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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last modified: 2015-04-15 08:11:52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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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藥, 韓藥[1]

Contents

1. 정의
2. 역사
3. 한약에 대한 논란
3.1. 중금속
3.2. 신토불이..?
3.3. 한약재의 품질
3.4. 간 및 신장 독성
3.5. 기타 문제
4. 한약 복용시의 주의사항
5. 삼국의 한약

1. 정의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생약을 가공하여 조제한 .

위쪽이 정의 그 자체다. 따라서 한약재를 이용하여 만든 여러 가지 약물은 전부 한약에 해당한다. 하지만 뭐, 이 개념은 의사나 약사, 한의사들의 로비와 데모(...)에 의해 법적으로 조금씩 바뀐다.

한약의 종류는 제형, 약재의 조합에 따라 매우 다양하나, 현대에는 주로 탕(湯), 산(散), 환(丸) 등이 많으며 그 외에 추출물을 이용한 엑스산[散,]등도 있다..

2. 역사

당연한 소리겠지만 동양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다.

신농이 모든 풀을 맛보아[3] 약과 독을 가렸다... 는 건 그저 전설로 볼 수 있지만 선사시대를 보면 샤먼의 위치는 종교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의학지식도 컸다. 신농이 신으로 여겨지는 이유 또한 직접 몸으로 약초와 독초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고 적용시킨 첫 한의학자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화는 설화일뿐 지나친 현실 적용은 삼가도록 하자. 대에는 이미 상당한 정도의 의학 경험이 갖추어져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특히 상한론에 이르면 이미 증상과 처방의 연결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이후 한약 처방은 한의학 이론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처방을 고안하는 방향과 한약재의 종류를 늘리는 방향, 두 가지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후자의 경우 대에 초강목이라는 말도 안 된다 싶은 어마어마한 백과사전이 나와버렸다. 물론 현재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현대 과학의 유입과 더불어 일단 있는 것부터 다 확인하고 가자는 쪽으로 방향이 변경된 듯... 하지만, 중국에선 이것저것 자꾸 만들고 있다(...). 물론 신뢰도는 미지수.

3. 한약에 대한 논란

현재 한약에 관련된 문제는 여러 가지이지만, 일단 중금속에 관련된 문제가 첫 번째고, 간독성이 두 번째다.
물론 정식 한의사에게 진맥을 받아서 정식으로 처방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방지가능하지만 많은 경우에 그냥 대충 주워들은 민간요법 수준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
그 외에 저 정의를 꼬아서 해석하여, 의사약사들이 '그럼 생약추출물은 한약이 아니군? 우왕굳!'이라면서 어떻게든 생약이나 생약가공품, 정확히는 한의사가 사용하도록 규정된 것 이외의 생약을 자신들이 사용하려고 하는 것 또한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3.1. 중금속

우선 한약의 중금속 관련 문제는 다시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중금속을 그대로 약재로 쓰는 것, 두 번째는 식물성 약재에 잔류한 농약의 중금속 문제다.

중금속 약재의 대표적 예는 주사(HgS;황화수은)와 같은 것인데, 대부분의 중금속 한약재는 그 사용 빈도가 드물지만 주사의 경우 사용 빈도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보통 광산에서 캐낼 때 무기수은과 함께 채취된다. 따라서 현재 이를 한약재로 사용할 시에는 무기수은을 완전히 제거하고 황화수은 부분만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4] 이러한 수은 사용은 과거논란계속 불러오다가 2007년 안궁우황환 중독 사고로 광물성 한약재의 중금속 허용기준 강화되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중금속 문제는 농약을 사용하여 식물에 잔류하는 중금속이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현재 농약을 열심히 사용해주시는 중국의 일부 약재의 경우 꽤나 심각한 정도. 특히 뿌리종류보다 열매를 약으로 쓰는[5] 일부 약재의 경우 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약재의 경우 약재의 특성상 약재를 채취해서 그냥 사용하게 되는데, 껍질이 얇은 경우 중금속이나 농약이 그대로 안에 침투하게 된다. 사실 이 문제는 국산 한약재에도 해당되는 문제여서, 일부 국산 한약재의 경우 임의로 실시한 농약 잔류량 검사에서 거의 반정도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던 경우도 있다.

약재에 중금속이 축적된 경우 대개 섬유질과 결합하기 때문에 물로 추출한 탕제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약재를 직접 섭취하게 되는 산, 환제와 같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수입다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

이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약재의 표백문제.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덕에 한약재로 성형수술(?)을 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연탄처리. 특히 일부 중국산의 경우 보관의 편이성[6]등 여러 이유로 이 연탄처리과정을 거치는데, 연탄구이가 유행하는 판에 뭐 어떠냐 싶을수도 있겠지만, 연탄의 황성분은 분명 몸에 아주 많이 해롭다.

이외에 진짜 표백제를 섞기도 하고, 벌레 덜끼라고 약재를 푹 삶아서 말려 유통시키키면 약효는 다 안드로메다로가는 등 문제는 한이 없다. 그놈의 돈에 미친 일부 때문에 생긴 일이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농약처리는 몰라도 어느정도 경험있는 한의사나 한약유통업자들은 표백하거나 연탄을 사용한 한약재를 구별하는 것이 대충 가능하다. 즉, 한약은 믿을 수 있는데서 먹자. 주로 문제가 되는게 건강원들같은데서 파는 약재들이이며 한의원에서 보급하는 한약은 엄격한 통관과정을 거친 믿을 수 있는 것들이다.

중국산 한약재는 여러 등급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한약재 같은 경우는 그중 저급 품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중국산을 써도 최고급품을 사용하는데, 국내엔 그놈의 가격때문에 문제. 하지만 최근엔 많이 나아지고 있고, 최고급 한약재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곳도 존재한다.

3.2. 신토불이..?

10여년전부터 신토불이라는 말이 떠돌더니, 한약재에까지 신토불이라는 말이 돌면서 국산한약재=좋은 한약재 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앞서적은대로 중국한약재에 여러 문제가 있고, 국산 한약재라고 해서 농약을 안쓰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덜하니 국산이 나을 가능성이 높긴해도, 한약재에 있어서 신토불이는 참 웃기는 얘기다.

현재 한약재로 주로 유통되고 있는 수천가지 한약재중 국산이 존재하는게 몇가지나 될까? 단적으로, 흔히 "약방에 감초" 라는 단어로 사용되는 감초만해도 국산은 없다. 아예 국내에서 자라지 않는 약재를 신토불이라면서 국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또, 식물성 약재의 경우 기원식물이라는게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콩과 식물이라고 해도 천차만별로 다양한데, 그중 한약재로 쓸만큼 약효가 좋은건 몇가지 뿐이다. 기원식물에 맞춰 약을 써야하는데 국내 식물들의 종류가 무한한게 아니고, 한의학 자체가 국내보다 중국에서 발달된 걸 가져다쓰는게 많기때문에, 원래의 본초서에 써있는 약재를 얻으려면 중국산을 쓰거나 하다못해 유사한 약을 써야 하는게 맞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보약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재이고 흔히 한의원 냄새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당귀라는 약재가 있다. 이 당귀는 주로 몸을 보하고 어혈을 푸는 작용을 하는 약재로, 정품은 바로 중국이 원산지인 중국당귀인데, 이건 국내에서 자라질 않는다. 이 대용품으로 사용한게 토당귀와 일당귀인데(이것들은 국내에서 자란다), 토당귀는 보하는 작용은 거의 없고 어혈푸는 작용만 있고, 일당귀는 반대로 어혈푸는 작용은 거의 없고 보하는 작용만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이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 당귀재배농가들의 반발로 현재 중국당귀의 수입이 금지되어 있고, 토당귀를 참당귀라고 해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7]

감기약에 많이 쓰이는 방풍도 마찬가지. 진짜 방풍은 중국산이 정품인데 가격도 중국산 가격이 국산의 2배에 가깝다. 중국산 약재가 무조건 국산보다 더 싼 게 아니며 이것이 국내에 자라지 않기때문에 원방풍, 해방풍(갯방풍=북사삼), 식방풍 등 유사품만 판치고 있다. 거기에 효능도 다른 약재다. 요즘은 중국방풍도 수입이 되긴 하는데, 그놈의 신토불이에다가 중국산이 더 비싼 바람에 잘 쓰이질 않는다. 뭐 통일이 되면 개마고원에서 재배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고산식물이니까...

근육통에 쓰이는 강활도 중국산 잠강활이 정품인데 이것이 국내에 자라지 않기때문에 대용품으로 북강활이나 남강활이 쓰이는데.. 북강활은 그렇다쳐도 남강활은 진짜 강활과는 다른 기원식물조차 애매한 식물이다.

흔히 수정과에 넣어 쓰는 육계도 마찬가지. 이것도 흔히 쓰이지만 국산은 열대성 식물이라 전량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의 약재인데, 이걸 국산을 찾는다는 얘기는 '국내산 바나나'를 찾는 얘기랑 다를 바가 없다. 비닐하우스에서 키워야하나. '약방의 감초'로 유명한 감초 또한 본래 중국 북부, 몽골, 시베리아 등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국내에서는 재배할 수 없었다가 최근에서야 재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풍토가 맞지 않아 국내산은 단 향기가 아닌 풀향기 밖에 나지 않는 약효가 없는 감초인데 신토불이라서 비싸게 팔린다.

흔히 차로 많이 먹는 구기자 역시 정품은 중국산이다. 중국산중에 영하지방의 영하 구기자는 예로부터 최고품질의 구기자로 사용되었고, 한눈에 봐도 씨만 가득한 국산 구기자에 비해 질이 좋다. 그런데 그놈의 신토불이 때문에.. 따지면 한이 없다.

동물성 한약재 또한 녹용의 예가 유명하다. 항목을 참조.

전체적으로는 인건비문제로 중국산이 국산에 비해 가격이 낮기는 하지만, 일부약재의 경우 중국산이 더 비싼경우도 있고, 동급인 경우 중국산이 더 약효가 좋은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국산이 더 좋은 약재도 많다.[8][9]하지만 무조건 신토불이.. 라는 건 최소한 한약재에 있어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다. 제대로된 약재를 쓰느냐가 문제지, 국산이나 중국산을 구별하는건 의미가 없는 얘기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중국산은 표백한약재, 연탄구이 등의 저품질 한약재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장일단이라고 보면 된다. 결론은 검증된 약재를 써야 한다는 것.

3.3. 한약재의 품질

한약재는 자연품을 사용하는 특성 관계로, 같은 이름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같은 품질이 아닐수가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의학에서 아세트 아미노펜(타이레놀)은 같은 성분명이고 제대로된 공정을 거쳤다면 일단 같은 약효를 가지는 것으로 보는데, 한약재는 그렇지가 않다.

예를 들어 똑같은 인삼이라는 이름을 가지긴 했지만, 4년근 인삼과 6년근 인삼은 분명 약효상 큰 차이를 보인다. 똑같이 100g이라해도 약효가 다르다는 얘기.

자연품을 그냥사용하는것이 아니라 가공한 한약재의 경우 차이는 더 커진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가공약재인 숙지황은, 자연상태의 지황뿌리(생지황)를 술에 넣고 9번 찌고 9번 말리는 방식으로 만들어 지는데.. 이때 사용하는 술이 어떤것인지, 9번을 제대로 바짝 말리고 다시 찌는지, 9번 다 안채우고 서너번만 할지 등등 공정에 따라 약효가 많이 달라진다. 물론 이런 과정들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은 있지만 현재의 품질기준은 유효성분 함량이 얼마나 추출되는지에만 중시하고 있기때문에.. 거기에 얼마전 이 찌는 과정에서 일부 탄화가 일어나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되는 사태까지 일어나 방송에서 다루어 지기도 했다.[10]

결국 제대로된 품질기준이 확립되어야 하는데..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한약재의 품질기준이 애매할수밖에 없어 결국 현대과학의 품질기준을 적용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는 결국 과정보다 결과물을 중시할수밖에 없어서 한의학적 원리를 무시하게끔 되게 된다. 인삼만 해도 사포닌 함량을 주로 검사하는데, 사포닌은 인삼 외에 도라지나 더덕에도 많이 들어 있고, 6년근 인삼과 1년근 인삼(흔히 춘삼이라고 하며 한약재보다는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의 뿌리(미삼-보통 인삼차만드는데 쓴다)의 사포닌 함량이 거의 비슷하다(물론 미삼이나 춘삼은 한약재로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약효가 미미하다). 심지어 몇몇 연구에 따르면 인삼의 임상적 효능과 사포닌 함량은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보고까지 나오는 실정. 인삼의 약효가 이중맹검 방식으로 검증된 바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많이 고민해봐야할 문제.

현대과학의 품질기준을 적용하여 일정한 품질을 보증하고 그 품질기준에 따라 제조된 약제를 가지고 이중맹검 방식으로 효과를 검증하여 검증된 약만이 처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의학의 현대화의 중요한 과제이다.

3.4. 간 및 신장 독성

최근 이 문제가 의사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사실 우리 몸에서 흡수된 모든 이 간 또는 신장으로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간이나 신장에 영향이 미치는 건 당연한 것이다.

한의학계에서 단독으로는 모니터링이 불가하도록 의학계에서 혈액검사에 대한 제한을 둔 것 때문에 이러한 연구의 제약이 많다. 양·한방 치료를 병행을 통한 연구 결과도 있으나 로컬에서 한약을 처방할 경우, 한의사들의 모니터링 수단은 현재 전무한 상황이며 그나마 의사들 고용해서 모니터링 하는 각 대학병원들이 저러한 성과를 내고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문제 외에, 현대의학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한다.
  • '한약'이라고 뭉뚱그려져있지만 한약은 하나의 약이 아니라 극약을 포함한 각종 약을 포함하고 있다.
  • 다수의 건강보조식품이 약장수들에 의해 '한약'으로 팔리고 있다.
  • 간독성/신독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한의사들이 모니터링하고 처치할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

사실 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현대에는 한약 복용자가 양약과 한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약의 대사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따지고 보면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현재 한국에서도 정부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연구의 진행은 매우 미약하다.

만성간염, 간경변 등의 간질환 또는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일반적인 사람들은 먹어도 별다른 탈이 없는 약을 먹어도 간에 치명적일 수가 있다.
위의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한약이든 양약이든 최대한 가려서 먹어야된다는 소리. 타이레놀도 가급적 먹으면 안된다. 현대의학의 경우에는 의학 교과서 또는 약전에 간 기능 또는 신장 기능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모두 기재되어 있고, 약물끼리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용량만 조심스럽게 조절한다면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약의 경우에는 한의과대학 학부과정 및 전문의 제도를 거쳐 간독성과 신독성에 대한 사항과 관련 매뉴얼, 그리고 처방시의 용량등을 배우고[11]학회와 병원들에서 관련된 사항들이 논문으로 나오고는 있으나, 병원급을 제외하면 모니터링 수단이 다 막혀버린 터라 로컬에서는 한의사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로컬에서는 분명 한약의 투약용량을 조절을 하고 관련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나, 정작 투여 후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투약용량 자체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위험성을 줄일 수 밖에 없는데, 이러면 또 병의 호전속도가 더디게 된다.

약재에 따른 부작용이 통계적으로 정립될 때 까지, 현재로서 만성 간, 또는 신장 질환 환자가 주변에 있을 경우, 착한 위키러라면 한약의 복용을 말리도록 하자.

3.5. 기타 문제

  • 한약의 성분 자체가 복합적이므로 그 약리적 작용이 불분명하다(상가작용, 상감작용의 경우의 수만 해도 엄청나게 늘어난다).

  • 약재 간의 질적 차이가 상당하다

  • 개인의 체표면적, 기저질환별로의 투약매뉴얼이 없다. 한의사 개인의 지식과 능력과 감에 의해 결정. 물론 이건 양약에서도 똑같이 보이는 문제점이지만 한의학보다는 연구 성과가 훨씬 많다.
다만 한약 성분이 복합적인 것은 단점일 수도 있지만 장점도 된다. 유효성분의 불명확 부분은 절대로 장점이 되지 못하나, 오히려 다양한 유효성분의 복합작용에 의해 일반적인 약으로는 일으킬 수 없는 작용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러나 비록 복합적인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부분적으로 한약이 양약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도 있지만, 약리 기전을 정확히 모르는 것은 절대로 장점이 되지 못한다. 단지 이것은 양약에도 해당되는 사항으로 미국 기준으로도 시판되는 의약품의 다수가 제대로된 약리기전을 알지못한다.

양약은 대부분 단일성분이다. 그러므로 단순 논리로는 양약의 위험성이 한 성분의 대사와 연관되어있다면, 한약은 그런 위험성이 몇배에서 수십배는 된다. 앞으로 한약의 유효성분들이 과학적으로 분석되어 유효성분의 작용,부작용,복합작용이 밝혀지겠지만, 그 사용이 과학적이지 않다면 역시 문제가 될것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성분이라고 광고해놓고, 현대과학의 잣대로는 알수없는 한의학 이라고 하면 자가당착에 빠진다. 그리고 이렇게 대사가 밝혀지고 정제되는 성분이라면, 단일 성분 약재로서 여러 약을 먹으면 되는지라 결국 양의학의 범위로 들어간다. 한의학의 정체성은 단지 미지의 천연성분이라는 모래성이 아니라, 질병치료에 대한 양의학과의 접근관점 차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약재의 질은 현재 법적으로 하한선을 두고 있으며, 제조에 있어서도 당연하지만 현대에 손으로 막 집어서 넣고 끓이는 한의사는 없다(...). 그리고 한약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많은 매뉴얼이 있다. 학설에 따라 매뉴얼 내용이 좀 달라서 그렇지... 물론 양약을 쓸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만 매뉴얼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은 한약이 더 심하다.

그 외에, 현재 대한약전에 규정된 바에 따르면 생약추출물은 물 또는 30% 이하의 알코올 용액(확인바람)을 이용한 추출물만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데 사실 이거 아무리 봐도 이상한 것이, 그럼 50%나 70%의 알코올 용액으로 추출한 것은 뭐가 되느냐-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개선이 필요한 문제다.

4. 한약 복용시의 주의사항

아무튼 한약도 약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의사도 아닌 사람이 이약저약 막 집어먹는게 위험 천만한 일이듯이, 한약도 전문적 지식없이 그냥 민간요법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말만 무턱대고 믿고는 위험한일. 게다가 한약학에서 제일 강조하는 것이 '약이 곧 독이다'라는 가르침이다. 몸에 좋다고 이것저것 집어먹지 않는 게 세상 오래 사는 길. 약물 오남용은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사상의학으로 유명한 이제마도 약은 생명력이 더 왕성할 때나 쓰는 것이라 하였으며, 애초에 한약은 이독제독의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절대로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다.

여담으로 개소주, 엑기스 같은 건 건강식품이지 한약이 아니다. 특히 단백질 가득한 개소주 같은 건 간에 제대로 부담이다... 조심하자. 그리고 일부 돌팔이들은 한약을 팔때, 관절염 한약에는 관절염 치료제(양의학)를 타고 아토치 한약에는 아토피 치료제를 넣어서 마치 효험이 있는척하니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한약을 복용 중일때는 무, 돼지고기 등을 먹어선 안된다는 설이 있는데 모든 한약에 공통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한약 복용 중 나타날 수 있는 소화장애나 설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식사를 조심시키는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는 각각의 성질이 다 다른데 다 못먹게 할 이유가 무어란 말인가(...) 밀가루가 들어가는 음식도 대부분의 한약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특히 무의 경우 한약과 같이 먹으면 머리가 희어진다거나 효과가 없어진다 같은 속설도 있는데, 원래는 통칭 '보약'에 흔히 들어가는 숙지황[12]이 나복자(무의 씨앗)와 겸복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 와전된 것이라 풀이하고 있다.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진다는 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낭설이다. 되려 한의사협회에서는 삼복첩이라 하여 더위를 이기는 보약 사업을 추진하려 한 바도 있다.[13]

5. 삼국의 한약

대체적으로 한국은 탕약, 일본은 엑스산이라고 불리는 유효성분을 추출한 과립형 약이, 중국은 환약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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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중국에서는 중국식 약이라는 뜻으로 中药(zhongyao)라고 한다. 한약이라고 말하면 못알아듣는다.韓藥이란 이 명칭을 두고 구로다 가쓰히로가 중국 것을 한국화하는 어설픈 짓이라고 비웃은 적도 있다.(좋은 일본인,나쁜 일본인/고려원 출판사) 그런데 웃기게도 일본 극우 일부는 漢藥 명칭을 바꾸자고 주장하던 것이 있다.
  • [散,] 일본에서 가져온 말이며 Extract, 즉 추출이라는 말에서 유래
  • [3] 반인반수를 데리고 다니며 풀을 먹게하여 약리작용을 알아냈다고 한다.
  • [4] 광물에서 물을 사용해서 특정 성분만을 뽑아내는 걸 수비라고 하는데, 이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고된 작업이다(...) 주사가 수비해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며 이외에도 양기석, 자연동(구리가 소량 섞여 있는 원석) 등도 수비를 한다.
  • [5] 구기자 복분자 등
  • [6] 연탄불로 한번 그슬리면 연탄속의 이산화황덕에 약재가 윤기 좔좔 흐르게 이뻐지고 덤으로 벌레도 덜끼고 잘 썩지도 않게 된다.
  • [7] HPLC 등 이들 3종 한약재를 분석한 논문을 참고해보면 중국당귀와 일당귀는 그 성분함량이 유사하나 참당귀는 제법 다르다. 일부 교수는 참당귀의 효능은 차라리 천궁에 가깝다고도 한다.
  • [8] 인삼의 경우 중국산과 국산은 몸을 보하는 효과가 다른 약재로 봐야할 정도로 효과가 다르다. 실제 본초서를 보면 고려인삼은 일반인삼과 다른 약재로 구분하는 경우까지 있다.
  • [9] 이외에도 오미자, 관동화, 곤포 등은 국산이 더 좋다고 전해진다.
  • [10] 다만 이때 발생된 벤조피렌은 ppb단위의 극미량으로서 삼겹살만 자주 먹어도 이미 끝나는 수준.
  • [11] 간계내과, 신계내과, 방제학 등의 과목이며,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 중 가장 어려운 과목들이다.
  • [12] 쉽게 풀이하자면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살을 찌우는 효과가 있으며, 신체를 촉촉하게 만든다.
  • [13] 물론 사업 자체가 너무 급조된데다 개인의 체질별 특성이나 기초 건강 상태 등은 엿바꿔먹은 무식한(...) 사업 구조, 특정 개인의 이권이 개입된 의혹 때문에 한의사들이 적극반발하여 사업을 엎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