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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과)

last modified: 2015-03-06 23:58:33 Contributors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선택 교과로 채택하고 있고,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재량 교과으로 채택하고 있는 과목.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는 2005학년도부터 제2외국어와 묶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속해 있다.[1]

교과서로는 한문(중학교), 한문 Ⅰ, 한문 2(이상 고등학교) 등이 있다. 범위는 약 1,800자로 한자검정시험의 3급과 유사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험 자료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 안내"에 의하면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범위의 한자가 수능출제에 활용된다고 명시되어있다. 위의 1800자 이외의 한자가 나올 경우, 지문의 오른쪽 아래에 각주로 뜻, 음이 달린다.

중학교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재량교과이기도 하다. 다른 재량교과에 비하여 타 교과들과의 연계성이나 배경지식으로의 활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국어교과군과의 연계성이 높다.[2]

응시자는 6000명 정도로 제법 많은 편인데, 한문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교육 열풍으로 한문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탓에 그러한 인원이 제법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어 등 외국어가 이미 레드오션이 된 반면에 한문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인 데다, 한자능력 우수자가 대학입시[3]나 취업에 메리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수능 한문은 한자 울렁증이 없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난이도이다.
제2외국어 과목과 달리 한문은 오직 문자로 쓰이기 때문에 문제 종류에서 차이를 보인다. 보통 제2외국어 과목의 문제 형식은 문자 → 단어 → 문장 → 대화지문 → 단문지문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한문은 구어로 쓰이지 않으므로 대화지문 대신에 '대화에 적절한 사자성어 찾기' 식의 문제가 출제된다. 또 현대에는 한문으로 기록하는 일이 없으므로, 지문으로 대신에 논어 등에서 발췌한 글귀나 한시, 한문으로 기록된 설화 등을 쓰기도 한다. 정리하면 한문의 문제 형식은 한자(음, 훈, 부수, 획수 등) → 한자어 → 한자성어 → 한문고전 순이다.
지문이 그야말로 공자님 말씀 수준의 도덕론이나 유치원생 위인전 수준의 위인 이야기라, 전통윤리를 배웠거나 한문고전을 많이 접했다면 몇 글자 읽다 말고 전체 지문이 해석이 다 되는 지문도 있다. 게다가 지문이나 보기나 중복 투성이라[4] 기출만 돌리다 보면 본 지문이 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인지 몇 개 지문은 새로운 것들이 섞이지만, 그러한 지문마저도 몇 글자 읽으면 문제에 필요한 부분은 해석이 끝나서 지문 내용은 모르는데 해당 지문을 다 맞추기도 한다.[5] 오히려 장문은 다 맞추고 부수나 획수 등을 주고 맞추라는 문제에서 이 부분이 부실한 학생들이 털리는 경우도 있다. 여담으로 한문도 EBS 70% 연계에 영향을 받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과 기출문제를 꼼꼼히 준비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한자 울렁증이 있는 학생이라면 1번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시험지를 덮어버릴 수 있다.

제2외국어(아랍어/베트남어 빼고)가 다 그렇듯이 1등급 컷은 니가 한국사냐? 소리 나올 정도로 높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문의 1등급 컷은 48점이었고 2010학년도 수능 1등급 컷은 50점이었다. 자세한 등급컷은 대학수학능력시험/등급컷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이 응시한다고 알려져 있다.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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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때 함께 추가된 과목이 아랍어 Ⅰ이다.
  • [2] 여담으로 과거 학력고시 시대에는 국어와 한문을 통합하여 시험보았다.
  • [3] 하지만 실제로 한자·한문능력 우수자를 뽑는 곳은 한문교육과 등 극히 제한적인 영역이다.
  • [4] 보기에서는 절구와 율시 구분, 운자 찾기 등이 허구한 날 나온다. 몇 번만 보다보면 요령이 금방 생긴다.
  • [5] 사실 원래 한문 지문은 대부분 '대강 이런 내용이구나' 정도만 읽고 답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 너무 따지려 들면 ?카오스 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