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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2Dancer

last modified: 2015-04-12 03:07:32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역사
2.1. 출시와 실패
2.2. 2nd MOVE 출시
2.3. 해외 출시
3. 실패 요인
4. 특장점
5. 출시 버전 목록
6. 가동 현황


참고로 이 영상엔 뒷이야기가 잠깐 있는데 영상 속 모델로 홍수현이 거론되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제외되었다고 한다. 당시 홍수연은 갓 데뷔해 무명 시절을 보내던 중이였다.

1. 개요

어뮤즈월드에서 제작, 발매하였던 댄스 리듬게임.

2. 역사

2.1. 출시와 실패

이미 댄스 댄스 레볼루션 3rdMIX가 붐을 일으키고 펌프 잇 업 2nd가 시장을 휩쓸어버린 상황에서 EZ2DJ로 개발능력을 인정받은 어뮤즈월드가 내놓는 신작이어서 가동 전부터 주목받았었다. 어뮤즈월드 또한 대대적인 시연행사를 열어서 출시 전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고, 2000년 9월 첫 버전인 The 1st MOVE를 출시하면서 펌프 잇 업 3rd의 좋지 못한 평가를 기회삼아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시장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마케팅 덕분에 첫 버전 출시와 함께 격침했다.

2.2. 2nd MOVE 출시

2000년 연말에 The 1st MOVE에서 지적되었던 단점인 센서와 발판 센서의 입력 및 압력감지기준 및 판정 완화등을 수정하고 Ez2DJ The 1st TRACKS S/E의 수록곡 일부와 본래 The 1st MOVE에 수록하려다가 삭제한 오리지널곡인 Mint Love, 당시 어뮤즈월드의 자회사이던 그라비티악튜러스 오프닝 <Open Your Eyes>를 추가한 Ez2Dancer The 2nd MOVE를 출시, 이미지 개선 및 홍보 차원에서 이미 1st MOVE를 구입한 업소에 한해 무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게 되지만 추가적인 판매활성화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결국 2nd MOVE를 끝으로 한국에선 발매가 종료된다.

한편 본래 'DJ와 댄서의 세션 플레이'를 콘셉트로 개발하던 EZ2DJ DANCE EDITION VOLUME ONE는 EZ2Dancer의 부진으로 인해 개발이 취소되고, 이를 기반으로 EZ2Dancer의 신곡 7곡을 인계받은 완전 신작 Ez2DJ 2ndTRAX ~It rules once again~이 급하게 개발되기에 이른다.

2nd MOVE에 악튜러스 오프닝이 추가된 것은 악튜러스 팀 측에서 이지투 시리즈의 BGA 툴을 악튜러스에 사용하게 해준 댓가로 교환한 것이다. 그라비티는 이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이펙트를 만들 때도 이 툴을 사용했다고 한다.#

원래 2nd MOVE에는 god의 <촛불 하나>, 유승준의 <촺길 봐래>, 핑클의 <Now>를 포함한 가요곡도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출시직전에 삭제되었다. 이들 곡의 BGA는 이후 EZ2DJ 시리즈에 사용되어 <촛불 하나>는 <Espresso>로, <촺길 봐래>는 <I've got this feeling (DJ.FE Restless Acid Soul Mix)>로, <Now>는 <Night Watcher>로 각각 재사용되었다.

2.3. 해외 출시

많은 자금을 투자하였던 게임이기에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는지, 2002년에 소량의 수출 물량 중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영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예 영국 전용 버전인 Ez2Dancer UK MOVE를 개발하여 출시, 뚜렷한 성과를 내는데 성공하여 후속 버전인 UK MOVE Special Edition까지 출시하였지만, 성인게임기 사업에 실패해서 회사사정이 급속히 나빠지게 되어 추가적인 신작의 발매가 그치게 되어버렸다.

최종적으로 나온 버전은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중국시장[1]에서의 요청에 의해 따로 개발한 Ez2Dancer Super China. 2ndMOVE를 기반으로 원래 2ndMOVE에 수록하려고 했던 한국가요를 전부 집어넣고, 당시 수입처의 요구에 맞춰 중국 곡을 상당수 라이센스해서 수록하였다.

참고로 UK MOVE의 라이센스곡은 단일버전으로는 현재까지 출시된 그 어떤 댄스게임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오리지널곡을 제외하고 약 15곡 정도가 라이센스곡인데, Bon Jovi의 'Livin' on a prayer'라거나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과 같은 걸출한 히트 넘버가 대거 수록된 것.[2]

해외판 출시 당시에 어뮤즈월드 사정이 좋지 않았던건지 해외판의 신곡들 대부분은 타 EZ2DJ 오리지널 곡들의 BGA를 재탕한 것들이 꽤 많다.

3. 실패 요인

펌프 잇 업이 2nd부터 대형화면을 채용한 DX 기체를 내놓으면서 기존 SD의 수요를 상당수 갈아치운것을 본 어뮤즈월드는 Ez2Dancer도 이런 DX 기종들이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처음부터 42인치 프로젝션화면을 채용한 대형 기계만을 출시하였다. 문제는 이것이 한국의 오락실 사정과는 그렇게 잘 맞는 형태가 아니었다는 것. 게다가 이미 커다란 펌프 잇 업 DX기계를 들여놔서 오락실 공간도 많이 차지하는 상태에서 가격도 비싼 큰 기계[3]를 들여놓는다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영세한 한국의 오락실 업계 특성상 이렇게 큰 기계를 두 대나 들여놓을 만큼 여유가 있는 업장은 많지 않았다.

경쟁작인 펌프 잇 업은 DX기체를 출시하면서 기존에 존재한 SD기체의 가격이 떨어졌고, 거기에 이미 기계값은 투자해서 차기작인 3rd O.B.G.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값만 지불하고 버전업을 하면 되는(약 20~30만원)상황이어서 업주 입장에서는 이미 인기도 끌고 있으면서 새로 입하하려고 하는 업주들 또한 크기가 작고 본체값도 많이 저렴해진 펌프 잇 업쪽으로 신경을 쓰는 것이 당연지사. 결국 Ez2DJ를 통해 쌓은 네임밸류보다는 돈이 덜 들면서도 충분히 이익을 뽑아내는 쪽이 더 잘 팔린다는 것[4]을 보여주는 현실이었던 것.

이런류의 게임의 공통적인 불편함인 센서의 위치 관리 등 본체 관리면에서도 상당수의 불편함이 많아서 업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다.

4. 특장점

'Hands in the air'라는 콘셉트로 기존의 어느 댄스 게임보다 퍼포먼스에 적합하게 구성된 조작계가 특징. 따로 놀던 손동작을 조작계로 사용하게끔 적외선 센서를 채용, 3발판+4센서[5]의 조작계를 사용하여 플레이하게끔 설계되었다. 센서 자체는 이미 댄스 매니악스에서 도입했지만, 댄스 매니악스는 센서가 상당히 둔감했던 것에 비해 EZ2Dancer의 센서는 칼같은 정확도를 자랑했다.(2nd MOVE 기준)

발판 역시 기존 DDR, 펌프와는 달리 프레임과 볼트를 완전히 제거하여 퍼포먼스시 걸리지 않도록 하였으며, 발판의 수를 줄이고 크기를 키워서 퍼포먼스를 짤 때 발의 위치를 자유롭게 고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코나미의 DDR, 댄스매니악스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 게임에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역시 EZ2DJ 엔진[6]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CD를 사용하는 동세대의 펌프 잇 업보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났다. 이미 검증된 오리지널 곡과 함께 2000년 당시의 인기 가요를 어느정도 수록하여서[7] 전혀 뒤쳐지지 않았지만, 이미 4발판과 5발판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들에게 잘 하면 춤이지만 그저 그런 사람들에게는 뜬금없이 대낮에 봉산탈춤을 추는 게임이 잘 먹힐리가 없었던, 즉 댄스 매니악스와 차후 발매된 파라파라 파라다이스의 문제점과 같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

5. 출시 버전 목록

  • Ez2Dancer The 1st MOVE(2000.08)
  • Ez2Dancer The 2nd MOVE(2001.01)
  • Ez2Dancer UK MOVE(2002.05)
  • Ez2Dancer UK MOVE Special Edition(2003.04)
  • Ez2Dancer SuperChina(2004.05)

6. 가동 현황

결론부터 말하면 2012년 1월 현재 이지투댄서가 가동되고있는 한국의 오락실더 이상 없다. 콘도에 딸린 오락실등에선 아직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가능성 역시 낮다.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기계 관리가 어려운데다가 이미 출시된 지 10여년이 지났고, 거기에 어뮤즈월드가 현재는 공중분해되었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폐기밖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 그래서 모두 전멸되어 더이상 볼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아래엔 그나마 2005년 이후까지 가동되던 오락실의 일람이다.

  • 대구 킹 오락실 - 2005년경 이지투댄서가 없어짐. 오락실 자체도 2007년경 문을 닫았다.
  • 대학로 에이스오락실 - 2005년경 이지투댄서를 없앴으며, 이게 서울에 있던 마지막 이지투댄서 기계였다. 참고로 이 오락실에는 펌프 퍼콜도 있었고 꽤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나 이 역시 사라졌다.
  • 의왕시 내손동 게임존 게임장 - 2006년 리듬게임 갤러리를 통해 가동 사실이 알려졌다가 2007년 1월 오락실이 아예 문을 닫았다. 방문기 리갤 게시물
  • 의정부 명보오락실 - 2006년경에 있었다고 한다. 2012년 현재는 철거.
  • 전주 도레미오락실 - 2010년까지 이지투댄서를 가동했지만 기계 고장으로 인해 없어졌다.
  • 마산 희락오락실 - 2011년 3월까지만 해도 가동 보고가 있었지만 2012년 현재는 철거되었다고 한다.
  • 2013년 4월 28일, 캐나다 매니토바니펙의 락포트 댐 근처의 Skinners라는 핫도그 가게(…) 구석에서 멀쩡히 동작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 동남아시아나 중화권에서는 아직 현역으로 가동중인 기체가 상당수 남아있는 듯 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3년 12월 초가 되어서야 UKMove가 빠진 기록이 있는 등 가동 흔적이 꽤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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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영국시장 다음으로 기체가 많이 수출된곳이 중국과 대만이었다고 한다.
  • [2] DDR이 있지 않냐고 반문이 가능하지만 DDR은 대부분의 팝 라이센스곡이 보컬 커버곡인데 반해 이건 전부 원곡 그대로를 게임에 맞게 커팅만 한 버전이 실렸다.
  • [3] 초기출시가가 1300만원대. 업주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가격이다. 게다가 놓는 위치도 문제라면 문제.
  • [4] 게다가 이건 1년전 코나미의 네임 밸류로 출시된 비트매니아보다 저렴한 Ez2DJ를 더 구입하게 만들면서 비트매니아를 시장에서 도태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세일즈 포인트였다(...)
  • [5] 정확히 말하면 센서는 총 1p 2p 합쳐서 총 16개로, 기계 상단부에 4개, 중간에 튀어나온 센서 부분이 위아래로 8개, 그리고 바닥에 4개가 달려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중간에 있는 적외선 센서를 기준으로 위 아래 어느쪽으로 움직여도 센서가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것. 당시 이 게임을 즐기던 유저 중에는 아랫쪽 센서를 이용하여 센서 입력까지 전부 발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센서 입력의 정확성은 손으로 하는 것에 비할 바가 없었지만....
  • [6] 베이스가 된 버전은 1st S/E. Ez2Dancer 2ndMOVE는 Ez2DJ 2ndTRAX 엔진을 베이스로 제작하였다.
  • [7] 국산 리듬게임 중에서는 최초의 외국곡 라이센스 게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