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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last modified: 2015-04-13 11:05:03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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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개요
2. 비판
3. 여담
4. 애니화
5. 관련 항목


1. 개요

유사과학의 일종인 혈액형 성격설을 소재로 한 불쏘시개 네이버 웹툰.#
작가는 박동선으로 본래 에서 연재했으나, 네이버 베도에 머물다 웹툰으로 입성했다.[1] 2015년 2월 27일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2. 비판

혈액형 성격설들을 소재로 한 만큼 불쏘시개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엄밀히 말하자면 유사과학으로 점철된 만화이기 때문. 그나마 그냥 '서로 다른 재미있는 성격을 가진 4명의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만 놓고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기는 하다. 허나 직간접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조장하고 퍼뜨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내가 허구란 것을 알면서 재미있게 본다고 해서, 모두가 재미있게 보기만 하는 건 아니라는 소리. 만약에 누가 재미일 뿐이다라고 지역드립이나 국가, 인종, 종교에 대한 선입견으로 농담 따먹기를 한다면 농담의 소재에 해당하는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 그걸 재밌다고 할까 기분나빠 할까. 또다른 문제는 이러한 편견어린 내용을 사람들이 그저 재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밑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댓글은 절대로 "재미일 뿐이네요."가 아니라 "어머나 저도 그래요"라고 혈액형 성격설을 신봉하는 내용이 절대다수다. 누가 까기라도 하면 그제야 재미로 그리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빠심어린 반격이 가해질뿐.

2011년 4월 네이버 웹툰에 정식 연재가 결정되면서, 작가는 "비과학적이라는 질타의 말씀도 있었지만 저는 여러분께 사람은 모두 다르다. 그러므로 이해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쳤다. 그런 말을 한 주제에 그 많은 사람들이 겨우 네 개의 혈액형에 맞춰 성격이 분류될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가져본 적이 없는듯. 사람은 모두 다르다면서?

또한 작가도 혈액형 성격설이 틀렸다는 걸 알고 있는지 책임회피용인지 59화부터는 이 말을 절대로 믿지 말라는 문장을 위에 붙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8달 가까이 연재된 후에나 붙은 경고문'이라서 첫 회부터 보기 시작한 사람들 중에서는 이 만화 내용 그대로 믿는 사람도 많다. 또한 네이버 지식인 뒤져보면 이 만화의 내용을 근거로 삼는 글도 상당수 존재한다. 게다가 그 경고문 내용도 "한 일본인이[2] 수십만 건의 설문 조사를 통해서 정리한 것"이라는 설명을 넣어 오히려 신용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3] 정식 연재 이후 이 경고문의 내용이 지적당하고서야 혈액형 성격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으니 재미로 보라고 경고문을 수정했는데 이번에는 경고문을 맨 끝으로 내렸다. 당연히 잘 안보인다. [4] 그나마 수십만명 병크는 사라져서 다행.

원문: "인간의 성격을 형성하는 물질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혈액형별 성격론은 한 일본인이 수십만 건의 설문조사를 통해 정리해 놓은 것일 뿐입니다. 사람은 각자 다를 수 있다는 내용 이오니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은 재미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혈액형별 성격론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은 재미를 위주로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믿지 말라는 소리는 없다.

즉, 열심히 사실로 보이도록 만화를 그려놓고선 밑쪽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를 해놨다는 것. 그것도 몇십화동안! 이에 대해 책임회피나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 담배회사가 담배케이스에 붙인 경고문 같다는 것. (책임회피용으로) 건강에 안 좋다고 써놓고 건강에 안좋은 것을 파는 것과 유사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가가 52화부터는 위에도 공지를 띄웠는데.. 리그베다를 매의 눈으로 주시하는듯.. 사실이라면 흠좀무

게다가 정식 연재 첫화인 프롤로그에서 비판을 의식했는지 혈액형 드립에 대한 기원을 말하긴 하지만, 그 화자를 미치광이처럼 묘사한 후 망치로 쳐죽이는 것으로 만화의 연재 시작을 알린다. 여기서 화자는 작가의 오너캐인데.. 사실 이 부분과 관련돼서도 문제가 있는 것이... 작가가 O형이라는 이유만으로 O형 전체를 비하하고, O형의 단점만 계속 부각시킨다는 점. 당장 아무 에피소드 하나를 렌덤으로 찍어 봐도 무식한 O형이나 본능에 충실한 O형 등의 부정적으로 묘사된 O형은 찾아 볼 수 있어도 장점 위주로 묘사된 O형은 1화의 O형 개론을 제외하면 찾아보기도 힘들다. 작가가 O형이기 때문에 O형의 장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는 있으나 그 만화를 보는 O형 독자는 무슨 죄인가? 작가 본인이 O형이라고 해서 O형의 단점만 줄줄히 써놨으니 죄없는 O형 독자들까지도 싸잡아 욕먹이는 셈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문제의 여지가 있으며 간혹 댓글등을 통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1월 4월 27일 연재분(8화)을 보면 이 만화의 문제점을 잘 알 수 있다.

작품에선 재미로 보라고 주장을 했으나 이후 혈액형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실제로 방안을 제시하여 근거없는 혈액형별 성격 분류를 통해 실제로 그 근거를 통해 주의점을 일러주는 성격의 내용을 올린것. 그냥 혈액형별 성격이 어떻다는 정도면 유사과학이지만 재미로 끝날지 몰라도, 이렇게 검증되지도 않은 혈액형별 차이를 실제로 학습에 적용시켜보자는 정도라면 근거없는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실제 피해를 줄수 있는 경우인 것이다.

2011년 11월 12일 연재분(54화)을 보면 아예 사람이 무슨 포켓몬 상성 마냥 혈액형간의 친밀 관계도를 그리는 병크를 저질렀다.

덧붙여서 만화의 댓글을 보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 않은 학설인데도 아직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 성격설을 믿고 있는지 아주 잘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이거 틀린 거라고 댓글을 올려놓으면 여러 충성스러운(?) 팬들이 '이건 재미로만 보는거임. 왜 혼자서 까는거임? 또는 '작가님 상처받는 비난 할거면 보질말것이지' 혈액형 성격설을 들먹이면서 상처주는 것은 된다는 게냐 등으로 작가 쉴드쳐주기 바쁘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하지 못하다니 한국에는 이미 단행본이 출간되었으며 중국대만에 단행본을 출판한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에도 이미 출간되었다. #

그리고 에피소드 전개 자체도 비판받는데, 예전에는 에피소드마다 각 혈액형들이 보이는 패턴이 달랐지만 요즘은 그 패턴마저 틀에 박혔다.

A형 = 꼼꼼하고 철두철미하게 잘 준비하지만 속으로 꽁하는 구석이 있다.
B형 = 쿨시크. 저돌적.
O형 = 까불까불. 시끌벅적.
AB형 = 4차원.

어떤 에피소드, 어떤 내용이라도 네 가지 혈액형은 오로지 저 공식만 따른다.

옹호파에서는 만화는 만화이고 혈액형 성격설도 그냥 점 비스무리한 것이니 그냥 넘어가자고 주장한다. 중요한건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도 만화라고 넘기기엔 너무 석연찮은 것.

거기다 한국에서 혈액형 성격설에 대한 취급이 단순히 장난으로 넘기는 수준이 아닌 취직이나 승진과 같은 중요한 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지경이 된 이상 [5]혈액형 성격설을 긍정적으로 다룬 웹툰을 만화라며 단순히 웃고 넘기는게 타당한가 의문이 든다.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는 혈액형에 따라 사람을 구별하는건 구별이 아닌 차별이라며 비난한적이 있는데 그러한 차별을 조장하는 만화를 만화라며 웃어넘기는게 옳을지는...

3. 여담

인기가 많아서 조회수도 나쁘지 않다 보니[6] 네이버에서도 내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 네이버에 메일로 '태생 자체가 사람을 차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아예 사라져야 할 거짓 지식이므로 웹툰에서 내려달라'고 문의하면 '원래 만화는 다 허구고, 이 웹툰은 혈액형으로 인해 일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거니까 오해 말아주셈.'라고 요약할 수 있는 답변이 돌아온다.

또한 이 웹툰의 댓글을 보면 오히려 주객전도로 나는 B형인데 설명에 안 맞으니 피검사를 다시 해봐야 하나…하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댓글이 달리고있다. 그리고 2화에서 혈액형별 성격설의 허구성을 주제로 만화를 그렸다. 본격 자폭!! 당연하게도 2화 댓글란에는 계속 키배가 일어나고 있다….였지만 최근에는 그냥 "피그말리온 효과? 낙인이론? 그다지 맞는 말 같지는 않네염"이란 흠좀무한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이건 미친 나라야 난 이 나라를 떠나겠어 또한 어느 편에서는 4가지 혈액형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성격임을 조금 빙빙 돌려말한 적도 있다. 유일하게 정확한 에피소드일지도?

그리고 작가 블로그에는 상품화 안내 전화번호가 프로필로 올라와 있다. 그리고 작가에게 쪽지를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젠 연재분에서 직접 '냄비받침대로 별 다섯개' 판정을 받았다고 광고하고 있다.[7] 자폭?

5월 18일자 작가의 말에서는 혈관고를 볼 때는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북치기- 박치기-.. 가 아니고 바넘 효과와 낙인이론- 본격 자폭 근데 이런 거 그릴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

2011년 10월 아예 혈관고닷컴이라는 사이트까지 따로 차려버렸다! 홈페이지에서는 각종 메모, 스탬프같은 캐릭터 상품을 파는 중. 굳이 불쏘시개를 그린 건 이런 목적이었군.

2012년이 되어도 인식은 고쳐지질 않고 혈액형별 뇌구조… "혈액형별로 특징이 공감되네". 이런 식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바넘 효과에 사로잡힌 수많은 가엾고 딱한 기자들이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상황.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2013년, 새해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 한번 병크를 터뜨려 주셨다.
info.png
[PNG image (Unknown)]

[8]

9GAG올라왔더니 제일 많이 추천을 받은 덧글이 What the Fuck? 국가 망신[9]

2015년 2월 7일자 연재분인 222화부터 갑자기 작가의 말에서 작가가 완결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2011년 4월부터, 4년 동안 참 즐거웠습니다^^ (222화)
그러고 보니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 저의 첫 완결작이네요- (223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주에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224화)
지금까지 혈관고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5화)

말들이 묘하게 이어진다.

혈액형 성격설의 허구성은 뒤로 하고 일단은 인기 만화다 보니 독자들은 "작가님 장난치지 마요" "완결반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2015년 2월 27일자 연재분인 225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물론 독자들은 아쉽다고 하지만 2기나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와 달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4. 애니화

일본에서 2013년 4월 7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애니화한다고 한다! 해당기사본격 혈액형 성격설 수출 제목은 '혈액형군!(血液型くん!)'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최초의 한국 웹툰인데 최초의 수식어를 달게 된 게 하필 이 작품이다. 편당 약 1분 30초씩, 총 12화 구성으로 2013년 4월 7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Tokyo MX에서 방영되었다.

뭔가 성우진이 쓸데없이 호화로운 것 같지만 그러려니 하자. 특히 한국에서는 혈액형 성격설을 널리 퍼뜨리려고 일부러 호화롭게 하는 걸지도 모른다.

더 골 때리는건 이 작품이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9월 '혈관고'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많이 보는 닉 코리아에서 방영 시작했다. 더군다나 니켈로디언에서 준비한 관련된 이벤트 역시 혈액형 성격설을 더 부추기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애니메이션 버전을 보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말을 하긴 하는데 보험 광고에서 마지막에 주의사항 랩하는 수준으로 말한다.(....) 성우들은 무슨 죄야. 꼭 극우 미디어물에 출연했을때의 심정 같다.

2015년, 시즌 2의 방영을 결정. 해당 시간대는 이미 다른 작품이 선점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즌 2는 목요일 21:55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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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베도에서 연재를 한 후에 정식 채용이 되었지만, 네이버 도전만화는 어디까지나 다른 사이트에서 정식 연재되지 않는 작품만을 허용한다. 물론 예외라는 것은 언제든지 있기 마련이다. 웹툰이사공지
  • [2] 여기서 언급한 일본인이 어떤 일본인을 말한건지 모르지만 일본인이 조사한 적은 딱 한번이다. 1927년 일본인 심리학자였던 후루카와가 3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혈액형에 의한 기질 연구"라는 내용. 문제는 이것이 성격뿐 아니라 "대만인들을 쉽게 다스리기 위해 A형이 많은 일본인과 O형이 많은 대만 원주민을 통혼시키면 일본인들이 다스리기 쉽겠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마인드에서 시작된 연구다. 그리고 혈액형 성격설을 만들어 낸건 1970년대 방송작가였던 노미 마사히코가 퍼낸 "혈액형으로 알수 있는 상성"인데, 이 책은 과학적 근거라곤 쥐뿔도 없는 자기 생각으로 쓴 책이라는 점이다. 고로 여기서 언급한 일본인이 수십만건의 설문조사 운운은 그냥 거짓말.
  • [3] 실제로 과학자도 아닌 일반인이 설문 조사를 했던 걸 증거라고 내밀었으니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 [4] 참고로 웹툰을 보러오는 사람들 중에 간혹 만화만 보고 밑에 글만 있는 부분은 잘 안 읽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학생들.
  • [5] 농협중앙회 한밭사업단 혈액형으로 지원자 제한
  • [6] 2015년 2월 14일 기준 토요웹툰 26개 중 10위다.
  • [7] 사실 마음의 소리 단행본이 나올때 했던 개그.
  • [8] 도깨비 항목에서 봐도 알겠지만 저건 일본의 요괴 오니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도깨비하면 저런 이미지를 떠올리니 병크까진 아니지만, 애초에 한국인들 중에서 오니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 [9] 사실 댓글들을 보면 상당수는 혈액형 성격설을 까기보다는 대체 뭐가 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혈액형 성격설이 유독 일본과 한국 등지에만 유행하기 때문.
  • [10] 여담으로 둘 다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아스란 자라 역을 맡았다. 그리고 해당 캐릭터도 O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