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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비

last modified: 2016-05-14 04:12:23 Contributors

[1]
보스 맨 왼쪽이 송지.
[2]
등장 장면 중에서도 정말로 얼마 안 되는 순한 표정

华妃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 장흔 役.

Contents

1. 소개
2. 출신
3. 작중 행적
3.1. 원작에서
4. 성격
4.1. 더럽다
4.2. 단순무식
4.3. 브라콤
4.4. 자식 콤플렉스
5. 특징
5.1. 천의 얼굴
5.2. 먹방
5.3. 지능스탯?
6. 인간관계
6.1. 황제와의 관계
6.1.1. 메가데레
6.1.2. 그러나 황제는…
6.1.3. 메가데레의 이면, 얀데레
6.2. 후궁들과의 관계
6.3. 심복들과의 관계
7. 실제 역사 이야기
8. 기타

1. 소개

  • 품계 : 화(华)비 → 화귀비 → 연비(봉호 박탈, 강등) → 화비(복위) → 연답응(다시 봉호 박탈, 강등) → 돈숙귀비(추증) → 돈숙황귀비(추증)
  • 거주하는 곳 : 자금성에서는 익곤궁[3] → 냉궁.[4] 원명원에서는 청량전[5]이다.

이름은 연세란(年世兰).[6] 연하령[7]의 딸로 연갱요의 여동생. 나이는 불명이지만 17세 때 시집왔고, "4년 전" 유산을 했다고 하는데 이미 작중에서 몇년 정도 흐른 시점에서 한말이니 20대 중반일 듯. 자기 입으로 "비빈들 중 어린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당시에 여성이 20대 후반이면 그리 젊다고 하긴 어려운 나이고, 아직 젊다는 건 확실하니 2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 황제가 극 중간에 화비는 날 따른지 7, 8년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 20대 중반 정도가 맞을 것이다.

2. 출신

열일곱에 옹친왕부로 시집와서 그 해 측복진이 된, 옹정제 즉위 전 친왕 시절부터 황제를 모셨다. 한군기(한족 귀족) 출신이며 태후가 인증한 세도가 출신이다. 그것도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는데다가 군사적 실권을 틀어쥔 대장군 연갱요의 여동생이다.

참고로 연씨의 가족들이 옹정 대에 엄청난 권력을 누렸던 것은 맞지만, 사실 따지고 보자면 유서 깊고 전통있는 명문가문은 아니었다. 사실 그녀의 집안은 팔기 중 포의(包衣), 즉 만주족의 가노[8] 출신이었다(...). 그녀의 조상들은 명 왕조에서 벼슬을 지냈지만, 그녀의 증조부와 조부가 명 말기 청나라의 포로가 되는 바람에 집안이 청나라의 포의로 전락한 것. 그러다 순치 연간에 집안이 한군 양황기로 편입되고, 강희 연간에 아버지 연하령이 벼슬에 오르고, 결정적으로 옹정의 측근이 된 연갱요가 공을 세우고 옹정의 아낌없는 총애를 받으면서 크게 출세한 것이다. 그리고 극중에서도 이 사실이 언급된다. 연갱요가 너무 오만하고 불경하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융과다를, 옹정제가 "사실 연갱요는 겨우 포의 출신이잖아요ㅎㅎ 반면 외삼촌은 제 친척이시죠ㅋ 외삼촌이 걔를 잘 가르쳐주세요ㅎㅎ"라며 달래는 장면이 나온다.

3. 작중 행적

후궁견환전의 1부 최종보스이자 자금성의 메가데레&얀데레.

간택 행사를 어레인지하는 역으로 첫선을 보인다. 황제의 총애와 오라비인 연갱요의 권세를 믿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한다. 경비에게 내명부 장부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황후조차 무시하고 내명부를 통솔하고 있다. 통솔하는 것은 내명부 뿐이 아니라 온실초가 득세하기 전의 내의원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강씨 태의 형제가 화비가 뒤를 밀어주니 출세길이 열렸다고 좋아하고, 화비가 "내의원은 평안한가?" "화비마마의 은혜 덕분에~"라는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내명부, 내의원 뿐 아니라 황후의 심복이 장(長)으로 임명되기 전의 내무부까지 장악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의 사촌이 내무부의 수장이다. 이처럼 자금성 구석구석에 그녀의 입김이 닿아 있다.

막강한 권세를 제멋대로 휘두르기에 여답응, 여빈 조귀인을 위시한 화비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궁들이 화비를 싫어하며, 심복인 조귀인마저도 그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수틀리면 권력없는 후궁과 궁녀들을 죽이는 것은 예사로 첫 화에서부터 황후가 보내준 궁녀 복자가 화비의 심기를 건드려 골로 갔다.(…) 매관매직을 하기까지 했으며 이를 목격한 순상재를 죽게 만들기까지 했다.

입궁한 견환심미장이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을 질투하여 자신이 윗전인 것을 이용해 찍어누르려하고 이로 인해 견환과 계속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가문 버프에, 총애 버프에, 사람을 휘어잡는 포스일단 사진만 봐도 화면을 뚫어버릴 것 같은 눈빛이 느껴진다와 상당히 똑똑한 조 귀인의 도움으로 후궁에서 안정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으며 미장에게 거짓 회임의 누명을 씌워 연금시키고, 조귀인의 딸 온의공주를 이용해 견환이 공주의 건강에 해를 끼쳤다고 누명을 씌우려다 단비의 방해로 실패하기도 한다. 견환 측도 가만히 있지 않았기에 내명부의 통솔권을 박탈당하는 등 역공을 당했으나 연갱요가 승승장구하며 귀비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한다. 화비 본인은 황귀비의 자리를 원했기에 귀비로 품계가 올랐다는 말에 실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제의 애정만 있으면 그게 뭐 대수냐고 넘어갔지만.

그러나 황제와 황후가 자리를 비운 틈에 회임 중이던 견환에게 트집을 잡아 한여름에 자신의 궁인 익곤궁의 앞마당에 꿇어앉아 있으라고 벌을 내렸다가 견환의 아이가 유산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이로인해 황제는 그녀에게 분노했다. 안 그래도 손이 귀한 상태였던 황제의 아이를 죽게 만들었으니 그냥 죄를 빌어도 모자를 판에 계속 자신을 변호하려 했고, 무엇보다 옛날 순원과 측복진의 일을 거론한 것이 결정타였다. 그러나 순원의 경우는 회임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측복진이 오만방자하다하여 벌을 주다 일어난 불상사였고, 거기다 순원 본인도 유산한 사실에 대해 상당히 미안해하고 있었다. 화비 본인은 견환이 이상증세를 호소해도 거짓이라 생각해 듣지 않았다. 황제는 화비에게 사악한 계집나쁜 년이라 폭언을 퍼부을 정도로 분노한다. 그래서 비로 강등되고, 봉호를 뺏긴 뒤 황제의 허락 없이는 황제를 만날 수 없는 벌이 내려진다.

결국 연갱요를 고려한 황제의 선택으로 다시 봉호를 돌려받지만, 황제에게 냉대받았던 충격이 워낙 컸던지라 이전처럼 마냥 기뻐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9] 또한 황제는 연갱요를 숙청할 결심을 하게되고, 조귀인은 이전부터 화비가 자신을 막 대한 것과 그녀의 딸, 온의공주마저 이용한 일로 인해 견환과 손을 잡아 서서히 화비의 탄탄했던 지위도 힘을 잃기 시작한다. 결국 연갱요가 몰락하고 조귀인이 모든 죄상을 밝히면서 봉호를 뺏기고 답응으로 강등되었다. 여기서 그냥 조용히 짜져 있었다면 목숨은 부지하고, 귀인으로 봉해져 여생을 편안히 살 수 있었겠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견환에 대한 악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연갱요를 몰락시킨 자의 딸인 기귀인이 그녀를 모욕하기까지 하자 울분을 못 이기고 사람을 시켜 견환과 기귀인의 거처인 쇄옥헌에 불을 붙이지만 오히려 실패하고 황제의 명으로 42화를 끝으로 냉궁에서 죽게 된다.

3.1. 원작에서


만화판 <견환전 서화열>에서의 모습.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드라마의 배우인 장흔을 가장 많이 빼닮았다.

정5품 화빈->정4품 용화->정3품 화귀빈->정2품 화비->정3품 모용귀빈->정2품 화비->종1품 석화부인->정2품 모용비->정2품 화비->종7품 순선시->추존 정3품 순성귀빈

  • 아버지는 모용형, 어머니는 황씨, 형제로는 모용송과 모용백이 있으며 여동생으로 모용세작이 있다.

  • 17세에 입궁했고 견환이 입궁할 당시 20~21살이었다. 사망할 땐 23~24세.

  • 황제가 간접적으로 유산, 불임으로 만들었다. 화비가 회임한 날 의수를 찾아가 자신의 뜻을 전하고 의수는 단비를 이용해 화비에게 홍화를 전달하게 한다. 그 후 의수가 환의향을 제조하고 황제가 화비에게 하사한다.

  • 죽자마자 귀비로 추존된 드라마와 달리 죽은 후에 바로 추존된 게 아니다. 죽은 지 8년 후인 건원 23년 후궁들이 전부 승진할 때 순성귀빈으로 추존되어 비빈원에 묻히게 된다.

  • 가문이 망한 후 세작은 어찌어찌해서 영적작이란 이름으로 신분을 숨긴 채 후궁으로 들어가고 견환에게 독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애꿎은 맹정한이 당한다. 완벽은 우연히 세작의 독을 주워 살 수 있었던 맹정한을 독살한다.허술한 게 언니처럼 머리는 안 좋은 듯 신분이 들통난 후 사사되었다.

  • 행적은 드라마와 별 차이 없다. 다만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좀 더 입체적으로 변했다. 드라마화하면서 버프받아 작가가 화비를 가장 좋아한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다.[10]

4. 성격

4.1. 더럽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대놓고 악질적이고(그러면서도 태평하고), 심지어 적반하장 격으로 따지고 드는 뻔뻔스러운 모습 까지 보여준다. 복자 살인사건도 그렇고 견환 유산 사건 당시에도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냐고, 내가 왜 사과해야 하냐고 끝까지 우긴다. 조귀인이 말리지 않았으면 그 스탠스를 견지했을 것이다…또한 교만하다. 다른 사람들이 황후에게 인사할 때 보면 동급인 제비나 단비도 무릎을 깊게 꿇는데 화비만 15도 인사.(...) 질투도 쩔어서, 황제가 견환에게 가자 그 계집을 죽여버리겠다고(...) 질투도 이 정도면 무섭다. 그녀의 대사 중 "황제 폐하를 시중드는 여자는 있을 수 있어도 나와 황제폐하의 총애를 다투는 여자는 있을 수 없다!"라는 게 있다...

다른 등장인물의 평을 보자면, 태후 왈 화비의 성격은 교만하고, 오빠 연갱요와 꼭 닮아, 큰일도 할 수 있지만 큰 잘못도 저지를 수 있는 성격이다. 황제 역시 연답응이 된 화비와 한판 싸운 쳐발린 기귀인을, 연답응은 성격이 나쁘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달래면서 이를 인증했다. 조귀인은 "그 불 같은 성미를 누가 감당하겠느냐"라 했고, 견환은 "화비가 독하긴 하지만 (생략)"으로 그녀가 독하다고 평했다. 황후 역시 "화귀비의 성격은 자네(완빈)가 잘 알겠지? 그냥 자네가 참게(...)"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 성격은 타고난 것으로, 연갱요가 화비가 궁에서 당연한 예법을 지키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고 왜 이리 소심해졌냐, 누가 괴롭히냐 묻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태후 역시 왕부에서부터 화비는 그렇게 멋모르고 설쳐댔다며...본래 태생적으로 대범하고 거리낄 것이 없는 성격일 듯. 게다가 세도가 출신이니 더했을 것이다.

후천적 원인을 살펴보면, 화비 주변 사람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는 탓도 있다. 화비 주변 사람을 보면 화비가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연갱요의 황제에 대한 태도는 오만하고 뻔뻔하기로 이름 높은 화비도 겁에 질리게 할 정도이고, 매관매직을 권한것은 직속시녀인 송지이며 여빈은 화비보다 더 말을 가릴 줄 모르고 조귀인은 배신을 때렸고, 여답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화비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 같은 주녕해는 정말 위기가 닥칠 때까지 그냥 내버려둔다. 여빈도 성질머리가 화비같아서 막말하다가 화비한테 "말 좀 안하면 죽기라도 하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고. 단 한 사람, 단비가 그녀에게 잘해주었던 적이 있지만[11] 유산 사건 때문에...

4.2. 단순무식

불 같은 성격이다. 근석도 화비의 성격이 급하다고 한 적이 있다. 황제 평하길 화비는 승부욕이 강해 절대 포기 안 한다고...이쯤 되면 멧돼지 상당히 감정적이고, 치밀하다고 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이 치밀하지 못한 부분은 조귀인이 커버해주고 있다. 감정적이라는 것이 질투가 상당하며, 울분을 이기지 못해 기귀인 처소에 방화해버리는 장면이나, 단비에게 패악을 부리는 장면이나...

뿐만 아니라 상당히 단순하여, 고민을 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송지나 여빈, 조귀인 등이 측근에서 잘 달래주면 금방 기분을 풀고 얼굴색이 풀어진다(...). 예를 들어 자식 콤플렉스를 황후가 건드려서 빡쳤을 떄 여빈과 송지가 한 마디씩 자기 편을 들어주자 곧 마음을 푼다. 또 황제가 자기를 찾아오는 것이 연갱요 때문일까 고민한 적이 있는데, 옆에서 송지가 황제가 마마를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안심시키자 곧바로 안심했다. 사가에서 데려온 의사가 곧 아들을 낳으리라 달래자 곧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덤으로, 조귀인과 있을 때 불같이 성질을 부리다가 마음이 풀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온의공주를 쓰다듬으며 귀여워해준다.(...)

4.3. 브라콤

오빠 연갱요와 사이가 좋다. 화비가 심미장 거짓회임사건을 들켰을 때 가장 먼저 한 대처가 오빠 소환(...). 인걸로 봐서 화비는 오빠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빠의 부상을 걱정하거나 하는 장면도 있고...연갱요가 잘 나갈 시절에 연갱요가 공을 세우자 오빠의 아들들(조카)에게 뭔가 선물해달라고 황제에게 아양을 떨기도 한다.
황제는 화비와 연갱요가 조카-아들의 지위 하사에 대해 똑같은 청을 해오자 남매가 맘이 매우 잘 맞는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12]


연갱요가 편지에 "아침부터 저녁까지"를 "저녁부터 아침까지"라고 보내는[13] 대형사고를 쳐서 탄핵받을 위기에 처하자 화비는 황제를 향해 이마가 찢어져서 피범벅이가 될 정도로 머리를 찧으면서 절하며[14][15] 황제에게 연갱요를 구명해달라고 빌었다. 이후 자신의 악행이 조귀인에 의해 다 까발려져서 자신 역시 핀치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녕해가 고문당하는 소리를 듣는 와중에도 자기 오빠 걱정만 했다.(...) 난 황제께서 옛정을 생각해서 오라버니를 벌하시지만 않으면 된다고. 그리고 그가 끝내 처형당하자 궁에서 지전을 태우는 것은 중죄임에도 불구하고 오라버니를 위해 지전을 태운다. 송지가 지전을 태우는 건 중죄라고 말리자 '죽일테면 죽이라지'라며 쿨하게 대꾸

4.4. 자식 콤플렉스

단비는 "(어머니에게는 죄가 있어도) 아이에게는 죄가 없지"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화비 역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 이유는 화비가 유산한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찰귀인과는 달리 동병상련을 아는 여자이다. 화비가 성질이 더럽다면 부찰귀인은 찌질하다.

그리하여 의외로 견환의 유산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으나 정말로 고의는 아니었다. 그녀는 사람을 죽이고 온의공주에게 마니옥(어른은 괜찮지만 아이가 먹으면 위험함)을 먹이는 등 온갖 막나가는 짓을 서슴치 않았지만, 과거 단비가 가져다 준 약을 먹고 유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태아를 잃는 일에 관해서만은 예민했다. 자신도 유산의 경험이 있었기에, 유산의 원인이라 짐작된 단비의 처소를 찾아가 걸핏하면 패악을 부리고 분노를 쏟아내며 견환이 유산한 뒤에는 괴로워한다.

또한 이후로도 소생이 없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어 항상 자신만만해있어도 자식 이야기만 나오면 아무 말도 못하고, 간간히 아들이 아니라도 딸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 혼잣말을 하기도 한다. 부찰귀인과 견환의 회임 때는 오이절임을 억지로 꾸역꾸역 먹으며 구역질을 하고, 구역질을 했으니 회임한 거라고 어의를 불러오라 소리치며 "부찰귀인도, 완귀인도 회임을 하는데, 왜 나만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거야!!"라며 울분을 토하며 시녀들 앞에서 울부짖는다.

자식 콤플렉스가 있긴 해도, 똑같이 애를 가지지 못하는 단비와는 달리 모성애는 제로 수준.(...) 온의공주를 귀여워해주는 것도 황제 앞에서만 그러고, 온의공주를 이용해먹으려고 익곤궁에 잡아 두었을 때 어린 공주에게 마니옥과 수면제를 먹이고, 공주에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유모젖을 신경써주지 않아[16] 공주가 온종일 울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조귀인이 배신하는데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5. 특징

5.1. 천의 얼굴

설정상 후궁견환전 최고의 미녀이다. 방약 상궁이 그녀의 미모를 칭찬하며 그 미모는 군계일학이며 만군기, 한군기, 몽군기를 다 합쳐도 못 따라갈 거라고 말했고,[17] 아랫것들은 그녀가 국색이라고 추겨세워준다. 황제가 견환에게 궁궐 안의 수많은 후궁 중에 세 명만 있으면 된다고 할때 그 세명 안에 화비가 들어가는데 그 이유가 예뻐서였다. 또한 태후 역시 견환에게 화비를 변호하면서 "무엇보다 예쁘잖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름답다고 봉호로 여를 받은 여빈과 비교해봐도 화비 배우가 월등히 아름답다.

특히 압권인 비취 가자두. 청아하고 맑은 옥색이 가라앉는 느낌을 주면서 화사하고 떠오르는 느낌의 코랄핑크 옷과 조화를 이루어 그녀의 미모를 부각시킨다.

최고의 미녀일 뿐 아니라 최고의 패션리더이기도 하여, 작중에서 사치와 낭비를 즐긴다는 설정답게 의상과 장신구가 미친듯이 화려하고 세밀하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태후나 황후도 "보통 물건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의 화려함이다. 촉금 비단이 진상되었을 때도 자수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입지 않았을 정도니 옷감도 장난이 아닐 것이다. 특히 조귀인의 말에 따르면 강렬하고 밝은 색을 좋아하는 듯하다. 화비 왈 "옷은 곧 그 사람을 말하지. 꽃처럼 화려한 게 좋아"라고...어쩌면 봉호 화(华, 華)는 사치하다, 호화롭다, 찬란하다, 눈부시다라는 뜻이니 화비의 그런 성향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예 매관매직을 하는 후반에 가면 장신구들을 내무부가 아니라 궁 밖에서 장인들에게 만들게 할 정도이다. 가자두를 자주 틀어서 가자두 장식이 특히 많다. 가자두 중에서도 옥색 비취와 물총새의 깃털로 만들어지고 봉황이 중앙에 자리한 커다란 장식을 얹은 가자두가 특히 압권으로, 송지도 그 가자두를 얹어주며 "이 비취 장식은 화려할 뿐만 아니라 우아하네요~"라고 말할 정도이다. 재미있게도 대랍시는 몇번 안 쓰고, 특히 관모는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패션에는 화장도 포함된다...매력을 200% 살리는 화장 실력도 뛰어나서, 황제는 화비를 페르시아 먹을 하사할 세 사람(나머지 둘은 황후와 견환) 중 하나로 지목하며 그녀가 눈썹먹을 받아야 할 이유로 "눈썹과 귀밑머리를 잘 그리는 화비에게 주자"라는 대사를 했다. 실제로 견환은 귀밑머리를 그렸다 안 그렸다 하는데 화비는 항상 귀밑머리를 그리고 있다. 심지어 냉궁에서도!

그런 그녀를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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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아름다운 것도 아름답지만, 표정연기가 넘사벽이었다! 독할 때는 정말 악독하지만 아이를 가지지 못해 울고 마는 모습이나, 황제의 앞에선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 등 작중에서 가장 다양한 얼굴 표정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우리 화비냥냥

5.2. 먹방

나라 재정이 어렵거나 말거나 우리의 화비냥냥께서는 그딴 거(...) 전혀 신경 안쓰시고 뭔가를 항상 먹는다. 온갖 값나가는 간식거리들을 허겁지겁 먹어치우는데 그야말로 우걱우걱 다 먹어치운다... 근데 먹방기믹은 순상재에 밀려서 빛이 바랜 감이 없지 않다 고기를 좋아한다. 내무부 재정을 아끼려고 황후나 심미장이 고심할 때에도 날이 더워서 입맛도 없는데 고기가 없다고 짜증냈다. 해황떡 같은 비싼 재료로 만든 간식도 잘 먹는다. 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부찰귀인에 이어 견환이 회임했을 때에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오이절임을 처묵처묵하는데 두어 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결국 토하긴 했지만. 익곤궁의 주방은 어선방보다 맛있게 요리하기로 후궁에서도 명성이 자자한듯. 안릉용 왈 익곤궁의 장미떡은 킹왕짱이고 익곤궁의 이 제일 맛있다고. 황제 역시 화비 처소의 음식이 확실히 맛있다고 평했고[18] 근석도 익곤궁에서 보내 온 간식을 보고 어선방 것보다 열 배는 더 예쁘다고 평했다.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값나가는 재료는 익곤궁에서 전부 가져가니까(...).[19]

왜 이리 먹을거리에 집착하는지는 불명이지만 견환이 나중에 희귀비로 돌아왔을 때 한 말, "후궁간의 암투는 쓰디쓰기에 후궁들은 단 것을 찾게 된다"가 조금이나마 설명이 될 수 있을 듯하다.

5.3. 지능스탯?

사실 화비는 극중에서 별로 똑똑하지 않고 조귀인이 화비의 브레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건 모든 후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싸움에서 화비를 이긴 후궁은 견환과 심미장 정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화비가 말을 할 때 감히 대꾸를 할 배짱을 지닌 후궁이 없다(...). 화비와 나름 친한(?) 데다가 가장 똑똑한 축에 속하는 조귀인조차도 말대답도 안했는데 다짜고짜 부채로 얻어맞고 한 걸 보면 기귀인뿐만이 아니라 나머지는 전부 발려서 화비가 똑똑하게 보일 정도이다. 황후조차도 한창 현모양처 코스프레 중이었기 때문에 화비한테 이긴적은 없다. 황후가 일부러 화비가 더 날뛰게 방조를 하는 편이지만 화비가 언제나 황후로서의 자존심을 건드리기 때문에 이기고 싶어하지만 대꾸를 하지 못하는 듯이 보인다. 화비에게 대응할 수 있는건 견환이나 심미장처럼 똑똑하고 당찬 사람들 뿐이다. 사실, 화비는 그냥 대놓고 까버리는데 비해 다른 사람들은 감히 그러지 못하고 돌려 말해야 하기 때문. 다른 후궁들은 하는 말조심을 화비는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금기시되고 있는 4황자 이야기도 화비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전 신경안써요~"라고 황후 앞에서 비웃은 후 대차게 4황자의 뒷담을 깐다. 이것만 봐도 화비와 다른 후궁들이 말로 싸우면 웬만하지 않은 이상 다른 후궁들이 안 발리는 게 이상하다. 한쪽은 칼들고 싸우고 다른 한쪽은 주먹으로 싸운다면 후자가 김두한이나 표도르쯤 되지 않는 한 당연히 발린다(...)

별로 똑똑하지 않게 나오지만, 그래도 후궁의 생리에 대해서는 꽤 많이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함부로 설치는 후궁에 대해 "지금은 성총을 믿고 설치지만 그런 것 하나하나가 축적되어 결국 총애를 잃게 된다"라고 평하는 부분도 있고, 그런데 그 말은 연갱요에게 가장 정확하게 적용되었다 후궁들끼리의 자매의 정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자매의 정 x까라고 해. 세력이 부족하니까 서로 의지하는 것 뿐이지...웃으면서도 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라며 잘라 말한다.

물론 책은 안 읽는다.(...) 누동부를 읽었다고 하니 황제가 놀랄 정도. 책을 안 읽는다고 황제가 "책은 안 읽지만 대답은 참 빠르구나"[20]라고 애정을 담아 깐 적도 있었다(...).

6. 인간관계

6.1. 황제와의 관계

6.1.1. 메가데레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한 몇 안 되는 여인 중 하나.

다른 후궁들은 모두 찌질하거나(하상재, 여답응, 정빈과 강상재), 위선적이거나(온실초를 사랑한 이후의 심미장, 경빈, 조귀인, 흔상재), 자신의 안위나 부귀영화를 위해(안릉용, 후반부 견환, 기귀인, 지답응) 황제의 총애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악독한 화비가 역설적이게도 가장 순수하게 황제를 사랑했다는 점이 빛난다.

무엇보다 황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는 황제를 황제로 보지 않고 남편으로 보기 때문.[21] 견환에게도 말했듯이 "왕부의 수많은 여자들이 다 황제폐하를 두려워했다. 하지만 난 아니었어".[22] 이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황제 앞에서 대놓고 "딴 년을 만나러 간다면 다시는 제 얼굴 볼 생각 하지도 마세요!"라고 정색을 했던 것. 물론 황제는 이를 애교로 받아들였다. 적어도 화비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 극초반(드라마 기준 2화.) 시기였긴 했지만 말이다. 황제를 이용해 가문이 권력을 얻거나 부귀영화를 누릴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그런 건 연씨 집안이 다 알아서 하니까 굽실거리거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다. 오죽하면 내명부 통솔권을 빼앗겼을 무렵 연갱요가 승승장구하자 그걸 봐서라도 되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을 때 견환이 너무 연갱요 눈치보는 것 같다고 슬그머니 말해서 없던 일로 만들었지만, 다름 아닌 그 화비가 납득했다. 오라비의 공로가 아니라 부부의 정으로 돌려주셔야 한다고...

또한, 황제의 여자라는 사실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그녀가 황제에 대해 지니는 애정을 잘 보여준다. 황제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라든 하려고 애를 쓰며, 황제가 싫어하는 짓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황궁에서 귀신소동이 한창 벌어졌을 때, 화비는 "귀신이라고? 음...황제 폐하께서 미신을 싫어하시니깐...나도 귀신 같은 거 안 믿어...!"라고 말할 정도로 그 이유 자체는 굉장히 단순할지라도 무엇을 생각하든 결론은 황제로 귀결이 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심지어 조귀인이 자기를 고발하는 것을 보고 이성의 끈이 끊기는데, 이 때 황후가 폭주하는 화비에게 "정신 좀 차리게, 그래도 자네는 황제폐하의 후궁이 아닌가"라고 말하자 곧바로 정신줄과 체면을 붙잡는다(!).[23] 폭주하는 그녀를 제어하는 게 이 말밖엔 없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으로, 황제에게는 다른 후궁들 이상으로 애교도 잘 부리고 잘 대해준다. 조귀인의 힘을 빌리든 자신이 직접 손을 쓰든 다른 후궁들에게는 잘도 음모를 꾸며 괴롭히지만 이상하게 황제한테는 아무런 꾀도 부리지 못한다. 적어도 황제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보이는게 이런 점도 한몫한다. 황제와 함께 하는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상을 차릴 때 황제 폐하가 어제 두 번씩이나 드신 횟수도 기억하다니 음식은 멀리 놓고, 좋아하는 음식은 가까이 놓고 하는 것이 그녀가 얼마나 황제의 일거수 일투족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지를, 달리 말하면 그녀가 황제에게 쏟는 관심을 잘 보여준다. 또한 화비는 예쁘게 치장한 자신을 보고 거울 앞에서 "자기 여자가 이쁜 걸 싫어하는 남자가 어딨겠어?"라고 옹정제를 염두로 한 혼잣말을 한다. 견환을 유산시키고 나서 황제가 익곤궁 앞에 꿇어앉는 벌을 내리자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황제가 다시 예뻐하지 않을까봐 꿋꿋히 혼절해가면서도 스스로 꿇어앉는다.

황제도 그걸 알아준다. 태후에게 "화비는 항상 소자에게 진심이었다"라고 말할 정도. 그래서 황제는 화비가 못된 건 알아도, 그녀가 답응 강등크리를 먹고 나자 "세란에게는 미안한 점도 있고 하니 얌전히 있으면 귀인으로 봉해 평생 안락하게 살게 해주겠다"고 했다. 보통 강등되면 살고 있던 궁에서 쫓겨나는 게 정상인데[24] 화비는 계속 익곤궁에 살게 하는 등의 은혜를 베풀었다. 게다가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화비는 좀 가볍게 처벌해 주려는 경향이 있다. 견환이 화비 때문에 첫 아이를 유산했을 때 봉호 박탈과 1계급 강등이라는 벌을 내렸다. 이건 굉장히 가벼운 벌이다. 심미장은 화비가 죽을 줄 알았다고 말했고, 리비 안릉용이 향을 써서 황제를 유혹했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유산했기 때문에 봉호 박탈과 답응(4계급 강등)으로 강등이라는 벌을 내리려는 생각을 한 것과 비교해 보면...[25] 또한 나중에 양빈으로 승진한 조귀인을 그렇게 쉽게 죽인 이유도 그렇게 독하니 다른 이를 해칠지 모른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화비에 대한 감정또한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26]

실제로 황제는 화비의 죽음을 알리지 말고 황후에게 일임하라는 명을 내렸음에도, 화비가 죽었다는 말을 듣고 나자 오랫 동안 말이 없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또한 답응이였던 그녀를 황귀비의 예로 장례식을 올려 준 후 돈숙귀비로 추증 및 내명부에 복구를 해주었다. 물론 다른 후궁들은 그 오만방자한 화비에게 도탑고 엄숙하다는 의미인 돈숙을 준 게 이해가 안된다고 뒷담을 깠다[27]

화비의 배우인 장흔은 화비의 사랑은 너무너무 사랑한 나머지 변태적인 편집증적 사랑이라 평했다.

6.1.2. 그러나 황제는…

그러나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는데….

"세란에게는 미안한 점도 있고 하니 얌전히 있으면 귀인으로 봉해 평생 안락하게 살게 해주겠다"라는 대사에서 "미안한 점"의 정체가 쇼킹하다. 그 미안한 짓은 바로 유산 및 불임. 그녀가 유산하고 회임을 하지 못했던 것은 단비는 약을 가져다준 누명을 쓴 것으로 그녀 탓이 아니라, 바로 황제가 환의향에 다량의 사향을 넣도록 명령했다. 릉용의 말에 의하면 일반 사향의 10배나 되는 위력이라고 한다. 냄새가 사향보다 미약해 알아차리지 못한다고.[28] 또한 황제는 견환에게만큼은 화비는 회임을 못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 적이 있다. 물론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견환이 더 묻지는 못했지만 이것부터가 하나의 암시였다.

환의향은 용연향[29]으로 만드는 향으로, 황제가 왕부 시절부터 화비에게만 준 향이다. 화비에게만 준다는 점 때문에, 총애를 상징하는 물건임은 당연하고 화비는 이 향을 특별한 사랑의 상징처럼 생각했는지 굉장히 자랑스러워했다. 실제로 이 향의 실체가 밝혀지기 이전에 이 향은 여러 모로 사랑의 상징처럼 묘사되었다. 1화에서부터 환의향이 화비의 몸에 밴 냄새를 맡는 황제가 "짐은 이 향이 좋아, 자네에게만 있거든"이란 말을 하면서 꽁냥대기도 했고, 이후 태후가 화비를 달래주며 황제가 화비를 아낀다는 증거로 화비에게만 주는 환의향을 들기도 했다. 화비 역시 조귀인이 환의향에 대해 안릉용에게 설명해줄 때도 굉장히 뻐겼고, 무엇보다 황제가 당분간 익곤궁을 찾지 않자 그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서 "황제의 향기"인 환의향으로 궁을 가득 채우려고 환의향을 더 피우라고 지시했을 정도이다. 그렇게...그 "사랑의 상징"인 만큼 황제가 환의향 냄새가 좋다고 하니 황제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메가데레하는 화비는 환의향을 틈만 날 때마다 피워댔다.
그러나 사실 환의향은 사랑의 상징은커녕 오히려 정반대인 정치적 이용의 표시였다. 즉, 황제가 화비의 불임을 적극적으로 추진 & 방조하였고, 심지어 화비가 아이를 가졌을 때도 일부러 유산시킨 것이다. 결국 화비는 사랑을 가장한 칼날이라는 가장 비참한 형태로 배신당했다.

화비: 후일 내가 회임을 했을 때 폐하께서는 기뻐하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뻐하지 않으셨지. 폐하의 고민을 알고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황자를 낳아 드리겠습니다.' 그랬는데...단비가 보낸 약을 먹고 내 아기가 죽었다! 어의에게 듣자하니 이미 형체를 갖춘 사내아이였다고 했어!
견환: 그럼 제 아기는요? 제 뱃속에서 4개월을 있었는데 당신 손에 죽었습니다!
화비: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네가 허약해서 반 시진 만에 유산한 거야. 네 아기를 해칠 생각은 아니었다!
견환: 아니었다고? 고의는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환의향이 아니었다면 고작 반 시진만에 유산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화비: ...환의향? 환의향이라고...?
견환: 당신이 유산한 후로 왜 회임을 못 했는지 아세요? 환의향에는 다량의 사향이 들어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사용했으니 당연히 회임을 할 수 없지요!
화비: 거짓말 마라! 그건 폐하께서 주신 것이다! 폐하...그럴 리가 없어. 말도 안 돼...
견환: 불임뿐 아니라 과거의 유산도 폐하의 뜻이었습니다. 단비는 약을 가져갔다가 누명을 쓴 것뿐.[30]
화비: 어째서...? 어째서?
견환: 당신이 연씨기 때문이죠. 폐하께서는 연갱요를 경계하셨기 때문에 당신에게서 자식을 보고 싶지 않으셨던 겁니다.

(잠시 말을 잃은 화비, 이내 실성한 듯 헛웃음을 터뜨리다 울부짖는다.)

화비: 폐하...폐하! 이 세란에게 정말 너무하십니다![31]

황제를 순수하게 사랑했던 화비와는 달리 황제는 정치적 손익계산을 생각해 연갱요를 컨트롤할 목적으로 화비 연세란을 총애했으나 연씨 가문의 피가 섞인 자식은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총애받는 화비가 아들이라도 낳는 날에는 그녀의 오빠인 연갱요의 기세가 더욱 등등하여 황제의 권력을 위협할 지경까지 갈 수도 있으므로. 화비는 냉궁에서 황후의 자진 명령[32]을 거부하며 황제의 명 아니면 죽을 수 없다고 버티기까지 했지만, 결국 견환이 이 진실을 알려주었을 때 그렇게나 사랑하고 믿어왔던 황제에 대한 배신감과 슬픔에 울부짖으며 "폐하, 이 세란에게 정말 너무하십니다!"라는 절규를 끝으로 저 위의 세 방법 중 어느 방법도 아닌,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박아 삶을 끝맺는다.


애초에 황제의 사랑만이 삶의 목적이었던 화비에게, 그 사랑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기만에 불과했음을 안 순간 그녀에게는 이 이상 살 이유 따위 없었던 것이다.

6.1.3. 메가데레의 이면, 얀데레

얀데레 속성을 어필하기에는 최강 얀데레 황후 때문에 그 빛이 바래는 감이 없지 않다
메가데레와 얀데레는 종이 한 장 차이

황제도 세란은 심성은 착하다고 황후 앞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으며, "화귀비는 입은 거칠지만 성정은 착하다"라는 말을 견환에게 했다. 뭐 그 언급이 세란에게 콩깍지가 씌워서 그런 것이라고 치더라도...황제가 화비의 악행을 보고 "처음 왕부에 왔을 때는 그리도 활달하고 예쁘던 여인이 왜 저리 되었을꼬뭐긴 뭐야 당신 때문이지"라고 한탄하는 걸 보면...원래 처음에는 순수한 메가데레였을 것이다. 그런데 도오시떼 콘나 꼬라지니 낫탄다요 말로는 얀데레에 가까워졌다.

그녀가 악독했던 이유는 사랑 때문이다. 즉 너무나 메가데레였던 탓에 얀데레가 되어버린 듯. 궁이 아니었으면 평범한 메가데레로 여생을 보냈겠지만...사랑 때문에, 그리고 그 사랑을 독점할 수 없는 구조인 궁이 그녀를 흑화시켰다. 이를 잘 드러내는 것이 냉궁에서 죽기 직전에 견환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화비: 폐하께서는 나를 미워하신 적이 없다. 언제나 나를 가장 총애하셨다. 왕부의 수많은 여인들이 폐하를 두려워했지만 나는 아니었다. 하지만 궁에는 여인이 많아서 너무 화가 났다. 오늘은 어느 시첩의 방일까, 내일은 어느 측복진의 방일까...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해가 떴지만 폐하께서는 나를 찾지 않으셨다. 밤새도록 폐하를 기다리는 기분이 어떤지 너는 아느냐?

견환: 저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폐하의 밤은 저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화비: 당연히 너야 그랬겠지. 너는 나처럼 폐하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너만 총애하시는 것이 싫었다. 폐하께서 그렇게 총애하는 여인은 네가 처음이었다. 네가 온 이후 폐하께서는 나를 찾지 않으셨고, 다시는 그렇게 밤새워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폐하의 성총을 다투는 여인은 모두 죽어야 해!

실제로 화비는 훌륭한 얀데레의 경지에 올라 있다. 견환을 보고 그년을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뛴 걸 보면, 그리고 실제로 질투에 미쳐 심미장을 물에 빠뜨려서 죽이려고 했거나 역병에 감염시켜 죽이려고 한 것을 보면 그녀의 질투는 이미 얀데레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광기성 애정이라는 얀데레의 기본적인 명제와 자신의 행동의 명분을 사랑이라 말하는 얀데레의 특성으로 보면 화비는 얀데레가 맞다. 그것도 얀데레/하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얀데레라 말하기엔 뭣한 점이 몇 개 있어 완전한 얀데레로 분류하기 힘들다. 첫째, 범죄를 저질러 봤자(?) 스토킹 정도인 얀데레/소프트면 몰라도 살인, 납치 등의 중범죄를 저지르는 하드 얀데레는 아주 막가파라 일반적으로 리미터라는 게 없으나 사랑 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를 수 있는 이 여자에게는 특이하게도 리미터가 있다. 자기의 자식 콤플렉스 때문에 황후처럼 황손들을 해치는 짓만큼은 차마 못했던 것이다. 황후의 얀데레는 황후가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작했다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흥미로운 양태이다.(황후 왈: 여치문이라는 것은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의미이다.(생략) 후궁들의 배가 하나하나 불러오는 것을 보고 내가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 둘째, 물론 실패한 견환이나 심미장에 대한 공격은 질투 때문이 맞긴 한데, 꼭 질투 때문에만 악행을 저지른 것도 아니었다. 엄밀하게 말해 화비가 죽인 인간은 질투로만 죽였다기 보다는 복합적인 감정이나 사건이 원인이었다. 복자는 황제가 눈길을 주자 질투한 것도 있고 황후의 사람인데다 실수로 성질을 건드려서 죽였고 하상재를 불구로 만든 것은 그녀의 성질을 건드려서였고, 순상재를 죽인 건 안그래도 총애를 받고있어서 벼르고 있었긴 해도 결정적으로는 매관매직 때문이었다. 사실 소프트 얀데레든 하드 얀데레든 간에 모든 얀데레가 꼭 사랑이라는 이유로만 악행을 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면 사랑과는 별개로 세계정복을 꿈꾸는 얀데레나 우주를 구하기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고 희생시키는 얀데레도 있다. 얀데레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사랑 때문에 미친 짓이나 범죄같은 사회통념에 벗어나는 짓을 저지르는가이다.

뭐 황후는 짬밥을 더 먹어서인지 완전히 흑화된 얀데레고…화비는 그냥 얀데레와 메가데레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처자라고 보면 좋을 듯 싶다.

6.2. 후궁들과의 관계

주로 어떤 점을 잡아 까느냐로 귀결될 수 있을 듯
후궁들의 피해 목록이라고 봐도 될 듯
피해 목록은 볼드체로 강조하겠습니다

  • 황후 : 서출 콤플렉스를 잡아서 깐다.(…)(분홍 모란과 붉은 작약을 비교하면서 한 말)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라고 비웃기도 한다.[33] 그 외 황후의 지위를 여러모로 무시,[34] 자신의 익곤궁이 화려한 것에 반해, 황후의 경인궁은 보잘 것 없다고 까기도 한다.

  • 제비 : 아들이 멍청하다고 깐다. 화비는 총애를 받지만 자식이 없고, 제비는 총애를 못 받지만 자식이 있다. 어찌보면 완전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 재밌게도 이건 옹정제도 아는 것 같다. 자는 척하는 화비 앞에서 "ㅋ 그럼 제비 아들이나 보러 가야지~"라고 화비를 자극한다. 제비는 화비에게 애 없다고 까고, 화비는 제비의 아들 홍시가 멍청하다고 도로 깐다. 사실 둘이 평등하게 까고 까이는데 뭐가 문제냐 하겠지만은, 문제는 딱 한 번의 예외[35]만 제외하고 항상 이 싸움은 화비가 먼저 시비를 튼 것이라는 점이다. 못생겼다고 깐 적도 있다(...).

  • 견환 : 견환이 후궁 간택 자리에서 황제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견환의 얼굴을 직접 보기도 전에 견제 작렬.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황후가 크고 아름다운 승건궁에 배치했는데 화비가 지멋대로 좁고, 낡았고, 흉흉한 쇄옥헌에 견환을 배치시켰다.[36] 하상재를 견환이 말렸다는 데에서는 약간 호감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그건 아주 잠깐의 일. 묘음낭자 독살미수사건까지는 견환도 어떻게 어떻게 참고 넘기는 듯했지만 결국 가짜임신 사건으로 견환의 가장 소중한 친구 심미장을 건드리면서 완전히 척을 지게 된다.

    그리고 안릉용을 괴롭히는 화비에 맞서 안릉용의 실드를 쳐주며 힘겹게 버티던 견환을, 화비는 마니옥 사건에서 온의공주를 이용해서 모함한다.(단비가 없었으면 이 때 견환은 끝이었을 것이다.) 반격으로, 견환은 화비를 완벽을 이용해서 한 번 낚아서[37] 내명부 통솔 권한을 돌려받는 것을 연기시킨다. 이후 임신했다고 나댄다는 견환을 견제하려는 명목으로 견환을 갈구던 화비는 도가 지나쳐 유산시켰다는 책임을 묻게 된다. 이후 견환은 정치적인 이유로 화비를 이용하다가, 조귀인을 포섭하여 화비의 악행을 들춰내어 몰락시킨다. 결정적으로 화비의 최후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모든 진상을 들려줘서 멘붕시킨 것은 견환이었다. 여태까지 후궁견환전 1부 요약이었습니다

  • 심미장 : 첫 대면부터 추어올리는 말에 트집을 잡아 곤경에 빠뜨리려고 했으나[38]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화비가 본격적으로 심미장에 대한 악의를 품게 되는 것은 심미장이 황제의 시침을 든 후, 황제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여 희귀한 녹색 국화를 선물해주었던 일 때문.[39][40] 화비는 얼마나 빡이 쳤는지 익곤궁에 있던 모든 국화를 다 뽑아버리고 다시는 익곤궁에 국화를 놓지 말라며 엄포를 놓았을 정도였다. 그때부터 황후에게 문안을 가기 직전에 자기 내관을 시켜서 미장의 옷을 물에 젖게하여 지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문안에 늦었다고 녹봉을 감봉했으나 이것 또한 프롤로그. 불을 다 꺼놓은 후 서예를 시키기도 하고(한석봉도 아니고) 물에 빠뜨리고, 가짜 회임 사건을 꾸미고 역병에 감염되게 만들었다. 견환이 유산할 때는 견환 대신 채찍으로 때리기도 했다. 이렇게 당하다보니 심미장은 전략적으로 화비를 이용하기도 하는 견환과는 다르게 그 생각도 못할 정도로 화비를 증오한다.

  • 조귀인 : 화비의 책사이며 한 때 은혜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온의공주를 빼앗아갔다. 이것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그 외로 가문이 낮다고 까인다. 게다가 계책을 내놓아도 부족하다고 까인다.(!) 심지어 계책이 시원찮다고 부채로 얻어맞고, 나중에는 자기를 배신했다고 발길질당하기도. 그냥 기분 나쁘면 까고 보는 듯(...).

  • 경빈 : 자기 시녀였다고 깐다. 이후 내명부 일도 자기 혼자 독점하려고 한다. 다만 제비와는 달리 생긴 걸론 안 깐다(...).[41]

  • 부찰귀인 : 4화에서 부찰귀인이 심미장과 함께 2번이나 황제의 승은을 입었다고 하여 둘이 나란히 승은 횟수 랭킹 2위를 하자[42] 똥군기를 세웠다하루 웬 종일 먹을 갈게 하였다.[43] 회임한 부찰귀인이 몸이 불편하다고 하니까 "그렇게 쳐먹으니까 배탈이 나지 ㅉㅉ"이러면서 깐다.

  • 흔상재 : 주로 신분이 천하다고 까며, 애 유산한 거 가지고 엄살을 부린다고 깐다. 엄살도 아닌데 무슨 이후 황제가 자꾸 흔상재를 찾자 세 달 동안 내명부 명패에서 흔상재를 제거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 단비 : 단비 입에 홍화를 들이부은 주범. 이후 약값도 녹봉에서 빼고, 의사도 못 부르게 하고[44], 빨래 같은 것도 안 해주게 했다. 그래도 왕부 때 화비가 뉴비 시절에는 둘이 친했던 것 같다.[45]

  • 안릉용 : 안릉용을 깔 때 필수요소인 가문드립은 당연히 가문이 낮다고 까인다. 이 천한 신분에 황제를 시중드는 것만해도 복에 겨운 일인데 감히 어딜 기어오르냐고...[46] 황제와의 첫 시침에서 너무 긴장하여 쫓겨난 릉용에게 미개봉반납이라고 드립을 쳤다. 아버지 안비괴를 까기도 한다.까여도 싸긴 하다(…) 노래가 천박하다고 까고, 그리고 억지로 불러 감기 걸렸는데 독한 장미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게 만들었다. 릉용은 자신을 기녀 취급했다고 그녀로서는 드물 정도로 분노했고, 화비를 저주하게 되어 황후에게 약점이 잡히는 빌미가 되었다.

  • 여답응, 여빈 : 쓰고 버린다. 말 그대로 토사구팽. 누가 봐도 구제의 여지가 없었던 여답응은 그렇다치고 여빈은 냉궁에서 그 꼴이 나는 걸 보고 있었다니

  • 하상재 : 하상재가 황후 측 인간임을 알고 처음부터 처발라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던 듯. 수녀 간택 때 소란을 피운 거나 예법을 가르치러 온 상궁에게 깝친 이야길 전해듣고는 기뻐했다.그리고 예절상궁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상재 년한테 가지 마. 지 주제도 모르는 년은 예절을 가르침받을 자격도 없어." 결국 일장홍을 선사하여 다리를 못쓰게 만든 뒤에 냉궁으로 유폐. 그리고 하상재는 1회에 등장하고, 3회에 빠른 하차….

  • 순상재 : 죽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기귀인 : 연갱요를 몰락시킨 과이가악민의 딸로서 원수지간으로 첫만남을 하는데, 둘은 말싸움을 해보지만 기귀인이 발린다. 기귀인 얘 얼마나 멍청한거야 아무튼 화비는 기귀인도 깠다. '니 청운의 꿈이 어디까지 갈 것 같냐~'식으로.

  • 송지(이후 지답응) : 원래 화비 시녀 출신이라 허구헌 날 까인다. 4화에서 희귀한 녹색 국화를 황제가 화비에게 하사했을 거라고 깨방정을 떨다가 결국 그게 심미장에게 간다는 것을 알고선 화비가 송지에게 셀프 싸대기를 날리라고 하였다. 그리고 송지는 자기 스스로에게 싸대기를 때리면서 하는 말이 "제가 죽일 년입니다, 마마! 제가 잘못했습니다!" 뭥미? 나중에 지답응이 된 이후에도 조귀인이 "하하 송지 동생이 이렇게 총애를 받으니 애라도 낳으면 나와 대등해지겠군. ^^"이라 말하자 소인은 화비마마의 노비일 뿐이라고 화비에게 얼른 긴다(...). 생각해 보면 웃긴 게 화비의 지시에 따라 황제를 홀렸는데 황제를 홀렸다고 도로 화비에게 까이고 앉아 있으니 이것도 참. 하지만 송지의 경우에는 화비가 친정에서부터 데려온 시녀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화비랑 같이 자라왔으며 화비가 죽기 직전에도 송지는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였고, 지답응이 된 이후에는 화비가 내내 그리워했던 인물이며 황제를 홀렸다고 까이기는 했어도 화비는 그런 송지를 동생 대접을 해준다. 그리고 화비가 죽은 직후에 송지 또한 주인을 따라 죽게 된다.

6.3. 심복들과의 관계

송지가 당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안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이들에게는 잘 하는 편이다. 송지에게 자신의 이름과 대구를 이루는 지 자를 이름으로 내려주었으며 그녀가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서도 자신에게 설설 기자 동생으로 여기겠다고까지 말했다. 미장의 시녀 복령이 죽음을 무릅쓰고 거짓회임사건을 조작하는 데에 기여하자 약속대로 가족들에게 큰 돈을 주어 열하 밖으로 이주시켜 주는 등. 매관매직이라는 무리수를 둔 것도 연갱요가 경성에 와 있을 때 아랫것들에게 평소보다 후한 하사품을 내려주느라 돈이 쪼달린 탓도 있었다. 난리 칠 때는 치더라도 기분 좋거나 필요할 때는 귀한 물건도 척척 하사한다.(안티에이징용 옥 굴리개(여답응), 봉황비녀(조귀인), 빗(송지), 석안자수 촉금비단옷(견환)) 이런 점 때문인지 송지나 주녕해 등은 화비가 몰락할 때에도 거의 그녀를 배신하지 않고 죽었다. 화비도 주녕해가 고문을 받을 때 "주녕해가 고문에 못이겨서 본궁을 배신한다고 해도 책망하지 않을 거야..."라고 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주 깊다.

7. 실제 역사 이야기

옹정제가 매우 총애한 후궁인 돈숙황귀비 연씨(敦肃皇贵妃 年氏)는 순무 연하령의 딸로 연갱요의 누이이다. 옹정제가 옹친왕이였을 때 불과 12~13살의 나이로 측복진이 되었으며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낳았지만 4자식들은 유산하거나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47][48] 옹정제 즉위 후 바로 귀비 칭호를 받았지만 본인도 몸이 약한 나머지 옹정제가 존중의 의미로 황귀비 칭호를 내렸지만, 아버지 강희제의 제사를 지내러 나간 사이 11월 28~29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말았다고 한다. 돈숙황귀비는 그녀가 죽은 후 옹정제가 내려준 시호라고 한다. 이후 연씨가 죽었을 때 옹정제는 연갱요의 직위를 박탈하고 92가지 죄를 물어 자결을 시켰고, 그의 서재에는 돈숙황귀비만 그려진 미인도들이 잔뜩 있었다고 하니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옹정제에게 시집 온 제비와 비교해볼때 제비는 비로 그친 반면 황귀비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아 총애가 큰 것이
확실하다.

옹정제가 매우 총애한 후궁이자 집안이 세력가였다는 것, 자식들은 다 단명해 슬하가 없었다는 것, 본인도 젊은 나이에 단명했다는 점에서 소설의 화비 모용씨를 돈숙황귀비 연씨에 끼워맞추고 재창작하여 드라마판 화비가 나왔다고 볼 수 있겠다.

8. 기타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안티 역시 적다고는 할 수 없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작중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 가장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주제에)[49]가진 것이 많은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줄을 몰랐다. 1부의 거의 모든 사건의 주모자는 화비였는데 그 모든 사건들이 다 약자고 가진 것 없는 후궁들을 화비가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괴롭힌 경우다. 그런 주제에 견환처럼 사랑을 위해서 배려나 희생을 한 적도 딱히 없다.

별 쓸데없는 소리지만 잠옷이 빨강색, 보라색, 연두색...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환궁 후의 견환과 함께 일산과 의선을 쓰는 유이한 후궁이다.

화분저를 신고 단독으로 전력질주로 뛰는 비범함을 보여주었다. 역시 무인 집안의 여식[50]

향을 좋아한다. 그래서 익곤궁의 화비의 방 중앙에는 아주 큰 금으로 된 향로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환의향은 황제가 주는 향이라서 황제 생각날 때면 시도때도없이 피워대며 좋아하지만 환의향 말고도 그냥 향 전반을 다 좋아하는 듯 조귀인이 밀합향으로 그녀의 기분을 달래자 기분이 풀어지는 장면도 나온다. 안릉용 말하길 익곤궁의 장미떡이 향이 굉장히 강하다고 하니 자극적이고 쎈 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배우 장흔은 본래 조귀인 역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직접 제작진을 찾아가 연기를 보여주고 화비 역으로 배역이 교체되었다고. 참고로 배우와 성우가 다른 대부분의 후궁견환전 인물과는 다르게 장흔은 목소리도 직접 녹음했다. 장흔은 원래 무명 배우였는데 본작으로 인기를 얻어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 되고있다.

옹정시대를 다룬 드라마 보보경심에서도 연비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연비가 돈숙황귀비 연씨이다. 다만 보보경심에서의 연비의 비중은 지나가는 사람 1 수준의 분량이다...

중국 연극 버전에서 화귀비로 등장하는데 삭제된 황후 대신 후궁들이 자식을 낳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설정이 더해져서 극강 얀데레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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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황제 부부가 기우제로 궁을 비운 틈을 타 회임한 견환을 익곤궁 마당에 꿇어앉힐 때의 장면.
  • [2] 익곤궁 마당에 꿇어앉아 있던 견환이 쓰러지자 황제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쇄옥헌 앞마당에 꿇어앉아 있던 중 견환이 유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비가 놀라는 장면.
  • [3] 강희제 시절 때, 황손을 많이 낳아서 강희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던 의비가 살던 곳이라 화려하다. 그런데 극중에서 의비는 자식농사를 잘못 짓는 바람에 아들내미인 9황자 윤당이 반역을 하여 폐위당했다. 극중에 등장하는 강희제의 5번째 아들인 항친왕 윤기는 9황자 윤당의 친형이고, 또한 의비의 아들이다.
  • [4] 사사받기 거의 직전.
  • [5] 안릉용이 말하길, 원명원에서 가장 시원한 곳이다.
  • [6] 원작에서는 성이 모용씨. 실제 역사에서 연갱요의 누이 연씨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 [7] 이 자는 태부까지 봉해진다.
  • [8] 궁녀들이 대부분 이 포의 출신. 다만 포의는 일반적인 노예 개념은 절대 아니었고, 무조건 하층민인 것도 아니었다. 연갱요처럼 포의 출신이었으나 출세한 사람도 많았다. 건륭제의 후궁 숙가황귀비 금가씨도 원래는 포의 소속이었고, 홍루몽의 저자 조설근 역시 포의임에도 상당한 부와 권세를 누렸던 집안 출신이었다.
  • [9] 되려 이때부터 좀 똑똑해진 것처럼 보인다...
  • [10] 실제로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작중 등장인물심미장이다.
  • [11] 화비가 단비를 원망하며 다들 나와 대적했지만 너 만은 나와 사이가 좋았다 라고 말한다. 즉 왕부때부터 이미 저런 성질머리였다는 것...
  • [12] 화비 앞에서는 칭찬하듯 말했지만, 사실 황제는 이 건에 대해 매우 빡쳤다. 폐쇄되어 있어야 할 내명부와 외명부에 말이 오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 그래서 죄없는 소배성을 족치려고 했다.
  • [13] 실수라고 보기는 너무 컸다. 트집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저 문구를 풀이하자면 朝乾夕惕, 아침부터 저녁까지 는 일을 하느라 바쁘다는 말이지만 夕惕朝乾, 저녁부터 아침까지는...밤일을 하느라 바쁘다는 뜻이 된다.
  • [14] 이때는 화비가 연답응으로 강등당했을 시기로 잘못하다가는 정말 그 자리에서 목이 잘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제는 오히려 태의들을 시켜서 그녀를 데리고 가서 치료하라고 한다.
  • [15] 이 건으로 황제가 화비를 어느 정도는 특별하게 여겼다고 볼 수 있는 것이, 후에 안릉용이 아버지의 부정부패로 비슷하게 석고대죄하며 구명을 청했을 때 황제는 '계속 이렇게 빌면 너네 아빠 죽여버림' 하고 잘라 말했다. 사실 안릉용에게는 황제가 빚진 것이 없지만 화비에게는 잘못한 것이 있었기 때문...
  • [16] 유모는 소금기없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애가 젖 맛이 바뀌어서 계속 울게 된다(...).
  • [17] 이걸 듣던 견환은 이백의 시(以色事他人 能得其時好, 미모로 남을 섬기니, 좋은 시절이 얼마나 가랴)를 읊어 화비를 깠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18] 드라마 기준 9화, 35화
  • [19] 유자를 송지가 다 가져갔다고 황후궁의 시녀 회춘이 투덜거리는 장면이 있다.
  • [20] 혹시 오해할까봐 각주를 다는데 똑똑하다고 칭찬한 건 아니고, 문맥상 자기를 스토킹(!)하는 화비를 비꼰 것이다. 황제는 스토킹을 싫어한다. 여답응과 황후가 스토킹하는 걸 보고 -_- 표정을 지은 적이 있을 정도로.
  • [21] 다른 후궁들은 황제를 상당히 어렵게 대하는 반면, 화비는 흔히들 부부끼리 할 수 있는 밀당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한다.
  • [22] 이는 견환이 황제에게 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후궁은 이러면 안되지만 아내는 되지요"라고 말한 것과 묘하게 일맥상통한다.
  • [23] 체통없게 무슨 짓이냐고 꾸짖는 황후에게 신첩이 불경한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한 번 더 한다고 뭐 어떻나며 대들 지경이었다.
  • [24] 기귀인이 교호관으로, 여답응도 어딘가 이름 모를 곳으로.
  • [25] 게다가 이 벌도 가볍게 내린 거다. "아이를 잃었으니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말한 걸 보면...물론 릉용은 나중에 헐리우드 여배우 뺨치는 견환의 연기로 견환의 첫 아이의 유산이 자신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들통이 나서 무기한 연금 및 매일 빰을 맞는 벌을 받는다...
  • [26] 실제로 양빈의 죽음이 무려 화비를 배신한 죄책감(!)이다....
  • [27] 이는 원래 후궁견환전 원작은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드라마화하면서 옹정시대에 끼워맞추었고 모용씨인 화비를 옹정제가 매우 총애한 후궁인 돈숙황귀비 연씨에게 끼워맞추었기 때문이다.
  • [28] 견환은 큰 충격을 받고, "연씨를 막으려다 4랑과 제 아이가 죽었어요."라고 중얼거린다.
  • [29] 황제가 선황에게서 한 덩어리 하사 받았던 것이다.
  • [30] 완전한 우연은 아니다. 이전 황제와 태후의 대화 속에서 태후가 단비가 가져간 약에도 그녀 몰래 뭔가를 넣었음이 암시된다.
  • [31] 적절한 번역. 원문의 어감을 좀 더 살리면 '이 세란에게 정말 독하게도 하셨습니다' 정도.
  • [32] 황제는 그녀의 처분을 황후에게 일임했고, 황후는 폐하를 오래 모신 몸이니 시신은 보전해주겠다며 친절하게도 독약, 밧줄, 비수 중 원하는 방식의 자살을 선택하라고 지시했다.
  • [33] 연극을 보며 한 말. 나는 너처럼 사랑받지 못하고 껍데기인 남자랑 사느니 헤어지겠다.
  • [34] 연극 메뉴판을 선택할 때 황후보다 빨리 함, 제 2황후<<황귀비라는 개드립을 칠 땐 아예 박이제길특 황후와 비교하며 총애없는 황후가 무슨 소용이냐고 깠다. 황후가 처리한 일을 화비가 독단적으로 뜯어고치는 일도 허다하다.
  • [35] 천둥치는 날 황제가 견환에게 갔는데 이 점을 제비가 비웃었다.
  • [36] 나중에 이 사실을 보고 받은 황후의 말이 가히 압권. "불쌍한 것…" 근데 그렇다고 황후가 바꿔주지도 않았다(...).
  • [37] 심미장을 방문하려 한다는 페이크를 쳤다.
  • [38] 새로 간택된 애들 중에 제일 반반하고 집도 잘 살고 품계도 높았고(...)
  • [39] 하필 화비는 그 녹색 국화가 황제가 자신에게 주는 거라 생각했다. 옆에서 송지가 드립친 탓도 있지만.
  • [40] 덤으로, 심미장에게 내명부의 일을 돕도록 했다. 심미장의 근검절약 방침을 거슬려 하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
  • [41] 경빈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젊을 땐 꽤 미인이었다는 설정이다.
  • [42] 참고로 랭킹 1위는 화비인데 화비 말로는 황제는 이 달에만 겨우 7번밖에 후궁에 들르지 않았다 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 승은 7번 중에 화비가 3번, 부찰귀인과 심미장이 나란히 2번 입었으니 그달에는 황제가 그다지 후궁들을 찾지 않았다는 소리가 된다.
  • [43] 참고로 이때 그런 만행을 저지른 화비의 말이 가관. "황제 폐하께서 만주족과 한족은 이제 하나라고 하셨다. 그러니 한자를 모르면 안 되겠지? 폐하께서는 언제나 글을 쓸 준비를 하셔야 하니깐 항상 정성스럽게 먹을 갈아 폐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여라." 근데 부찰귀인은 만주족 명문귀족 출신인데 화비는 한족 출신이다.
  • [44] 화비 덕분에 승진을 한 의원들도 단비에게 의사를 보내는게 어떻냐고 묻자 화비 왈 "그따위 천한 것에게 가기만 해봐. 그날로 황궁의 의사들은 모두 직장을 잃을 줄 알아라."라고 협박했다.
  • [45] 단비에게 가서 행패부릴 때 울면서 "왕부에서 너만은 내 편인 줄 알았는데..."라는 대사를 친 적 있다.
  • [46] 안릉용 앞에서 직접 깐 게 아니라 조귀인, 송지 앞에서 깠다.
  • [47] 그나마 오래 산 아들은 불과 8살에 죽었다.
  • [48] 훗날 건륭제가 되는 홍력의 어머니인 효성헌황후 뉴호록씨(견환의 모티브)도 후궁시절에는 자식이 4황자 홍력 하나밖에 없었으며 다른 후궁들도 자식이 적었고 연씨는 비록 요절했어도 자식을 4명이나 낳았다는걸 보면 이 돈숙황귀비 연씨에 대한 총애가 엄청났다는걸 알 수 있다.
  • [49] 황후와 단비, 견환이 황제를 위해 인내하거나 진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는 달리
  • [50] 화분저는 걸을 때도 시녀가 부축해줘야 할 정도로 균형잡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