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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 시리즈

last modified: 2015-02-08 13:54:49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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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4. 월드 시리즈 1차, 2차, 3차전
5. 월드 시리즈 4차전, 5차전
6. 월드 시리즈 6차전과 7차전
7. 여담







1. 개요

2002년 10월 19일에서 27일까지 총 7차전으로 치뤄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애너하임 에인절스월드 시리즈 경기. '신은 공평하다'는 만고의 진리가 다시 확인된 경기이면서[1] 다저스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팀이 아님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시리즈였다.

2.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이렇게 가공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타자는 거의 전무후무하다시피 할 정도의 공포감을 선사한 괴물타자였다. 그냥 걸리면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왠만하면 고의사구아님 고의성 짙은 볼넷으로 걸러보내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고 할 정도였다. 한마디로 투수의 생사는 변희봉 선생님의 광고 멘트 그 자체였다. 하지만 반드시 배리 본즈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1954년 구단을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하면서 유별나게 플레이오프와는 담을 쌓고 살았다시피했다. 구단을 이전한 뒤 8년만에 진출한 1962년도의 월드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맞딱드린 자이언츠는 그러나 양키스에게 시리즈 3승 4패로 패해 통한의 눈물을 흘렸고 그후 27년 뒤, 같은 이웃 동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게 4게임 싹쓸이 광탈을 당해 다시 한 번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2000년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뉴욕 메츠에게 또다시 패퇴당해 그야말로 폭우같은 눈물을 다시 한 번 쏟아낸 자이언츠는 2002년에 들어서면서 배리 본즈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일어나고자 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10년째 잡은 지휘봉 가운데 명 베테랑 포수 베니토 산티아고, 리치 오릴리아, J.T.스노우, 그리고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하던 제프 켄트의 타선에 커크 루이터, 제이슨 슈미트의 선발진에 롭 넨이 철통같이 지키는 마무리를 바탕으로 2002년 시즌을 쾌항한 결과 95승 66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 1/2게임 뒤진 2위로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로 눌렀고,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승 1패로 격파, 13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루는 쾌거를 누렸다.

3.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에인절스의 경우는 더 심했다. 1961년 팀 창단을 이룬 후 월드 시리즈를 맛 본 적이 없었다. 그나마 근접했던 것이 바로 에인절스 팬이라면 지금도 몸서리를 치는 1986년 ALCS때였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다 잡아놓고 마지막 한 경기를 잡지 못해 역스윕당해야 했던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시절을 기억할 팬들은 많을 것이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마무리 투수였던 도니 무어가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월드 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김경문 감독으로 불리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3년째 사령탑으로 있던 애인젤스는 라몬 오티스와 재러드 오십원 워시번 그리고 존 래키가 건재한 선발진에 신예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그리고 철벽 마무리 트로이 퍼시발 왜 이름에 욕이 들어가냐고 묻는다면 참패하시는 겁니다.이 지키는 불펜은 그야말로 아메리칸리그 최고라고 일컬어도 손색이 없는데다 개럿 앤더슨, 대린 얼스태드, 트로이 글로스, 그리고 팀 새먼이 포진한 타선은 애덤 케네디, 그리고 데이비드 엑스타인이란 두 자유계약 영입선수로 극대화 됐다. 이러한 공수의 바탕으로 에인절스는 2002년 시즌을 99승 63패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4게임차 뒤진 상태로 와일드카드에 올라[2]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챙긴 뒤, 미네소타 트윈스와 가진 NLCS에서 트윈스를 4승 1패로 제압하고 구단 사상 첫 월드 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맛보게 된다.

4. 월드 시리즈 1차, 2차, 3차전

1차전에서 자이언츠는 제이슨 슈미트를 에인절스는 재러드 워시번을 투입시켰다. 배리 본즈는 2회초 자신의 생애 첫 월드 시리즈 타석에서 워시번의 투구를 통타 우월 홈런으로 1점을 먼저 얻었고. 뒤이어 타석에 오른 레지 샌더스가 반대편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시전해서 2대 0으로 앞서나간다. 에인절스는 2회말에 1점을 얻어 2대 1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6회초 전 에인절스 소속으로도 활약했던 J.T.스노우가 중견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자이언츠에 4대 1로 3점차로 벌려놓았다. 에인절스는 이에 다음 이닝인 6회말에 트로이 글로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4대 3으로 1점차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하고 3대 4로 패, 자이언츠에 1차전을 내준다. 2차전에는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여 애너하임이 1회말에 5득점을 하고 2회에 2점, 5회와 6회에 각각 1점을 , 그리고 8회에 2점을 추가로 득점 11점을 획득한 가운데 2회에 4점, 3회에 1점, 그리고 5회에 다시 4점, 그리고 9회초에 1득점 총 10점을 득점한 자이언츠를 1점차로 누르고 2차전을 가져와 1승 1패로 원점으로 돌린다. 이틀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는 자이언츠가 리반 에르난데스를 애너하임은 라몬 오티스를 등판시킨 가운데 애너하임이 3회와 4회에 각각 4점, 6회와 7회에 각각 1점을 얻어 총 10득점을 한 가운데 1회말에 1점, 5회말에 3점, 총 4점만을 거둬들인 자이언츠를 10대 4로 누르고 2승 1패로 시리즈를 리드해 갔다.

5. 월드 시리즈 4차전, 5차전

4차전에서는 0대 3으로 뒤지고 있던 자이언츠가 5회말에 베니토 산티아고가 동점 적시타로 3대 3을 만들고 8회말에 데이비드 벨이 역전 적시타로 자이언츠의 4대 3 승리로 시리즈 2승 2패로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5차전에서는 장장 16안타로 16점을 올려 애너하임을 16대 4로 대파, 시리즈 3승 2패로 월드 시리즈 우승 카운트 1을 남겨놓고 6차전으로 돌입했다.

6. 월드 시리즈 6차전과 7차전

6차전에서 자이언츠는 7회까지 5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7회말 자이언츠 감독이었던 더스티 베이커는 호투하던 러스 오티즈를 내리고 펠릭스 로드리게스를 등판시켰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트로이 글로스와 지명타자 브래드 풀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더니 그 다음 타자였던 스캇 스피지오에 우측담장을 가까스로 넘긴 3점 홈런을 허용, 5대 3 2점차의 추격을 시작한다. 8회에 애너하임은 대린 얼스태드가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팀 새먼이 안타, 다음 타자 개럿 앤더슨이 또 안타를 친 무사 1,2루에 (이 상황에서 앤더슨은 숀 피긴스로 대주자 교체됨) 자이언츠가 롭 넨을 투입시켜 이닝을 마무리 짓기를 바랬으나 타자 트로이 글로스가 좌익수 배리 본즈의 머리 위를 넘기는 2루타로 동점 주자와 결승 주자 모두 불러들여 6대 5로 역전하고 마무리 퍼시발이 뒷문을 확실히 잠궈 시리즈 3승 3패로 마지막 승부처인 7차전으로 끌고 갔다.

7차전에서는 자이언츠가 리반 에르난데스를 애너하임이 신인 존 래키를 등판시켰다. 자이언츠는 희생타로 1점을 2회초에 선취득점했지만 2회말 벤지 몰리나가 동점타, 그리고 개럿 앤더슨이 3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4대 1로 앞서갔고 이 점수는 그대로 7차전 스코어가 되 애너하임이 샌프란시스코를 4대 1로 제압, 창단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감격을 맞이하게 됐다.

7. 여담

  • 디비전 시리즈도입 이후 처음으로 각 리그 와일드카드들이 월드 시리즈까지 살아 남아 서로 맞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12년만인 2014년에 다시 와일드 카드팀들이 맞붙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때 준우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 캘리포니아 연고팀끼리 맡붙은 월드 시리즈로는 4번째이다. 197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대결한 것을 시작으로 1988년의 다저스와 애슬레틱스의 재회 그리고 이듬해 열렸던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의 'Bay Series', 그 다음이 이 2002년 경기였다.

  • 월드 시리즈에 처음 진출해 우승을 한 것은 1997년의 플로리다 말린스 이후 2번째이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05년에, 콜로라도 로키스가 2007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2008년,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0년에 첫 진출을 이뤄냈지만 모두 패했다.
  • 월드 시리즈 방송사상 최초로 고화질 방송으로 중계가 된 경기였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장내 아나운서였던 레넬 브룩스 문 한국인이 아니다!은 월드 시리즈 첫 여성 장내 아나운서로 명예의 전당에 기록돼는 영광을 누렸다. 그녀가 3차전에서 사용한 스코어카드는 명예의 전당에 전시돼 있다. 아울러 여성 장내 아나운서가 프로경기 챔피언전에 등장한 것은 다른 종목들 가운데 그녀가 최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신조 츠요시는 월드 시리즈에 처음으로 출장한 일본인 선수로 기록되었고, 1차전에서 9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함으로서 월드시리즈에서 처음 안타를 친 동양인(일본인 포함) 선수가 되었다.

  • 위험천만한 장면도 연출됐는데 5차전 7회말때 케니 로프턴의 적시 3루타때 홈으로 들어오던 J.T.스노우가 뱃보이로 홈플레이트에 있던 대런 베이커를 즉시 잡아채 안전한 곳으로 옮겼는데 대런 베이커는 바로 당시 자이언츠 감독이었던 더스티의 3살짜리 아들이었고 뱃보이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스노우가 잽싸게 잡아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바로 뒤에서 데이빗 벨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었던 것. 만약 방치해 뒀으면 엄청난 참사가 날 뻔했던 순간이었다. 스노우는 후에 자신도 자녀가 있는 부모인 만큼 그러한 위험한 상황을 넘어가긴 어려웠다고 증언.

  • 배리 본즈는 이 경기에서 첫 3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이름 올렸다. 그래봐야 약빨이었다는 거 다 들켰다 뭐.~

  •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 해의 아픈 기억을 12년 뒤에 열린 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모두 털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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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그 이유는 아래 문항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참고.
  • [2] 이 때가 영화 머니볼의 배경이 되는 때이다. 영화에서는 오클랜드의 20연승만을 다루고, 실제 당시에도 그것만이 뉴스를 타고 있었으나 오클랜드의 20연승이 끝나는 시기와 맞물려서 에인절스도 물밑에서 무려 17승 4패를 기록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가운데 잠수함 진격하듯 승수를 쌓아올린 에인절스는 어느새 같은 지구의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자리를 따냈다. 그리고 지구 1위팀이 20연승을 하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승수를 쌓았던 에인절스의 근성은 이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한 원동력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