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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호

last modified: 2015-02-10 11:21:50 Contributors


Contents

1. 소개
2. 논란

한주호
1958년 ~ 2010년
복무 대한민국 해군
기간 1975년 ~ 2010년
임관 준사관후보생 제41기
최종계급 준위
최종보직 해군 UDT 교관

1. 소개

대한민국군인이며 해군 UDT/SEAL 준사관이었다. 1975년 2월 해군하사로 입대하고 그 후 준사관후보생 과정을 지원하여 준위로 임관하였으며, 이듬해부터 35년간 줄곧 특수전 여단에 근무했다. 한 준위는 교육훈련대에서 18년간 교관경력을 비롯해 특공대 팀장, 교육훈련반장, 특임대대 지원반장 등을 거쳤고, 2000년 준위로 임관했다. 또한 지난 2002년 8월 KBS에서 UDT요원이 되기 위한 48기 훈련생도들의 훈련과정을 생생히 담아 보도한 수요기획 "지옥에서 살아오라!"에서 훈련교관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2009년 3월에는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파병되기도 했다. 당시 파병 장병 중 최고령이었다. 당시 한 준위는 "군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임무"라며 "나라가 여러모로 어려운데 이번 파병이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힌 '참 군인'이었다.

2010년 3월 27일 천안함 피격사건 하루 뒤의 새벽 백령도로 급히 파견됐다. 그는 30일 함수 부분에서 탐색구조작업을 펼치다 잠수병으로 실신해 미 해군 구난함 USS 살보(Salvour) 함의 체임버(chamber·감압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후 5시쯤 순직했다. 그는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하는 팀에 속해 있었다. 처음에는 보국훈장 '광복장'만이 추서되었지만 한 준위의 그동안의 군인으로서의 업적과 공로에 비해 부족한 예우라는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고[1],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무공훈장 수여 검토 후에 무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그의 유해는 대전국립현충원 제 3 장교묘역에 안장되었고, 그 희생은 국정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마지막 통화 : 한주호 준위는 동료들과의 통화에서 '오늘(2010년 3월 30일)안으로 모든 실종자들을 책임지고 구조해내겠다.'고 말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이 통화내용은 결국 유언이 되고 말았다.

인간성 : 한주호 준위는 주위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인격을, 임무에 있어서는 강인한 책임감으로 무장된 아주 훌륭한 군인이였다고 한다.

자녀관계 : 아들 한상기(학군 46기로, 당시 육군 중위로 군복무중이었다. 현재 초등교사.), 딸 한슬기(당시 학생).

상훈
경력

2. 논란

한주호 준위가 제대로 된 장비를 장착하고 구조작업에 나섰더라면 숨을 거두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한주호 준위가 사망 당시 사용하던 장비는 시가 30만원짜리 장비로서 80년대에 사용하던 장비였는데 만약 한주호 준위가 200만원짜리 최신장비를 사용했더라면 이렇게 순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고, 한 준위의 순직을 계기로 해군을 무작정 욕하던 목소리가 쏙 들어갔다. 몇몇 음모론자들이 해군이 UDT와 SSU 대원들 목숨 아낀다고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폈고, 개중에는 이들의 실력을 비하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이들은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 각종 안전 기준을 넘는 상태에서 기를 쓰고 탐색 및 구조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바다 상태도 SSU 못잖은 잠수 전문가들인 미합중국 해군 잠수사들이 작업이 금지되어 있는 기준이라며 잠수를 거부할 정도로 험했다. 이는 음모론을 신봉해 이를 증명하겠다며 자원하여 잠수했다가 실려간(...) 민간인 다이버도 증언했으나, 음모론자들은 그 다이버가 해군에 매수됐다는 억지 주장만 반복했다. 그러다가 한 준위가 순직하자, 그때서야 겁이 났는지 난데없이 해군이 사람을 혹사했다고 태도를 바꾸고 다시 억지만 부리다가, "여론을 그 따위로 조장해 UDT 대원들이 혹사당하도록 부추겨 한 준위 죽인 것들이 뭘 잘했다고 떠드느냐?", "한 준위님은 너희들이 죽게 했다. 이제 속 시원하냐?"와 같은 비난을 받고 조용히 숨어서 기어들어갔다. 음모론자들 외에도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들 또한 현장 상황도 모르면서 감정만 앞세우며 해군이 작업을 게을리한다고 닥달하고 있었는데, 이후 한 준위의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2]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이었던 미 육군대장 터 샤프 장군이 조문 후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 조의금을 건넸는데, 몇몇 음모론자들이 이를 두고 "미 해군 잠수함과 충돌 후 사망한 자국 군인들의 시신을 인양하다 죽은 대가로 미군이 준 돈"이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전개하다 다굴을 맞았고, 몇몇은 형사 처벌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국군장병이 순직, 전사할 경우 1계급을 특진을 추서하게 되는데 한나라당에서 한주호 준위소위 특진을 제안하겠다는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았다. 다만, 준위라는 계급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소위추서는 1계급 특진 자체가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만큼 논란이 될 여지가 있을지언정, 절차상으로 물어보는 것 자체는 당연하다. 국가보훈처나 국방부가 알아서 했을 일을 금배지가 쓸데가리없이 나서서 욕을 먹은 것 뿐이다. 이 문제는 유가족들이 이를 사양하여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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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징계 없이 정년 퇴임하는 공무원에게도 주어지는 수준의 훈장이다.
  • [2] 유가족들은 사건 초기에 출입 절차를 무시하고 2함대에 들어오려 하다 이를 제지한 해군 헌병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상황 설명을 하고 나가는 함장의 승용차와 2함대에서 임시로 설치한 천막을(색이 검어 죽은 사람이라 여겨진다는 이유로) 파손하는 등의 행위들로 인해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가족 측이 현장 상황도 전혀 모르면서 무리한 구조작업을 요구하여 결국 억울한 희생자를 냈다는 비판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