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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대첩

last modified: 2015-02-10 20:21:27 Contributors


Contents

1. 2010년
1.1. 개요
1.2. 상세
2. 2013년
2.1. 한화 이글스 vs. LG 트윈스
2.2. KIA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1.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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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사진의 투수는 오카모토 신야콘돔 깨알같은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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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롯데 자이언츠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이재곤 3 18 68 1 6 1 6 5
허준혁 1⅓ 7 18 0 1 1 2 0
배장호 2 8 0 0 0 0 0
강영식 4 13 0 2 0 1 1
허준혁 5 17 1 3 0 2 2
김사율 블론세이브 1⅔ 10 27 0 4 1 1 1
임경완 블론세이브 1 5 21 1 2 0 1 1
김일엽 승리 2 9 32 0 3 1 0 0
LG 트윈스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필 더마트레 2⅔ 19 65 2 9(1피홈런) 1 5 5
서승화 1⅔ 9 39 3 1 3 2 2
이동현 1⅓ 7 22 1 3 0 2 2
오상민 0 1 2 0 1 0 0 0
김광수 4 10 0 3(1피홈런) 0 2 2
이상열 1⅓ 5 16 0 1(1피홈런) 0 1 1
정재복 1⅔ 6 22 2 1(1피홈런) 0 1 1
오카모토 패전 2 10 37 2 1 3 1 1

경기 주요장면

1.1. 개요

2010년 7월 3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1세기 한국 프로야구의 양대 막장팀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가 벌인 희대의 막장매치.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이전에도 유명했던 엘지-롯데 라이벌전이 본격적으로 엘 꼴라시코라고 불리게 되었다.[1]

1.2. 상세

엘지 vs. 롯데란거에서 어느 정도는 기대감은 있었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상상 이상으로 막장이었다.

4위 자리를 놓고 벌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병신력으로 2006~2007년 치른 2번의 816 대첩을 잇는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냈다. 또한 3개월 전에 있었던 409 대첩에 못지 않은 병림픽이었다. 그러고 보니 그 때도 롯데가 있었지

스코어는 롯데가 14:13으로 승리.

그래프 출처 : 스탯티즈(http://Statiz.co.kr)

양 팀에서 8명씩 총 16명의 투수가 나왔으며 그 중 누구도 3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인 이재곤이 3이닝을 채웠을 뿐이며 그나마도 6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수직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그리고 1년 후 이재곤은 어느 경기의 역적이 되는데… LG 트윈스의 선발인 더마트레는 2⅓이닝동안 5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대기록(?) 정리
1. 역대 한 경기 최다 이닝 득점 갱신(14이닝→16이닝), 22이닝동안 점수가 나지 않은 이닝이 단 6이닝.
2. 경기시간 5시간 21분으로 2010년 시즌에서 두 번째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경기. 당연하지만 가장 오래 걸린 경기는 바로 엘 꼴라칰코의 서막을 알린 그 경기.
3. 한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등판한 투수가 16명, 전원 3이닝 이하 투구.
4. LG 선발타자 전원 안타 달성, 롯데는 선발타자 9명 중 강민호를 제외한 8명이 안타 기록. 그런데 LG가 졌다.
5. 조성환 역대 한 경기 최다 2루타 타이(4개).
6. 꼴펜이 1경기 2블론세이브, 1경기 5동점 달성.

어쨌든 이 경기를 이긴 병신 롯데는 이후 LG를 따돌리고 6월의 상승세를 7월까지 유지해 8월에 승을 좀 까먹었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무리가 없었던 반면 경기를 내준 진 병신 LG는 이렇다 할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결국 DTD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해당 경기 기사에는 양상문을 성토하는 리플이 달렸다. 해당항목 참고.
샤다라빠는 엘 꼴라시코 더비라는 만화로 703대첩을 묘사했다.

오죽하면 네이버 다시보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의 길이가 무려 16분 25초나 된다. 웬만한 경기 하이라이트는 6~7분 정도이고 대첩이라 불릴만한 경기도 보통 10분을 약간 넘는 걸 보면 이 경기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한편 대구구장에서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9연승과 KIA 타이거즈13연패가 달성되었으나 당연히 묻히고 말았다.

2. 2013년

대첩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볼 만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2.1. 한화 이글스 vs. LG 트윈스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브랜드 0 7 0 1 0 0 0 0 0 8 18 0 5
LG 신정락 2 1 0 1 3 0 2 0 X 9 9 0 7

이날 LG는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었다. 엘 칰라시코 1회말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박용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내며 쉽게 가는가 했으나, LG 선발인 신정락이 2회초에 한화 타선에 장대하게 개털리며 2:7로 역전, 이날 승부는 한화가 가져가는 듯 싶었다[2]. 그러나….

LG는 2회말에 이병규(7번)의 적시타로 바로 1점을 만회했고, 한화가 4회초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3:8로 달아났지만, 또다시 4회말 손주인희생플라이로 LG가 만회점을 추가하여 스코어 4:8이 된 상황에서 5회말 이병규가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3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순식간에 7:8로 따라붙었다.

결국 이브랜드-조지훈-윤근영-송창식으로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던 한화의 방어선은, 7회말 1사 상황에서 평범한 1루 방면 포수 파울플라이를 정범모가 놓치는 바람에 급격히 흔들린 송창식이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준 뒤 이병규(7번)의 1타점 1루 땅볼과 대타 이진영의 역전 결승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고, LG는 8회초 권용관과 9회초 정성훈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호수비를 보여주면서[3] 남은 이닝을 잘 막아내어 스코어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LG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여름밤의 추억을 안겨 주었다.
특히 스코어 보드에서도 볼 수 있듯이 18안타를 친 상대의 절반인 9안타를 치고도 역전승을 일궈낸 것이니 어떻게 봐도 3년 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승부와는 정반대의 희열을 느끼게 한 경기였다. 그리고 한화팬은 지난해 같은 곳에서의 악몽이 되살아났고, LG는 불과 이틀후 거의 흡사한 형태의 역전패를 당해버렸다(…).

준 대첩급이긴해도 대첩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있는 경기로, 네이버, MLB파크, 야갤 등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이틀 뒤에 있었던 대첩인 705에 대한 글은 많아도 703을 대첩 취급하는 건 LG팬의 글, 그것도 3개 사이트를 합쳐도 한 손에 꼽는다.[4] DTD 더비, 부마 더비라든가 관심을 받는 매치나, 팀의 하락세, 상승세에 따른 시기상 중요한 매치가 될 경우 이런 내용도 충분히 대첩이 가능하지만 사실 이 시리즈는 그런 것과 관련도 없고 리그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다.

2.2. KIA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또한 같은 날 인천 문학구장의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즈의 경기에서도 7회말 3:2로 KIA가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소사의 모자가 벗겨져 보크를 범한 일명 모크로 인하여 3루주자가 득점하여 소사의 승리요건이 날아가고, 9회말 3:3 동점상황에서 주자를 남겨두고 간 내려간 소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앤서니가 승계주자 깔끔하게 잡아내고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전을 기록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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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이전부터 엘 꼴라시코라는 용어가 사용되긴 했으나 야갤 내에서만 쓰이는 정도였는데 이날 경기 후부터 널리 사용된다.
  • [2] 링크 걸렸을 때처럼 이날 삼성 vs. 롯데의 경기가 있었는데, 삼성은 이날 1회 2:0으로 앞서다가 2회에 역전당하고 그 뒤 처참하게 짓밟히며 2:9로 패했다.
  • [3] 권용관은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안타가 되었을 타구를 병살로 둔갑시켰고 정성훈도 2사 2루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가 되었을 조정원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여 직선타로 처리 하였다.
  • [4] 혹은 2010년 703 대첩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