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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last modified: 2015-03-15 11:07:49 Contributors

東野 圭吾 (ひがしの けいご)[1]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오사카부립대학교 공과대학[2] 졸업후 자동차 제조회사에 취업하여 설월화 살인게임과 과후를 쓰며 등단했다. 설월화 살인게임은 방과후보다 먼저 쓰였지만 방과후와 달리 공모전에서 떨어졌고, 데뷔 후 고쳐서 낸 작품. 그래서인지 비밀 소설판에서 주인공의 직장은 자동차 부품회사이며 탐정 갈릴레오처럼 진성 이공계가 아니면 못 써낼 주옥같은 작품을 만든다. 오사카 출신이어서 작품에 오사카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多分最後の物語り에서는 방과후로 데뷔한 뒤에 무작정 그 자동차회사를 때려치고 도쿄로 상경하여 편집자가 세상물정 모르는 인간이라고 상당히 곤란해 했다는 일을 적고 있다. 실제로 그 뒤로 거의 10년 동안 이렇다 할 히트작은 나오지 않고 부인과도 이혼한다. 그래도 벌어들인 돈은 어마어마하다.

추리소설가로 유명하지만 추리소설만 쓰지는 않는다. 사회풍자적인 개그물을 쓰기도 하는 등 상당히 폭넓은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의 작품에는 사회적인 문제나 이슈가 적절히 녹아들어 있고, 이런 요소들이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여심을 잘 잡는 것. 소재나 주제도 여성의 사회적 문제나 성정체성 등을 자주 다루며, 표현도 적절한 선에서 끝낼 줄 안다. 문제에 대한 결론보다는 문제의식을 잘 부각한다는 이야기. 이러한 성향의 주 요인은 일본 소설의 주독자층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기인된다.

덧붙여 대개의 책이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범행동기가 이성이나 합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누가 봐도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아니라 그 순간, 그 상황이 닥치지 않고서는, 혹은 본인이 그 인물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심리가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다. '감정을 못이겨 저지르는 범죄 행위라 하더라도 그 감정이 유발되는 일련의 과정을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식의 개연성을 중시하는 독자는 처음 게이고의 작품을 접했을 때 '이게 뭐람'이라고 생각할 수도.[스포일러]

물론 명탐정 코난에서도 옷걸이를 던졌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다든지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는 하지만 그쪽이 '뭐 이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거야...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쪽은 '아.. 역시 사람의 마음이란 오묘해...' 내지는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지. 나도 저번에...' 같은 느낌으로 잘 얼버무리는 편이다. 일련의 범죄 과정을 머리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따라간다고나 할까.그래서 단서 제공조차 하지 않는거냐 추리는 가슴으로 한다 이런 부분도 기존의 추리 소설과는 맥을 조금 달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애거서 크리스티와 비슷한 것 같기도). 그리고 몇몇 독자들은 이런 부분에도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작가 중 한명. 하도 잘 나가다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선 홍보할 때 배우 못지 않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하는 경우도 많다. 그의 작품중 19편의 작품이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또한 7편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사실 문장력이나 추리소설로서의 질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비평을 받고 있는 작가 중에 한 명으로 보통 최대의 장점은 읽기 쉬운 것이 꼽힌다. 그것이 보통 책을 잘읽지 않는 계층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멀리하던 여성독자층을 끌어모아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 중론.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입상경력인데 사실 대표작을 제외하고는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를 높게 치는 것은 주로 미스터리나 독서전문의 블로그, 홈페이지가 아니라 일상계열이 많다. 바꿔말하면 독서가보다는 보통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것.

미스터리로서는 애매하게 사회파 미스터리를 흉내낸 것으로 까인다. 덜익은 사회문제는 일반독자들에게는 호평을 얻을 수 있어도 일본 미스터리에서는 사회문제는 본격적으로 다루는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트릭자체도 애매한 것이 다른 작품에서 써먹은 거 아니면 우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물론 우연이나 초능력이나 그런 것들이 섞이면 추리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런 건 미스터리의 금기로 꼽힌다. 그 덕에 본격적인 미스터리팬한테는 별 관심을 못받는 상태.[4]

또한 매우 다작을 하는 작가이고 이에 따라서 개별적인 작품의 질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이며 유명해지기전까지는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는 점때문에 안티들에게는 이름으로 소설을 팔아먹었다고 비난받는 일도 있다.

딱히 걸작도 없지만 그냥 시간때우는 용도로는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팬의 수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가끔 질이 나쁜 팬들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 비평적인 의견을 써놓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있다지만 그건 히가시노 본인하고는 상관없는 문제이다.

일단 본격파 계보에 속하는 인물이기는 한데, 상기한 단점들 때문에 본격파 팬들 중에서도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다. 만약 히가시노의 작품이 실망스러웠다면, 히가시노의 작품만 보고 본격파 추리소설을 혹평하지 말고 요코미조 세이시시마다 소지 같은 본격파 거장들의 작품을 보길 권한다.


작품 목록(시리즈물은 묶어서 정리, 그 외는 가나다순)

-★표시는 드라마/영화등 영상화된 작품-

2013년 갈릴레오 드라마판 시즌 2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유카와 마나부 시리즈 중 아직 영상화되지 않은 것들을 많이 써 먹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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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전 버전에서는 후리가나를 정확히 읽으면 '케이고' 가 맞지만 표준외래어표기법에 의해 '게이고' 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일본인들도 '게이고' 에 가깝게 읽는다. 일본어에서는 한 어절의 맨 앞에 오는 글자의 경우 탁음으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는데, 자동차를 뜻하는 'くるま' 를 '쿠루마' 보다 '구루마' 에 가깝게 발음하는 것이 한 예.
  • [2] 국내의 지방국립대 포지션을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일본에서는 도쿄내 사립대보다 지방 국공립대 등을 더 쳐주며 그것은 히가시노게이고가 대입시험을 보던 시절에는 더 심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게이오대학에 응시했다 떨어졌고 이후 오사카부립대학교에서의 생활을 그닥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듯.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多分最後の物語り에 수록된 이야기. 덧붙여 방과후는 대학교 클럽활동이 양궁이어서 거기 힌트를 얻었다고 적고 있다.
  • [스포일러] 데뷔작 방과 후가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자위하는 거 들켰다고 자살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뭐야 이거... 근데 살인은 몰라도 충분히 자살시도는 할 수도 있어 보인데? 본인이 겪는다고 생각해보자 라고 쓰여 있었지만.... 이 작품의 핵심은 '자위를 들킨 여학생 본인'이라기 보다는 그녀의 수치심, 굴욕에 공감하여 살인을 저지르고 동조한 '친구들'에 있다. 그렇다. 무려 들킨 본인이 아니라 '친구들'이 범죄를 저지른다! 오로지 여고생-그 나이대에만 가질 수 있는 감성, 폐쇄적인 집단 속의 기묘한 동료의식이 범행의 동기가 되는 것이다.
  • [4] 더군다나 용의자 X의 헌신같은 경우는 단서를 제공하지 않는 언페어한 트릭때문에 추리팬들에게 '본격 추리소설이 아니다'라는 비판까지 들어야 했다.
  • [5] 4번 항목
  • [6] 국내 번역본 제목은 '아내를 사랑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