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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ey Road

last modified: 2015-04-09 15:06:10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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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수록곡
1.1. Side A
1.2. Side B
1.2.1. B면의 메들리
2. 참여자
3. 앨범 커버
3.1. 패러디/오마쥬


영국 1969년 9월 26일, 미국 1969년 10월 1일 발매된 비틀즈의 앨범.

화이트 앨범 녹음 이후로 금방이라도 갈라질 듯이 대립하던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뭉쳐보자"라는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제안에 동의했고, 이에 따라 비틀즈 마지막 음반인[1] 애비 로드의 녹음에 나선다. 때문에 전작에서 묻어나던 음악의 색채는 많이 가라앉은 편이고, 전반부의 분위기도 대체적으로 즐겁다.

이름은 녹음이 진행된 EMI 스튜디오 앞 도로 이름에서 따왔다.[2]

1. 수록곡

1.1. Side A

  • Come Together - 살짝 사이키델릭 색이 섞인 곡조와 베이스 연주가 묘미로 꼽히는 곡. 벌스의 계이름은 로만 이루어져있다. 가사는 'I am the Walrus'를 생각나게 하는 알아듣기도 힘든 가사이지만[3] 초반부 가사가 척 베리와의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맞다. 척 베리를 좋아했던 존 레논이 빌려쓴다고 썼는데 허락을 안 맡았다고... 이 후 1975년까지 해당곡 <You Can't Catch Me>의 저작권을 갖고 있는 회사의 노래를 레논의 앨범에 리메이크 해 발매하기로 합의했고, 1975년 <Rock 'N' Roll>이란 솔로 앨범에서 이를 이행했다. 바비킴은 사이키델릭적인 곡조와 알아듣기도 힘든 발음, 이해가 안되는 가사라며 약빨고 만든 노래 같다는 평을 내렸다(…). 님도 발음은 썩(…).
  • Something - 조지 해리슨의 곡. 항목 참조.
  • Maxwell's Silver Hammer - 폴 매카트니의 곡. 일단 곡만 감상한 다음 가사를 읽어보면 충격적일 것이다. 망치로 사람들을 차례차례 때려죽인다는 내용이다.
  • Oh! Darling - 폴 매카트니의 곡. 폴은 이 곡을 녹음할 때 더 거친 소리를 내기 위해 일주일동안 아침 일찍 와서 마구 불러댔다고 한다. 존 레논은 이 노래가 자신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자신이 부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4]
  • Octopus's Garden - 링고 스타의 두번째 자작곡으로 화이트 앨범의 'Don't Pass Me By'보다 호평이 많다. 링고 스타가 바다낚시 갔다가 문어 / 낙지 이야기[5]를 듣고 쓴 곡이라고 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보글보글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은 조지 해리슨이 우유에다가 빨대를 꽂고 낸 소리이다.
  • I Want You (She's So Heavy)- 본격 오노 요코 비만 인증곡[6] 사랑을 갈구하는 단순한 가사와 같은 리프가 반복되는 곡. 비틀즈 곡들 중에서 2번째로 러닝타임이 길다.[7] 헤이 쥬드를 의식한 것이 아닐까.. 곡 마지막이 갑자기 뚝 끊기는 것처럼 들리는데, 정상이다. 일부러 그렇게 끊었다.

1.2. Side B

Side B에는 애비로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애비로드 메들리가 수록되어 있다. You Never Give Me Your Money와 Sun King은 귀뚜라미 소리로 연결이 되고, Sun King부터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는 Sun King Medley라 불린다. Golden Slumbers-Carry That Weight-The End은 아예 한 곡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 Here Comes The Sun - 에릭 클랩튼의 별장 정원에 다녀온 조지 해리슨이 그 곳에서의 감상을 쓴 곡. 의자에 앉아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작곡한 곡이다. 'Something'과 이 곡으로 조지 해리슨이 레논-매카트니에 전혀 뒤처지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8][9]
  • Because- 존 레논이 아내 오노 요코가 피아노로 월광 소나타를 연주한 걸 보고 코드를 거꾸로 연주하며 작곡했다고 한다. 화음이 강조된 곡 중 하나다.세 명의 멤버가 각각 세 번 씩 불렀다. 링고는...
  • You Never Give Me Your Money - 당시 애플 레코드의 악화된 경영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미완성 곡 3곡이 합쳐진 곡이다. 찰스 맨슨의 살인 사건[10]에도 이 곡이 인용되었다.
  • Sun King - 화음이 강조된 몽환적인 곡이다. 후반부 가사에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사용되었다. 큰 의미를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니고, 존이 고등학교 다닐 때에 배운 말들을 적당히 섞어 만든 것이다. 후에 이 곡을 역재생한 'Gnik nus'라는 곡이 음반 'LOVE'에 수록되기도 했다.
  • Mean Mr. Mustard - 신문에서 한 구두쇠 이야기를 읽고 쓴 곡이라고 한다. 중간에 나오는 'Pam'은 원래 'Shirley'였으나[11] 뒤의 곡에 맞추기 위해 수정되었다.
  • Polythene Pam - 존 레논의 경험담을 기초로 만들어진 곡.
  • She Came In Through The Bathroom Window - 폴의 화장실 창문을 뚫고 들어온 한 극성 팬을 보고 만든 곡. 일반적으로 Sun King부터 이 곡까지를 Sun King Medley라고 한다.
  • Golden Slumbers - 폴 매카트니가 토머스 데커란 사람의 'Cradle Song'이란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쓴 곡.
  • Carry That Weight - 'You Never Give Me Your Money'의 곡조를 다시 사용했다. 비틀즈의 해체를 암시하는 곡.
  • The End - 제목도 그렇고, 가사(And in the end, the love you take is equal to the love you made. - 그리고 마지막에, 당신이 받을 사랑은 당신이 주신 사랑과 같습니다[12])도 그렇고, '우리 해체합니다'는 느낌을 준다. 비틀즈 곡 중 유일하게 링고 스타의 드럼 솔로[13]와 폴 매카트니를 포함한 3명이 번갈아가면서 연주하는 기타솔로를 들을 수 있다. 이후 폴 매카트니의 공연에서 엔딩곡으로 자주 쓰이며,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 행사 때 폴 매카트니가 피날레 무대에 섰을 때도 이 곡의 종결부가 연주되었다. 일반적으로 Golden Slumbers부터 이 곡까지를 Golden Slumbers Medley라고 한다. 가끔 뒤의 곡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 Her Majesty - 20초 가량의 짧은 곡. 원래 'Mean Mr. Mustard'와 'Polythene Pam' 사이에 있던 곡이나 모종의 사정으로 뒤로 빠졌다. 아래 내용과 히든 트랙 항목 참조. 다만 이 곡은 국내에서 금지곡 처분을 받았었다. 따라서 1993년 이전 국내에서 나온 이 앨범에는 이 곡이 빠져있다.

1.2.1. B면의 메들리

B면의 대부분(첫 곡인 'Here Comes the Sun'과 마지막 곡인 'Her Majesty'는 제외)은 폴 매카트니의 주도로 몇 개의 미완성곡들을 포함해 이어놓은 메들리가 차지한다. 내용상으로는 전혀 연결되지 않지만 연주를 이어서 했기 때문에 8곡(또는 9곡)[14]의 메들리는 끊지 않고 한 번에 들어야 한다.
이 메들리를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첫 곡부터 'She Came in through Bathroom Windows'까지를 앞부분, 'Golden Slumbers' - 'Carry the Weight' - 'The End'를 뒷부분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이 뒷부분에서는 비틀즈가 해체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메들리가 끝난 후 10여 초의 공백이 지나면 'Her Majesty'[15]가 나오는데 23초 정도로 아주 짧다. 일부는 이를 히든 트랙의 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

2. 참여자

  • 존 레논 - 메인 보컬, 배킹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어쿠스틱 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무그 신시사이저, 백색소음기, 사운드 이펙트, 퍼커션
  • 폴 매카트니 - 메인 보컬, 배킹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피아노, 일렉트릭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무그 신시사이저, 사운드 이펙트, 박수, 마라카스, 퍼커션
  • 조지 해리슨 - 메인 보컬, 배킹 보컬,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하몬드 오르간, 하모니움, 무그 신시사이저, 박수, 퍼커션
  • 링고 스타 - 리드 보컬, 배킹 보컬, 피아노, 드럼, 박수, 탬버린,카우벨, 바람 소리를 내는 장치, 퍼커션(봉고, 팀파니, 마라카스 등), 사운드 이펙트, 모루(?)[16][17]
  • 조지 마틴 - 피아노, 일렉트릭 하프시코드, 일렉트릭 오르간, 하모니움, 퍼커션
  • 빌리 프레스턴 - 하몬드 오르간
  • 말 에반스 - 모루(?)[18]

이외의 오케스트라는 간략히만 서술한다.
  • 비올라 네 대
  • 첼로 네 대
  • 더블베이스
  • 피콜로 두 대
  • 플루트 두 대
  • 알토플루트 두 대
  • 클라리넷 두 대
  • 바이올린 두 대
  • 더블베이스
  • 호른 네 대
  • 트럼펫 세 대
  • 트럼본
  • 베이스 트럼본
이쯤되면 그냥 오케스트라다

3. 앨범 커버

앨범 커버가 유명한데, 커버를 찍은 장소 또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이 사진은 찍으러 멀리 가기 귀찮아서 그냥 대충 동네 앞에서 찍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을 알아본 한 경찰관이 촬영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잠시 차량 통행을 막아줬다고 한다.

이 사진은 폴 매카트니가 신발을 벗고 있다는 점,[19][20] 뒤에 보이는 차 번호판 등으로 '폴 매카트니 사망설'이라는 어이없는 설의 근거로 쓰이기도 했다. 대략적인 논조는 이렇다. 왼쪽부터 묘지기&인부, 죽은 사람(관 속에 들어가느라 신발을 벗었다), 유족, 목사(흰 옷)라는 것. 물론 허무맹랑한 어불성설이다.

잘 보면 뒷배경에 한 남자가 있는데 커버가 유명해진 덕에 그 남자도 졸지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인터뷰 안타깝게도 08년 초에 9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현재 애비 로드 횡단보도는 저기서 10m 정도 이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 횡단보도에서는 여전히 국내외의 수많은 비틀즈빠들이 폼잡으려고 시도때도 없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종종 짜증을 내기도 한다. 영국 정부 관광청의 후원으로 1998년에 런던 여행을 갔다온 신해철윤상도 당연히 이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 관광청에서 발간한 무크지 'GB98'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횡단보도는 윤상만 건넜고, 신해철은 온갖 낙서가 적힌 스튜디오 담벽 앞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관광명소화가 되어서 웹캠도 있다. 보고 있으면 실제 통행인보다 앨범의 표지를 흉내내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이 더 많다.

3.1. 패러디/오마쥬

커버 사진은 유명하기도 하고 따라하기도 쉬워서 이후 수많은 패러디, 오마쥬의 대상이 돼었다.

앨범
영화
드라마
만화/애니메이션
  • 괴짜가족 - 비틀즈 멤버들과 Abbey Road 앨범 자켓을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 영화 케이온! - 런던 여행이 배경인 만큼 진짜 애비 로드 횡단보도에서 시전한다.
  • 말년 씨리즈 - 락맨션 중편의(정확한 에피소드 수정바람) 표지

뮤직비디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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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발매는 잇 비가 늦었지만, 녹음은 애비 로드가 더 늦었다.
  • [2] 이 앨범의 발매 이후 EMI에서는 스튜디오 이름을 '애비 로드 스튜디오'로 바꾸게 된다.
  • [3] 그럴만도 한게 원래 이 곡은 당시 히피들의 우상이자 LSD의 전도사라 불렸던 모시 리어리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LSD의 이로움을 설파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려 한다는 말을 하면서 존 레논에게 자신의 선거구호(Come Together, Join The Party)가 들어가 있는 선거용 캠패인곡을 하나 만들어 달라 해서 만든 곡이었기 때문이다. (존 레논도 이 사람을 좋아해서 리볼버의 마지막곡으로 수록된 <Tomorrow Never Knows>는 아예 이 사람 책의 구절을 노랫말로 쓰기까지 했다.) 그러나 티모시는 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마약 소지혐의로 후보에서 탈락된다(...) 결국 이대로 곡은 잊혀질 뻔했으나 앨범에 들어갈 곡이 부족했던 존은 이 곡을 발견해내고 끝까지 완성시켜 앨범에 수록했다고 한다.
  • [4] 존 레넌이 녹음한 버전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떠돌기는 한다
  • [5] 일반적으로 서양에서는 문어나 낙지나 모두 Octopus를 쓴다.
  • [6] 사실 이 곡에 쓰인 heavy는 무겁다란 뜻이 아니라 격렬하다는 뜻이다.
  • [7] 1위는 Revolution 9. 비틀즈 최대의 떡밥 중 하나이자 미발표곡인 Carnival of light까지 합치면 3번째
  • [8] 훗날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 곡에는 원래 해리슨의 기타 솔로가 있었다. 하지만 프로듀싱 과정에서 빠지면서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 [9] 천문학자 칼 세이건보이저 2호골든 레코드에 수록하고 싶어 멤버들에게 직접 물어봤으나 판권이 멤버들에게 없어서 수록되지 못했다. 지구를 대표하는 소리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아쉬움이 크다.
  • [10] 주로 The Beatles의 곡이 사용되었다.
  • [11] Anthology 3 앨범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12] 의역하면 "결국엔, 당신이 사랑한만큼 사랑받을 것 입니다"
  • [13] 링고가 혼자서 드럼 연주하는 걸 싫어했기 때문에 4명이 같이 연주한 녹음에서 드럼솔로만 뽑은 것이라고 한다.
  • [14] 'Because'를 메들리의 첫 곡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 'You Never Give Me Your Money'부터가 메들리가 된다.
  • [15] 원래 메들리에 어울리지 않아 이 곡을 빼려 했으나, 음반 회사의 사정으로 뺄 수가 없었다. 결국 맨 뒤에 숨겨놓는 것으로 양측 모두 만족했다.
  • [16] Maxwell's Silver Ham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7] 스튜디오 버전에서는 링고 스타가 모루를 망치로 치고 있다
  • [18] Let It Be 다큐멘터리를 보면 말 에반스가 모루를 치고 있다
  • [19] 이탈리아 장례 풍습이라고 한다. 후일 밝혀진 바로는 그냥 더워서 그랬다고... 10월인데 꽤 더웠다고 한다.
  • [20] 존 레논은 폴이 어떻게든 튀어보일려고 신발을 벗은거라 깠지만, 폴 매카트니 曰 자기야 말로 튀어보이려고 흰 옷을 입은 거라 서로 깠다.
  • [21] 노브레인이 분한 극중 밴드인 이스트 리버가 최곤을 쫒아가다가 횡단보도가 나오자 왠지 발을 맞춰 걸으려고 한다.
  • [22] 의도적으로 패러디/오마쥬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광고 중간에 멤버들이 원판과 상당히 흡사한 구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나온다. 원판과 다른 점은 왼손을 들고 건넌다는 것. 그리고 참고로, 상기한 바와 같이 앨범에 조지 해리슨의 곡 'Something'이 있는데 우연히도 걸스데이가 2014년 초에 발표한 히트곡 제목도 'Someth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