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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last modified: 2015-04-07 12:59:00 Contributors

Contents

1. 한국의 도적
1.1. 최후와 전설
1.2. 이미지 변화
2.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2.1. 캐릭터의 면모
2.2. 홍길동의 초능력
2.3. 주변 조력자
2.4. 홍길동전 관련 매체
2.4.1. 만화
2.4.2. 영화
2.4.3. 애니메이션
3. 불특정인을 흔히 의미하는 이름
4. SBS의 전 드라마
5. 로스트사가의 용병

1. 한국의 도적

한국 사람치고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가장 유명한 히어로(?). 참고로 실존 인물과 소설 캐릭터는 읽는 법이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 저자인 허균이 두 인물을 분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장치로 보인다.

본래는 실존했던 전국구 단위의 도적. 조선왕조실록의 연산군~중종편에서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홍상직의 서자로 태어났다. 홍길동의 아버지는 아래의 소설과는 달리 낮은 직책이었다. 홍정승 아니다 홍길동의 가족이 진짜 실세가 된 것은 형들의 대에 이르러서이다. 홍길동 위로는 적자출신 두 명의 형이 있었는데 홍귀동과 홍일동이였다. 홍길동의 형들 중 한명인 홍일동은 세조찬위에 참가한 공훈으로 원종공신 2등훈에 책록되었고 실벼슬은 호조참판에 이르렀다. 또한 홍일동은 이름난 대식가이기도 했다.

홍길동은 도적패 두목이었고, 그의 부하 중에서 일부가 벼슬아치와 결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상관 행세를 했다는 걸 봐서 전국구 폭력배인 검계들의 우두머리라고 볼 수 있다. 덤으로, 아래의 창작 캐릭터와는 다르게 중년에서 할아버지로 추정된다. 흠좀무

1.1. 최후와 전설

본래 홍길동은 무지막지했으며, 잔인한 도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알릴까봐 자신을 숨겨준 가족을 죽이거나, 얼굴 가죽을 벗겨서 매달아 놓는 등 잔혹했다고 한다. 그의 이름이 욕설로 쓰이기도 했을 정도다. 충청도가 피해가 극심했던 모양인지 대량의 유민이 발생하고 세수가 안걷힌다는 내용이 실록에 나온다. 당연히 조정에서는 홍길동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하지만 워낙에 머리가 좋아서 관군들을 농락하며 도망을 다녔다. 결국 1500년에 체포되었다.

실록에는 홍길동의 체포와 그를 도와준 인물에 대한 처벌이 나온다. 잡힌 홍길동에 대한 처벌 논의도 있지만 정확한 처벌기록은 없다. 픽션이지만, 신봉승의 조선왕조 5백년 원작에는 늪에 몰려서 생포된후 코렁탕 모진 고문끝에 능지처참되고 뼈가 분쇄돼서 바람에 날라가는걸로 처리된다. 하지만 기록에는 그런거 없다.

그래서 홍길동이 탈옥해서 오키나와에 갔으며 후일 그의 후손들이 홍가와라라는 이름으로 오키나와에서 활동했다가, 시마즈에게 토벌당해 훗날 조선으로 돌아오려다가 입국 거부당했다는 소리도 있다. 모 TV 프로에서 실제 홍길동이 무리를 데리고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율도국'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한 섬을 소개한 전력이 있다. 실제 그 섬의 전승에는 외부에서 온 왕이 국가를 조직했다고 하는데, 남아있는 이름 기록을 보건대 홍길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련유적도 존재하는듯.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라고 한다. 자세히 아시는분 추가바람.

하지만 그냥 전설 수준의 신빙성밖에 없다. 연산군이 그렇게 만만했을까? 하지만 조카(홍일동의 딸)가 숙원 홍씨(성종의 후궁)인데? 소설판인 홍길동전의 작자를 중심으로 해석하여, 일부 판본인 위도왕전을 바탕으로, 위도라는 섬을 보고 생각해낸 가상의 나라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전설이 전해지니, 딱히 허균의 창작물로만 한정하기는 어렵다.

아무튼, 실존했던 홍길동의 생몰년은 의견이 분분한데, 만약에 체포된 해에 사형을 당했다면 1500년에 사망한 것이 된다. 하지만 1501년에도 기록이 존재하며 이후에도 처벌기록이 없다. 따라서 갇혀있다가 탈옥했다면, 그보다 한참 이후가 홍길동의 사망년도가 된다. 생년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그의 형인 홍일동이 1412년 출생이므로 그 이후라는 사실만 알 수 있다.

1.2. 이미지 변화

몇 세대가 지나고, 악명이 희미해지고 '벼슬아치들을 엿먹인 도적'이란 이미지만 남게 되자, 지배층을 까고 싶은 민중의 욕구와 맞아떨어져 미화되기 시작한다. 여러모로, 일본의 이시카와 고에몽과 유사한 케이스. 그런데 이게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이유는, 홍길동이 살아있던 시기의 임금이 다름아닌 THE 킹 오브 폭군이라 불리는 연산군이었기 때문이다. 당장에, 양반가에서도 소설이 인기몰이를 했다!

한마디로 당시 임금이 워낙 폭군이었던 지라, 의적 이미지를 입히기가 굉장히 쉬웠던 것이다. 만약 세종대왕 시절의 도적이었다면,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의적의 이미지를 입히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후 홍길동전이 나오면서, 아예 의미가 역전되어서 어린 소년들이 홍길동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하는 등 의적 캐릭터로 유명해졌다. 덤으로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후대의 일설에는 김옥균을 쏜 종우, 영수, 이기이 개혁을 함께 이끌었는데, 사람들은 이들이 큰 활약을 했다 해서 이름 중 한 글자씩을 따 ‘홍길동’으로 불렀다는 말도 있다.왜 홍영동이나 홍길이가 아닌지는 신경쓰지 말자

전남 장성군과 강원도 강릉시에서 서로 홍길동의 고향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장성군은 <증보해동이적>이라는 문헌에서 홍길동은 장성 아차곡 출신이라고 나오므로 홍길동의 고향이라고 주장한다. 강릉시는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고향이기 때문에 각자 홍길동의 고향이라고 주장했다.

2.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

모티브는 1. 실제 인물은 연산군 때 활동했으나, 홍길동전은 세종 때를 무대로 한다. 고전소설이기 때문에, '홍길동이 도술을 부릴 수 있다'라는 설정도 붙여서, 현대 기준으로도 흥미진진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홍길동이 역경을 만나고 고뇌할 때마다 보여주는 배경 묘사가 명장면이라서 소설적인 가치도 높다. 폭군 시대에 활동해서 긍정적인 인물이 되었는데, 소설판은 성군 of 성군 세종대왕 때라는 것이 에러

홍길동이라고 하면 각종 요술이 유명한데, 이는 실존했던 홍길동이 워낙 신출귀몰해서 생겨난 전설들을 허균이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또한 탐관오리들을 조롱하고 백성들을 위하는 의적으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수많은 감독들에 의해 영화화나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으며 홍길동을 주제로 한 만화 또한 많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민중의 히어로라고 하면, 의적으로 각색된 홍길동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실의 홍길동은 오히려 인맥을 통해서 패악을 부리고 다닌 전국구 검계들의 우두머리에 가까웠다. 따라서 후대의 각색과는 정반대지만, 홍길동전의 평가는 당대 양반들에게도 교훈적으로 받아졌다. 즉, 현존인물인 홍길동도 서자라는 한계 때문에 신분제+관료제 사회인 조선에서 비뚤어진 행보를 보인 것을 아깝게 여긴 듯 하다. 재능은 있었으니

2.1. 캐릭터의 면모

도적이면서도 무술, 학문, 점술, 용병술, 초능력에 두루 능한 천재형 인물이다. 이는 현존했던 홍길동도 나쁜 짓 했던 걸 빼면 권력층의 서자로서 제법 훌륭한 지략을 보여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설이나 소설에서나 지략파 의적으로서의 이미지가 두드러진다.

홍길동의 활약은 마을, 군대,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외국의 전설이나 수호지에 나오는 도적들과 비교해도 스케일이 큰 편이다.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지략 면에서는 왠만한 영웅들보다도 훌륭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왕을 세우고 첩을 만들었다는 언급 때문에, 개혁자가 아닌 위선적인 인물이라는 평도 있다. 그런데 아나키즘 같은 사상조차 무턱대고 왕을 없애서 이상사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를 없애서 세상을 발전시키자는 말을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홍길동의 행적을 무조건 위선적이라고 비판하기는 어렵다.[1].

단순히 탐관오리들을 두들겨 패는데 그치지 않고, 벼슬에 진출해서 나라를 괴롭히는 오랑캐를 토벌하거나 새로운 이상국가를 세우는 행보만 봐도,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한 캐릭터이다. 당장에 홍길동이 상대하는 단위는 대부분 군대인데, 살상행위는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만 봐도, 의외의 깊이를 부여한 캐릭터이다. 대다수의 전설에서 홍길동은 초능력만으로도 최강이라서 대다수의 스토리가 자신의 정체성 탐구 및 세상과의 싸움이다. 이런 점에서, 국내외의 다른 도적 설화랑 차이점이 크다. 고레벨 시프+메이지가 세상을 바꾸려는 이야기. 괜히 중세 소설인데도 고평가 받는게 아니다

물론 실존인물은 잔혹했으며, 소설에서도 사람을 몇명 죽이고 괴로워했다. 하지만 후대로 갈수록 겸손하고 선량한 의적으로 바뀐다. 현대 홍길동의 이미지를 창조한 신동우 화백의 명작 만화 '풍운아 홍길동'부터는 아예 사람을 죽이지 않는 불살(不殺)을 지키는 의적이 되었다. 현대인들이 기억하는 홍길동은 대부분 이럴 것이다.

2.2. 홍길동의 초능력

원전에서는 도술로 언급된다. 실제로 동양전설에서 대체적으로 공유하는 도술이 많다. 그러나, 분신술/바람/환술은 홍길동의 상징적인 특기로 취급받는다. 현대매체로 오면서는 무협지의 내공이나 마법처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단순한 도술로 보기에는 애매한 초인적인 능력이 많은지라 초능력으로 정리. 슈퍼파워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 분신술: 홍길동의 초능력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능력. 분신들이 제각기 사고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에 10명 이상의 홍길동이 전국에서 활동하다가 단체로 잡혀와서 대신들을 조롱하는 장면이 백미. 그리고 아버지와 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대신들 앞에서 분신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은 소설판 홍길동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명장면이다.

  • 바람 술법: 바람을 만들어내고, 국소적으로 날씨까지 조정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으로 위기를 모면하거나, 악행을 일삼는 관리들에게 경고를 보낼 때도 돌풍을 사용한다. 심지어 바람을 타고 행글라이더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묘사도 있다. 비행능력은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 환술: 환상을 보여주거나, 텔레파시 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정신을 억압하는 해석도 있다. MC? 의외지만, 홍길동이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능력이다. 일부 판본에서는 사이코메트리처럼 그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보거나, 심지어 독심술이나 예언능력을 가지기도 한다.

  • 인형 술법: 분신술에도 사용하는 인형을 저주용으로 사용하는 능력. 이걸로 사람의 육체를 강제로 움직이거나, 멀리서도 고통을 주거나, 손을 대지 않고 죽여버리기도 한다. 흠좀무. 본래 홍길동전에 등장하는 성격과는 다르지만, 후대의 각색 중 하나로 추가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개그영화 슈퍼 홍길동.

  • 검술: 주로 검술의 달인으로 묘사된다. 귀엽게 생긴 환도창포검을 들고, 탐관오리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은, 분신술이나 바람을 일으키는 능력과 함께 홍길동의 상징적인 이미지. 실제 검계도 이러한 무기를 애용했음을 생각하면 적절한 고증. 현대에는 조금 더 비살상 이미지가 강한 지팡이/봉을 쓰기도 한다.

  • 사격술: 당연히, 활솜씨도 뛰어나다. 하지만, 요괴를 퇴치하는 장면을 빼면 자주 나오진 않는다. 일부 현대매체에서는, 권총이나 라이플을 쓰는 식으로 각색하기도 한다. 표창 같은 암기를 쓰는 재해석도 있다. 어쩄든 현대 홍길동의 이미지가 불살 캐릭터인지라, 사격술도 대부분 제압이나 트릭을 위해서 쓰이는 편이다.

  • 용병술: 활빈당을 조직하고 관군들을 엿먹이거나, 다수의 지역에서 분신으로 활약하며 도적떼를 지휘하거나, 조정에 투항하여 병조판서 노릇을 할 때도, 북방의 오랑캐들과 맞서 싸웠다는 각색이 등장한다. 묘하게 범인을 초월한 군재(軍才)가 있다. 현실에서도 관군을 농락한 것을 반영한 듯

  • 퇴마술: 후반부에 율도국을 세울 때 대결한 상대. 한국 요괴 항목에 나오는 거대 이무기, 혹은 지하국대적(오우거와 비슷한 괴물)을 무찌르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귀신, 요괴와 엮일 때는 주문을 외워서 좇아버리는 언급도 있다.

  • 변신술: 일부 판본이나 현대 각색에서 등장하는 능력. 사람, 동물, 무생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일본의 모 거대로봇으로 변신하는 황당무계한 개그만화도 있었다. 단순히 다른 사람처럼 변장을 하는 능력을 의미할 때도 있다. 은근히 여장 속성이 있는 경우도 많다.

너무 많잖아

이와 같이, 소설에서 나오는 묘사만 해도 초능력자 혹은 완벽초인 수준이다. 홍길동전의 백미는, 이러한 슈퍼파워를 가진 의적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고뇌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결국 고국을 떠나서 무인도에다 이상국가를 건설하는 모습을 보면, 강력한 영웅 한명의 힘으로도 세상은 바꿀 수 없다는 교훈까지 보여준다. 정말로, 현대의 슈퍼 히어로들의 스토리랑 똑같다!

신동우 화백의 '풍운아 홍길동' 이후에는, 파란색 쾌자를 입고 초립을 쓴 보부상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민중적으로 흔하게 생각되는 복식이기 때문에, 창포검과 함께 홍길동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머리에도 조선시대 민중들이 흔히 사용하던 고름 달린 흰색 두건을 맨다. 현실적으로 묘사하려는 매체에서는 살구색 외투를 입히기도 하지만, 역시나 홍길동 하면 푸른 계통의 외투를 입혀야 알아본다.

2.3. 주변 조력자

홍길동전 원전에 등장하는 인물 뿐 아니라, 현대매체에서 중요하게 각색되는 인물들도 있으므로 여기에 정리.

  • 홍상직 - 아버지. 홍징은 할아버지 이름이다. 소설판 이후로는 홍정승이라는 이름으로 각색된다.
  • 홍인형 - 소설판에서 형으로 등장하는 인물. 따뜻하고 강직한 성품으로서 어른스러운 사람이다. 덕분에, 도적이 되어버린 홍길동의 일탈적인 면모를 느끼게 만드는 인물. 주인공에 대비되는 인물을 무조건 찌질이로 만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길동전의 소설적인 가치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덕분에 너무나 유명한 캐릭터가 되어서, 실존인물의 이름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만큼 긍정적인 을 대표하는 캐릭터. 동화를 보고 자란 세대의 이상적인 형/오빠
  • 백운도사 - 사람을 죽이고 폐인이 된 홍길동에게 도술을 가르쳐 준 선인.
  • 차돌바위 - 현대 홍길동의 이미지를 창조한 신동우 화백의 명작 풍운아 홍길동에서 나오는 인물. 전형적인 방자 스타일의 동료.
  • 덥석부리 장군 - 마찬가지로, 풍운아 홍길동에서 나오는 수하. 산적 버전 관우 이쪽은 신동우 화백의 개성이 강한 인물인지라, 바리에이션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홍길동 자체가 현대로 들어서 가볍고 친숙한 이미지로 변하오는 지라, 주인공 대신 무게감을 잡아주는 무뚝뚝한 산적 캐릭터가 한명씩 나오는 편이다.
  • 곱단이 - 풍운아 홍길동의 히로인. 전형적인 청초한 여성으로서, 홍길동에게 구출되어서 도적단의 가사를 돕게 된다. 후대의 현대매체들도 이렇게 청초하지만 도적단을 돕는 여인 이미지를 답습하게 된다.
  • 돌순이 - 홍길동의 첩을 재해석한 캐릭터 분류. 방자의 여성버전인 향단이의 바리에이션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중세시절에 나온 홍길동전의 여러 판본 중에서도 활극에 어울리게 무예에도 능한 첩들이 존재한다. 아무튼 현대에 가장 유명한 것은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돌아온 홍길동'괴작에서 나온 히로인 2호. 오덕 세대에게는 유일하게 건질 캐릭터라고 평가 받는다. 확실히 외모는 예쁘다. 전형적인 새침데기 미소녀지만, 당연히 홍길동에게 퐁 빠진다. 그리고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있다. 흠좀무.

2.4. 홍길동전 관련 매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인물이다. 때로는 이것 때문에 여러 드립에 활용된다(......)

90년대 이후의 매체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 돌풍, 환술, 분신술에 능숙한 도적이란 컨셉은 재미있지만, 예전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다. 이름이 촌스럽기 때문인가 심지어는 최근 어린아이들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국의 유명한 도적에 비교해도 세상의 형태에 의구심을 느끼고 정체성을 찾아서 고뇌하는 의적으로서 남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2.4.1. 만화




  • 풍운아 홍길동 - 전쟁 세대 신동우 화백의 명작만화. 현대 홍길동의 이미지가 여기서 출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출처는 여기

2.4.2. 영화

대부분 아동용, 개그 장르이다.
  • 퍼 홍길동
  • 길동과 터미네이터
  • 길동의 후예

2.4.3. 애니메이션

  • 쾌남 홍길동 - 1967년도 작품. 신동우 화백의 명작을 디즈니풍으로 재해석한 작품.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지금봐도 엄청난 수작이다. ㅎㄷㄷ;
  • 돌아온 영웅 홍길동 돌순이 빼고 볼 게 없는 리메이크 작품
  • 홍길동과 헤딩박
  • 홍길동 2084 - 2011년 8월 18일 개봉. 캐릭터 디자인도 스토리도 그래픽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 성우도 전문성우가 아닌 연예인을 기용하여 개봉 전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씨네21 리뷰에서는 모션 캡처와 키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액션장면은 제법 뛰어난 편이지만 각종 클리세의 남발과 진부한 영웅 스토리 등이 감점 요인이라고 한다.##

3. 불특정인을 흔히 의미하는 이름

너무 많은 홍길동이 있어 에헤이 어수선하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문서를 작성한 사람이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아무개와는 동일인. 공문서, 서류작성의 예시에 많이 언급된다. 그냥 여기에 이름적으세요라는 거. 비슷한 것으로는 영어권 국가에서 사용하는 John Doe / Jane Doe 나 John Smith 및 일본에서의 야마다 타로(山田太郎)/야마다 하나코(山田花子)가 있다. 한국 최초의 한글소설이 홍길동전이기에 거기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공공기관 외에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서는 다른 바리에이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전국민, 김신한, 김신용 등. 대학 논술에서도 균관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등..

간혹 진짜 이름이 홍길동인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양식작성해서 낼 때마다 직원한테 "그대로 적지 말고 그쪽 이름을 적으라고요."라고 한소리 듣는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홍길동"만 쓰는 게 성차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성의 이름으로 홍길동에 정확히 대응되는 것은 많지 않지만, 춘향전성춘향이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대체로 혼인신고서 등의 작성예시에 이몽룡과 짝일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홍길순' 등으로 개명시켜 여자이름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4. SBS의 전 드라마

SBS 수목 드라마
미스터Q 홍길동 부사

SBS에서 1998년에 방송된 전 사극. 홍길동 역은 당시 신인이었던 김석훈이 맡았다. 이 드라마로 국립극단배우였던 김석훈은 본격 드라마 스타가 되었다. 참고로 김석훈은 바로 동시간대에 방영했었던 전작 미스터Q의 김희선중앙대 동문이다. 주제가 님이여 하늘이여가 거칠고 힘있는 샤우팅으로 유명한 곡이다.

5. 로스트사가의 용병

모티브는 2번 항목. 홍길동(로스트사가)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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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애초에 이상사회상이라는 것도 그 상상력이 발휘된 시대의 한계에 종속되는 것인데, 이를 현대의 정치관-윤리관에 따라 비판하는 것 자체가 에러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도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노예제 있고, 전쟁도 하고, 식민지도 만들고, 억압적인 사회이기까지 한데? 더 치졸하게 까자면, 유토피아에는 TV, 라디오, 컴퓨터, 세탁기, 가스렌지도 없는데 뭐가 살기 좋다는 거냐고 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