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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last modified: 2018-11-14 14:49:46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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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경과
3. 피해
3.1. 인명피해
3.2. 방사능 누출
3.3. 전력 부족
3.4. 경제적 영향
3.5. 전망
3.6. 원전 폐쇄?
3.7. 기타 피해
4. 일본 내부의 반응
4.1. 책임자들의 처리
4.2. 여론
4.3. 집회
4.4. 높으신 분들
4.5. 후쿠시마 주민들
4.6. 관료주의의 병크
4.7. 수도 이전론?
4.8. 미국
4.9. 프랑스
4.10. 대한민국
4.11. 기타
4.12. 원자로에 대한 재검토
4.13.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기준 강화
5. 루머
6. 원자력 전문가들과 방송사, 그리고 일본 정부의 오류들
7. 후쿠시마에 대한 다른 견해
8. 결과
8.1. 이후
9. 관련항목
10. 바깥고리


1. 개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事故, Fukushima Daiichi nuclear disaster)

21세기 최악의 원자력 사고. 당연하지만 이 타이틀이 갱신되어서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안된다!!

무능한 행정과 그릇된 권위, 안전 불감증이 세계구급 대형사고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반면교사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쓰나미, 그리고 도쿄전력 때문에 일본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일본 역사상 최악,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 최악의 원자력 사고이다.[1] 사고 당일 도호쿠 지방에 큰 지진이 발생하여 발전소가 정전이 되었고 원자로를 식힐 해수를 끌어오지 못하여 결국 원자로 3기가 노심용융을 일으켰고 원전 건물 4개가 폭발했으며 태평양을 포함한 주변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켰다. 다수의 원자로가 동시에 녹아내린 사고는 이게 사상 처음이며 지금도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는 중이다. 즉 지진은 끝났다고 볼 수 있지만 방사능 유출은 아직도 진행중.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력 사고 레벨은 판단 주체와 사고 경과에 따라 휙휙 변했다. 초기엔 최고 7등급 가운데 4레벨로 판단되었지만 2호기 폭발음 이후 프랑스 당국은 6등급으로 평가했고# 미국의 일부 원자력 전문가들은 7등급으로 상향을 주장했으나 IAEA의 공식 발표는 5등급이었다. 이후 결국 일본 정부는 체르노빌과 동급임을 인정하고 7등급 사고임을 선언. # 그리고 IAEA도 이를 재확인하였다. 단 하나도 있어서는 안되는 7등급 원자력 사고임에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마침내 역사상 두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로 기록되고 말았다. #[2] #

참고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제1발전소와 제2발전소 두 곳이 있는데 사고를 낸 것은 제1발전소이다. 정식 명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 Fukushima I Nuclear Power Plant)지만 해외 보도에서는 간혹 Fukushima Daiichi라고 하기도 한다. 이 정도까지 와서 후쿠시마라고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

2012년 7월 5일 일본 국회사고조사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인 인간재해' 라고 결론 내렸다. 방호벽보다 높은 쓰나미에 발전기 등이 침수 고장난 데다 지진으로 주변에서 충분한 전력을 끌어오지 못한 게 원인이었던 것. 또한 중의원(하원) 참의원(상원) 의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애당초 지진에 취약한 구조로 추정되어 쓰나미에 의한 피해가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즉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측이 주장해온 '지진은 버텼지만 쓰나미를 버티지 못했다. 그러니 자연재해다' 라는 주장이 정면으로 반박되어 버렸다.

2. 경과

아래는 간략 경과. 자세한 정보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 항목 참조.

  1. 최초 대지진 발생
  2. 대지진 후 외부전원 공급망인 송전탑의 기능 상실
  3. 외부전원이 상실 되었지만 발전소내 디젤 발전기와 UPS 그리고 내부 발전기로 자가 발전하여 냉각수를 공급할 수 있으므로 문제는 없었음.
  4. 대지진 이후 대 쓰나미 발생.
  5. 대 쓰나미 발생 후 디젤 발전기 UPS 침수로인한 내(UPS,디젤 발전기 등) 외부(송전탑)전력망 전부 손실
  6. 전력 공급망 손실로 인한 냉각수 공급 차질
  7. 순환되지 못한 냉각수가 끓어오르고 핵연료가 외부로 노출되어 온도 급상승
  8. 그 와중에 고온 상황에서 핵연료 구성물질과 증기가 반응하여 수소 발생
  9. 발생한 증기와 수소로 인해 격납용기 내부 압력 상승, 이에 격납용기 파손을 막기 위해 증기 배기.
  10. 이 때 증기와 함께 배기된 수소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농축되어 수소폭발 발생, 원자로 건물 파손.
  11. 한편 핵연료에서 계속해서 발생한 열로 노심용융 발생
  12. 원자력 발전소 주변 30km 지역 철수 권고



2013년 일본 중의원에서 특정비밀보호법이 통과되어버려서 2013년 이후부터 더 이상의 진행경과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터져버린 사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혹여라도 새로운 정보가 올라올 시에 추가바람.

3. 피해

3.1. 인명피해

2013년 3월 11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은 최소 789명이라고 한다. 이들 모두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건 아니고 대부분은 원전 사고 때문에 병원이 마비되면서 숨지거나 피난 도중에 죽은 사람들을 합한 수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방사능 후유증이 나타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망자가 추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3]

2013년 3월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하다가 숨진 사람은 6명이다. 가장 최근에 숨진 사람은 사건일지 2013년 2월 28일자에 기재된 근로자. #, 관련 보도. 링크 기사에서는 5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사건일지 2012년 8월 23일자에 이것으로 사망자는 다섯 명이라는 기사가 존재하고 있으므로 6명으로 기재했다.

2013년 7월 9일,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 발전소장이었던 요시다 마사오 소장이 식도암으로 타계했다.[4] 도쿄전력은 그의 죽음이 식도암 때문이며 피폭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지만 믿을 놈을 믿어라 일단 가능성의 측면에서 이 항목에 기재한다.

2011년 8월 31일에는 후쿠시마에 투입되었던 노동자 한 명이 1주일만에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했고 11월에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괜찮다고 홍보하던 NHK 프로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대량으로 시식한 캐스터가 급성백혈병에 걸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한 이 달에는 후쿠시마 원전 현장소장이 '일신상의 병' 으로 급거 사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하면 이 또한 방사선에 관련된 병으로 보인다. 결국 그는 2013년 6월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혀졌는데 식도암은 사실 백혈병과는 달리 직접적인 원인과는 멀수도 있으나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려운 지경.

2013년 9월 11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사망자는 910명에 달한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8466명이고 이와 별도인 재해 관련 사망자는 2782명이며 이 중 원전 사고 관련 사망자가 910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교도통신에서는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5883명, 실종자가 2656명이라고 보도했으므로 판단에는 신중을 기하자.

일본에서는 방사능에 의한 급성백혈병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문이 돌고는 있으나 일본 정부가 정확한 집계를 피하고 있고 방송도 정확한 보도를 안하고 있다. 위의 방송 캐스터 사건만 해도 언론이 현실을 덮으려고 하다가 일어난 사고다. 이런 소문이 돌 때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헛소문이나 괴담이라고 일축하나 방사선으로 인해 급성백혈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고 복구 작업에 투입된 인부 중 상당수가 방사선에 노출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확실한 것 같다.

2014년 3월 28일 오후 2시 20분, 후쿠시마 원전 구내의 고체 폐기물 저장고에 있는 면진중요동 북쪽 컨테이너 창고 인근 구덩이에서 작업하던 협력기업 작업원이 토사붕괴로 매몰되었다. 그는 급히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오후 5시 22분에 사망했다. 사고 현장 사진과 관련 문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2014년 8월 8일 오전 7시 45분 무렵, 후쿠시마 원전에서 협력기업 작업원 1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오전 10시 32분에 사망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 링크를 참조하자.

2015년 1월 19일, 후쿠시마 원전의 빗물저장탱크에서 작업하던 작업원 한 사람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일 오전 1시 22분에 사망했다. 작업원이 추락한 탱크의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한글 기사를 보고 싶은 분은 교도통신 보도아사히 신문 보도를 참조하자. 교도통신에서는 '작년(2014년) 3월 이후로 두 번째'라고 기사에 썼지만, 2014년 8월의 사망자가 엄연히 존재하므로 주의하자.

3.2. 방사능 누출

  • 자세한 것은 오염 참조.
현재까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능 총량은 약 940PBq으로 체르노빌의 5200PBq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엄청난 양이다. 다행인 점은 핵연료가 격납용기를 빠져나오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만약 격납용기까지 날아갔다면 후쿠시마 전역에 출입금지령이 내려졌을 것이다. 누출된 방사능의 대부분은 격납용기 내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증기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함께 누출된 동위원소들이며 그 외에 오염된 냉각수를 통한 누출 역시 존재한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보고서에 의하면 오염 지역에서 거주중인 여아의 갑상선암 발병율은 0.75%에서 1.25%로 약 70% 가량 상승하며 여아의 전체 암 발병율은 약 4%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

2012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방사능 누출로 인한 전 세계의 암 사망자는 최소 15명에서 최대 1100명, 최적 추정치로는 130명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

하지만 저선량 방사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논쟁중이기 때문에 방사능 누출로 의한 피해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간략히 말해 저선량이라도 피폭된 양에 비례해서 위험하다는 가설과 오히려 저선량 방사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가설이 서로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더 골치 아픈 것은 두 가설이 전부 과학적인 연구 결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서 UN에서는 '매우 낮은 피폭량을 매우 큰 인구수에 곱해 전체적인 영향을 추측하지 말 것' 을 권고하였다.

결론만 말하자면 방사능 누출에 의한 건강 효과는 알 수 없다는 것.

3.3. 전력 부족

향후 몇 년 간은 일본의 전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원자력 발전소는 가동 정지하면 재기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원자력 발전소 2군데가 가동을 멈추었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6기 중 4기의 폐기가 확정되었다. 때문에 일본 전역에 전력 상황이 불안해져서 결국 정부에서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대도시마다 3시간씩 돌아가면서 계획 정전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고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에게 지하 자원을 긴급히 지원 받아 화력 발전소를 풀가동하고 있다.

시민들도 일본 각지에서 3월 12일 19시를 전후해 자발적 정전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정전 이외의 시간에도 전기 대신 촛불 등을 사용하며 항시 전기가 필요한 병원이나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보조 발전기나 UPS를 돌리고 있다. 허나 이런 상황에 일본 전기연합 노조는 봉급을 올려주지 않으면 파업해버리겠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는 중(...) 또 한편으로는 전력 등의 필수 공공재를 민영화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커지는 계기도 마련되었다.

상황이 이러니 야외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 직접 타격을 입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즈와 함께 전력 공급에 직접적 차질을 빚고 있는 도쿄도에만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미우리 자이언츠,[5]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치바 롯데 마린즈 등 총 5개팀이 밀집해있다. 이 팀들은 일본 문부성 권고로 인해 야간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관중 동원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스포츠 경기는 물론 연예 행사나 각종 공연들도 전력 부족으로 야간 공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그래도 2013년 1월 기준으로는 전력 부족을 잘 극복하는 중이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경제적 영향 항목을 참조하자.

3.4. 경제적 영향

매우 유감이지만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로렌스 서머즈 교수[6]

참혹할 것이다. 원전 피해로 인한 보상금만으로 정부를 휘청이게 할 정도일 테고 후쿠시마 주변의 농업과 수산업은 괴멸할 것이 확실해보인다. 관광 사업도 최소 몇 년 간은 괴멸적 타격, 일본 서부라면 몰라도 동북부에 관광을 가려는 사람이 과연 존재할런지 의문이다. 한 조각 양심은 남아있었는지 홋카이도를 제외한 관동 지역은 쏙 빼놨다

2차적으로 후쿠시마 원전을 폐쇄하고 주변 지역을 청소하는 데만 해도 일본 GDP의 1% 이상을 잡아먹을 것이라는 것이 세계 경제학자들의 의견이다. 정화를 포기한다고 해도 원전 봉인과 후쿠시마 인근 지역 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공포적인 수준. 약 1원이라는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일본 정부의 숨통을 끊는 일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제적 악영향은 극심할 것이다.

게다가 이제까지 쌓아왔던 일본의 이미지가 붕괴한 것도 일본 경제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지금까지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해온 작태를 보면 국제적 신뢰도는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전의 방사능 오염과 후처리만큼 큰 경제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전력부족이다. 현 21세기에서 전기 없이 돌아가는 산업은 없고 그 전기가 부족하면 모든 산업 현장에 큰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거기에 화력 발전으로 전환하면서 들어가는 엄청난 연료비 역시 더해져서 경제적 이중고를 가하게 된다. 더해서 탄소배출권 같은 것도 이야기하면... 불쌍한 지경이다.

그러나 위의 예상은 2011년도에 한 것이고 2013년 기준으로 후쿠시마 주변 농업과 수산업은 여전히 성업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먹어서 응원하자! 먹고 죽자! 를 참조하자. 제염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엉터리로 제염을 하다가 걸리거나 제염을 끝낸 곳의 방사선량이 다시 상승하거나 하는 문제를 빼면 말이다. 어디가 순조로운 거냐? 전력부족 역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필사적인 절약과 화력발전소 풀가동을 통해 어떻게 잘 넘어가고 있다. 그 대신 2012년도에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보았고 원전을 가동하지 않는 한 이 적자가 해소될 희망이 없다는 문제가 남았을 뿐이다.

과연 일본이 전력부족을 감수하고 원전을 멈춘 상태로 둘지, 아니면 원전을 다시 가동해서 전력부족을 해소하는 대신 후쿠시마 시즌 2의 위험을 감수할지...

2013년 1월, 경제사업연구소(CEBR)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최대 경제국 순위는 1위부터 5위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의 순으로 2011년과 같았다. 다음 10년간 1위부터 3위까지의 순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CEBR은 내다봤다. 결국 향후 10년간은 미-중-일 구도 예측.보상금을 안 줬으니 당연하지

3.5. 전망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도 사고 자체보다는 그것을 뒷수습하는 게 엄청난 일이였다. 당시 소련이야 어머니 러시아의 인권무시정신에서 나온 엄청난 인적, 물적 동원으로 생각보다 빠른 뒷수습이 가능했으나 일본은 재정 문제와 관료주의 등으로 뒤처리가 매우 늦어지고 있다. 거기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태는 악화되어가는데 원전이 위험하면 위험해질수록 사람들은 그곳에서 일하기를 꺼려한다. 그야말로 악순환.

거기에 소련이 사고 규모에 비하면 빠른 뒷수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물론 유럽 대륙 대부분과 지구 반대편의 동아시아까지 낙진이 떨어질 정도로 엄청난 양이 유출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방사능 유출이 조금씩이나마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오염의 규모는 판정하기 힘들다.

결국 원전 자체로 인한 환경 오염 피해와 경제적 피해, 거기에 원전 운전 중단으로 인한 전력 부족으로 산업이 저하되면서 찾아오는 경제적 문제, 또 원전의 환경 오염과 경제적 여파로 생길 사회적 문제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 또한 방사능 오염 물질의 반감기 때문에 짧게는 몇 년에서 길게는 몇십 만 년 동안 방사능 오염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짐이 될 것이다.

3.6. 원전 폐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위험한 원전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도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경우 원자력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큰 하마오카 원전은 2013년 5월 기준으로 가동정지 상태이지만 아직 폐쇄 명령은 내려오지 않았다.

2013년 5월 23일, 일본 후쿠이현의 쓰루가 원전 지하에 활성단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활성단층에 대한 전문가 보고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제 일본 법에 따라 쓰루가 원전은 폐쇄되어야 한다. 활성단층 위에 원전이 있으면 지진이 일어날 때 원전이 파괴되어 방사능을 누출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전을 폐쇄할 돈이 모자란다고 하니 두고 보자.

3.7. 기타 피해

후쿠시마 원전 반경 수십 km 이내에 남겨진 가축과 버려진 애완동물들의 비참한 실상이 오타 야스스케라는 프리랜서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되었다. 책도 나왔고 외신에서도 취재해 간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동물들이 극심한 굶주림과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죽어가는 중이며 특히 대피령이 내려질 때 주민들은 금방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며 개들을 묶어놓거나 축사를 단단히 잠근 채 떠났기 때문에 먹을 것을 찾아 움직일 수조차 없는 상태라고 한다. 야스스케가 사진을 찍으러 갈 때마다 할 수 있는 선에서 먹이를 주고 있지만 역부족. 디스커버리 채널의 '후쿠시마의 동물들' 참고.

UN 전 직원인 마츠무라 아키오의 주장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이나 긴급조치를 해놓은 냉각장치 파이프가 터지거나 멜트다운이 격납용기를 뚫고 지하수까지 다다른다면 원전은 폭발할 것이고 그 강도는 체르노빌의 최소 85배, 최대 170배(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의 5~10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마츠무라씨는 전공자가 아니고 그 정도 수준의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 감사하자.

방사능 오염으로 방기된 마을에서 각종 절도 사고가 빈발하였다. 뉴스 1,뉴스 2. 천하의 개쌍놈들 목숨 걸고 도둑질 문제는 여기서 훔쳐진 방사능 오염 장물이 중고시장을 통해 일본 전국과 해외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

4. 일본 내부의 반응


4.1. 책임자들의 처리

일본 검찰은 사건 관계자 40여 명을 전원 불기소 처리했으므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처벌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11년에 터진 사고였지만 2년 후인 2013년에야 전원 불기소 판정이 되었다. 그러나...

2014년 7월 31일, 일본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심사회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책임자들을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죄명은 업무상 과실치사이며 책임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가쓰마타 츠네히사 도쿄전력 전 회장을 포함한 3명의 경영진이며 도쿄전력의 전 상무 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는 부당하다' 고 의결했다. 일본 검찰은 이 4명을 재조사한 후 기소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검찰이 불기소 의견을 내더라도 검찰심사회가 가쓰마타 츠네히사 전 회장을 포함한 3인에 대해 '기소' 라는 의결을 또 한다면 강제로 기소를 해야 한다. 다만 간 나오토 전 총리는 불기소가 타당하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4.2. 여론

위의 병크로 인해 점점 시민들도 현 상황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은 채로 대피소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북 지역 시민들의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분노는 나날이 더해가는 중이라고.

방사능 공포로 인해 일본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이 임시 피난처 역할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다음 아고라에 스스로를 일본 유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에 의하면 그동안 일본 여행사들의 한국 관광 패키지가 보통 2박 3일이나 3박 4일, 길어야 1주~10일 코스였는데 사고 이후 1달이 넘어가는 장기 체류 패키지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상 관광을 빙자한 피난. # 일본인이 대한민국 국토순례 일주를 할 기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이지메 및 차별이 후쿠시마 주민이나 후쿠시마 출신들에게 가해질 조짐이 보인다고 한다.[7] 후쿠시마에 살던 한 여성은 칸사이에 살던 남자와 원거리 연애를 하다가 양가 상견례까지 하고 결혼을 앞뒀지만 갑자기 이유도 모르는 파혼 통보를 당했다는 글을 야후 재팬에 올렸다. 게다가 후쿠시마에서 왔다고 하면 여관 방도 내주지 않는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후생노동성에서 '후쿠시마 피난민 중 피폭을 당한 사람은 극소수이니 숙박 거부를 하지 말라' 고 각 지자체에 명령을 하달했을 정도다.

후쿠시마현 자체에서도 일부 병크적인 행동들이 난무하고 있다. 후쿠시마와 근접한 도시에 사는 일본인 변호사 마츠 아키라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학교에서 주는 우유를 먹지 말라고 하였고 또 일부 몇몇 아이들도 그녀의 아이들처럼 우유 먹기를 거부하였다. 그러자 교사는 '이 우유를 마시지 않는 너희 같은 애들은 후쿠시마에 살 자격이 없어' 라고 하면서 각종 차별과 멸시를 받았던 취급을 한다고 한다. 후카사쿠 킨지의 '의리없는 전쟁' 에서는 원폭 슬럼의 아이들 역시 방사능 문제로 이지메를 겪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는 한국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문제로 네이버 지식인에도 '일본에 유학 갔다 온 친구가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야 되나요?' 라는 질문이 올라와있고 답변은 '만나지 말라'(...) 였다.

한편 소개령이 내려진 지역에 아직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주민들도 있다. 대부분 마을을 떠나도 갈 곳이 없거나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체념한 경우로 보인다. 트위터블로그로 인증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4.3. 집회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나 집회가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시, 군 단위 소규모 집회 등은 이미 행해지고 있다.

신주쿠에서 열린 반핵집회/시위는 당초 천여 명 정도의 인원을 예상했지만 만 명을 넘는 시민들이 집결하는 놀라운 결과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만큼 민심의 이반이 심한 상황. 또 4월 10일 마츠모토 하지메와 일군의 사회운동가들이 주최한 도쿄 코엔지의 반핵집회는 15000명 정도 모였다. 원전 반대 세력은 더 늘어나서 도쿄의 4월 24일 원전 반대 시위에는 총 4천 5백명이 참여했다.

반면 4월 17일 일요일 일본의 극우 단체인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의 회' 이름부터 병맛(...)'원전 반대하면 좌빨이다(?)' 라며 원전 증설 지지 시위를 벌였는데 상기된 반핵시위보다는 작은 규모에 행인들 호응도 적었다. 역시 대부분의 일반 대중에게는 전력 부족과 방사능 오염을 비교하면 후자가 더 무서운 모양이다. #

이 단체는 뜬금없이 일본에서 특권만 누리는 재일과 한국인들을 후쿠시마로 보내자면서 솔직히 하는 꼬라지 보면 너희부터 후쿠시마에 가야 할 것 같은데? 2013년에도 여전히 시위하고 있다. 시위 인원도 절대 소수가 아닌 듯.

도쿄 중심가인 신주쿠 등지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연대한 원자력 발전 반대 시위사운드데모 형식으로 열렸다. 십수 년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인파가(주최측 추산 2만명) 모여들었다.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다 보니 경찰은 사실상 진압을 포기했다고.[8] 일부 과격한 시민들은 경찰과 충돌을 벌이기도 했으며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시위에 참가한 몇몇 사람들을 우파다! 라고 몰아붙이며 구타하는(...) 등 소동이 종종 일어났기 때문에 시위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로도 반원전 금요시위는 해를 거듭하며 계속되었다. 그러나 결국 201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후원을 등에 업은 호소카와 모리히로도쿄도지사 출마로 정계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결국 자유민주당 후보가 더블 스코어를 넘기며 당선, 정계에 파문을 미치진 못했다. 오자와 이치로가 탈원전에 중심을 두고 창당한 일본 미래당이나 원자력 축소를 주장한 일본 유신회 등 정파를 불문한 반 원자력 정견들 역시 해당 정당들의 지지율 하락 듣보잡화 으로 그 영향력은 정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4.4. 높으신 분들

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시민들 이야기고 일본을 이끌어가는 높으신 분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4월 11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9]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도쿄전력은 잘못한 게 없으며 잘못된 것은 정부의 안전 기준' 이라는 발언으로 도쿄전력을 감쌌다. 이번 사고는 어디까지나 천재이므로 국가가 보상하는 것이 당연하며 정치인들의 국유화 발언으로 도쿄전력의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가가 떨어진 건 국유화 발언 때문만이 아닐 텐데? 일본 정부도 이에 굴복했는지 도쿄전력에서 손해를 전담하는 부분을 분리하고 회사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5월 20일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장관은 이번 사고는 신이 일으킨 일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며 도쿄전력을 옹호했다. 이제는 신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오! 신이시여! 잠만 일본 신토의 신은 천황이잖아 그럼 천황이 잘못한거냐?

2011년 6월 14일 일본 정부는 원자력 손해배상 지원기구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원전 사고로 도쿄전력이 내야 할 막대한 배상금을 빌려주겠다는 뜻으로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전력의 주식은 연일 오르고 있다. 채권 형식이라지만 그거 언제 갚는 거냐? 그러나(...)

2012년 6월 27일, 일본 정부는 도저히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도쿄전력을 국유화했다. 기존의 경영진은 모두 쫓겨나고 정부에서 임명한 새 경영진이 들어섰으며 10년 정도는 국유화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2013년 소식에 따르면 2020년 도쿄에 올림픽이 열린단... 다.

4.5. 후쿠시마 주민들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그들을 외면하고 있다.


그들의 처지는 위 동영상에서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쿄까지 가서 주민들을 대피시켜 달라고 호소하는 후쿠시마 사람들을 외면하고 사라지는 일본 공무원의 모습에 주목하자. 천하의 개쌍놈들


결국 다른 사람도 아닌 어린 아이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급증했다. 하지만 방사능 노출에 의한 갑상선암 발병은 노출 후 4-5년에서 몇 십년이 걸릴 수 있다. 체르노빌 사건 때는 사고 4년 후에 발병률이 상승 했었다. 일본 어린 아이들의 갑상선암 급증 발표는 사고 후 겨우 1년이 지난 시점이라 연관성이 적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다. 오히려 사고후 급증한 검사 대상자들과 횟수 그리고 굉장히 섬세한 의료기기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너무 섣부른 결론은 조심하라는 주장이다.

2014년 8월 27일 [[日 원전사고 후 자살 주민에 배상 판결]이 나왔다.

4.6. 관료주의의 병크

자국 내에서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일본의 관료주의는 역시 이번 사태의 수습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도쿄전력은 물론 사기업이지만 일본 정부에 맞먹을 정도로 조직의 관료주의가 심각한데 이번 사태 수습에도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파도 파도 나오는 도쿄전력의 비리와 삽질과 은폐는 일본 언론은 물론 전 세계 언론에게도 집중적인 까임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어그로를 도쿄전력이 대부분 끌어와서 상대적으로 무시당하는 분위기지만 일본의 관료 조직의 보신주의와 책임 회피, 비밀주의가 맞물려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0] 이 사태는 결국 맹신에 가까운 일부 일본 국민의 신뢰를 깎아버렸으며 애당초 안 믿던 사람들은 더더욱 못 믿게 되었고 후쿠시마 사람들은 물불 안 가리고 분노했다. 더욱이 IAEA의 권고를 무시하고 반경 40km의 주민들을 대피시키지 않는다던가 자국 국민들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들에게도 실제 사태의 심각성을 계속 숨기려 하는 듯한 태도 등등 복지부동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어 까이고 있다.

하다못해 인권 개념이 아예 없던 구 소련도 비록 체르노빌 사고가 터진 직후의 크레믈린은 관료 장벽으로 사태 파악도 못하고 있었지만 이틀 정도가 지나 일단 상황을 알게 된 다음에는 나름대로 민첩하게 움직였다. 예컨대 프리피야트 주민 소개는 일당독재라는 점을 감안해도 놀라운 속도로 이루어졌는데 짐을 싸는데 2시간을 준 다음 나머지 3시간 반만에 주민을 차량으로 실어날랐다. 짐을 싸는 시간이 짧은 것은 이미 오염이 심각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필수품 외에 모든 가재도구와 재산은 버려져야 했기 때문. 반면 일본은 대피 지시도 어영부영 늦는 데다 출입 금지도 제대로 안 되어 주민들이 짐을 챙기기 위해 자꾸만 금지 지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다른 나라들에게도 피해가 가는데도 일본 정부는 여전히 정보를 공개하기를 꺼려하는 눈치라는 것이다. 일본이 원전 방사능에 오염된 폐수를 무단 방출해 한국이 '미국에게는 알렸으면서 왜 우리에겐 알리지 않았느냐' 고 항의하자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에게도 방류 사실을 사전 통보한 적이 없다' 고 답변했다. #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잖아 이것들아 그런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건 뭔 정신인 거냐?

2012년부터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위에 있는 경과 항목을 참조하자. 너무 많아서 여기에 요약해서 쓸 수가 없다!

4.7. 수도 이전론?

현재 수도 도쿄는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우선 도호쿠 대지진 이후 남쪽으로 계속되는 여진이 있으며 수도 도쿄 근처에 진도 7~8 정도의 여진이 있으리라는 추측이 있었다. 또 도쿄 수도물 등에서 방사능이 계속해서 검출되면서 생후 1년 미만의 아이들에게 물을 먹이지 말라는 공지가 뜬 적도 있었다.

이리하여 실제로 정부 내에서 수도 이전이 검토되었었고 # 외신 보도도 있었으나 거의 3개월이 지난 6월 초까지도 일본의 천도는 구체적 논의조차 없는 것으로 보아 일본 언론의 설레발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일반론적인 수도 집중 해소는 지속적으로 논의되었던 것이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논의될 것이다. 지진 때문이든 아니든 간에.

이러한 수도 이전론은 대지진 이전에도 계속 제기되어왔던 문제이다. 그러나 이것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수도 도쿄에 너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는 기능을 백업하여 대지진으로 도쿄 붕괴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자는 정도이지 아예 통째로 수도를 들어다 옮기는 수준은 아니었다. 덧붙여 2011년 5월 현재 도쿄 방면으로 남하하는 여진은 거의 없어졌고[11] 도쿄에 걸린 이권 문제도 있으니 지금 당장 수도를 옮기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적지만 적어도 수도 이전을 해야 될 상황에 대한 대비는 물 밑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 제2신도쿄시 계획

그런데 도쿄가 2020 도쿄 올림픽 유치를 해버렸다! 올림픽까지 유치했으니 수도 이전은 물 건너간 셈.



4.8. 미국

미국전문가들은 이미 이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15일쯤부터 체르노빌이랑 비슷한 위험도로 인식하고 공표했으며 피난 거리를 15마일이 아닌 30마일로 했어야 했다고 신나게 일본 정부를 깠다. 저녁시간대의 대부분의 중대 뉴스는 이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야기만 하고 전문가들을 불러서 저녁시간대의 뉴스에 등장시켜 분석하고 위험도를 알리고 시민들에게 지식을 심어주는 중. 일본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해 정밀 대기측정장치를 장착한 군용 맵핵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까지 띄워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

4.9. 프랑스

프랑스는 나라의 전기 90%를 원자력 발전소가 공급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제일 난리였다. 가장 먼저 사고 레벨을 6등급으로 올려 잡고 정부 차원에서는 일본 내 프랑스인들을 가장 강경하게 대피시켰다. 언론 차원에서는 한국 언론처럼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며 보도하는 중. 어쩌다 보니 결과적으로 그들의 설레발다 맞았지만. 그런데 그 해 9월달에 핵폐기물 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한국에서는 원전 폭발로 알려진 모양이지만.

4.10. 대한민국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인지 한국 여론 상태가 상당히 나쁘다.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까이며 병림픽을 보이는 중. 정부는 정부대로 너무 안이한 대응을 한다며 까이고 있고 원전 사태의 위험성을 제기하는 측은 너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까인다. 한편 일본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한국에 통보도 하지 않고 방류하자 한국 정부에서는 국제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결국 일본은 한국에도 정보를 주겠다고 한 발 물러난 상태. 이때문인지 김황식 총리는 4월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대응하는 꼬라지를 보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참으로 무능하다' 라는 상당히 이례적인 강경한 발언을 해서 한일 양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그게 바로 우리 얘긴데 남 얘기처럼 하지 마라

4.11. 기타

그 외에 여러 나라의 언론에서 원전에 핵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숨겨놔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12] 무려 4톤의 농축 우라늄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 그 외에도 서구 기성 언론들에겐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를 외면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다수의 뉴스 방송들은 지진이 터지자마자 카메라 앵글을 아랍권에서 일본으로 전부 돌렸고 다피가 이 틈을 노려 반격을 시작하기 전까진 아랍권 민주화 운동에 관한 뉴스는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결국...[13]

4.12. 원자로에 대한 재검토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현재 해당 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다시 한 번 토론하고 있다. 문제는 여러 상황으로 원자력 포기가 쉽지 않다는 것. 원자력 항목 참조.

  • 독일 : 정부 지시로 현재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가 문을 닫았다. 2000년대 초반 사민-녹색당 연립정권(적녹연정) 시절 '2030년까지 원전을 모두 폐쇄하고 친환경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는 계획을 세웠으나 기민당이 집권하면서 이 방침을 뒤엎었다. 특히 기한이 지난 노후 원자로 수십 개를 계속 돌리는 방침으로 하고 있었다. 설비비가 큰 원자로 특성상 설비비를 다 지불한 후 돌리는[14] 원자로는 무척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후쿠시마 크리가 터진 것이 하필이면 지방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인 것. 집권 기독교민주당은 하루아침에 입장을 뒤집어 노후 원자로의 중단 방침을 밝혔으나 이에 야당거봐 우리 말이 맞았지 부랴부랴 선거용 제스처를 하는 것이라며 까고 있다. 독일은 현재 친환경주의인 녹색당의 돌풍이 대단하기 때문에 야권의 세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지방 선거에서 기민당은 대참패하고 녹색당, 독일 사민당이 싹쓸이했다.[15]

  • 미국 : 원전 폐쇄를 정부에서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스리마일 이후 30년간 원전 건설을 금기시 시켰다가 모처럼 오바마가 새로 원전 건설을 선언했는데 이번 일로 망했다. 특히나 뉴욕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에 취약한 지역에 위치한 데다가 미국의 수도를 포함한 인구밀집지역과 가까워서 진땀 빼는 중.

    여기에 미주리 강에 때아닌 홍수가 일어나 인근 지역 원자로들이 침수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미국 내에서도 원전 반대 운동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감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로 노후로 이미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들이 수십년 간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한다(...)

  • 이탈리아 : 2011년 6월 12일과 13일에 원전 재개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으며 투표율 57%에 95%가 넘는 반대표가 나왔다. 당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국민의 뜻에 따라 원전 재개를 포기한다고 발표. 총리 본인은 원전 재개를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었으나 95%가 넘는 반대표 앞에선 버틸 수가 없었다.

  • 중국 : 그동안 짓고 있던 원전들의 건설을 중지하거나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했지만 곧바로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백두산 코앞에 원전을 짓는다고 선언했다. # 2011년 7월부터 착공 예정. 백두산 인근이 인구밀집지역이 아니라서 이곳에 짓기로 결정한 거 같다. 백두산이 지금 언제 분화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건 전 세계가 다 동의하는데 중국만 부정하고 있는 듯. 언젠가 터질 거면 차라리 7월 전에 터지길 기도해야 할 판이다. 그리고 북한이랑 지나치게 가깝다 보니 미국 측에서도 '혹시 북한한테 폐연료봉이나 기타 부산물 넘어가는 거 아님?' 하는 시각도 있다.[16] 이건 꽤 시끄러운 문제가 될 수도 있을 듯.

    그러면서도 2011년 5월 15일 급히 원자력 안전 확보 예산을 편성했다. 2010년에는 없었던 내용이라는 점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충격을 주기는 한 모양이다. 어쨌든 짓기는 짓는다는 것이 그저 충격과 공포.

  • 한국 : 또 국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을 재고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역시 사건이 한창 진행되던 당시 국내 원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를 내린 적이 있으며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를 연장 운용하려는 시도도[17] 시민들의 반발을 살 공산이 커졌다. 그리고 2011년 4월 13일 수명연장개수를 받고 운행중이던 고리 원전 1호기가 전기 설비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호기는 6년 전에도 고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 울산 등의 지자체에서는 1호기의 운전을 멈추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4월 19일 운행을 멈춘 고리 원전 4호기가 몇 분간 정전되는 일어났다. 3호기의 안전 점검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라고 전해졌다. 어떻게 설계했길래?[18] 4월 20일 계속되는 불안 여론 때문에 정부는 1호기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동을 멈추고 21일부터 한 달 간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서부의 지진으로 동해에 쓰나미가 일어날 것을 대비하기 위해 동해안 지역 원전에 방파제를 추가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4.13.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기준 강화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하여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기준에 대한 강화와 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설계부터 갖도록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나타난 ECCS 작동용 전력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하여서 발전기의 용량과 예비 발전기의 의무 설치[19], 쓰나미 위험지역에서는 발전기의 방수[20] 또는 발전기 침수시 배터리 팩의 연결을 위한 예비라인의 접근성 위주의 위치 선정, 그리고 예비라인에 배터리를 연결하기 쉬운 구조를 우선적으로 설계하는 등의 설계 이념의 변경 등 동일한 환경에 있을 때도 이번 후쿠시마 원전처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ECCS의 안정적 작동유지를 위하여 많은 설계 이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21]

2013년 1월 기준으로 일본 원전은 막장 난관에 처해있다. 원전 아래에 활성단층으로 의심되는 단층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법에 따르면 이런 원전은 초고속즉시삭제를 해야 하는데 전력회사들은 활성단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활성단층일 경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후쿠시마 시즌 2가 일어나므로 그 전에 원전을 해체해야 하는데 원전 해체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5. 루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하여 현지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운 만큼 다양한 종류의 루머들이 퍼지고 있다. 개중에는 심지어 한국 언론까지 타는 루머도 있는데 이런 루머는 알아서 걸러내 들어야 한다.

심지어 언론조차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언론은 판매부수/클릭 수를 먹고 살며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가 매출에 도움이 된다. 사실 판단이 날 때까지 기다리면 경쟁사에 밀리는 것이 현실이며 판단 근거를 제대로 취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중립적 견해를 지키며 개인 각자가 사실 관계를 스스로 검토해가며 단순히 호들갑인지 아닌지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노력를 하는 것이다.

아래는 대표적인 루머들.

  • 미 서부부터 750rads로 피폭된다는 시뮬레이션 핵지도
    - 가짜다. 이미지에 로고가 찍힌 단체는 이런 이미지 발표한 적 없다.

  • 13일 16:00시경 한국으로 방사능 물질이 날아온다. 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
    - 3월에 인터넷으로 퍼진 유언비어. 이 계절의 한반도에는 편서풍이 계속 불기 때문에 다다를 확률이 낮으며 방사능 물질의 확산 영역도 그렇게 크지도 않다. 즉 방사능 물질이 날아올래야 날아올 수 없다. SNS 문자 서비스로도 날아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소문. 이 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추적해 최초 유포자를 적발했으나 본인은 잘 모르고 한 일이라 결국 무혐의로 풀려나왔다. #[22]

6. 원자력 전문가들과 방송사, 그리고 일본 정부의 오류들

후쿠시마 사태 초기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 이라던 한국의 각 대학의 원자핵/원자력 공학과 교수들의 예측은 틀렸다. 물론 이는 애초에 일본에서 나오는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23] 그러나 최악의 경우도 상정해야 하는 것이 핵 관련 사고의 속성이다. 언론에서는 지진도 지진이지만 후쿠시마형 원자력 발전소 자체의 설계 결함의 가능성까지 나오는 형편이므로 안전할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이들은 솔직하게 최악의 가능성도 밝혔어야 했었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런 극히 낮은 정도의 확률까지도 고려 대상이 되야 하는가란 부분에 있어선 이견도 만만찮다. 애초에 일본측의 정보가 왜곡되어있기도 했고.

이때문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현실을 실토하기 훨씬 전에 '이미 냉각 조치로 제어 가능한 시간은 지났을 것이니 접근 가능한 기간 내 최대한 빨리 콘크리트로 밀봉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던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의 말이 뒤늦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당시 TV토론 등에서는 다른 대학의 교수들과 반대 의견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나 시간이 가고 당시 상황의 정황이 드러날수록 서균렬 교수의 판단이 가장 정확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전력의 직원들 내부에서도 사고 발생 이후 하루쯤 지나 이미 일본이 통제 수단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사태에 관한 보도는 한국에선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12년 이후,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면서 사건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좀 더 용이해졌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 항목 참조.

2012년 1월 8일 독일 공영 방송에서 방송된 '후쿠시마의 거짓'.


(자막이 안 보이면 오른쪽 아래 아이콘 중 맨 왼쪽 캡션을 눌러보면 된다)

아사히 신문이 2014년 일본 정부가 비공개한 요시다 소장의 기록을 입수, "후쿠시마 F1원전[24]에서 F2원전[25]으로 직원의 90%가 도망쳤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직원의 이해 실수로 인한 사건이란 내용을 빠트린 기사였고, 결국 아시하 신문이 기사를 수정하라는 말에 보인 태도가 문제가 되어 이에 사죄하게 되었다.


7. 후쿠시마에 대한 다른 견해

미국 국립 아르곤 연구소에서 2013년 8월 14일에 '후쿠시마 그리고 체르노빌 : 통념 대 사실' 이란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했는데 핵에너지 안전성 관련 국제기구와 체르노빌 관련 연구를 시행한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영상이다. 요약하면 이들은 사고 후 실제 피해는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과학자들과 시민들의 소통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실제 피해보다 더 큰 혼란을 불러왔다는 내용이다.

동영상은 다음을 참고하자. 번역을 누르면 자막을 한국어로 볼 수 있다. #

World Nuclear Association 이 원자력 방사능 영향에 대한 유엔 과학위원회(UNSCEAR)의 보고서에 따라 만든 영상이다.

검증되지 않은 언론보도, 비전문가나 환경단체의 주장이 아닌 피어리뷰된 저널, 또는 전문가들은 이 사고가 2014년 현재 대체로 수습국면에 있고, 앞으로 지켜봐야 하는 정도라고 보는 것 같다. # 미국의 해양 화학 관련 조교수가 후쿠시마 관련된 과학적 자료들을 분석해서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영어가 된다면 읽어볼만하다.

일단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 총량은, 피어리뷰되는 저널에 나오는 논문들에 의하면, 체르노빌 사고의 10% 정도로 본다. 그나마도 80%가 해양으로 유출되었기 때문에 일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추정. 특히 문제가 되는 플루토늄의 경우, 동위원소비율로 추정한 여러 관찰 결과에 따르면, 총 유출량을 1그램(그냥 그램 맞다) 이하로 본다. 핵실험, 각종 사고, 원폭 투하 등으로 지금까지 전세계에 유출된 플루토늄의 양을 톤 단위로 추산하기 때문에, 후쿠시마에서 방출된 플로토늄이 일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본다. 세슘은 특정한 감마선을 내뿜기 때문에 장비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농수산물, 혹은 사람의 세슘 피폭량을 잴 수 있는데, 저널에 실린 쌀, 수산물 등의 피폭량도 2014년 결과를 보면 대부분 허용치 이내이며, 허용치를 매일 먹는다고 해도 자연방사능에 의한 피폭과 비교해보면 극히 미미한 정도에 불과. 후쿠시마 20-30킬로 근방 어른, 어린이들의 세슘 피폭량 측정에서도 특이할만한 결과는 없다. 방사능 해양 유출에 따른 태평양 오염 우려에 관해서도 꾸준한 연구 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고 극초기 고농도 오염수 대량배출 이후 인근해 방사능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고, 해양대류에 의해 표면에 있던 방사능 물질이 시간에 따라 높이 방향으로 희석되는 것도 관찰되었다. 사고 초기 "괌과 하와이, 미 동부 해안은 후쿠시마 발 방사능으로 튀겨질(fried) 것"이라는 루머가 무색하게도, 북미 동부 해안에서 동위원소 분석을 해보면 후쿠시마 발 방사능은 거의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지 않는다.

정보통제 때문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겠지만, 이러한 저널의 저자는 일본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고, 연구팀 자체가 외국 국적인 경우도 많다. 저자의 국적에 상관없이 대개 일정한 결과가 나오는 중.

2015년 4월 현재 노심이 완전히 멜트스루(노심이 완전히 녹아 압력용기를 녹이고 밖으로 나오는 것)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노심이 완전히 멜트아웃(마그마 상태가 된 노심이 발전소 건물을 완전히 뚫고 환경에 노출되는 것)하여 토양과 지반을 녹이고 들어가 지하수층에 달하여 대규모 핵폭발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 이 또한 음모론급 과한 예측으로 본다. 체르노빌 사고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방사능 용암은 지구 내핵까지 무작정 뚫고 들어갈 수 없다. 쇠를 녹이고, 콘크리트를 녹이며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에 이물질에 의한 희석이 이루어지며, 결국 이러한 이물질때문에 핵분열이 방해받아 온도가 내려가고 굳을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멜트다운-멜트스루-멜트아웃은 이러한 희석이 이루어지기 전에 빠르게 이루어져야 가능한 것이다. 보통 멜트다운에서 멜트스루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일 정도로 본다. 몇 년동안 야금야금 녹여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란 의미.

이러한 주장의 대부분, 대수층과 닿으면 히로시마 원폭의 열배정도, 3-5메가톤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네, 폭발할 경우 누출될 방사능 총량이 원폭 100배일 것이네, 하는 주장이 크게 퍼진 것은 2006년작 다큐멘터리 The Battle of Chernobyl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이 다큐멘터리에서 인부들의 희생이 있었고 덕분에 사고가 커지지 않고 안정화되었다, 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과학적 사실을 찾아보기 어렵다. 간단한 수치만 해도 상당히 틀린 점이 많다. 당장 플루토늄 반감기를 사실의 10배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원자로 노심 융해시켜서 물에 풍덩 빠뜨리는 것으로 메가톤급 폭발을 얻을 수 있다면 왜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핵실험에서 연쇄반응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할까? 발생한 수소가 폭발하고, 그에 따라 화재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차이나 신드롬에 의해 지반을 녹이고 들어간 방사능 마그마가 지하수에 닿아 지하핵폭발이 일어난다는 주장은 대개 종말론 수준의 음모론 정도로 보는게 엔지니어들의 주된 견해. 실제로 체르노빌 지하대폭발, 후쿠시마 지하대폭발 설을 미일 정부와 엮어 종교 음모론으로 포장하여 소개하는 사이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후쿠시마의 경우 멜트스루가 일어난 시점을 사고 며칠 내로 본다. 사고 후 수 년이 지난 지금, 멜트스루한 방사능 마그마가 건물 최외부 콘크리트 방호벽을 뚫고 나갔다면 이미 뚫고 나간거고, 아니라면 거기 고여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 이건 뮤온스캐너로 지하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곧 판별될 일이라고 본다. 그리고 뚫고 나갔다 하더라도, 조금씩 희석되어 굳어가기 때문에 토양을 뚫고 계속 하강하지 못한다. 외벽을 뚫고 나갔을 때 문제는 지구종말급 지하대폭발이 아니라 근처의 토양오염, 토양오염에 따른 대규모 지하수오염의 가능성, 그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돈을 들여 지하공사를 해야 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이다.


8. 결과

원래는 여파 항목에 결과를 적었었지만 그 내용이 2011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인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자체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므로 결과적으로 중간과정을 적은 내용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언제쯤일지는 모르지만 경과란의 갱신이 중지되고 정말로 후쿠시마 원전이 안정을 찾은 후에,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의 관련 정보가 공개된 이후에 이 항목에 내용을 채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한 게 사고 발생 후 20년 이상이 흐른 뒤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그렇게 할 가능성은 낮다. 2013년 12월, 일본 참의원에서 특정비밀보호법이 통과되면서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제대로 된 정보의 공개가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사건 이후 방사능, 유해물질 제거 기술이 신속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정작 이 물건들이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

8.1. 이후

2011년 3월에 일어난 대지진과 연이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일본 정부에 대한 반발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보여준 무능력한 모습은 전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현재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대처를 비난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체르노빌 사태가 소련의 병폐를 드러냈듯 후쿠시마 원전 사태도 일본 정부의 무능과 병폐를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도쿄의 토양이 깨끗하다' 라는 공식 발표를 했는데 며칠 후에 시민단체와 국제단체의 연구결과에 따른 이의가 제기되자 '방사능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적은 양이라 발표하지 않았다' 라고 의견을 바꿔버렸다.

경제와 산업도 동일본이 망가지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원전은 물론 화력 발전소들도 지진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전력이 매우 부족하다. 화력 발전소는 대부분 복구되어서 대규모 정전은 극복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산업용 전기는 여전히 부족하며 토양과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되어서 농업과 어업은 괴멸적 타격을 입고 있다. 이 외에도 후쿠시마 등 동북부 지역의 인구는 사망, 이주 등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고 방사능 위험과 관료주의의 병크로 인해 복구 작업도 난황을 겪고 있다.

문화 산업도 원전 사고 이전에 비해 상당히 위축되었다. 지진, 쓰나미, 원자력 등과 관련된 내용의 작품들은 연재, 방영이 중지되거나 제작이 중지되는 경우도 있고 그 외 재난을 담은 내용이나 사회적으로 문제시될 만한 작품들도 비슷한 처지. 관광객도 크게 줄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여하튼 일본 정부는 국제적 신뢰는 물론 자국민들의 신뢰 또한 잃었으며 대내외적으로는 긍정적인 소식은 별로 없고 악재만 계속 줄줄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는 거(...) 일본이 과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의 정당 지지율. 2010년 하반기 이후로 급증한 무당파(검은색) 세력이 도호쿠 대지진 이후로 완전히 고정되어 버렸다.



2011년 이후 일본에서 구글트랜드로 "기형아(奇形児)", "이빠짐(歯欠け)", "이(歯)" 등을 검색하는 횟수가 급상승했다.

2015년 3월 그동안 추정해오던 1호기2호기노심용융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9. 관련항목

  • 도쿄전력
  • 먹어서 응원하자!
  • 후타바마치
  • 오쿠마마치
  • 후타바역 : 도호쿠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폐역된 조반선의 역들 중 하나로 조반선 폐역구간들 중 방사능 농도가 극악으로 높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항목을 참조, 또한 이 외의 폐역구간은 조반선 역 일람을 참고.
  • 전국연합학력평가 : 2014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35번 (빈칸추론) 문제로 관련 내용이 출제되었다. 내용은 사상 최악의 참사는 그것이 전례없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 것. 'unprecedented (전례없는) = had no precedent' 인데 전자와 후자가 같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는지 오답률 1위를 기록했다.
  • 몬쥬 : 일본 유일의 고속증식원형로 원자로이다. 2010년 8월 26일 연료봉 교체 장치가 원자로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2011년 7월 현재 교체 장치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 조요 : 몬쥬의 프로토타입.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카미카제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는 과거에 카미카제 특공대원들을 훈련시킨 이와키 비행장이 있던 곳에 세워졌다. 이와키 비행장 기념비가 방사능 오염수 탱크 옆에 세워져 있다고. 기념?

10.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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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방사성 물질의 유출량 자체는 아직까지는 체르노빌보다 적다. 하지만 체르노빌은 1차 수습이라도 끝났지만 후쿠시마는 현재진행중.
  • [2] 원자로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의 양은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하나 방사능 오염수 방출로 태평양의 넓은 지역에 심각한 환경 오염을 불러일으켰기에 7등급으로 상승된 것으로 보인다.
  • [3] 실제로 체르노빌의 경우도 사고 당시에 당장 사망한 사람은 발전소 근무 직원 외에는 얼마 안 되지만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방사능 피폭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대 수천 명까지 추산된다.
  • [4] 연합뉴스의 기사에서는 일본 총리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바닷물을 주입하지 말라고 했다고 나와있으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란에 소개되었듯이 실제로는 도쿄전력이 총리의 명령을 멋대로 위조해서 그런 지시를 내렸고 요시다 마사오 소장은 그 명령을 무시한 채 바닷물 주입을 계속했다.
  • [5] 이 팀은 홈구장이 도쿄돔이다. 즉 낮에도 불을 켜야 한다는 소리.
  • [6] 미 국가경제회의(NEC)의 위원장으로 역임한 바가 있다.
  • [7] 보도가 되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 차별을 당하는 후쿠시마 현민들의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 [8] 이 정도의 인파가 모여서 데모를 한 건 일본에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 [9]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단체로 어마어마한 거액의 정치 자금을 모금해서 정치권, 주로 자민당에 전달한다. 이 정치 자금을 미끼로 사실상 일본 정치를 대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압력 단체.
  • [10] 그동안 종전 이후 60여년간 계속 자민당 정권과 유착해온 일본 공무원 사회가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나름개혁' 정책에 심사가 뒤틀려있던 터에 이런 사고가 발생하자 민주당 정권을 물 먹이기 위해 일부러 더더욱 심하게 '복지부동', '메뉴얼주의' 를 고수하였다는 음모론이 있다.
  • [11] 물론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은 사라졌지만 직하형 지진 등 다른 지진의 가능성은 꽤나 높다고 도쿄대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 기관에서 경고하고 있다.
  • [12] 실제로 미국이 도와준다고 하자 거절했는데 이게 증식로가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다.
  • [13] 미국 입장에선 일본 쪽 문제가 더 중요했을지도 모르지만 막상 지중해를 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쪽에서는 당장 리비아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다.
  • [14] 즉 예정 수명을 초과해서 운영하는.
  • [15] 특히 기독교민주당이 58년동안 차지해오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도 녹색당한테 넘어갔다. 한국으로 치면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를 진보정당이 싹쓸이한 수준. 이러다 보니 기민당이 녹색당을 연정파트너로 끌어오려고 한다는 말도 있다.
  • [16] 북한의 핵전력화를 위해서 폐연료봉 등을 넘길 수도 있지만 그냥 처리하기 귀찮은 방사능 폐기물을 떠넘기면서 쌀이나 좀 퍼주고 넘어가자 식으로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수도 있는 일이다. 어느 쪽이든지 간에 IAEA 측에서는 경기를 일으킬 일.
  • [17] 원자로라는 물건이 건설비는 비싸지만 유지비는 낮기 때문에 연장 운용의 이익이 굉장히 크다.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도 연장 운용한 케이스다.
  • [18] 원자력발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매뉴얼에 따라 비상발전기와 자동정전 중에 자동으로 정전복구를 기다리는 케이스를 선택했고 이후 전원이 빠르게 공급되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에는 미치지 못한 케이스다.
  • [19] 오해를 막기 위해 추가하자면 원래 국내를 포함한 모든 원자력 발전소에는 설치되 있고 원래 있는 규정이다. 추가되는 부분은 동시에 비상용 전력공급설비(예비 발전기, 외부 송전선에서 예비전력 공급 등 다중 대비가 되어있다) 모두 사용 불능이 될 수 있기에 기존 규정 역시 그에 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 사태처럼 대비한 수준보다 더 극단적인 사항 때문에 결국 그 사태가 벌어졌기에 그 대비 기준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 고정식 예비발전기 외에도 별도로 이동식 예비 발전기를 준비한다든지 하는 형태.
  • [20] 진의 흡기라인, 발전용 로터가 침수되더라도 기밀을 유지하도록.
  • [21] 과거에는 'ECCS가 꺼질 리가 없고 만약 전원이 차단되면 발전기를 돌리면 된다' 까지만 생각해 두었었다. 배터리 팩의 연결은 일종의 가설로써 즉시 사용할 수 있다기보다는 기술자가 배터리로 전력을 발전기 라인에 설치해서 쓰는 식이었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안전 장치 회로가 1중 더 설계되는 식으로 많이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나 일본은... 그런데 앞으로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를 더 설치할 수 있을지는(...)
  • [22] 물론 결국 지구를 한 바퀴 돈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입되었고 또한 극선풍이나 편동풍 대를 거쳐서 들어오는 등 다양한 유입 경로를 통해 2011년 5월이 넘을 때에는 이미 한반도로 후쿠시마발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입되었다. 또한 전국 각 도시의 수돗물에서 미량이나마 방사능 세슘도 검출된 바 있다.
  • [23] 오죽하면 서균렬 교수는 '이들은 사태를 막는 데는 실패했지만 정보 차단에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 [24] 사고 원전
  • [25] 사고 원전으로부터 2~30km 떨어진 원전
  • [26] 그런데 초반 내용을 보면 흡사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