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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Q

last modified: 2018-11-18 20:13:25 Contributors

Contents

1. 연합군 최고 사령부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General Headquarters)
1.1. 흑역사
1.2. 창작물에서
1.2.1.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GHQ
1.2.2. 길티 크라운의 GHQ
1.2.3. 기타


1. 연합군 최고 사령부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General Headquarters)


1950년경 GHQ의 본부 건물로 징발되어 사용되었던 도쿄 지요다 구의 '다이이치 생명관'. 오늘날까지도 증축을 거치면서 남아 있어 보존되고 있는 건물인데, 지금은 'DN Tower 21'이라고 부른다.


2008년 현재의 모습.

ジー-エッチ-キュー幕府

일본제2차 세계대전에 패망한 이후 1945년 10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된 1952년 4월 28일까지 6년 반동안 일본에 주둔한 연합군 사령부를 말한다. 정식명칭은 'Supreme Commander of the Allied Powers'이며 'SCAP'라고 줄여 부른다.

'GHQ'는 뭐냐고? 이건 일본에서 통용되는 명칭[1]으로, 원래 GHQ는 미국 본토를 방어하던 육군 최고 사령부를 말한다. (지금은 "Force Command"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GHQ(General Headquarters)'라는 단어 자체도 사실 원래의 사전적인 의미는 그저 '총사령부' 정도의 의미일 뿐이었다.

더글러스 맥아더와 점령군 사령부(GHQ)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데, 명목상 일본 정부는 존재했지만 GHQ의 명령은 법률과 헌법 위에 존재했기 때문에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 일본 정부수상은 GHQ의 일개 과장보다도 권한이 없는 존재였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지 개혁재벌 해체를 규정한 법률안이 일본 의회(중의원)에서 말싸움만 하다가 연말과 함께 폐기되자 "당장 법안을 성립시켜라"라는 명령이 GHQ에서 내려왔고, 이 '명령'을 전달받은 여야의 국회대책위원들은 국회의사당시계를 몇 분 뒤로 돌리고서는 연말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우기면서 날치기로 법안을 성립시켰다.사사오입은 애들 장난수준[2]

이렇게 막강한 존재였지만 GHQ는 일본 황실을 폐지하지는 않았고, 덴노가 일본 국민에 대해 가지는 상징성을 인정했다. 즉, GHQ는 20세기에 만들어진 미국일본을 지배하는 막부였다![3] 자민막부의 존재를 빼고 본다면 그야말로 일본 역사상 최후의 막부 체제였던 셈인데[4], 이러다 보니 1945년 8월 15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체결과 함께 GHQ가 해산하는 1952년까지 일본은 독립국이 아니었다는 푸념이 일본 우익들에게서 나오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다.[5]

1.1. 흑역사

일본 국철 3대 미스테리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고도 한다. 미군정, 그러니까 미국 군사 정부로 45년 종전 이후 우익 세력의 견제를 위해 사회주의자들을 용납했다. 그런데 얼마 안가 사회주의자들을 제재했다.[6] 그런데 세계 제2차대전 이후 사회 혼란 방지를 위해 레드 퍼지(Red Purge. 빨갱이 숙청)[7]라고 해서 공직추방 및 공민권 제한을 실시했다.[8] 그결과 좌익 관련자들도 덩달아공직과 사회 각층에서 추방 또는 활동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사회주의자들이나 민주적 진보인사들은 이 사건으로 기세가 왕창 꺾인 반면, 전범들은 여기서도 짱구를 굴렸다. 한국전쟁 이후 매카시즘이 강성하게 되자 이 틈을 타서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 이 민권 제한조치를 영구적 추방으로 안 사람들은 황당하게 자기 자식들을 자기 자리에 앉히는등 수많은 음모를 꾸몄다(...). 결국 구 일본제국에 있던 일본군 출신들 및 관료들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후 일본국이 성립되자, 정부 요직과 사회 각층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GHQ가 냉전 이후 좌파를 이용해 먹다가 상대적으로 말을 잘 듣는 구 일본제국 세력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좌파들은 내다 버린것.무슨 지거리야

1.2. 창작물에서

1.2.1.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GHQ

모티브가 위에서 설명한 현실의 GHQ이고 실제로 하는 일도 현실의 GHQ와 비슷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불완전하게 종결되었기에(일본 패망이 가까워 올 즈음에 군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로쿠하라 막부가 성립. 그 뒤에 평화조약 체결. 쉽게 말해서 완전히 녹아웃된 게 아니라 여력이 남아 있다) 로쿠하라 막부와 이런저런 알력다툼이 심하다. 겉으로는 그저 일본에 주둔하고만 있을 뿐 로쿠하라 막부에게 일본의 통치를 완전히 떠넘기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속으로는 가능하다면 로쿠하라 막부를 제거하고 일본을 완전히 점령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중.

물론 전면전이 일어나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GHQ가 이긴다고 보면 되지만 명분 때문에...

덧붙여 현실의 GHQ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지만, 장갑악귀 무라마사 세계관의 GHQ는 영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 병력의 상당수가 북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파병된 병력이긴 하지만, 일단 소속은 영국이다.
어째서냐 하면 장갑악귀 무라마사 세계관에서는 미국영국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20세기 중반의 시점에서도 아직 식민지 상태이고, 더불어 벨 에포크 시대 이래로의 대영제국의 치세가 19세기를 넘어서 20세기 중반 무렵까지도 계속되어서 현실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영국이 대신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을 주도했던 것도 현실에서와는 달리 이 세계관에서는 영국이었다.

1.2.2. 길티 크라운의 GHQ

로스트 크리스마스란 재앙으로 무정부 상태의 혼란에 빠진 일본에 국제사회의 원조를 기반으로 성립된다. 정부를 대신해서 일본을 통치하는 기관이며 국방도 담당한다.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스토리 작가덕에 온갖 허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딱히 못된짓 할 이유도 없는데 방역한답시고 민간인을 학살시키는 뜬금없는 잔인한 조직으로 그려진다. 아이티에서 민간인 한두명만 대놓고 죽여봐라. 제아무리 킹왕짱미군이라도 갈릴꺼다.[9] 이런 잔인한 이면에 게릴라조직에게 의리를 끝까지 지켜주는[10] 의리 넘치는(?) 면모도 있다. 지대공 미사일을 지대함 미사일로 사용하고 감시카메라도 안쓰는 여러모로 취급이 좋지않은 조직.

1.2.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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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요시다 시게루 수상은 이것을 'Go Home Quickly(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는 농담을 했는데 지금은 방과후 클럽활동 같은 걸 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가는 학생들(이른바 '귀가부' 혹은 '귀택부')을 일컬어 'GHQ'라 부르기도 한다고.
  • [2] 이 '시계 돌리기' 기술은 2009년 멕시코 국회에서도 선을 보였다.
  • [3]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의 역사 편에서 이 점을 제대로 표현했다. 내용은 더글러스 맥아더일본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직접 지배를 하지 않고 덴노는 유지하되 배후에서 과거 막부와 동급의 위상을 가진 기구를 통해 일본을 지배하겠다는 내용, 그리고 결과적으로 볼때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4] 어떤 의미로는 반쯤 농담 섞어서 일본 역사상 최후의 군사정권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역시 일본 역사상 최후의 막부 체제라고 표현할 수 있다. GHQ의 군정 시기 이후로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일본에서 무신 정권이 부활하진 않고 있으니까.
  • [5] 물론 일본은 어디까지나 연합국의 점령국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비준으로 일본의 독립국 지위가 인정된 것.
  • [6] 이미 1947년 트루먼 독트린으로 냉전이 시작되고, GHQ도 1948년부터 이른바 역코스라 불리는 점령정책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 [7] 전범들의 공직추방과 레드퍼지는 다른 것이다. 레드퍼지는 어디까지나 좌익계 인물들을 공직 등에서 추방한 것을 말한다.
  • [8] 이른바 본의 밤과 안개. 동명의 소설도 나와 있다.
  • [9] 실제로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지에서 영국군이나 미군같은 다국적군이 민간인 학대나 사살 등을 저질렀을때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이는 전쟁의 도덕적 명분마저 퇴색되게 만든 결정적 원인중 하나로 작용했다.
  • [10] 길티 크라운/논란 9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