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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총 4경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5차전까지 치렀다.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시작한 SK 와이번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를 모두 물리치고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승 1패로 꺾고 우승,2010년의 복수를 달성해 버린다.

굵은 글씨는 승리팀.
승 = 승리투수
패 = 패전투수
세 = 세이브
홀 = 홀드
홈 = 홈런

Contents

1. 준플레이오프
1.1. 미디어데이
1.2.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2.1. SK 와이번스
1.2.2. KIA 타이거즈
1.3. 준PO 1차전 (10/8 14:00~, 문학),환상의 배터리,경기를 지배하다
1.4. 준PO 2차전 (10/9 14:00~, 문학),병주고 약준 이호준의 끝내기 로또타
1.5. 준PO 3차전 (10/11 18:00~, 무등),잘못된 투수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
1.6. 준PO 4차전 (10/12 18:00~, 무등), 윤석민이 무너지고...KIA의 가을야구도 끝나다
1.7. 기록
2. 플레이오프
2.1. 미디어데이
2.2. 플레이오프 엔트리
2.2.1. 롯데 자이언츠
2.2.2. SK 와이번스
2.3. PO 1차전 (10/16 14:00~, 사직),난타전 끝에 SK,먼저 웃다
2.4. PO 2차전 (10/17 18:00~, 사직),송승준의 역투, 사직 PS 12연패를 끊어내다
2.5. PO 3차전 (10/19 18:00~, 문학),송은범의 기적같은 투혼의 역투
2.6. PO 4차전 (10/20 18:00~, 문학), 롯데의 신의 한수,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2.7. PO 5차전 (10/23 14:00~, 사직), 명불허전 Mr.October 박정권
2.8. 기록
3. 한국시리즈


날짜,시각 경기장 스코어 중계방송국
준플레이오프, KIA 타이거즈 : SK 와이번스, 5전3선승제
1차전 10.08 (土) 14 인천문학 KIA 5 : 1 SK × KBS-2TV, wbs-FM, 광주MBC-R, KNN-FM
2차전 10.09 (日) 14 인천문학 × KIA 2 : 3 SK OBS-TV, wbs-FM, 광주MBC-R, KNN-FM
3차전 10.11 (火) 18 광주무등 SK 2 : 0 KIA × MBC-TV, SBS-R, 광주MBC-R, KNN-FM
4차전 10.12 (水) 18 광주무등 SK 8 : 0 KIA × KBS-2TV, SBS-R, 광주MBC-R, KNN-FM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5전3선승제
1차전 10.16 (日) 14 부산사직 SK 7 : 6 롯데 × SBS-TV, KBS-2R, SBS-R, 부산MBC-R,
KNN-FM
2차전 10.17 (月) 18 부산사직 × SK 1 : 4 롯데 MBC-TV, SBS-R, 부산MBC-R, KNN-FM
3차전 10.19 (水) 18 인천문학 × 롯데 0 : 3 SK KBS-2TV, KBS-2R, SBS-R, wbs-FM,
부산MBC-R, KNN-FM
4차전 10.20 (木) 18 인천문학 롯데 2 : 0 SK × SBS-TV, KBS-2R, SBS-R, wbs-FM
부산MBC-R, KNN-FM
5차전 10.23 (日) 14[2] 부산사직 SK 8 : 4 롯데 × MBC-TV, KBS-2R, SBS-R, 부산MBC-R
KNN-FM

한국시리즈 대진표는 2011년 한국시리즈 문서를 참조할 것.

1. 준플레이오프

3위 SK 와이번스와 4위 KIA 타이거즈 간의 매치로 열리게 되었다. 3위 SK 와이번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1.1. 미디어데이

10월 7일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KIA 타이거즈조범현 감독과 달리 이만수 감독대행은 팀의 전력을 마구 노출하였다. 이로 인하여 솩갤에서는 이만수를 보고 감독대행이라는 사람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까였다. 다른 팀 갤러리와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이만수를 보고 구경나온 아저씨같다는 드립이 나왔다.역시 만수바보라는 응원가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SK 와이번스의 주장 이호준은 포스트시즌에서 잘 해서 보너스를 타 내겠다는 식의 말을 해서 입담을 과시했다. 팬들은 말보다 승리를 원한다

한편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악연으로 얽힌 서재응정근우가 미디어데이에 나왔다. 보통 미디어데이에는 주장과 최고참이 나오는 게 상례이니 기아 측에서 주장인 서재응[3]과 최고참 이종범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이만수 대행이 주장 이호준은 몰라도 최고참이 아닌 정근우를 굳이 데리고 나온 것에 대해서는 일부러 2년 전 사건의 화해모드를 연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린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문제의 두 명은 이런 사진(…)을 찍었다.

조인성-심수창 이후로 이렇게 어색한 분위기의 사진은 처음이네

1.2.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1.2.1. SK 와이번스


투수진에서 게리 글로버, 전병두, 이승호(37번)가 제외됐으며 야수진에선 지난 9월 2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박재홍과 9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조동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1.2.2. KIA 타이거즈


투수진에서 2006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김진우가 5년만에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었으며, 김희걸은 결국 탈락했다. 부상때문에 엔트리에 들지의 여부가 우려되던 이범호[4]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사서 엔트리에 들었다.

1.3. 준PO 1차전 (10/8 14:00~, 문학),환상의 배터리,경기를 지배하다

선발: KIA 윤석민-김광현 SK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0 0 1 0 0 0 0 0 4 5 6 2 7
SK 0 0 0 0 0 0 0 0 1 1 3 0 3
▲승 = 윤석민(완투, 9이닝 1실점 1자책점)
▲패 = 김광현(4⅔이닝 1실점 1자책점)
▲홈 = 차일목(KIA, 9회 4점), 최동수(SK, 9회 1점)
▲MVP = 윤석민
석민이도 있고 일목이도 있고

윤석민김광현. 페넌트레이스 때도 보기 힘든 국내 톱 에이스 투수 두 명의 맞대결인 만큼 기껏해야 한두점 승부가 될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일찌감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겨냥해 17승을 거두고 휴식을 취한 윤석민은 거의 언터쳐블의 구위와 제구로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7회에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최정의 번트실패로 인한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고 9회에 최동수에게 뜬금포를 맞은 뒤로 흔들린 것만 빼면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이강철 투수코치도 웬만하면 끝까지 윤석민으로 간다라고 했을 정도.

반면 김광현은 역시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기나쌩 클럽 톱클래스 답게 기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실점은 3회에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것뿐. 3회에 폭투가 아쉬웠지만 고비마다 관뚜껑을 반만 열고 기아 타자들을 상대로 위기를 넘겼다.

기아는 윤석민의 언터쳐블 호투와 차일목일목요연포 만루홈런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자신하기 힘들었을 정도였다. 주전타자들 대부분이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 답게 이범호는 부상으로 썩 좋지 않음에도 김광현에게 2루타를 뽑아냈고 이후 SK는 이범호를 고의사구로 거를 정도였다. 안치홍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조급증 플레이도 아쉬운 부분. 9회말에 결정적인 조급증 플레이로 인한 실책으로 자칫하면 다된 밥에 코빠뜨릴뻔 했다[5].

SK는 4회 2사 이후에 정대현을 바로 올렸고 이후 정우람-박희수로 이어지는 계투 릴레이로 위기를 넘어갔지만...결국 9회 2사 만루에서 엄정욱이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차일목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통한의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9회에 최고령 포수 최동수의 솔로홈런[6]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2차전과 이후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날 기록상 결과론으로 얘기하자면 윤석민의 1실점 완투와 차일목의 만루홈런 덕분에 SK의 완패로 보이지만 9회초 이전까지 1점차 승부가 계속된 점과, 희생번트를 양쪽에서 모두 여러번 시도 끝에 모두 실패했다는 점[7],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의 최희섭의 병살타와 범타 등, 팽팽하면서도 패넌트레이스 땐 보기 힘든 특이한 장면들도 자주 보이는 포스트시즌 다운 경기였다.

양팀은 2차전 선발투수로 기아는 아킬리노 로페즈, SK는 송은범을 예고했다.

1.4. 준PO 2차전 (10/9 14:00~, 문학),병주고 약준 이호준의 끝내기 로또타

선발: KIA 로페즈-송은범 SK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KIA 1 0 0 0 1 0 0 0 0 0 0 2 8 0 2
SK 0 0 0 0 1 0 1 0 0 0 1 3 9 0 9
▲승 = 정우람(2이닝 무실점)
▲패 = 한기주(4이닝 1실점 1자책점)
▲홈 = 최희섭(KIA, 5회 1점), 안치용(SK, 7회 1점)
▲MVP = 이호준(3타수 1안타 1타점, 끝내기안타)

송은범아킬리노 로페즈 둘 다 부상으로 예전만큼 던지지 못하는 만큼, 난타전이 되거나 불펜 맞대결이 될 거라는 예상이 있었고, 게임은 후자 쪽으로 진행되었다.

1회초 이용규의 출루 이후 나지완의 적시타로 기아가 먼저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둘 다 수준급 선발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1:0의 상황이 이어지다가 5회 초, 최희섭이 담장을 간발의 차로 넘기는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2:0으로 벌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박재상에 의해 잡힌 줄 알고 송은범은 박수를 치고 최희섭은 덕아웃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홈런임이 정해지자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그러나 5회 말,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박재상의 3루타로 SK가 따라 붙는 1점을 내며 점수는 2:1이 된다. 송은범은 6회까지 막고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겨줬으며, 이날 송은범의 투구 수는 83개였다[8]. 로페즈는 7회에도 등판을 했으나 대타 안치용이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이에 양현종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후 경기는 불펜 대결[9]로 이어지다가 11회말, 한기주가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정근우에게 안타, 박재상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최정을 땅볼로 잡기는 했으나 2사 주자 2, 3루가 되었고, 곧이어 박정권에게 고의사구를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을 만든다.

타석에는 이호준이 들어서고, 3볼을 쌓으며 밀어내기가 되는가 했으나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내며 풀카운트 상황이 된다. 6구째, 한기주의 떨어지는 유인구에 이호준의 방망이가 따라나갔으나 이게 투수를 스쳐지나가고 2루 베이스를 통과하는 끝내기 안타가 되었다. 9회말 똑같은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며 로또 꽝! SK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이호준은 다시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타를 치면서 주장 체면을 세웠다.

2이닝을 단 17구로 무실점으로 막아낸 정우람이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한기주는 4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지고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으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 날 기아는 주자가 조금이라도 쌓이면 박정권을 거르는 모습을 보였고, SK는 득점권 찬스에서 13타수 1안타로 극심한 빈타를 보였다. 그리고 최정은 이번 준PO 1~2차전에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10]

1.5. 준PO 3차전 (10/11 18:00~, 무등),잘못된 투수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

선발: SK 브라이언 고든-서재응 KIA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0 0 0 0 0 2 0 0 0 2 7 1 4
KIA 0 0 0 0 0 0 0 0 0 0 4 0 2
▲승 = 브라이언 고든(5⅓1이닝 무실점)
▲패 = 서재응(5⅓이닝 2실점 2자책점)
▲세 = 엄정욱(1이닝 무실점)
▲홀 = 박희수(⅔이닝 무실점), 정대현(1이닝 무실점), 정우람 1이닝 무실점)
▲MVP = 안치용(4타수 2안타 2타점, 결승타)

2회초와 2회말 양 팀 타선은 변비야구를 보여주었다. 2회초 박정권과 안치용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으나 후속타자 박진만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박정권이 아웃되어서 1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SK는 2회초 득점 실패. 그리고 2회말 최희섭이 SK 포수 정상호가 파울 플라이를 못잡고 페어 지역에 떨구는 실책을 저질러 출루에 성공하고 후속타자 김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되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치홍의 번트 타구가 정상호에게 잡혔고, 정상호는 3루로 공을 던져서 2루주자 최희섭을 아웃시켰다. 그리고 최정이 공을 1루로 송구하면서 타자주자 안치홍도 아웃되어 기아도 2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쳤고 박재상이 희생번트를 대어서 1사 2루가 되었다. 서재응은 후속타자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서재응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심동섭은 박정권에게 볼넷을 주고 강판되었다. 심동섭의 뒤를 이어 등판한 유동훈은 안치용에게 2타점 적시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로 인하여 서재응이 출루를 허용한 정근우와 최정이 홈으로 들어오고 서재응의 자책점은 2점이 되었다. 유동훈은 후속타자 박진만을 땅볼로 잡았으나 김강민에게 볼넷을 주고 강판되었다. 유동훈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우는 정상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선두타자 최희섭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SK의 이만수 감독대행은 투수 박희수정대현으로 교체했고, 후속타자 김상현이 땅볼을 쳤다. 1루수 박정권이 공을 잡아서 2루에 있던 유격수 박진만에게 송구하면서 선행주자 최희섭을 포스아웃 처리했는데, 박진만이 다시 타자주자 김상현을 아웃시키기 위해 1루로 공을 송구하는 상황에서 최희섭이 팔을 위로 들었다. 결국 박진만의 송구는 덩치가 큰 최희섭의 손에 맞았고 김상현이 덕분에 1루에서 살았다.

이 상황에 대해 이만수 감독대행은 최희섭이 수비방해를 한 것이라며 어필을 했으나 심판은 최희섭이 팔을 든 것이 수비를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 이만수 감독대행이 두 팔을 들고 항의하는 장면으로 인하여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큰 웃음을 주었다.

1.6. 준PO 4차전 (10/12 18:00~, 무등), 윤석민이 무너지고...KIA의 가을야구도 끝나다

선발: SK 윤희상-윤석민 KIA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0 0 3 0 2 1 0 2 0 8 13 1 8
KIA 0 0 0 0 0 0 0 0 0 0 6 0 3
▲승 = 윤희상(6⅔이닝 무실점)
▲패 = 윤석민(2⅓이닝 3실점 3자책점)
▲MVP = 윤희상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 정근우(17타수 9안타, 6득점 1볼넷 1사구 3도루, 타율 0.529, 출루율 0.579)

SK점수를 낼 때마다(3, 5, 6, 8회) 해당 회까지의 점수를 냈다. 완전히 버리는 패로 예상된 SK 선발투수 윤희상이 7회 2사까지 완벽히 기아 타선을 틀어막은 데 반해 3일만 쉬고 일정을 당겨 등판한 윤석민은 2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지고 강판당하고 말았다. 시즌 내내 불안한 불펜으로 인해 고생한 KIA로서는 윤석민이 내려간 순간 사실상 경기를 패한거나 다름없었다. 우려대로 윤석민 이후의 KIA불펜진은 그간 침체에 빠져 있던 SK 타선의 타격감을 극도로 버프시켜주려는 듯 거하게 털리고 말았다. SK 공격의 맥을 끊던 최정은 전날 3차전에서 종특 발휘 연타석 사구 이후 이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온 최고참 이종범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11] 결국 KIA 타이거즈는 8:0으로 영봉패 당하며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한 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던 KIA였지만 2011년의 마지막은 여러모로 허무한 결말이었다.

1.7. 기록

  • 1차전 윤석민의 완투승은 준플레이오프 역대 5번째 기록.
  • 2차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는 준플레이오프 역대 4번째 기록.
  • 무등구장에서의 3차전이 만원관중 동원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매진 기록은 26경기에 멈췄다. 준플레이오프로만 한정할 경우엔 36경기에서 중단된 것.
  • 3차전에서는 최정이 연타석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역대 5번째.
  • 박정권이 11타석 연속 출루하며 포스트시즌 최다 연타석 출루 신기록을 경신했다.
  • 박진만이 4차전 동안 출장을 계속하며 포스트시즌 최다경기 출전기록84경기로 연장했다.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기록 경신은 계속 진행중.
  • 이범호가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41루타로 경신했다.
  • 4차전 9회말 2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기록(41세 1개월 24일)을 경신했다.
  • KIA 타이거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탈락 잔혹사를 이어가게 되었다. 1994, 2004, 2006년에 이은 4번째 탈락. 2차전 6회초부터 4차전 9회말까지 기록한 24이닝 무득점은 부록

2. 플레이오프

2위 롯데 자이언츠와 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3승 1패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SK 와이번스 간의 매치로 열리게 되었다. 2위 롯데 자이언츠가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2.1. 미디어데이

10월 15일 오후 2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양승호 감독, 송승준, 강민호가, SK 와이번스에서는 이만수 감독대행, 박정권, 최정이 참석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3전 전승으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1차전 선발로 장원준, 2차전 선발로 송승준, 3차전 선발로 라이언 사도스키를 예고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말했고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에 질세라 4차전 선발까지 다 말해버렸다. 아...

송승준은 고 최동원 선배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강민호는 팀 동료인 장원준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에서 자신이 한국시리즈 MVP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에 사인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박정권은 롯데가 SK를 매우 견제하는 것이라며 롯데의 약점을 놓치지 않겠다고 하였다. 최정은 롯데에서 무서운 선수로 손아섭을, X맨으로는 강민호를 언급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3차전 솔로홈런을 제하면 강민호는 공격면에서는 삽을 제대로 푸었다... 최정.. 무서운 아이...

2.2. 플레이오프 엔트리

2.3. PO 1차전 (10/16 14:00~, 사직),난타전 끝에 SK,먼저 웃다

선발: SK 김광현-장원준 롯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SK 0 0 0 3 0 1 2 0 0 1 7 15 2 4
롯데 1 2 0 1 0 0 1 1 0 0 6 16 0 6
▲승 = 정우람(1⅔이닝 무실점)
▲패 = 부첵(2⅔이닝 1실점 1자책점)
▲홈 = 김주찬(롯데, 1회 1점), 박정권(SK, 4회 1점), 안치용(SK, 7회 2점), 정상호(SK, 10회 1점)
▲MVP = 정상호 (4타수 2안타 1타점, 결승 솔로홈런)

선발 장원준이 1회초에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1회초를 끝내자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제구가 전혀 되지 않던 김광현을 털어버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주찬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김주찬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준플 4차전에서 타격감이 살아난 SK도 4회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이닝을 장단 3안타로 잘 틀어막던 장원준은 4회초 박정권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후부터 롤코 본능이 깨어났고, 안전바 잡아주세요 으아아아아 결국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SK는 박진만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중전안타를 묶어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4회말 전준우가 김광현을 강판시키는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에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자 장원준을 강판시키고 임경완을 올리면서 이 경기의 본격적인 서막이 오르게 된다.

임경완은 정상호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다음 타자인 박진만을 상대로 펜을 들고 말았다. 박진만에게 던진 3구가 좌중간 동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고원준이 올라와서 6회를 잘 막아내었지만, 7회초 안치용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였고, SK는 6:4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도 7회말 1사 2, 3루에서 조성환의 2루 땅볼, 8회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천적 조까![12] 안타를 치며 극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3번째 동점 상황이던 9회, SK는 맥없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리고 시작된 롯데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황재균엄정욱의 초구를 공략하며 2루타를 쳤고, 조성환도 안타를 치며 롯데는 순식간에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손용석의 땅볼로 조성환이 진루하며 1사 2,3루가 되었고, SK는 김주찬을 고의사구를 거르고 루를 모두 채웠다. 끝내기 상황에서 들어온 손아섭은 5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사구(死球) 1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상태. 이에 SK는 엄정욱을 내리고 정우람을 올렸다.

1사 만루, 한 명의 주자만 들어와도 롯데가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손아섭은 초구를 건드려서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사직구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그리고 들어간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는 부첵의 2구째 직구를 때려 좌측담장을 넘기는 재역전포를 날려버렸고, 10회말 롯데 클린업은 3연속 땅볼을 치며 다 잡을 뻔한 경기를 어이없이 SK에 헌납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 패함으로써 롯데는 1999[13]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 12연패라는 불명예의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중계는 SBS.. 안좋은 의미로 유명한 배기완- 양준혁 조합의 해설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전부터 예상됐던 바 대로 병맛해설이 이어져 팬들의 귀를 따갑게 했다

2.4. PO 2차전 (10/17 18:00~, 사직),송승준의 역투, 사직 PS 12연패를 끊어내다

선발: SK 브라이언 고든-송승준 롯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0 0 0 0 0 0 1 0 0 1 6 1 3
롯데 0 0 0 0 0 3 0 1 × 4 9 0 1
▲승 = 송승준(6이닝 1실점 1자책점)
▲패 = 브라이언 고든(5⅔이닝 3실점 3자책점)
▲세 = 김사율(1이닝 무실점)
▲홀 = 임경완(1⅔이닝 무실점), 이명우(⅓이닝 무실점)
▲홈 = 전준우(롯데, 6회 2점), 강민호(롯데, 8회 1점)
▲MVP = 전준우(롯데,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송승준은 삼진쇼를, 고든은 맞춰잡는 피칭을 선보이며 5회까지 양팀 모두 무실점의, 1차전과는 다른 투수전의 양상이 펼쳐졌다. 이 와중에 관중의 이물질 투척으로 박재상이 타임을 요청하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6회말, 손아섭의 타구가 3루쪽 파울라인을 벗어나나 싶었으나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주자 1루 찬스를 잡았고 곧이어 전준우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얻어낸다. 스코어 2:0.[14]

그리고 이대호를 무사히 처리했으나 또다시 홍성흔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그리고 홍성흔이 도루에 성공함으로써 2사 주자 2루, 6번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에 안타를 치며 롯데는 3:0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고든은 강판되고 이영욱이 올라왔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최정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박정권을 상대로 강영식이 등판했다. 박정권은 번트를 대려고 했으나 2-0의 볼카운트까지 몰리게 된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3:1로 쫓아가고, 투수 임경완이 올라온다.

하지만 SK는 황재균의 호수비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8회 말, 강민호이승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김사율이 등판하였는데 김사율은 1탈삼진을 포함하여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이날의 승리로 롯데는 포스트 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 12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SK는 이날 경기를 패했지만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중간계투 7명 전부가 승계주자실점 0점을 기록하면서 불펜의 위용을 과시하였다.물론 앞 투수가 쌓아 놓은 주자는 홈으로 안 불러들여도 자신이 보낸 주자는 홈으로 불러들인 투수들도 있었지만


2.5. PO 3차전 (10/19 18:00~, 문학),송은범의 기적같은 투혼의 역투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0 0 0 0 0 0 0 0 0 0 4 0 6
SK 0 0 0 1 0 0 0 2 - 3 6 0 7
▲승 = 송은범 (6이닝 무실점)
▲패 = 사도스키 (5⅔이닝 1실점 1자책점)
▲세 = 정대현 (1이닝 무실점)
▲홀 = 박희수 (2이닝 무실점)
▲MVP = 송은범


PO 3차전의 양상은 이전 2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마치 기아-SK간의 준플레이오프를 연상케하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위장한 누가 누가 더 못치나이 이어졌다. 4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1:0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삼진 1사 1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이은 도루사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8회말 김강민강영식이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자 이를 구원등판한 고원준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고 9회초 정대현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로서는 불펜을 최대한으로 아낀데다가 승리를 거둠으로해서 롯데를 벼랑끝까지 몰아넣게 되었다.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성 타구를 조성환이 놓침으로 해서 SK 공격이 이어지고 결국 선취점을 뺏어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고 하겠다.

2.6. PO 4차전 (10/20 18:00~, 문학), 롯데의 신의 한수,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선발: 롯데 크리스 부첵-윤희상 SK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0 0 0 0 1 1 0 0 0 2 9 0 2
SK 0 0 0 0 0 0 0 0 0 0 4 0 4
▲승 = 장원준(4이닝 무실점)
▲패 = 윤희상(5이닝 1실점 1자책점)
▲세 = 김사율(1이닝 무실점)
▲홀 = 임경완(2/3이닝 무실점)
▲홈 = 이대호(6회, 1점)
▲MVP = 장원준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찬스는 롯데가 먼저 잡았다. 3회초에 문규현김주찬의 연속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번엔 전준우초구 우익수 플라이를 만들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리고 4회 말, 롯데 선발투수 부첵이 박재상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자 양승호 감독은 부첵을 내리고 장원준을 올리는 강수를 둔다. 장원준은 박정권에게 볼 하나로 병살을 유도해내며 일단 이닝을 마무리한다.

5회 초, 조성환이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 김주찬이 중견수 앞 히트를 때려냈으나 조성환의 무리한 주루로 홈에서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는다. 중견수 김강민의 홈송구때 김주찬이 2루까지 가면서 롯데는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조성환의 무리한 주루와 윤희상적절한 홈커버가 겹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아웃카운트만 늘어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14이닝 연속 무득점은 깨졌다.[15]

6회 초, 윤희상이 내려가고 이영욱이 올라왔으나...선두타자 이대호가 17타수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스코어 2:0으로 벌어진다.[16]

그리고 이렇게 롯데가 승부를 잡는가 했지만, 9회말에 마무리로 올라온 김사율이 장작을 쌓으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2사 후 박재상에게 2루타를 맞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상황이 되고 타석에는 박정권이 선다. 그래도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2개를 내리 잡아냈으나 박정권이 볼 2개를 참아내면서 볼카운트 2-2까지 만들어진다. 그러나 박정권이 5구에 헛스윙하면서 경기 종료.

이날 경기는 투수전의 양상을 띤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플레이오프 3차전보다 더한 병경기였다. SK는 4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롯데 역시 9개의 안타와 2사사구를 얻었음에도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하며 이대호의 홈런을 제외하면 8개의 안타를 쳐내는 동안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양 팀 합쳐서 병살타 3개, 도루자 3개, 주루사 1개가 나온 그야말로 병림픽의 향연이었다.

2.7. PO 5차전 (10/23 14:00~, 사직), 명불허전 Mr.October 박정권

선발: SK 김광현-송승준 롯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0 0 0 2 2 2 0 2 0 8 13 0 3
롯데 1 0 0 0 0 3 0 0 0 4 9 1 3
▲승 = 브라이언 고든(3⅔이닝 무실점)
▲패 = 송승준
▲세 = 정우람(3이닝 무실점)
▲홀 = 박희수(⅓이닝 3실점 3자책점), 정대현(1이닝 무실점)
▲홈 = 박정권(4회, 2점/6회, 2점)
▲MVP = 박정권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 박정권(21타수 8안타, 타율 0.381, 3홈런 6타점)

우천으로 인해서 10월 22일은 취소. 경기는 다음 날(10월 23일)로 연기되었다.

김광현은 이번에도 부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뺏겻고, 홍성흔의 병살로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이닝만에 강판되고 고든이 올라왔다. 반면에 송승준은 2차전과 같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초반에는 롯데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박정권의 활약은 대단했다. 4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롯데는 5회 2아웃을 잡고 투수를 장원준으로 교체했으나 장원준은 3연속 안타로 1실점하고 강판된다. 그 뒤를 이어 부첵이 올라왔으나 폭투로 1실점하면서 점수는 4:1까지 벌어진다.

6회, 부첵은 최정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박정권에게 또다시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6:1까지 스코어를 벌리고 임경완과 교체된다.

그래도 롯데의 반격은 매서웠다. 6회 말,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 홍성흔의 2루타로 6:2로 쫓아갔고 무사 2,3루를 만든다. 이에 박희수는 강판되고 정대현이 올라왔으나 강민호가 2루타를 치면서 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런데 무사 2루 찬스에서 롯데는 한 점의 추가점도 내지 못하여 결국 6:4로 6회말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정대현은 완벽하게 분식회계에 성공[17].

비록 롯데가 6:4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한 상태에서 강영식이 7회초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SK는 이대로 끌려가지 않았다. 8회초, 최정이 볼넷으로, 박정권이 에러로[18] 출루하여 무사 1,2루를 만들어 강영식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롯데는 김사율이 올라온다. 여기서 김사율이 폭투를 함으로써 무사 2,3루가 되었고 안치용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SK가 7:4로 달아난다. 뒤이어 김강민이 중견수 뒤 2루타를 치면서 8:4로 달아나자 김사율이 강판되고 이재곤이 올라온다. 이재곤은 박진만, 정상호를 뜬공으로 잘 잡아냈으나 임훈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 만루를 채운다. 그러나 정근우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이닝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SK가 주도권을 잡은 채 정우람이 9회말에 3루수 에러로 황성용을 출루시킨 것 외에는 3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전날 우천 순연으로 인해 투수들에게 휴식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오히려 계투로 나온 불을 지르면서 난타전이 되었고, 클린업이 받쳐주지 못하고 위기상황에서 자꾸 실책과 폭투를 저지른 롯데가 패하고 말았다.

한편 경기가 SK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사직구장 롯데팬들의 분노게이지는 급속하게 올라가 방송화면에서 또렷하고 걸쭉한 욕설이 생중계되었으며, 급기야는 관중간 난투극[19]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공중파 중계를 하던 MBC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종료[20]하는 병크를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었다.[21] 관전하던 롯데팬들은 '험한 꼴 안보여주고 끝내줘서 고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나

2.8. 기록

  • SK 와이번스가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89년까지 기록한 4년 연속 진출을 경신한 것으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2006년의 현대 유니콘스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페넌트레이스 2위 팀이 되었다. 그리고 5차전에서 투수 9명을 등판시키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를 이루었다.
  •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매진 기록은 1차전부터 다시 시작되어 5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한정 13경기 연속 매진되었다.
  • 1차전에서 SK와 롯데가 각각 포일 1개씩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포일 타이기록(2개)을 세웠다.
  • 박정권이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홈런기록과 타이(6개)를 이루었다. 5차전에서 친 연타석 홈런은 포스트시즌 역대 1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역대 5번째 기록.
  • 박진만이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89경기로 연장했다.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출장기록 경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홍성흔이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안타 신기록(82개. 종전기록 김동주, 81개)과 최다2루타(14개. 타이기록 보유자 전준호), 최다루타(115루타. 타이기록 보유자 김동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병살왕의 오명에 걸맞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도 10개로 경신했다.

3.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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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반대로 2013년에는 서울팀들이 전부 진출. 그리고 2011년의 2,3,4위 팀이 전부 탈락했다.
  • [2] 10월 22일로 예정된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 이하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향후 일정도 모두 하루씩 미뤄졌다.
  • [3] 임시주장. 원래 주장인 김상훈은 8월 어깨 부상을 당했고 9월에 수술하며 시즌 아웃되었다.
  • [4] 준플레이오프 통산 홈런 1위(9개)이다.
  • [5] 안치홍은 이날 에러 두개를 기록했다.
  • [6]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이다.
  • [7] 기아의 경우 희생번트가 2번이나 투수에게 잡혀 선두주자를 죽이게 됐고, 최정이 강공이 아닌 번트를 댔는데도 번트 병살이란 보기 힘든 장면이 나온 점 등, 포스트시즌 답게 작전이고 뭐고 생각한대로 돌아가질 도통 않았다. 결국 희생번트는 한번도 성공되질 못해 기록상 희번이 보이질 않는다.
  • [8] 현 상황에서 송은범의 한계 투구수는 60개 정도라고 한다. 그야말로 이 악물고 던진 것.
  • [9] SK는 정대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정우람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KIA는 양현종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손영민이 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
  • [10] 덤으로 박진만이 7타수 무안타, 김강민이 8타수 무안타, 정상호가 7타수 무안타. 그래도 박진만과 정상호는 안타성 타구가 상대 팀 야수의 호수비에 걸려서 아웃이 된 경우가 있었지만 최정은 그야말로 2경기에서 적시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 [11] 이 때 무등구장의 기아팬들은 경기가 종료되었음에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노장의 가을야구 퇴장에 대한 아쉬운 심경을 표현하려는 듯 이종범의 응원가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후엔 그를 결국 선발출장 시키지 않은 조범현 감독에 대한 반감도 경기 후에 팬덤에서 터져나왔다.그리고 시즌 후 조범현 감독은 자진사퇴의 모양을 한 경질을 당했다.
  • [12] 사실 올시즌 이대호는 정대현 상대로 6타수 3안타로 5할을 기록했으나.. 3안타 모두 빗맞는 안타였다. 이날 나온 안타는 이대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역대 최고로 잘 쳐낸 안타였다.
  • [13]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전
  • [14] 이 홈런판정에 대한 이만수 감독대행의 어필이 있었으나, 심판은 홈런으로 인정했다. 사실 반복화면을 돌려보면 공을 관중이 잡지 못하고 떨어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펜스넘어 관중석에 떨어진 것을 보면 홈런 맞다.
  • [15] 직전 득점은 2차전 8회말 강민호의 솔로홈런이었다.
  • [16] 그리고 홈런에 이은 캐스터 배기완의 병맛 신음소리는 롯데팬와 SK팬 모두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어..넘어갔어요?
  • [17] 신기하다면 신기한 것이 정대현의 이 분식회계가 SK의 2011년 포스트시즌 9경기(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전부 승계주자실점이 0)만에 나온 첫 분식회계라는 점이다.
  • [18] 황재균이 이 공을 처리하는데 실수함으로써 롯데는 이번 시리즈 첫 실책을 기록했다.
  • [19] SK와 롯데팬 사이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흡연하던 관중과 음주하던 관중 사이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폭발한 것이라고 한다.
  • [20] 참고로 이렇게 중계를 마친 후 방송된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의 멜버른 공연이었다.
  • [21] 케이블 채널에서 바톤을 이어 받아 방송을 했지만 안내 자막 같은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