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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시애틀 매리너스

last modified: 2015-02-23 22:42:3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1995 뉴욕 양키스
3. 1995년 시애틀 매리너스
4.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양키스9 매리너스6
5. 디비전 시리즈 2차: 양키스7 매리너스5
6.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매리너스7 양키스4
7.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매리너스11 양키스8
8.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매리너스6 양키스5
9. 여담

1. 개요

1995년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뉴욕 양키스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시애틀의 뚝심이 돋보인 시리즈임과 동시에 양키스팬들에겐 꿈에도 기억하기 싫은 흑역사로 남아있다. 이른바 시애틀 대참사

2. 1995 뉴욕 양키스

1995년은 뉴욕 양키스에게 뜻깊은 해였다. 바로 이 해,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명타자 미키 맨틀이 타계한 것이다. 사실 이 해에 맨틀은 양키스가 매년마다 마련하는 왕년의 양키스 선수들의 기념일인 'Old-Timer's Day'에 병환으로 참석할 수 없었는데 대신 동영상을 통해 "내가 죽거든 내 묘비에 '위대한 팀메이트'라고 씌여지길 희망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이것은 그의 말 그대로 그의 마지막 유언이 되고 말았다. 맨틀은 1995년 6월 8일 댈러스 소재 배일러 대학 의료센터에서 63세를 일기로 간암으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 후, 양키스는 전 시즌을 맨틀을 추모하는 의미로 유니폼 좌측 소매쪽에 그의 백넘버 7번을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 아울러 이 해, 양키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서 에이스 잭 맥도웰을 영입하고 토니 페르난데즈를 자유계약선수로, 시즌 중에는 데이빗 콘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영입해 투수진을 보강한데 이어 벅 쇼월터의 지도력 아래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끝내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의 벽을 넘지 못한체 78승 65패로 레드삭스에 7경기를 뒤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새로운 포스트시즌 포맷 도입으로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3. 1995년 시애틀 매리너스

다혈질의 루 피니엘라가 이끄는 매리너스는 캘리포니아 에인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뒷꽁무니를 따라가느라 진땀흘리는 신세였다. 그러나 무려 11.5경기로 앞서있던 에인젤스는 시즌 막바지에 급체하기 시작하더니 8월 25일에서 9월 3일까지 무려 9연패라는 졸작을 그려대기 시작했다. 그래도 시애틀에 6경기, 텍사스에 7.5경기를 앞선 선두를 유지했던 것이 9월 13일에서부터 23일까지 9연패 2부를 재방송하기 시작하면서 1위에서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그래도 어떻게 시즌 마지막 5경기를 승리로 마쳤던 에인젤스는 결국 매리너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단판승부를 벌이게 되고 랜디 존슨을 선발로 내세워 마크 랭스턴을 선발로 내세웠던 에인젤스에 9대 1로 승리, 양키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루게 되었다.

4.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양키스9 매리너스6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양키스는 데이빗 콘을, 매리너스는 크리스 보시오 뭘 보라는거냐라고 물으시면 패배라는 거 아시죠? 를 등판시켰다. 양팀이 무득점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가운데 3회말 1루에 주자를 둔 상황에서 웨이드 보그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2대 0으로 앞선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솔로홈런으로 응수해 2대 1, 한 점차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6회초에 만루의 상황에서 데이빗 콘이 댄 윌슨을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 득점으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음 6회말 양키스의 공격에서 2개의 적시타로 4대 2로 균형을 깼으나 그리피 주니어가 또다시 1명의 주자를 둔 상황에서 대형홈런을 터뜨려 다시금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질세라 양키스는 7회말에 루벤 시에라의 2점 홈런이 포함된 4득점으로 8대 4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어 8회말에 1점을 더 보태 9대 4를 만들었고 매리너스는 이대로는 끝내지 못한다는 듯 점수를 올렸지만 그것으로 끝나고 양키스가 시리즈의 첫 승을 가져갔다.

5. 디비전 시리즈 2차: 양키스7 매리너스5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2차전에서 양키스는 앤디 패티트를, 매리너스는 앤디 베네스를 등판시켰다. 선취점은 매리너스가 빈스 콜맨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올렸다. 그러자 양키스는 5회말에 버니 윌리엄스가 적시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는데 매리너스 역시 다음 6회초에서 티노 마르티네스가 적시타로 3루 주자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여 2대 1로 앞서 나간다. 그러나 양키스는 루벤 시에라와 돈 매팅리가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려 3대 2로 역전시켜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매리너스가 루이스 소호의 적시타와 그리피 주니어의 희생타점으로 2점을 더 보태서 4대 3으로 또다시 역전시켰다. 그랬더니 이번엔 양키스가 7회말에 폴 오닐이 솔로포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버렸고 이후부터는 4대 4의 팽팽한 균형이 무려 12회까지 지속된다. 12회초, 매리너스는 그리피 주니어의 솔로포로 5대 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12회말 2사의 2명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루벤 시에라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동점 주자를 불러들여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들이는데는 성공했으나 결승 주자였던 버니 윌리엄스가 홈에서 아웃되어 또다시 지루한 동점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연장 15회말, 타석에 등장한 짐 레이리츠는 마침내 이 경기의 종지부를 찍는 2점 끝내기 홈런을 때려 양키스에게 7대 5의 승리를 선사하고 시리즈 2승을 올리면서 한 경기만 더 승리할 경우 아메리칸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6. 디비전 시리즈 3차전: 매리너스7 양키스4

시애틀로 무대를 옮긴 3차전에서 매리너스는 랜디 존슨을, 양키스는 잭 맥도웰을 등판시킨다. 양키스는 3회초 버니 윌리엄스가 1점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에 매리너스는 5회말, 티노 마르티네스가 2점홈런으로 2대 1 역전하고 6회말때 2차전의 대장정으로 피로감에 빠진 양키스 불펜을 공략 4득점을 올려 6대 1로 점수차를 벌린다. 양키스는 곧바로 7회초때 1득점해 6대 2를 만들지만 곧바로 7회말의 매리너스 공격에서 랜디 벨라르디의 실책으로 7대 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놓는다. 양키스는 8회초에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가 7대 4로 점수차를 줄여놓지만 이것이 양키스의 마지막 득점이었고 매리너스가 승리, 시리즈 2승 1패가 된다.

7.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매리너스11 양키스8

시애틀에서 계속된 4차전에서 양키스는 스캇 카미넥키를, 매리너스는 크리스 보시오를 등판시켰다. 양키스는 1회초 돈 매팅리의 희생타를 포함한 3득점을 올려 3대 0으로 앞서고, 이어 3회초에 폴 오닐의 2점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해 5대 0으로 앞서 나간다. 그러나 매리너스는 다음 3회말때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3점 홈런, 그리고 루이스 소호의 희생타로 무려 4득점, 5대 4로 1점차 추격을 해왔다. 이어 6회말에 그리피 주니어의 홈런으로 6대 5로 역전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을 해 동점을 이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무리로 올린 존 웨틀랜드가 무사 만루를 만드는 불길한 전조를 보이더니 급기야 에드가 마르티네스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여기에 제이 뷰너의 솔로포로 11대 6까지 점수를 벌인 매리너스는 양키스에게 9회초 2점을 허용, 11대 8로 따라붙는 것 까지만 허용하는 것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리즈 2승 2패로 시리즈 자체를 원점으로 돌려버렸고, 이제 남은 것은 5차전 마지막 승부였다.

8. 디비전 시리즈 5차전: 매리너스6 양키스5

이제 더 이상 내일이 없는 이 5차전에서 양키스는 데이빗 콘을, 매리너스는 앤디 베네스를 불러올렸다. 매리너스는 3회말, 조이 코라의 솔로포로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양키스는 4회초에 폴 오닐의 2점포로 순식간에 역전을 시켰다. 이에 매리너스는 제이 뷰너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이뤘지만 6회초때 양키스가 돈 매팅리의 2타점 2루 적시타로 4대 2로 재 역전을 이뤄냈다. 이 스코어는 그대로 지속되다가 8회말 그리피 주니어의 솔로포와 밀어내기 1점을 포함한 2득점으로 또다시 동점을 이뤘다. 동점의 균형은 11회까지 또다시 이어지고 11회초에 랜디 벨라르디가 적시타로 대주자 팻 켈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5대 4로 앞선다. 이제 11회말만 잘 막아내면 고대하던 리그 결승전 진출이 눈앞에 다가와있는 그 찰나, 11회말 조이 코라가 번트로 출루하고 뒤이어 그리피 주니어가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상황에서 에드가 마르티네스가 끝내기 결승 적시타를 터뜨려 매리너스를 구단 사상 최초로 아메리칸리그 결승으로 올려놓는다. 그리고 처음 2경기를 다 이겨놓고도 나머지 3경기를 국밥으로 잡수신 양키스는 멘붕....

9. 여담

* 양키스팬에게 있어서 1995년은 결코 잊지못하는 한 해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 해에 데릭 지터가 데뷔를 한 것. 1995년 5월 29일에 메이저리그로 데뷔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상대가 시애틀이었다.

* 켄 그리피 주니어는 5월 26일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8월 중순까지 결장했는데 그가 결장한 동안 매리너스는 승률 5할대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줄타기 성적을 유지했다.

* 랜디 존슨은 이 해에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 이 해는 파업으로 인해 팀당 145경기를 끝으로 시즌이 조기종영된다.

* 이 해부터 새로운 포스트시즌 시스템이 도입됐다. 그동안 동부와 서부 2개 지역으로 나뉘었던 팀을 동부, 중부, 서부의 세 지역구로 나누면서 처음으로 와일드카드제도가 도입됐었던 것. 각 리그에서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 카드팀으로 대결을 벌인뒤 승자가 리그 결승전으로 진출하는 체제를 마련한 것이다.

* 매리너스는 95년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이전할지도 모른다는 카더라 소문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디비전 시리즈 우승으로 그 소문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대신 엄청나게 좋은 새 홈구장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것이 바로 현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다.

* 1995년 10월 6일 벌어진 3차전은 시애틀에서 벌어진 최초의 포스트시즌 경기였지만 디비전 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아직까지 매리너스는 포스트시즌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 미키 맨틀이 타계하지 얼마되지 않아 열린 양키스 홈경기에서 경기 직전 양키스 스타디움의 명물인 해먼드 오르간을 통해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연주했는데 미키 맨틀이 생전에 좋아했던 곡이어서 그의 추모차 연주한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1939년 작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은 여배우 주디 갈랜드가 불러 유명한 곡이다.

* 미키 맨틀의 절친이었던 필 리주토는 뉴욕 지역방송사이자 양키스 전담 중계방송국이던 WPIX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었는데 맨틀의 장례식에 참석을 허용해 달라는 그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홧김에 해설위원직을 그만두고 만다. 1996년 복귀는 했으나 몇 몇 경기에만 참여하는 식으로 은퇴하는 날까지 해설위원직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