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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last modified: 2015-06-21 08:13:29 Contributors

Contents

1. 희생
1.1. 관련 항목
2. 영화


1. 희생


죽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구한다고?
소설이나 만화에선 멋있고 당연하게 묘사되는 그게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나는 알고 있지 않은가!!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박도경-

"행복희생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인가, 시대불행없이는 넘을 수 없는 것인가."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쿠사마 박사-

犧牲. sacrifice

국가, 가족, 다른 사람 등등 어떤 목적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 등을 바치거나 포기하는 행위.

그 목적이 옳고, 본인이 스스로 한다면 매우 고결한 행위지만, 반대로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면 전혀 고결하지 못하다. 현실에서는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외치는 사회일수록 막장인 경우가 많다. 대개 희생을 하라고 많이 외치는 사람일수록 자신은 희생하려하지 않는다. 물론 자기도 희생하니 남도 희생해도 괜찮다는 발상도 옳지 못하니 주의하자. 폼 잡으려면 혼자서 하자 그 좋은 예가 구 일본군카미카제. 그리고 그 목적이 옳지 못하다면 오히려 좋지 못한 행위다. 자살폭탄테러도 일종의 희생이지만 문제가 많은 행위다.

2. 영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유작으로 영국프랑스, 스웨덴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이 살던 집을 불태우는 어느 노인의 이야기. 1986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와 국제비평가상을 수상. 타르콥스키는 이때 이미 투병중이었기 때문에 아들이 대신 수상했다고 하며, 결국 얼마 뒤인 1986년 사망하였다.

한국에선 1995년 2월 25일에 개봉했는데 서울에서만 11만 관객이 보면서 대박을 거두었다(...) 오죽하면 영국 어느 영화지에선 이 난해한 영화가 이리도 대박을 거두다니 한국 영화광들은 예술적 취향이 있는 모양이라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꽤나 지루하다. [1] 케이블 방송이나 EBS 를 통하여 방영된 적도 있다.

촬영감독은 잉마르 베리만의 작품 파트너로 유명한 스벤 닉비스트. 영화 마지막 집이 불타는 장면은 6분이 넘는 롱테이크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장면 찍다가 카메라가 고장나는 바람에(!) 집을 새로 지어서 다시 불태운 걸로도 유명하다. 실제 있던 집은 아니었으나 실제 크기의 세트.

극중에서 주인공이 이 집을 처음 발견한 일화를 말하는데, 이는 타르콥스키 감독 부부가 러시아에서 살던 집의 실제 이야기라고 한다.

베리만 감독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배우 엘란드 요셉손과 촬영감독 닉비스트를 비롯, 여러 스태프들이 베리만과 관련있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촬영 로케이션도 베리만 감독이 주로 촬영하던 포뢰섬[2]과 가까운 다른 섬. 본래는 타르콥스키도 포뢰섬에서 찍고 싶어했으나, 외국인이라 당시 군시설이 있던 그 지역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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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루하다는 표현이 예술영화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의 폄하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작품은 타르콥스키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도 롱테이크가 많고 전개가 느린 작품이다.
  • [2] 베리만이 말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