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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last modified: 2014-12-30 16:38:47 Contributors

역대 동계올림픽
16회 17회 18회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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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 1994년 2월 12일
폐막식 : 1994년 2월 27일

Contents

1. 개요
2. 유치과정
3. 결과
4. 화제거리


1. 개요

1994년 노르웨이 레함메르에서 펼쳐진 동계올림픽.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직후 2년 만이었다. 1986년 IOC 총회에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개최 주기를 변경하기로 하였고, 이 올림픽부터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2년 단위로 번갈아 개최하기로 하였다.

2. 유치과정

1987년 하계올림픽이 열리게 될 대한민국 서울 IOC 총회에서 열리게 되었다.

유치 경쟁도시로는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 불가리아소피아, 미국앵커리지였다.

1994년 유치 투표 과정
국가 도시 1차투표 2차투표 3차투표 결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25 30 45 유치 선정
스웨덴 외스테르순드 19 33 39 유치 탈락
불가리아 소피아 23 22 유치 탈락
미국 앵커리지 17 유치 탈락

참고로 스웨덴은 이 대회 유치에서도 떨어지면서 연속 4번 탈락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옛날 식민지이자 지난번 투표에서 공동 3위였다가 패자부활전에서 차점자 탈락을 한 노르웨이에게 패배했으니 안 그래도 매 유치전마다 신통찮았던 스웨덴으로서는 말 그대로 통한의 패배. 그리고 1998년 유치과정과 2002년 유치과정에서도 또 떨어지면서 연속 6번 탈락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스웨덴 지못미 떨어질 나라는 떨어진다 대한민국 평창군3번만에 소원성취했다능

3. 결과

1994년 올림픽 메달 순위
순위 국가 합계
1 러시아 11 8 4 23
2 노르웨이 10 11 5 26
3 독일 9 7 8 24
4 이탈리아 7 5 8 20
5 미국 6 5 2 13
6 대한민국 4 1 1 6
7 캐나다 3 6 4 13
8 스위스 3 4 2 9
9 오스트리아 2 3 4 9
10 스웨덴 2 1 0 3

4. 화제거리

  • 동계 올림픽을 포함해 올림픽 역사상 최고위도 지방에서 열린 올림픽(하계 포함, 61° 06' 53”)이었다. 오슬로(59 ° 55') 동계올림픽의 자체 기록을 깼다. 한편 뒤이은 나가노 동계 올림픽 역시 삿포로의 기록을 깨면서 가장 낮은 위도(36 ° 34')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되었다.

  • 피겨 스케이팅 미국 예선 개최 직전, 낸시 케리건[1]이 라이벌의 관계자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토냐 하딩 사건을 볼 것.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는 16세의 산나 바이율이었으며, 그녀는 조국인 우크라이나에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스케이터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고아소녀가 올림픽 챔피언까지 오른 성공스토리가, 당시 북미언론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바이율의 갈라 프로그램인 백조는 아직까지도 명프로그램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갈라프로그램으로 꼽고 있다.

  • 당시 산나 바이율은 쇼트에서 낸시 캐리건에 이은 2위였다. 이 대회부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는 쇼트 1위가 올림픽 우승을 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생겼다. 이 징크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우승하며 깨진다.

  • 피겨 스케이팅 페어에서는 러시아의 카테리나 고르디바/르게이 그린코프(a.k.a G&G)조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조는 이미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소련 대표로 출전, 당시에도 금메달을 땄다. 이들은 올림픽에서 프리 프로그램인 월광소나타로 역사상 길이 남을 연기를 선보였고,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그린코프가 사망하면서 G&G는 진짜 전설이 되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페어 레전드를 꼽으라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주저없이 G&G를 꼽는다.

  • 노르웨이 스키점프 선수가 성화를 들고 스키점프대에서 입장하고 노르웨이 왕자가 바톤터치하여 성화를 점화하였다.

  • 소련에서 독립해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국가 중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이 첫 출전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슬로베니아와 남반구의 호주가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것도 이 대회. 이 중 우즈베키스탄은 리나 체르야조바가 프리스타일 여자 에어리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 현재까지 유일한 동계올림픽 메달이다. 카자흐스탄 역시 크로스컨트리의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가 금 1개 은 2개를 혼자 따내며 분투했는데, 이것이 이번 대회 카자흐스탄이 땄던 모든 메달이고 아직까지도 유일한 카자흐스탄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 대한민국의 김윤미 선수는 만 13세 3개월의 나이로 쇼트트랙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동/하계 올림픽 합산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이 기록은 2012년 현재 깨지지 않고 있다. ISU에서는 1996년부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에 나이 제한[2]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스케이팅 부문에서 깨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 이 대회는 흑자대회로 여러번 소개되었다. 이 대회가 흑자를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회건물을 모두 가건물로 건설했다가,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철거해 버려서 시설 건설비용을 감축하고 유지비용 및 관리비용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쪽보다는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쪽을 모델로 취하고 있다. 성공할 지는 모르겠다

  • 이 대회를 전후하여 누군가가 썰렁한 이야기를 하면 주위 사람들이 "릴레함메르~"를 외치는 드립도 있었다. 정확히는 당시 MBC 개그 프로그램('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등장인물이 썰렁한 이야기를 하면 쇼트트랙 선수 차림을 한 사람들이 "릴레~함메르~ 릴레~함메르~"라고 외치면서 스케이트 타듯 지나가던 것. '썰렁하다'라는 단어의 의미가 '코미디인데 웃기지 못하는 코미디를 접했을 때의 반응'으로 확장됐던 때가 바로 이때였다.

  • 이 대회는 올림픽 비운의 영웅 콩(?) 이규혁이 첫 출전한 대회이기도 하다. 항간에 최연소 대표라고 알려졌지만, 바로 윗줄에 김윤미가 있고, 스피드 스케이팅팀에 백은비가 있었다.

  • 한국은 지난 알베르빌 대회와 마찬가지로 쇼트트랙 편중을 벗어나려 했으나 실패했다. 사실 스키와 피겨[3] 같은 종목을 빼면 스피드 스케이팅 말고는 답이 없었다. 그런데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제갈성렬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윤만은 의외의 불행이 있었다[4] 여자 팀의 선희는 부담감[5]과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6] 이후 한국이 쇼트트랙 이외 종목에서 메달이라는 것을 건져온 것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가서야 가능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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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라 케리건의 이름은 이 선수 이름에서 따왔다. 사라 케리건 항목 참조
  • [2] 전년도 7월 1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 [3] 그래도 김연아가 나오기 전 17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 [4] 경기 중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서 재경기를 해야 했다.
  • [5] 당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메달이 확실하다고 할 수 있던 선수는 유선희뿐이었다. 김윤만은 (상대적으로) 기복이 심했고, 제갈성렬은 부상 중이었다.
  • [6] 당시 나이 29. 지금도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당시는 정말 많은 나이였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들은 청소년시절 무리한 훈련으로 인한 혹사와 체력 방전으로 심해 20대 후반만 되어도 체력 노화가 심각했다. 탁구의 여왕 현정화도 24에 은퇴했다. 무엇보다 선희는 청각장애를 안고 있어서 스타트가 불리했었다.
  • [7]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나온 이강석의 동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