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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

last modified: 2015-04-09 01:52:59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배경
3. 전개
4. 해외 반응
5. 민간인 희생 문제
6. 관련 항목

1. 개요

2014년 7월경 일어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행한 학살. 분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분쟁이라는 표현은 본질을 흐리는 연막에 불과하다. 본질은 최첨단 무기를 민간인에게 퍼붓는 것을 조금도 개의치 않아하는 (심지어 이 광경을 스포츠처럼 관람하고 환호하기까지하는) 인종청소이자 일방적 학살이 맞다. 이미 UN 인권이사회 대표도 전쟁범죄라고 언급했다.

2. 배경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은 강경파 하마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마스는 단독으로 의회 과반을 얻었고 단독으로 내각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승리였다. 하지만 미국이스라엘은 이러한 선거 결과를 용인하지 않았다. 세르 아라파트를 이어 의 수장이 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인 마무드 아바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 넘어가 총선 결과에 불복하고 하마스의 내각수립을 거부한다.

당연히 심각한 갈등이 있었지만, 2007년 3월 수상직과 각료 대부분을 포기하는 하마스의 대폭적인 양보로 팔레스타인 거국통합내각이 수립되었다. 하지만 거국통합내각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와 파타는 심각하게 갈등을 지속했고 결국 3개월 만에 파타의 마무드 아바스는 팔레스타인 거국내각을 파탄내버리고 이 친위 쿠데타로 인해 팔레스타인은 내전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이런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이스라엘이 눈엣가시인 하마스를 박살낼 절호의 기회였다. 팔레스타인의 수도인 동예루살렘과 인근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이미 2003년에 이스라엘군이 손쉽게 정부청사를 장악하고 아라파트를 구금할 수 있을 정도로 방어력이 없다시피 했으며 하마스는 파타는 압도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서안지구에서 버틸 수는 없었다. 그러나 사실상 전역이 시가지인 가자 지구는 이야기가 달랐다. 이미 2006년 레바논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보여줬듯 시가전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하마스의 가자 지구에서의 영향력은 유지될 수 있었다. 그리고 부패와 지나친 유화책, 아라파트의 사망 등으로 악재가 겹쳐가던 파타는 이스라엘에 놀아나 선거 결과 불복, 친위쿠데타, 내전까지 저지르는 실책을 연달아 저지르며 지지기반에 치명타를 입고 무력해지기에 이른다.

따라서 요르단강 서안 지역 전역은 이스라엘이 손쉽게 장악했으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분쇄하고 분리장벽과 유대인 정착촌, 팔레스타인인 차별정책, 기타 민, 관을 불문한 전면적인 탄압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을 무력화하고 축출하는 식민정책을 계속해 나갔다. 하지만 여전히 가자 지구에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하마스는 테러까삼 로켓 공격으로 계속 저항했으며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역시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얻기 위해 육상, 해상, 공중으로 민간인 필수자원까지 봉쇄했으며 이에 더하여 2008년과 2012년, 제1차 가자 전쟁과 제2차 가자 전쟁을 일으킨다. 하지만 시가전이라는 악조건과 선거를 의식한 즉흥적 공격이라는 점, 2006년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패배로 인해 소극적인 작전을 계속했다는 점 등의 요인 탓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벼텨낼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이스라엘의 행동들, 즉 서안지구에서의 식민정책의 강행, 가자 지구 봉쇄, 두 차례의 가자 전쟁에서의 민간인 폭격 등은 국제사회의 공분을 일으켰다. 팔레스타인에서 무력화된 파타는 이런 여론을 이용해 적극적인 외교 활동에 나선다. 결국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옹호에도 불구하고 2012년 11월 29일,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비회원 참가국가, 곧 국가로 인정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가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될 수 있으며, 물론 현실적으론 어렵겠지만 유엔 평화유지군의 개입까지 가능해졌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파타의 외교적 성과와 하마스의 성공적인 저항을 바탕으로 파타와 하마스는 다시금 손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지속적인 협상의 끝에 2014년 4월 22일, 파타와 하마스는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2014년 6월 2일, 7년 만에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파타와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거국통합정부가 다시 구성되기에 이른다. 물론 하마스와 파타의 분열을 조장하고 이를 적극 이용해 온 이스라엘에는 위협적인 일이었고, 이스라엘은 당연히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

3. 전개

위와 같은 배경 아래 2014년 6월 12일, 이스라엘 소년 3명이 요단강 서안에서 괴한에게 납치된 뒤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납치범에 대한 근거가 전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하마스가 이들의 납치살해의 배후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보복을 결의했다. 팔레스타인 통합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했고, 7월 29일 현재까지 하마스가 납치 살해의 배후라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하마스도 모르는 상황에서 벌어진 단독범행 같다는 증언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증거와 무관하게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와 요단강 서안에 폭격을 가했으며, 이에 팔레스타인측도 로켓포로 응수했다. 이와는 별개로 일부 극우 이스라엘인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납치해 보복살해했고, 팔레스타인 청소년을 산 채로 태워 죽이기도 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게 되었다.

한편 소년 3명은 표면상의 명분일 뿐이며, 이스라엘이 이번 분쟁을 일으킨 주된 목표는 이스라엘 영토로 연결되는 가자 지구 내의 땅굴들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스라엘은 이 땅굴들이 무기반입, 이스라엘 민간인 혹은 군인 납치, 마약 밀수, 물자와 인력 이동, 게릴라 은신처 등으로 이용된다. 실제로 이러한 땅굴을 통해 납치된 이스라엘인을 구하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일천 명이 넘는 아랍인들을 풀어주기로 약속한 적도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가자 지구의 땅굴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하지만 땅굴 상당수는 이스라엘에 봉쇄 당한 가자 지구로 생필품로 들여오기 위한 것이기도 해서 땅굴 파괴는 팔레스타인 인들의 저항을 부를 수 밖에 없다.

2014년 7월 13일부터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내부로 지상군을 투입, 교전이 시작되었다. 지상군 투입 이후 하루에 1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14년 8월 26일까지 팔레스타인의 전체 사망자는 2,168명, 부상자는 10,895명에 달하며 유엔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 중 70%가 민간인이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폭격이 주가 되었던 개전 초기엔 사상자가 극히 적었으나,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 이후 사망자가 늘어나서 8월 26일까지 군인 66명이 죽고 450명이 부상, 민간인도 6명이 죽고 80명이 부상당했다. 하마스 측에 의하면 이스라엘군 146명을 전사시키고 1명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한다. 3주간 지속되었던 2008년 가자 전쟁 당시 이스라엘 군인 전사자가 11명이었고 1주일간 지속되었던 2012년 11월 가자지구 폭격 당시 이스라엘 군인 전사자가 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이미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사망자가 2008년 가자 전쟁 당시의 사망자를 훨씬 넘어섰다. 이렇게 사망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우려를 표시했다..

현지시간 26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한시적인 정전을 하기로 합의하였다. 분쟁 기간 동안 산발적으로 휴전 제의가 나오고 있으나 하마스는 이를 모두 거부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반응 역시 냉랭하다. 과거 양자의 중재역을 자처해 오던 이집트는 군부가 하마스에 호의적이던 무르시 정권을 전복하고 무슬림형제단을 강경하게 탄압하는 점, 팔레스타인에 대한 봉쇄를 강화한 점 등으로 인해 하마스와의 관계가 매우 험악해져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격하면서 플레셰트[1]를 썼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병원 등 민간시설과 구조지원팀에도 포격을 가해 환자 수십 명이 부상당하고 구조대원이 목숨을 잃은 사건도 발생하였다.#

2014년 7월 24일 대피소로 쓰이고 있는 가자 지구의 UN학교를 공격했다. 유엔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조사하겠다고 결정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며 정밀폭격, 그러니까 고의로 한 일로 보인다. 민간인 희생을 피하려 한다는 이스라엘 측 변명이 무색해지는 부분이다.

2014년 7월 29일 놀이터에서 놀고있던 9명의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의 목숨을 잃었으며 다음날 제발리야 난민캠프의 유엔학교가 다시 폭격당하며 110명의 사상자를 내며 공분을 사고 있다. 유엔도 이에 대해 강한 항의의 뜻을 표하며 조사를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장비상의 실수로 잘못 폭격이 내려졌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일삼으며 비난의 시선이 커지자 이날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일부 가자공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얼마전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어머니에게 태어나며 기적의 아이라 불렸던 신생아가 결국 사망하며 많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숙아로 인큐베이터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왔지만 장기전으로 들어간다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발전소가 폭격당해 병원의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산소공급을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심지어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버지마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채 죽었다고 한다.#

현재 이스라엘 경찰청조차 사건의 발단이 된 유대인 소년들의 납치 배후에 하마스가 없다는 것을 거의 인정한 데다가 하마스와는 관련이 없는 민간단체와 피난처를 무차별하게 폭격하는 행위들에 인해 단순히 하마스의 공습을 때려잡으려고 전쟁(학살)을 벌인다는 명분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8월 1일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72시간 휴전에 양측이 합의 했다.

그런데 다시 가자지구의 한 마을을 공격해 사상자를 냈다.

8월 4일까지 32개 땅굴을 파괴했다고 이스라엘에서는 성과가 있다는 평과 그래봐야 뭐하냐? 이집트 측에서 가자 지구를 연결하는 땅굴에 대하여 놔두는데?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월 21일, 이번 가자 사태의 발단이 되었던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의 납치살해사건이 하마스의 소행이었다는 것을 공식인정한 발언이 처음 나왔다. 하마스 고위관계자인 살라 아루미가 터키에서 열린 회의에서 10대 청소년 납치살해가 하마스 소속인 알카삼 여단이 벌인 일이었고, 이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봉기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의 작전이었음을 시인한 것.

민간인 살해라는 방식의 도발로 막대한 피해를 불러온 계기를 제공한 하마스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현지시각 8월 26일,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은 이집트가 제안한 무기한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그리고 서로 이겼다고 선언했다.(...)[2] 하지만 대체로 현재까지의 양상으로 보면 하마스가 승리하거나 이스라엘과 비겼지, 최소한 이스라엘의 승리는 아니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이번 공격을 지시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50일을 넘어가자 지지율이 반토막나는 등 불안한 나날을 보냈으며, 지지율 때문에 안되겠어서 휴전을 하니까 이제는 강경파로부터 "계속 싸웠어야 했는데 쓸데없이 휴전했다"며 비난당하고 있다. 어쩌라고(...)?#

이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번에야말로 하마스를 붕괴시킬줄 알았는데 의외로 하마스가 굳건하게 버티는 바람에 실망했다는 분석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해 나치랑 대놓고 비교되는 국제적인 비난여론도 감수하며 가자지구를 맹폭하고 지상군까지 투입해 하마스를 집요하게 공격하느라 애썼는데, 하마스가 넘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버텨서 결국 휴전으로 끝나게 되자 이스라엘은 얻은것(하마스의 붕괴)도 없고 나치라는 모욕적인 욕만 대차게 먹어가며 국제적인 악명만 쌓은꼴이 되는지라 이도저도 아닌 상처뿐인 외교전으로 끝나게 된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마스의 입지는 더욱더 굳건해지고 지지도는 폭등했다...#

4. 해외 반응

안봐도 비디오. 이스라엘이 극딜당하고 있다.

7월 말에 들어서는 아랍뿐만 아니라 유럽, 그리고 미국 본토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7월 20일 영국 런던에서는 만 명 이상의 시위자가 모여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규탄했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이스라엘 보이콧 운동인 BDS(Boycott(보이콧), Desinvestissement(투자 중단), Sanctions(제재)의 머릿말을 따온 줄임말) 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중동에서 그나마 이스라엘과 가까운 편이었던 터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역시 중동의 나치 국가 이스라엘이 히틀러와 나치에게 잘 배웠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대중의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면서, 그 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반유대주의까지 공공연히 표출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태인 가게들이 습격받아 부숴지고 약탈당하고 있으며 랍비라든지 유대인 표식을 하고 길을 가는 유대인들은 거리에서 대놓고 '나치랑 네놈들이 차이가 뭔데!'라며 삿대질과 욕설까지 듣고 있다. 심지어 반 이스라엘 시위에 네오 나치로 보이는 사람들이 출몰하기도 했다. 독일조차도 반유태인 시위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시위대는 우린 나치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팔레스타인에서 나치가 하던 짓을 따라하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조차 유대계인 존 케리 국무장관이[3]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가 크니 이스라엘도 폭격을 줄이고 물러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물론 이스라엘에게 정당한 방어 권리가 있다는 전제를 달았고 그냥 립 서비스에 달할 뿐이지만, 과거의 일방적인 옹호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반응이다. 이스라엘에서도 가자 지구에서 지상군을 물러서게 하고 휴전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극도의 자제력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 군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개소리를 하는가 하면, 일렛 새이크라는 의원은 모든 팔레스타인 엄마는 죽어야 한다고 발언하여 안 그래도 악화되어가는 세계적인 반 이스라엘/반유대주의 여론에 기름을 잔뜩 붓고 있다. [4]

한국에서도 7월 17일에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반대로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를 거래했다는 이유로 하마스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이스라엘 사람들은 가자 지구 포격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비판한 CNN, NBC 특파원들은 가차 없이 징계조치를 받았다. 특히 이 중 CNN의 특파원은 현지 이스라엘 주민에게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올린 트윗 때문에 전보 조치 당해 모스크바 지부로 가게 되었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내부 기자들도 좌절하고 있다는 듯. 반면 NBC 특파원은 인사 교체가 있었으나 곧 복귀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폭격을 '즐기는'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다. 공습 현장이 좀 더 잘 보이는 언덕에 몰려들어 구경하거나 TV 중계를 보면서 맥주를 즐기고, 초등학생들이 공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포탄에 쓰고 웃는다거나 하는 사진은 오래 전부터 나돌고 있었다.물론 이런식의 폭력즐기기는 폭력과 종교 극단주의가 판을 치고있는 주변 아랍국가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스라엘만 비난할수는 없다. 서방국가에서 테러가 일어날때마다 폭죽 터뜨리며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이다.

현직 이스라엘의 교수라는 사람은 하마스를 막기위해 그의 가족들을 성폭행하여 극도의 수치심을 주어야 한다는 조크를 하거나 난민촌의 폭격으로 많은 아이들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서는 "내일 가자지구에 배움은 없을 것이다. 어린이들이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을 테니까."며 환호하는 군중들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사실 AP통신에서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의 95%의 여론이 가자지구 폭격이 정당하다고 대답하였고 87%나 되는 여론이 휴전에 반대한다고 한다. 더 끔찍한 일은 이번 이스라엘이 벌이는 무력활동이 불충분하거나 충분했다는 대답이 무려 96~97% 다다르고 지나치다고 대답한 이들은 3-4%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팔레스타인인들의 땅굴파기,테러시도를 더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는듯하다.

물론 미국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두둔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주지사 선거를 두고 후보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기에 "역시 미국이 이스라엘의 졸개"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상황.

그러나 7월 까지만 해도 하마스에 우호적으로 돌아가던 여론은 9월에 이슬람 국가가 맹렬하게 악명을 떨치면서 전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역풍이 불어닥치면서 완전히 추락했다. 현재는 파타라면 몰라도 하마스에 대한 여론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이 분위기를 이용해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ISIS가 하마스이며 하마스가 ISIS다."라는 주장까지 하고있다. 시아파와 수니파사이의 긴장도가 커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목은 줄어들었다.

5. 민간인 희생 문제

위 단락에서도 설명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엄청난 수의 민간인 피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이 민간인 희생의 책임을 이스라엘에게만 물을 수 없다거나, 하마스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는 반론 역시 소수나마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공습 전에 민간인들에게 전단지, 문자, 전화, 불발탄 경고사격(roof knocking) 후 폭격 등으로 충분히 경고를 했으나,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민간인들의 대피를 막아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애시당초 하마스는 민간인 피해에 전혀 개의치 않으며,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지하드로 규정하고 피난가려는 민간인을 일종의 영병, 도망자로 매도해 버리고 무력으로 위협하기도 한다. 오히려 민간인들을 인간방패처럼 이용하다가 희생자가 나오면 매스컴을 이용해 약자행세를 하는 일종의 정보심리전을 벌이는 중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가자지구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인터뷰를 보면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는 당연하지만 하마스에 대한 인식도 나쁜 경우가 상당수다. 또 2009년 UN에서 작성한 골드스톤 보고서가 공식적으로 가자 전쟁 중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인간 방패 사용을 부정하긴 했으나, 그 전후로 각종 비공식적 자료들에서 인간 방패를 사용하는 듯한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다.(이스라엘 정보부인 모사드와 신뱃드에서 내놓은 비공식 자료가 많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규군과 달리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은 사실상 총만 버리면 민간인 행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군복이나 군장 등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에서 민간인과 게릴라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가자 지구의 특수한 상황서 이스라엘의 이런 '사전 조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가자 지구는 기본적으로 매우 좁고 긴 구역이며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사전 경고를 해 봤자 피난할 시간도 부족하고 장소도 마땅치 않다. 어디를 공격하든 민간인 거주 구역에서 멀리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은 곧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하마스가 민간인 구역에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가자 지구에서는 민간인 구역과 군사 구역을 나눌 수가 없다. 게다가 하마스는 단순한 무장조직이 아니라 가자를 통치하며 팔레스타인 정부를 구성하는 명목상 집권세력이므로 민간 부문에도 상당히 관여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민간 부분과 군사 부문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또 가자 주민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이 하늘을 찌른다는 것도 문제다. 이는 단순히 '수십 년 전에 우리 땅을 빼앗아서'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현재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강력하게 봉쇄하고 있어 생활 여건이 극히 열악하기 때문이다. 가자 지구는 전기, 식수, 생필품을 포함한 모든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며[5], 상술했다시피 매우 좁고 인구 밀도도 높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앉아서 죽으나 서서 죽으나 그게 그거라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고, 하마스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소규모 무장세력들이 창궐하고 있다. 하마스가 반복해서 휴전을 거부하는 것 역시 가자 주민들이 요구하는 봉쇄 완화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쟁 상태와 비해 크게 나아질 것이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앞서 말한 땅굴도 일부만 이스라엘 공격에 이용될 뿐 대부분은 이집트와 연결되어 생필품을 가자 지구로 운반하기 위한 용도이다.[6] 물론 가자를 테러 세력의 배후지 정도로 여기고 있는 이스라엘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다.

국제 앰네스티에서는 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에서 하마스가 전쟁범죄를 저질렀음을 확인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참조

하지만 이스라엘이라고 전혀 피해가 없는 건 아닌데 2013년 360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관광객이 오면서 400만명 돌파를 노리던 관광업이 타격을 받았다. 혈맹 미국이 가장 먼저 이스라엘 직행 항공을 금지시킨 것을 비롯하여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이스라엘 성지여행 자제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스포츠행사도 줄줄이 흐지부지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최고인기종목인 농구 관련 이스라엘 대회를 두고 참가국이던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나라들이 불참 및 개최지를 키프로스같은 다른 나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며 각종 골프 및 테니스 여러 대회도 해외 선수들이 불참을 통보하기 때문.

축구도 마찬가지라서 2014년 9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도 내년으로 밀렸으며, UEFA 유로파 리그 예선에 나간 이스라엘 구단들은 유로컵 예선처럼 일정을 미룰수 없기에 홈경기를 죄다 중립경기로 치뤄야했고 결국 모조리 48강 예선조차 못가고 탈락했다. 3차예선에서 마카비 텔아비브는 중립경기에서도 선전했지만 그리스 하위팀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에게 결국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개편이후 그래도 1팀이라도 매해 줄곧 48강 정도 예선에 들어갔던 이스라엘이었기에 이 탈락으로 리그 랭킹 추락 및 다음 시즌 유러피언컵대회 진출권이 줄어들까봐 이스라엘 축구협회는 우려하고 있는 중. 우리가 보기에는 그래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당하는 것에 견주면 뭐 고생도 아니네 비웃을 일이지만 이스라엘은 지들은 억울하게 국제적으로 욕은 다 먹고 이렇게 스포츠고 경제적으로 개판된다고 징징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진보 언론 하레츠는 가자 폭격을 학살행위라고 비난했다가 편집장이 살인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편집장은 무장 경호원을 대동하고 외출하고 출퇴근 중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답이 없다...

아즈마 알-구울[7]의 칼럼. 제목은 다시는 나한테 '평화'를 말하지 마라.(Never ask Me About Peace Again)#. (영어 사이트)

그리고 가보르 마테 (Gabor Mate)[8]란 의사가 쓴 컬럼(영어 사이트)에서는 남의 죽음을 보고 서로 즐기고 욕하기 보단 서로 슬퍼할 수 없나, 이대로 가봐야 서로 악몽은 계속되며 평화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며 환멸 섞인 한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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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포탄에 원뿔형으로 비산되는 플레셰트를 탑재한 포탄을 민간인 거주지역에 발사 한다는 소리...
  • [2] 하마스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로부터 격퇴되었으며, 이스라엘에 의하면 하마스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요구도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결국 다시 한번,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두들겨 패서 이겼고 하마스는 이스라엘로부터 살아남아서 이긴샘.
  • [3] 존 케리의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동유럽에 살던 유대인인데, 이 양반들은 미국에 이민 오면서 천주교로 개종하고 아일랜드 풍으로 창씨개명까지 하는 등 자기가 유대인임을 철저히 숨겼다. 따라서 존 케리 본인은 자기 친가가 유대계임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새한 내용은 존 케리 문서 참고.
  • [4] 다만, 이 발언은 상당히 왜곡된 것으로 원문의 뉘앙스를 의도적으로 왜곡한것이라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5] 뭔가 문제만 생기면 생활 자원을 통제하곤 한다. 뭐 까삼 로켓주 재료가 설탕에 질소 비료 같은 거다 보니...
  • [6] 아예 이집트에서 집을 만들 재료를 땅굴로 옮겨와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집터 위에 새로 집을 '조립'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 [7] 1982년 라파에서 출생. 팔레스타인 혈통의 세속 주의 여성 기자. 이 분쟁으로 9명에 달하는 가족들과 친척들을 잃었다.
  • [8] 캐나다에 거주하는 의사. 중독증과 주의력결핍 장애 치료의 권위자이다. 1944년생 부다페스트 출신. 혈통은 헝가리계 유대인. 홀로코스트로 가족과 친척들을 잃었다. 젊은시절 이스라엘 건국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