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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

last modified: 2015-03-18 16:57:38 Contributors

Contents

1. 남한에서 대중화된 비빔냉면 함흥냉면
2. 북한에서 먹는 물냉면 함흥냉면


1. 남한에서 대중화된 비빔냉면 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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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과 함께 냉면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식품. 비냉이나 비빔냉면이라고도 부른다. 여기에 진주냉면을 넣고 한국 3대 냉면이라 부른다. 육수가 적거나 없는 것이 특징. 북한의 함흥에서 회국수라고 부르던 음식이 남한의 재료 사정에 맞게 현지화된 음식이다.

일제강점기 초기에 함흥에서는 개마고원에서 생산된 감자를 가공해 감자전분을 생산하는 공업이 발달했다. 그래서 감자녹말을 이용한 국수 요리가 발달했는데, 아래의 물냉면인 농마국수와 와 매운 소스를 넣고 비빈 회국수가 생겨났다. 당시에 북한 지역에서는 냉면이라는 말이 잘 쓰이지 않고 찬 국수도 그냥 국수라고 불렀다.

흥남 철수로 인해 함흥출신의 피난민이 많아지게 되었는데 서울이나 부산에 정착하거나 고향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안까지 올라가 속초에 많이 정착하였다.

피난민들이 고향의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열면서 상호에 '함흥'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회국수가 냉면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속초시에 함흥면옥이라는 이름의 냉면집이 처음 문을 열어 회국수를 팔았고, 직접 요리명에 함흥냉면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1952년에 문을 연 오장동의 한 비빔냉면집이었다. 그 외에 부산 국제시장에서도 함흥면옥이라는 가게가 회국수를 팔았다. 남한에서는 감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고구마 전분을 감자전분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면은 고구마의 전분으로 만든 쫄깃한 면에 맵게 무친 홍어가오리(간재미)회 간혹 슴살[1]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명태회를 올리는 곳도 있다.


2. 북한에서 먹는 물냉면 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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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관의 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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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관에서 특별 주문한 옥수수국수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먹는 것과 같은 비빔면은 이제 잘 먹지 않지만 함흥냉면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함흥냉면은 잘 알려진 농마국수의 일종으로, 국물이 있는 물냉면이다. 국내에는 함흥에는 물냉면이 없다라는 식의 오해가 널리 퍼져 있는데, 이는 함흥에서 먹던 물냉면이 남한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것도 있고, 한때 평양에는 방문하기가 수월하여 평양냉면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지만 함흥의 경우에는 외국 국적의 교포가 아니고서는[2] 일반인이 출입하는게 어렵기 때문에 함흥냉면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평양에는 옥류관이 있듯이 함흥에는 신흥관이 있는데, 이 곳에서 위와 같은 함흥냉면을 맛 볼 수 있다. 또, 함흥으로 들어가기 전 평양에서 가이드를 만났을 때 미리 말을 해 두면 옥수수 국수, 메밀 국수, 밀 국수로 만든 함흥냉면을 먹을 수도 있으니,계산은 따로 혹여 가게 된다면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다른 면발로 만든 냉면을 먹고 싶다면 반드시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잠깐 금강산이나 개성도 아니고 평양이나 함흥 관광이 있었나? 애초에 지금은 5.24 조치 이후 북한 여행 안될텐데 이 단락 추가한 사람 관등성명이 뭐요? 탈북자일 수도 있지[3]

여담으로 신흥관에서 나오는 냉면의 면발은 농마 국수의 전형으로 국수가 아니라 섬유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질기고 잘 안 끊긴다. 그렇다고 해서 가위를 갖다 달라고하면 한소리 듣게 되니 알아서 끊어 먹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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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동치회라고도 한다. 주로 기름장에 찍어먹는다.
  • [2] 평양 이외의 지역을 방문한 인물 대부분은 외국인이거나 외국 국적의 교포가 대부분이다. 일반인이 한국 국적으로 평양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기는 매우 어렵다.
  • [3] 사진을 촬영한 연도가 2007년인 것으로 보아 북한 여행이 완전히 중단되기 전에 방문했던 인물일 수도 있다. 당시에는 개인이 손쉽게 갈 수 있는 관광상품(금강산, 개성)의 형태 이외에도 대북기관이나 통일부와 협의하여 평양이나 함흥, 청진, 의주와 같은 지역에도 방문할 수 있었다. 현재도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사람들은 한국계이건 아니건 관계 없이 북한을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