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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수리

last modified: 2016-02-03 14:50:37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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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d Eagle
Haliaeetus leucocephalus

서부 영화 같은 데서 기암절벽 위에 홀로 고고히 앉아 있다가 날개를 확 펴며 '퓌요오오오오오오오!!!!'하고 우는 새를 보았는가? 그게 이 새다.[1]

맹금류의 일종으로 미국의 국조(國鳥). 미국에서는 수리하면 대체로 이 새를 떠올린다. 그리고 미국 대통령 인장이라든지 미국 정부 문장이라든지 거의 빠짐없이 들어가는 그야말로 미국을 상징하는 새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엔 비슷한 종류의 흰꼬리수리가 산다. 북미 대륙에 서식하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조류이며, 작은 동물이나 , , 물고기를 잡아먹지만 때로는 시체도 가리지 않고 먹는다. 그리고 거의 자기 몸 크기만한 고니도 덮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류 중에서는 드물게 헤엄을 칠 수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개 기러기오리 정도의 중대형 조류들이 저항하는 힘을 빼기 위해 일부러 물 속에 쳐넣고 이동하기 때문이다.[2]

크기는 대개 80~90cm에 날개를 편 최대 크기는 2.2m까지 밝혀진 상당한 대형종이다. 유체를 지나 성체가 되기 전까지는 독수리와 같이 검은 부리와 갈색에 가까운 깃털을 가지고 있고, 털갈이를 몇번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흰머리수리의 모습이 된다. 부리 외곽의 코팅은 케라틴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란 색깔은 카로테로이드라는 색소에 의해 나타난다. 색상의 선명도는 식생과 호르몬 분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건강의 척도라고 봐도 무방하며, 부리의 색이 선명할수록 짝을 찾거나 영역을 주장하는 데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모 프로게이머의 궁금증이 풀렸다

일부 도시에서는 인간과 공존하며 빌딩 마천루에 둥지를 짓기도 한다. 옛날에는 수가 많았으나 DDT[3]와 밀렵 및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몰렸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개체수가 회복되었다. 그래도 인간에 의한 위협은 존재하며, 가끔 가다 버드 스트라이크로드킬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총에 맞아 윗부리가 날아간(!) 흰머리수리한테 인공 부리를 달아준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Bald는 대머리란 뜻도 있는 관계로 대머리수리로 잘못 번역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나 독수리처럼 동물의 이름에 들어갈 때는 머리 부분만 흰 털이 난 경우를 뜻한다. 몸의 털과 달리 머리만 흰 털이 있으면 멀리서 볼 때 머리에 털이 없는 것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대머리란 뜻의 Bald가 붙은 것으로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흰털 또는 흰머리로 번역한다.

탑블레이드 시리즈의 미국팀의 멤버인, '마이클 소머스'가 여기에 해당된다.[4]

참고로 벤자민 프랭클린이 혐오하다시피 싫어한 새이기도 하다. 덕분에 조류학자 존 제임스 오듀본과 미국의 국조를 정하는 과정에서 거의 서로의 새를 인신(?)비방에 가까울 정도로 싸웠다고.[5]

1984년에 열린 LA 올림픽 마스코트엉클모델이기도 하다.

멋드러지게 생긴 외모 덕택에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도 있긴 있다. 애완용으로 기르면서 어깨위에 이 녀석을 얹고 다니면 엄청난 폭풍간지를 자랑한다. 각종 창작물에서는 해적선장들이 이 녀석 또는 앵무새를 어깨에 얹고 다니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나나카세 야시로가 이 녀석을 애완동물로 키운다.(동영상의 3분 24초 지점에서 나타난다)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비행독수리도 이름은 독수리지만, 외형을 보면 흰머리수리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암살단은 자신들의 의상 컨셉과, 신뢰의 도약과 같은 기술들의 모티브를 흰머리수리(Eagle)에게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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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단, 흰머리수리의 울음소리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간지나는 울음소리가 아니다. 직접 들어보자. 삐익! 빼애액! 빼애액! 빽빽빽빽! 독수리의 울음소리하면 흔히 연상하는 소리는 붉은꼬리말똥가리의 울음소리다.
  • [2] 여담이지만 공중의 맹수인 이 녀석이나 육지의 맹수인 이 녀석이나 둘 다 수영을 아주 잘한다.
  • [3] DDT가 체내에 축적된 맹금이 낳은 알은 껍질이 약화되어 어미가 알을 품기만 해도 깨진다. 그래서 1970년대 중반까지는 북미에 서식하는 대형 맹금류들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을 정도였다.
  • [4] 그가 가진 성수의 모티브나, 그가 깃든 성수가 독수리나 흰머리수리랑 의의로 매우 비슷했다. 그리고 성수의 이름은 트라이포스'트라이이글'. 이글도 당연하지만, 영어로 그 '이글' 맞다!
  • [5] 참고로 프랭클린이 국조로 추천한 새는 칠면조였다. 흰머리수리는 영국을 상징하는 새인 '킹즈 버드'에게 쫒겨다니고 또한 약한 새들이나 괴롭히면서 살아가는 새라고 욕했고 그에 질세라 오듀본은 칠면조를 다혈질에 품위없고 냄새나고 날개도 볼품없는 천박한 새라고 깠다. 하지만 추수감사절 시기에서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해주잖아? 이 논쟁은 신문으로 인쇄되어 프랭클린의 칠면조 국조론 다음날 오듀본이 다른 신문으로 반박, 아니 까댔다고 한다. 본격 1800년대 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