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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last modified: 2015-04-15 16:58:10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상세
3. 1루수의 타격
4. 왼손잡이
5. 기타
6. 각종 창작물의 1루수

야구의 수비 포지션
내야수
1. 투수(P)2. 포수(C)3. 1루수(1B)
4. 2루수(2B)5. 3루수(3B)6. 유격수(SS)
외야수
7. 좌익수(LF)8. 중견수(CF)9. 우익수(RF)



1. 개요

First base man, 一壘手

야구에서 1루 베이스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수비하는 내야수를 이르는 말. 기록상 약어는 1B, 포지션 넘버는 3번이며, 3루수와 묶어서 코너 인필더란 약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2. 상세

포수를 제외하면 다른 내야수들로부터 가장 많은 송구를 받는 포지션. 1루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규칙 바운드나 다른 내야수들의 악송구 등에도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떤 포지션보다도 포구 능력을 중시한다. 1루수의 포구 능력과 내야수 송구에 의한 에러 횟수는 완벽하게 반비례한다고 봐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실제로 뉴욕양키스 같은 경우 1루수가 지암비에서 테세이라도 바뀐 이후로 내야진의 송구에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루수는 다른 내야수들과 다르게 포수처럼 손가락 구분이 따로 없고 엄지손가락만 떨어지는 '공을 받는 데 특화'된 전용 글러브(미트)를 사용한다. 물론 이 경우 글러브 안에 들어온 공을 꺼내 송구할 때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1루수가 송구를 해야 할 일은 드물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단순히 공을 잘 받는 게 전부인 포지션.

직접 송구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깨가 약해도 큰 상관이 없고, 1루 방면 기습 번트나 쇼트 바운드가 나올 때가 아니면 크게 움직일 일도 없기 때문에 발이 느리고 민첩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비 난이도는 가장 낮은 포지션.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좌타자 수가 많아지면서 1루 쪽으로 오는 강습성 타구를 처리해야 할 때도 덩달아 늘어난데다, 우타자도 병살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치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현대 야구에서는 1루수의 난이도가 상당히 상승한 편이다.[1] 그 외에도 베이스 커버 및 투수의 견제구 처리, 내야수 송구 판단, 리버스 더블 플레이 등 아무리 수비 난이도가 낮다고는 해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제법 많은 편이기 때문에 1루수가 좌익수보다 더 수비 비중이 높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좌익수는 어느 정도의 주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는 1루수 이외의 포지션은 맡기 힘들다.[2]

경기중 공을 만지는 횟수가 투수포수를 제외하면 가장 많기 때문에 집중력를 유지하기가 좋아 일부 타자는 지명타자로 출장하기보다 1루수 출장을 선호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이승엽로베르토 페타지니. 하지만 집중력 문제도 있지만 연봉 문제도 무시 못한다. 같은 타격 능력이라도 1루수와 수비를 못하는 지명타자의 가치는 꽤 차이난다. 그리고 1루수는 풀타임 야수의 마지노선이라는 인식도 있기 때문. KBO에서는 1루수에서 밀리면 좌익수로 가는 경우가 많아 실감하기 어렵지만, MLB에서는 거포들이 뛰는것만으로도 부상위험이 있을 정도로 몸을 불리는 경우가 많아 어느정도의 운동능력, 특히 주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좌익수가 무리인 경우가 많다.

3. 1루수의 타격

상술한 바와 같이 수비 난이도가 낮고, 키 크고 덩치가 좋은 선수들이 단순 포구에 더 유리한 터라 필연적으로 높은 OPS를 가진 전형적 거포형 타자들이 1루수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1루수는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을 중요시하며, 특히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메이저리그내셔널리그일본프로야구센트럴리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과거 거포가 부족했던 한국야구에서도 1루수만은 거포였었던 때가 있었듯이, 그야말로 거포들의 성지인 포지션. 오죽하면 수비 안 되는 유격수는 용서해도 타격 안 되는 1루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3] 실제로 타격 능력과 연봉이 정비례하는 프로야구의 특성상 거포형 타자가 즐비한 1루수에 고액 연봉자가 많이 몰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점은 MLB 포지션별 평균연봉 1위가 말해주고 있다. 물론 반드시 최고액 연봉자가 1루수인것은 아니다.[4]

타격은 여전히 쓸만하지만 나이로 인한 체력 저하나 부상 여파 등로 인해 수비 능력이 크게 떨어진 선수들이 1루수로 보직을 옮기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나이 문제로 전업을 고려할 경우엔 그 중 상당수가 좌익수를 거쳐 1루수나 지명타자로 자리를 잡은 뒤, 마지막엔 대타로 선수 생명을 연장하다 은퇴하는 과정을 거치곤 한다. 물론 반대로 수비 부담이 큰 센터라인 담당 야수임에도 타격이 매우 뛰어나다면 본연의 타격 능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1루수나 좌익수로의 전업을 권유받기도 하는데, 특히 전반적으로 덩치가 크고 발이 느리며 포구에 특화된 선수들이 많은 포수가 포수 포지션에서 밀릴 경우 1루수로의 전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4. 왼손잡이

다른 내야수 자리는 왼손잡이가 맡을 수 없으나 1루수는 포구가 거의 전부인 수비 특성상 왼손잡이도 가능하며, 설령 송구를 하더라도 왼손잡이의 경우 포구 동작 중 정면이 내야를 향하여 후속 동작을 취하기 편한데다 견제구를 받을 때도 주자를 터치하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결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야구의 9개 수비 포지션 중 유일하게 왼손잡이가 유리한 포지션이다.[5] 하지만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막기 위한 홈 송구를 할 때 주자의 진행 방향과 포수의 포구 후 태그 등 주자의 움직임과 관련해선 오른손잡이가 더 유리한 점도 있기 때문에 굳이 1루에 꼭 왼손잡이를 세울 필요는 없다.

5. 기타

  • 컷오프맨으로서는 거의 할 일이 없는 게 사실이지만, 가장 많은 아웃이 발생하는 장소가 1루인 만큼 자리를 함부로 비우면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 프로 수준에서는 가장 수비 난이도가 낮은 포지션으로 손꼽히는 1루수지만, 사회인야구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된다. 내야수의 송구 능력이 워낙 들쭉날쭉한데다 정확도마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훈련량이 충분한 팀이 아니라면 땅볼 하나 나올 때마다 아수라장이 펼쳐지기 일쑤다. 따라서 사회인 야구에서는 발은 좀 느려도 침착하고 경험이 많으며 수비력이 좋은 사람이 1루수를 맡는 경우가 많다. 쉽게 설명하면 프로레벨에선 송구가 직구라면, 아마레벨에선 송구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크볼, 폭투등등등...

  • 야구 관련 창작물에선 투수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마침 3루수와 함께 강타자가 자주 맡는 포지션이란 이미지가 있는 터라 주인공의 라이벌로 등장할 때가 많다.

  • 1루수가 누구야라는 고전 개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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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반대로 3루수의 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었다.
  • [2] 포수도 체중이 많이 나가도 크게 문제가 없는 포지션이 라는 말도 있지만 이건 전반적인 체격이 작은 동양야구에서나 해당하는 말이다. 포수는 블로킹등의 수비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체격이 필요하지만, 경기내내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체중이 너무 무거우면 무릎이 박살나기 쉽다. 실제로 전반적인 체격이 큰 미국에서는 포수가 체격이 너무 크면 오히려 위험하게 본다. 게다가 체중등의 체격조건 이전에 포수는 특수 포지션에 가깝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다.
  • [3] 물론 데릭 리처럼 1루수로서의 수비 능력을 인정 받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결국은 타격이 좋았기 때문에 수비도 인정 받을 수 있던 것이다.
  • [4] 2013년 현재 현역 메이저리그 야수 연봉 랭킹 최상위는 유격수와 3루수로서 MVP를 3회 수상하고 10년 $275M이라는 어마어마한 계약을 맺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이며, 그 뒤를 조시 해밀턴(외야수)와 라이언 하워드(1루수), 알버트 푸홀스(1루수), 프린스 필더(1루수), 조이 보토(1루수)가 잇는다. 열거된 선수들이 전부 먹튀로만 보인다면 기분 탓이다
  • [5] 투수의 경우에는 좌완 투수가 희귀하기 때문에 대접받는 것이지,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희귀성을 제외하면 딱히 좌완이 유리한 점은 없다.
  • [6] 워낙 이동과 변경이 많은 포지션이라 실존 인물은 언급하지 않는다.
  • [7] 소설판
  • [8] 애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