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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스 와그너

last modified: 2015-01-17 02:38:07 Contributors


이름 호너스 와그너 (Honus Wagner)
생년월일 1874년 2월 24일 ~ 1955년 12월 6일
(향년 81세)
국적 미국
출신지 펜실베니아주, 샤르티에
포지션 유격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1897년 7월
소속팀 이빌 콜로네스 (1897-189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900~1917)

1936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득표율 95.13%(1회)

피츠버그 파이리츠 영구결번
No.33
[1]
미국 메이저리그의 레전드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최초로 헌액된 5명 가운데 한명.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 별명은 플라잉 더치맨[2]


메이저리그의 역대 유격수 자리에서 항상 올타임 넘버원으로 꼽히는 인물로, 같은 포지션에서 그의 기록들을 갈아치울 것 같았던 전성기 시절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기에 당분간 그의 후계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약쟁이약물 복용자로 드러난 이상 당분간 그의 위상을 넘을 유격수는 찾기 힘들 듯.

그가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이유는 특급 유격수의 기본 자질인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
그는 단점이 없는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의 웹사이트 베이스볼 페이지에는 그의 장점이 '타격, 주루, 수비, 송구'인 반면에 단점은 없다(None)로 기록 되어 있다. 이거 머야 무서워

통산 기록은 타율 0.327 타점 1,732 안타 3,415안타 홈런 101개 도루 722개로 NL타격왕을 8차례나 수상, 토니 그윈과 함께 공동 1위 이며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는 타이 캅의 11번에 이은 2위. 거기다 장타율에서 6번이나 리그 1위에 올랐을 정도의 파워를 갖추고 있었으며 점수가 더럽게 안나는 데드볼 시대에 100타점을 9번이나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의 강점은 당대 레전드 투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는 점. 크리스트 매튜슨에게는 통산 타율 .324, 사이영에게는 .343의 통산 타율을 기록했다.

거기다 그는 유격수 뿐만 아니라 야구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가장 다재다능했던 선수로, 내외야는 물론 투수로도 등판했으며 (두 번 등판했고 3이닝과 5이닝을 던졌는데 모두 무실점이었다),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포수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데뷔 6년동안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뛰었던 것만봐도 역대급 툴플레이어.

거기다 선천적으로 심하게 휜 다리를 가졌음에도 불고하고 도루왕을 5차례나 차지 했으며 통산 도루에도 역대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1루 출루 후 홈스틸까지 포함한 3연속 도루로 홈에 들어온 것이 3번에, 20세기 최초로 1경기 2회 홈스틸을 기록 하기도 했다.

수비 능력 역시 넘사벽급이라 긴 팔, 큰 손, 강력한 어깨로 리그를 주름잡았는데, 당시에는 열악한 그라운드와 조잡한 글러브 때문에 맨손으로 수비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그의 수비를 두고 베이스볼 라이브 러리에는 이렇게 기록 되어 있다
"그는 흡사 문어와 같다, 땅볼을 수비할 때는 큰 국자(그의 큰 손을 비유)로 공을 잡아내고, 송구 시에는 공에 혜성의 꼬리가 달려 있는 것 같았다."[3]

이모저모


가장 비싼 야구카드의 모델이다. 20세기 초이던 당시 담배 회사에서 자기 회사의 담배를 구입할 때 야구카드를 끼워 줬는데, 혐연론자로 유명했던 와그너가 이에 대해 항의하는 바람에 딱 200개만 나오고 발매 중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중 하나가 2007년 경매에서 팔렸는데 낙찰가는 무려 한화로 약 32억 원.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죄수중 하나인 "트위너" 데이빗 아폴스키스가 감방에 들어온 이유가 1910년 발행된 와그너의 카드를 훔쳐서이다.[4]

2014년 12월에 이 카드 한 장이 다시 경매에 올라왔는데, 이번에는 40만 달러에 낙찰되어 종전 최고가를 다시 갱신했다. 불과 7년 만에 20%나 더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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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 번호는 코치 시절에 달던 등번호로, 호너스 와그너가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등번호 자체가 없었다.
  • [2] 전설적인 유령선의 이름,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었기에 붙은 별명인데, 사실 와그너는 독일계(German) 혈통이었으나 이를 네덜란드계(Dutch)로 혼동한 팬들이 불러버리다 보니 그대로 굳어졌다. 그와 성이 같은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동명의 오페라를 작곡한 것도 기가 막힌 우연이다.
  • [3] 이 당시의 그라운드의 상황을 빚댄 대사가 미국에서 DHL 택배회사 광고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 야구카드 속의 호너스 와그너가 "In my days, we didn't have bases. We had rocks (우리땐 베이스란게 없었어. 돌맹이가 베이스였지.)"라고 한다.
  • [4] 옆집에 사는 꼬마 아버지가 야구카드 수집광이라 유흥비나 벌까 하고 야구카드를 훔쳤는데 그 중 들어있었던게 1910년에 나온 와그너의 카드고 3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는데 정작 트위너 본인은 농구팬이고 야구는 좋아하지도 않아서 그 가치를 몰랐다는 설정. 결국 중절도죄가 되어 5년형을 받고 1급 교도소인 폭스리버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