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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2

last modified: 2015-03-25 18:39:50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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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2009년 3월 14일
Antonov An-2R on ski Ryabtsev


초도 비행 1947년 8월 31일
생산량 18,000+ 기

An-2 Colt. 1947년 소련안토노프(Antonov) 비행기 설계국이 개발한 단발엔진 경량 수송기.

Contents

1. 개요
2. 관련 항목


1. 개요

youtube(zij0nPF7Zxs)
본격 항공계의 쌀집자전거.

NATO코드는 Colt(망아지). 소련군이 붙인 애칭은 Кукурузник(옥수수농부).[1] 최고시속 250km로 최대 항속거리는 1,300km이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시 엔진 트러블이 잦아 실제 항속거리는 500km 정도에 머문다.

원래 소련의 군, 민간 조종사 훈련기체인 PO-2를 대체하려고 개발된 기체로, 동체는 트러스 구조의 전금속제, 날개는 금속 뼈대에 방수처리된 캔버스를 씌운 복엽기 구조이다. 지금 보면 뭐 이런 비행기가 있나 싶겠으나, 개발 시점에서 불과 2년 전만 해도 나무로 만든 전투기가 버젓이 전장을 휘젓고 다니던 시절이다(...). 하여튼 싼 가격과 괜찮은 수송능력, 손쉬운 조종을 이유로 군에서도 대량으로 사용, 곧 바르샤바 조약군의 제식 수송기처럼 이용되었고 총 18,000여대[2]가 제작되어 수송기 중 최대 생산수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소련에서는 60년대 중반 생산을 중지했지만 폴란드중국이 라이센스 형을 계속 생산, 실제 폴란드제가 13,000여대로 5,000대 생산에 머문 소련보다 더 많다.
중국의 라이센스 모델은 Y-5(運輸5)로 칭하는데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이 보유한 것은 대부분 이 기종. 맨윗 사진의 소가죽 날개 운운은 사실 Y-5의 특징에 해당한다.

유사시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요주의 대상이다. 특히 두 가지 측면에서 관측이 어려우리라 예상이 됬었다. 첫째로 주익이 천이나 가죽으로 덮혀있기 때문에 레이다파 반사율이 적어서[3] 레이다 탐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면, 두번째는 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레이다 신호 판독시 노이즈로 처리해 버리거나, 혹은 자동차 같은 다른 물체로 판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있다. 그러나 60~70년대 레이다 기술이면 몰라도, 2010년대인 현대의 기술로는 아주 잘 잡힌다. 일단 동체는 전금속제, 날개는 금속뼈대로 되어 있으니 뭔 수를 쓰더라도 걸릴 수 밖에 없다. 설령 미친척 하고 외피를 전부 천으로 두른다 해도, 엔진 블록은 어떻게 할꺼?(...).[4]

헬리콥터같은 저고도-저속도 비행물체를 탐지하는 기능을 보유한 최신형 레이더도 당연히 탐지가 가능하다. 그리고 육안 확인 후 분대지원화기의 대공사격으로도 격추시킬 정도로 내구력이 낮고 속도도 느리다. 저고도에서도 아음속으로 휙 지나가버리는 전투기들에 비하면 대응시간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 참고로 이게 낮은 고도를 날아가면 K-2로도 쏴볼만 하다. 한 두명이 쏘는게 아니라 소대, 중대급 인원들이 한꺼번에 쏴대기 시작하면 기체 자체는 큰 충격을 못 받아도, 안에 탄 사람이 몇 발 정도는 맞을 가능성이 크다.[5] 반격 수단같은게 있을리 없으니 신나게 쏴대도 어쩌지 못한다. 물론 가능하다면 7.62mm탄을 쓰는 총이나, K-6등을 쏴서 아예 비행기 자체를 박살내라... 사실 공군 전역자들은 알겠지만 기지방호 훈련시 대공화망을 구성하라고 허공에 소총사격을 지시받을 때가 있다. 그건 이 물건 잡으라고 하는 소리다. 실제로 이 물건에게 M60이나 K-6은 무시 못할 화력이다. 게다가 비행단에는 20mm 발칸이 배치되기 때문에 북한군의 비행단 침투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다만 그 수량이 상당하고, 이 물건을 타고 배달될(?) 병력이 병력인지라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국군은 상당한 위협으로 평가하고 있다.

An-2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가 200~300m면 되기 때문에 골프장 페어웨이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보 관계자는 "이런 사정 때문에 수도권 일대의 골프장에는 북한 An-2기의 착륙을 방해할 특수장치가 마련돼 있으며, 비공개리에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물건은 STOL(단거리 이착륙) 성능이 장난이 아닌데, 앞에서 나온 200-300m는 어디까지나 바람이 없는 경우의 수치이다. 맞바람(역풍)을 받을 경우 30m 이내에서 뜨고 내릴 수 있다고 한다! 공식적인 실속이 없는 걸로도 유명하다. 세스나기도 100km/h는 넘는게 보통이고, 제트기는 200-300km/h가 일반적인데! 일단 대략 시속 50km 정도로 보고 있다. 조종사 매뉴얼에 의하면 그 속도보다 느려질 경우 낙하산이 떨어지는 속도 정도로 하강한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도 추락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속 속도를 규정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시속 50km, 즉 초속 14m 이상의 역풍을 받으면 지상의 관점으로는 비행기가 공중에 뜬 채로 후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북한에서는 "안둘"로 통칭하는데 수입과 자체생산을 합해 330여대[6]를 보유, 6개 항공 수송연대를 구성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으며 특작부대 침투와 야간폭격능력 때문에 최전방에 배치된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 등 1000여 문의 장사정포와 함께 북한의 대남 기습 공격 시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전 당시 다수의 An-2가 밤만 되면 불쑥불쑥 튀어나와 폭탄을 떨구고가는 야간교란공격을 통해 미군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이는 한국전 당시 복엽 연습기 Po-2[7]로 "Bedcheck Charlie"라는 신경긁기 야간폭격을 마르고 닳도록 해댔던 경험의 소산이다. 심지어 Po-2의 단 한번 폭격으로 세이버 5대가 대파된 사례도 있다. 거기다가 레이더에도 잘 안잡히고 잡으려고 해도 순항속도가 P-51의 실속속도 이하라서 잡다가 자기까지 죽은 사례도 있다. 격추시키고서 자기도 땅바닥에 격돌한 것.

문제는 밀리터리 상식이 적은 일반인들을 상대로 멋대로 언플을 하는 기레기들의 설레발로, 심지어 08년에는 실크웜 미사일을 탑재한 대함기 An-2가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실크웜에 대하여 검색해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거 달면 AN-2 뜨지도 못 한다(...). AN-2의 최대 탑재중량이 연료 포함해서 2.1톤 정도인데, 실크웜 미사일 한 발 무게가 2.3톤... 기레기들을 죽입시다. 기레기는 나의 원수

심지어 정치가들 중에는 AN-2에 핵무기를 싣고(...) 골프치고 놀아야 되는데골프장 같은데 내려서 터지면 어쩌냐고 설레발 치는 인간들도 있었다. 2006년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당시 야당 모 국회의원이 An-2 프라모델을 들고 나와서(...) 이러한 주장을 제기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상공격용 로켓탄을 장착한 것은 북한 선전 영상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딴걸 대지공격용으로 쓰려는 북한군의 안습함만 두배다...

당연히 전방 방공 부대에서는 대공포 가지고 이거 때려잡는 훈련만 몇십년째 하고 있다. '승공포'라고 불리는 M45D가 2010년인 지금까지 2선급 소규모방공부대에서 현역으로 굴려지고 있는데, 12.7mm M2 기관총을 넷 묶어서 차량용 배터리로 동작하는 회전포좌에 얹은 물건. 그리고 이거나 40mm 보포스 대공포 대신 깔려들어간 20mm 발칸포의 수량을 생각해보면…

공군의 경우 1992년에 육군에서 방공포 사령부를 이전 받았는데 이 당시 An-2를 주요 침입방법으로 규정해 놓은 탓에 아직도 공군 방공포병들에게는 An-2라는 소리만 들으면 학을 뗀다. 그만큼 자주 듣고 교육받는 경계대상. 사실 공군의 낙후된 방공능력 가지고도 An-2는 포착만 하면 떨구는 건 어렵지 않다. 게다가 제트전투기들은 운용하기도 힘든 북한 사정이다 보니…(전차 굴릴 기름도 없어서 전지 약탈을 교리로 해놓은 군대에 뭘 바라나?) 공군소속 방공포병의 경우 방공포가 현대화, 업그레이드 되지 않는 이유가 An-2에 있다고 까댈 정도. 그들말로는 공군소속 육군.[8]

호크미사일이 최저사고가 낮아 An-2를 격추시키기 위해 현 공군 방공포대에서 운용중이다(실제 공군=해군=육군 >>>>넘사벽>>>> 공군방공포부대 정도로 무기체제가 낙후되어 있다.). 사실 방공포병 자체가 육군에서 공군으로 이관된 부대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2015년부터는 백령도 등 일부 지역부터 신형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인 천궁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항법장비도, 전파고도계도, 야시장비도 전무한 구식기체인지라[9] 저고도 침투를 하려면 북한군이 보유한 구식 야시장비 하나를 덜렁 뒤집어쓴 조종사의 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북한군이 운용하는 방식대로 날개에까지 대량의 후방침투부대를 태우고 침투비행을 하면 연료 소비가 급격하게 늘고 기동성이 저하되어 생존성이 극도로 떨어진다. 원래가 그리 조종성이 좋은 기체가 아닌데다 소음과 진동은 경운기 이상으로 기내 의사소통은 전적으로 수신호로 유지해야 할 정도(기내 통신장치도 없단 소리)라 승무원의 피로도가 극심하다. 헬리콥터와 티격태격하는 느린 속도도 어찌보면 약점. 베트남전에선 UH-1에게 발각되어 쫓기다가 탑승 인원의 소총 사격에 격추당한 안습한 경우도 있었다. 참고그림

이처럼 무적의 스텔스 저공 침투 저속 수송기로 크게 부풀려지거나 한쪽에선 하늘의 경운기이자 2차대전 정찰기만도 못한 희대의 병크 고물 날틀로 까이긴 하지만 항공시설이 미비하고 돈도 없는 후진국이나 개도국에게는 적절한 성능과 축복받은 가격(중고가가 승용차 한대 가격인 한 3만 달러쯤 한다.)으로 너무나 고마운 존재라 소형 여객기와 소형 수송기 부분에서 잘 쓰이고 있다. [10]싼 가격으로 서방에서는 자가용 비행기로도 제법 팔렸는데 다만 보험료(...)가 조낸 비싸다고 한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대부분은 상용 구매를 불허하고 있으며 오로지 자가용 용도로 500km 이내에서만 비행을 허가하고 있다.(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00km을 조금 넘는다.) 역시 장거리 비행시 높은 사고율 탓이다.

만들어진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 까이는 단점들도 그때 당시엔 크게 문제되는 것도 아닌데다가 개량형도 만들어져서 안정성과 속력, 항속거리등을 높인 것도 많은데다 유지부품은 발에 채일 정도로 널려 있다. 미국의 DC-3처럼 대중적인 비행기였던 셈. 러시아의 열악한 환경에서 트럭처럼 굴리기 위해 만들어진 관계로 저성능인 대신 다루기 쉽고, 엔진과 조종계통을 제외한 어지간한 고장이나 파손은 자전거 수리점 정도의 기술만 있으면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연료 보급을 쉽게 하기 위해서 펌프까지 내장되어 있다. 즉 드럼통만 가져가면 알아서 연료를 퍼먹는다!

소련도 이 기체의 후달리는 성능은 인정해서 80년대 들어 엔진을 신뢰성 높은 터보프롭 엔진으로 교체한 An-3을 시장에 내놓았으나 높아진 성능만큼 비싸진 가격[11]으로 거의 안 삼 팔리지 못했다는 안습한 프로필도 갖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비슷한 적재량을 가진 다목적기 An-28이나 An-38을 팔고있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서는 한국 공군도 10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L-2라는 이름으로 소련, 중국, 폴란드에서 도입한 기체 20여대를 보유중이다. 북한 침공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용, 또는 실제 강습을 위한 훈련용, 기초 비행 훈련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기밀로 취급되었으나 오랜 기간 사용되고 더불어 논밭에 추락하는 사고(...) 등 여러가지 이후로 자주 목격되면서 언론에 공식적으로 상세한 자료가 풀렸다.

한국 공군 소속 L-2의 모습. 태극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게다가 보통 공군 소속 기체는 HL 등록부호를 부여하지 않지만 수직미익에 HL 등록부호가 있는것 또한 특이점이다. 근데 저 HL 등록부호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한국항공대학교 소속 Cessna 172가 나온다. 응?

An-2를 미국제 허니웰 엔진과 새로운 프로펠러로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짧았던 이륙 거리가 더 짧아졌다고 한다. 관련 동영상을 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동영상 링크 대략 40~50미터 정도 달리다가 붕 떠버린다!?!?!? 북한군:골프장 대신 학교운동장에 착륙하자우[12]

참고로 이현세남벌에서는 이 비행기가 엔진을 끄고 300km를 활공할 수 있다는 엄청난 병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현재는 항법레이더를 끄고 300km를 활공할 수 있다고 개정되었다.작가님 아무래도 활공이란 단어가 뭔지 모르는듯.

익스펜더블 2에서는 사건이 끝난 뒤 처치가 비행기를 잃은 익스펜더블 팀에게 선물하는 비행기로 등장한다. 기수에 그려져 있는 낫과 망치 마크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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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거친 촌놈 정도의 뉘앙스를 갖고 있는데 이건 니키타 흐루쇼프의 별명이기도 하다.
  • [2] Y-5 제외. Y-5는 1,000대 가량 생산된 것으로 추정.
  • [3] 여기서 레이다의 원리를 다시 살펴보면, 레이다는 전파를 쏴서 어떤 물체에 부딪혀 돌아오는 전파를 판독해서 어떤 방향 어떤 거리에 어떤 물체가 있나를 측정하는 장비다. 돌아오는 전파가 적으면 당연히 탐지가 어려워지지만, 돌아온 전파를 수집하고 판독하는 기술, 장비 조작 요원의 숙련도 등 여러가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
  • [4] 군에 갔다온 사람들은 대포병 레이다라는걸 들어봤겠지만, 쉽게 말하면 적진에서 날아오는 포탄 조차도 레이다로 추적하여 발사한 위치를 판독할 수 있다. 사람 허벅지 보다 조금 더 굵은 105mm 포탄도 탐지하는데, 그보다 훨씬 복잡한 형태의 비행기가 안걸릴수가 없다.
  • [5] 실제로 향토예비군중 M1카빈이 아닌 M16을 지급받는 일부 인원들은 적 AN-2기 발견시 대공사격을 목적으로 방어진지에 배치된다. 격추목적 보다는 AN-2기가 적 특작부대를 함부로 강하하지 못하게 하는게 주목적이다.
  • [6] 대부분 중국제이나 90년대 들어 생산시설을 도입, 50대 정도를 자체생산 했다.
  • [7] 이 물건은 독소전쟁당시 밤에 독일군 비행장을 몰래 폭격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여성 조종사들이 많았다고...
  • [8] 이 이유만 있는 건 아니다. 육군에서 옮겨온 부대다 보니까 육군 출신의 사령관들이 전부 전역하기 전에는(...) 육군 물이 빠질 수 없는 것도 꽤 크다.
  • [9] 물론 현대에는 민수용 GPS의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해서, 핸드폰이나 타블렛 컴퓨터의 내비게이션 관련 앱이 90년대 즈음의 최신 항공기용 내비게이션 장비보다 유용한 경우도 많다.
  • [10] 다목적인지라 농업용으로도 꽤 쓰인다고 한다.(농약뿌리기 라든가)
  • [11] 150만 달러...싸긴 하지만 이정도면 조종실 여압과 난방을 갖춘 럭셔리 서방제도 (중고로는) 살 돈이다. 게다가 An-2 중고는 3만 달러...지못미.
  • [12] 해당동영상의 갈대를 보면 알겠지만 바람이 없는 상황이다 맞바람이라도 불어주면 저 거리가 더 줄어들 수도 있다는소리. 일반도심 교차로 신호등에서 다음 교차로 도착전에 뜰 수 있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