반면, 하드 트랜스 쪽의 분위기에 많이 감화된 개버 씬의 일부 프로듀서들은, 2000년대 쯤 들어서 하드스타일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또 다시 베이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팝 적인 멜로디를 강화한 점프스타일이란 장르도 있으며, 오히려 BPM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피드코어 등이 있다. (다만 하드스타일과 점프스타일은 일반적으로 하드코어로 취급하지 않는다. 실제로 DJ들도 하드 댄스의 하위 장르로 분류하는 편. 심지어 누 스타일 개버도 하드코어라고 부르면 화내는 골수 하드코어 분자들도 있다.)

또한 UK 개버라고 불리우는, 브레이크코어와 IDM등에 영향을 받은 장르도 있다. 킥 드럼의 왜곡과 길이를 줄이고 브레이크비트를 도입한 대신 곡의 전반적으로 필터 등의 이펙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 이쪽 또한 공간감과 전위적인 느낌을 중시한다.

2.5. 참조

인터넷 일렉트로니카 방송국인 di.fm의 Gabber 채널에서 상시 방송중. 전체적으로 누 스타일 개버의 비중이 비교적 높게 잡혀있다. 그러나 2012년 5월말부로 채널이 폐지되었다가 2013년 9월 부활했다. Hardcore 채널에선 UK 하드코어 테크노 위주의 선곡이 주류이니니 당연하겠지만 이 채널에서 개버가 나올리가 없다.

RTR(Rotterdam Terror Radio) 에선 좀더 최근의 트렌드에 가까운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들과 스피드코어 및 스플릿코어등의 다양한 종류의 서브 장르 개버들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이 쪽은 상시 192k 송출을 하고 있으니 참조.

유명한 레이블로는 로테르담 레코즈(Rotterdam Records, 지금은 Mid-Town Records로 개칭)와 마스터즈 오브 하드코어(Masters of Hardcore) 등이 있으며, 벨기에, 네덜란드 등지에서 활발한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컴필레이션 앨범들을 출판하기도 한다. 이 분야의 컴필레이션 앨범중에 유명한 시리즈로는 네덜란드에서 나오는 썬더돔(Thunderdome)시리즈가 있다. 이 쪽은 TV광고까지 나가는 물건.

리듬게이머들에겐 BEMANI 시리즈로 익숙한 장르이다. 리듬게임에서 개버를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은 L.E.D.. 비트매니아 고타믹스에서 HELL SCAPER라는 곡으로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는데 자세한건 작곡가의 항목을 참조하자. 이후 비트매니아 IIDX 시리즈에서 kors k가 누 스타일 개버 곡을 도입해서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비트매니아 IIDX에 사운드 프로듀서로 L.E.D.가 자리잡으면서, 하드코어의 비중이 높아지더니 마스터즈 오브 하드코어의 아트 오브 파이터즈(Art of Fighters)를 섭외해오기도 했다. 한국의 리듬게이머들에게는 호소에 신지Son of Sun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곡은 일반적인 개버랑은 조금 다른 스타일의 곡.

일렉트로니카 씬들의 리스너 전반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이지만, 의외로 DJ SHARPNEL의 애니송 리믹스라든가, 리듬게임에 종종 등장하는 곡들의 영향으로 J-Core 씬에서는 어느정도 익숙한 장르이다.[9] 이전까진 더치 하드코어 씬과 가까운 순수한 개버는 만나기 힘든 편이었지만, Roughsketchkenta-v.ez., DJ Noizenecio등의 약진으로 J-Core 계통 앨범에서도 메인스트림 하드코어를 예전보단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 중 Roughsketch는 서구권의 인터넷 개버 튠 전문 스토어 등지에 본인의 개인 앨범이 소개 된 적이 있을 정도. 한국에서도 북한의 프로듀서로 잘못 알려진 평양 하드코어 레지스탕스RMHN, SANY-ON, Quarkpop 등의 동인 음악/BMS 아티스트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개버 곡들이 조금씩 보급되기 시작, 최근엔 웹 컴필레이션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상황. 그런데 2012년 양평에서 벌어진 월드 DJ 페스티벌에선 뜬금없이 Masters of Hardcore의 주먹사장님Angerfist가 직접 내한을 오는 기염을 토했다!

아티스트 목록은 DJ/목록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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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특히 J-Core계에서 이렇게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2] 곡 제목인 Alles Naar De Klote!라고 외치는 샘플링이 유명하다. 간혹 몇몇 개버곡에서는 리스펙트적인 의미로 이 샘플링을 삽입한 곡도 찾아볼수 있다. (ex. DJ TECHNORCH의 Gothic System)
  • [3] 이디시어(유대인의 말)이라는 설도 있고 네덜란드어라는 설도 있다. 잘 아시는 분이 수정바람.
  • [4] 클리핑 (쉽게 말해 볼륨 패러미터의 빨간불)을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이펙터를 통해 인위적으로 일으킨 드럼 소리들을 즐겨 사용한다. 이러한 왜곡을 필수적으로 당하는 드럼은 하필이면 킥 드럼, 베이스 드럼 등으로 불리우는 그것이다. 심벌이나 탐, 스네어등의 또다른 드럼셋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경우나 아티스트의 성향에 따라서 왜곡 시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 [5] 심지어 해피 하드코어에도 자주 사용되었다.
  • [6] 평범한 다른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좀 악기다운 음색과 그것이 자리잡은 중역대의 역할이 극도로 배제되어 있다.
  • [7] 왠지 뉴메탈과 겹쳐보이는 것은 기분탓?
  • [8]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네덜란드 중심의 상업화는 역으로 네덜란드 이외의 지역에서 올드스쿨 개버, 아메리칸 개버, 스피드코어 등의 비주류 장르 씬들을 활발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 [9] 하지만 DJ SHARPNEL의 Neon Genesis Gabbangelion 시리즈 등에 수록된 곡들은 개버킥이 사용되긴 했지만, 개버라기보단 올드스쿨 해피 하드코어라 분류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