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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last modified: 2018-05-31 17:47:17 Contributors

한문 : 學生會
영어 : Student council
일본어 : 生徒会(생도회)

Contents

1. 개요
2. 고등학교의 학생회
3. 대학교의 학생회
4. 사관학교의 생도자치기구
5. 만화 등의 창작물에 나오는 학생회
6. 관련 항목

1. 개요

학생들 전체를 대표하는 집단. 학교의 명예나 학생들의 복리복지를 위해 힘쓰며, 학생의 모임 중에서는 유일하게 교장에게 직접 건의를 올릴 수 있다. 일본에서는 생도회라고 부른다.

일단 그렇다고 한다.

2. 고등학교의 학생회

대개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학교 각 부의 부장[1]과 각반 회장, 부회장학생회 평민으로 구성된다. 이 임원들, 특히 우두머리인 회장과 2인자인 부회장은 일정 이상의 인원의 추천을 모아 선거에 출마, 학생 전체투표로 선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성적 등에 따라 교사들이 정하는 일도 없지 않다.

만화나 게임에서는 교내 정책에 확실한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학생회가 나오기도 하지만[2] 현실은 시궁창. 현실 속의 학생회는 대다수는 그냥 학교에 의한 어용단체에 불과하다. 특히 사립교의 경우 선생들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데에 끌려다니며 그냥 소식전달용 창구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아 수많은 학생회장들이 권력의 앞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한다. 게다가 대다수의 학생회는 생활지도부, 학생부 교사들의 관할이다. 어용화되기 딱 좋은 집단이다.

국내의 경우 학생회는 그냥 거수기일 뿐이고 학생회장은 사실상 학부형들의 회장이며 학교에 회비 내는 것이 주 업무다.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 돼야 하기 쉬우며 돈없는 학생회장 부모는 교사들한테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라노벨이나 애니에 나오는 거처럼 학생회실이 있는 학교는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3] 학생회장은 아무런 파워도 없다. 대학 입시에 리더십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하려는 학생들은 어느 학교에나 있는 편이지만 그것 뿐이다.[4]

2주일에 한번 정도 학생회의를 하는데, 여기서 하는 일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안건 처리와 침묵의 회의, 그리고 간식 받기.

이는 미국이나 캐나다등의 교육 선진국과는 매우 대조되는 현상인데 이 선진국들의 모든 학교들이 그런 것은 아니나 주로 매달 회의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안건들을 교장에게 추천할 수 있으며 심지어 학교 예산의 수정을 권하는 안건도 추천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교장이 킹왕짱이라 안건에 대한 최종 선택권은 교장이 가진다. 다만 교장의 허락을 얻을 경우 안건 실행을 위한 예산이나 행정적 도움을 학교로부터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달 교장, 교사, 그리고 학교 학부모 협회 대표들과 회의를 가지기도하며 학교 모금 행사나 댄스 파티 등 학교 행사들을 교장의 허락 하에 직접 계획하고 개최할 수 있다. 때문에 학생회의 존재감과 이미지는 한국에 비해 매우 강하고 긍정적이나 학교에 무관심하여 위의 한국처럼 자기 학교 학생회 임원들이 누군지 모르거나 학생회장 정도만 아는 경우도 꽤 있다. 어쨌든 이러한 영향력 덕분에 학생회 선거 때 후보들의 공약도 상당히 현실성이 있고 학생들의 선거 관심도나 참여율 또한 꽤 높은 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특정 수의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다만 그래도 어쩔수없는 투표이다보니 유능한 후보들보다는 주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후보들이 더 잘 뽑히는 성향이 있기는하다. 미국에는 전국 학생회 연합 (National Association of Student Councils)이 존재하며 학교와 학생회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회를 뽑아 상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도 마냥 암울한 것은 아닌게 2010년 진보교육감이 당선되고 학생인권조례가 생겨 학생자치를 지원해주고 학교교칙제정에 참가하게되면서 갑자기 중요해졌다. 요즘에는 교육감과 모인 자리에서 독립예산권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5]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인기있고 학교에 순종하는 부잣집 자식들이 주로 하는거라, 벌써부터 학교의 하수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학생회실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인천 15개 고교 학생회 끼리 모여서‘학생 인권 선언을 하기도 하니 한국의 학생들의 민주적 자치능력을 믿어보도록 하자. 2012학년부터는 학생회가 교육청으로 불려다니며 학생인권조례 수정작업을 하게 된다.[6] 덕분에 중고등학교 학생회의 일은 크게 늘어났다.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3. 대학교의 학생회

대학 총학생회는 달라서, 주로 학교와 싸우는...(등록금 때문에 20년 넘게 싸워왔다.) 그러나 2000년대 접어들면서 소위 운동권이 아닌 '비권 총학생회'가 많이 생겨나고, 심지어는 어용 총학생회도 빈번하게 보인다.

총학생회 회장을 하면 고급차 한대는 마련하고 나간다는 소리까지 나돌 정도로 부패와 이권으로 점철된 자리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학생회비에 대해 보는 눈이 많아서, 몇몇 사례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학생회비나 조직 운영비 때문에 빚을 지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아무도 안알아주는 거에 자기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쓰면서 활동하는 게 대다수. 많은 학교에서 총학생회 간부들에 한하여 장학금을 주는 경우가 있다.[7] 그렇다고 학생들의 대표로서 뭔가 할 수 있는게 많은 것도 아니다.

회장 (H) "이거 해주세요 꼭 필요한 거 같은데."
학교 (S) "아이고, 올해 예산을 한달만에 다 써버렸네. 저리가."
H "아아... 제발 어떻게 안됨?"
S "예. 안됩니다 학생들아."
H "우이씨 싸우자! 투쟁! 쟁취!"
S "맘대로 하세요. 벌점 드림."
H "하하. 잠깐만요. 사실 이 정도도 충분합니다만."
S "그 정도면 되겠네요."

...대충 이런식으로 결국 학교의 힘이 많은 권한을 제약한다.

참여정부 때 사학법 개정으로 대학평의원회에 학생위원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회의를 안 열거나 열어도 꼴랑 한 두명. 그리고 뭐 결정적인 문제에는 등록금이라든가 결정할 권한이 없다!!! 고작 자문뿐

지금은 시대의 유물의 되어가는 운동권 학생회가 남아있는 학교라면 여전히 보수적인 학교본부와 의외로 보수적인 학생회가 벌이는 병림픽을 구경할 수도 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무리수를 써가면서 싸우는데, 일반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서 움직일 분 그러려니 할 뿐이다.

예)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때, 운동권이 살아있던 모 지역국립대의 학생회는 지역학교들과 연계해서 1일 동맹 휴학을 계획했다. 학생이 학습권을 포기하는 것이니 나름대로 큰 사건. 그런데 학교본부에서 동맹휴학투표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학생회가 동맹휴학일시부터 공개하면서 사단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각 학과별로 총대들이 사후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고, 그에 학생들이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시점이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였다는 것으로, 이는 학생회의 강행결정의 배경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8]. 여기에 출석부에 빨간줄을 그이는 것도, 그리고 시험관련 힌트를 못듣는 것도 원치 않았던 일반 학생들이 휴학을 휴강으로 바꿔줄 것을 교수들에게 요청하는 병크가 등장했다. 교수들도 뜻자체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정상수업 결정을 내린 교수, 지지선언을 한 교수, 1일 휴학할 것이면 당당하게 하라고 호통친 교수등 갈렸다. 결국 휴학 당일 상당수의 수업이 휴강 결정되는 상황에서 정상 수업강행을 선언한 교실의 경우는 대부분 출석해서 그냥 진행, 학생들에게 자율적 선택권을 준 교수의 수업도 대부분이 출석한 상황에서 교수 재량으로 휴강과 수업여부가 결정되었다. 결과적으로 동맹휴학이라는 대형사건이 흐지부지되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형태로 종료[9][10]

물론 학교 규모가 작을수록, 권력이 대의원회나 교학처에 있는 경우는 위에 나온 중고등학교 학생회장과 별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는 듯하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학생회와 교학처의 사이가 나쁜 경우도 많다. 심지어 총장이(!) 직접 나서서 총학생회 선거 투표를 막은 경우도 존재한다. ex)KAIST - 정확히는 총학생회장 출마 조건에 '연차초과자가 아닌' 사람만 출마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해당 년도에는 정식 학생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라는 이름으로 1년간 활동했다. 다만 몇대 학생회인지 카운트 할 때는 포함시킨다.

현재 대한민국 대학교의 학생회의 영향력은 IMF 사태 이후, 대학가의 관심사가 '취업'에 몰리면서 학생들로부터 관심이 엄청나게 멀어짐과 동시에 많이 상실했다. 학생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은 학교에서 정치하는 시대착오적 이상주의자, 차후 정당이나 시민단체 등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의 경력 수단, 피 같은 등록금으로 회식이나 하는 부르주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학생회가 정치 혹은 종교 등의 특정세력에 연계 되고, 학생들에게도 더 이상 마르크스주의와 민족주의 등의 몇몇 사상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되면서 빚어진 상황으로서, 앞으로 학생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한국의 대학생들을 대표해야 할 것인가는 고려해 볼 사항이다.

그러다가 다시 대학원 학생회가 되면 권한이 대폭 축소되어 고등학교 학생회 수준으로 돌아간다. 대학원생은 교수의 노예... 학생회 활동할 시간이 어딨나요? 사실 인원도 확 줄어들고 대학원생 쯤 되면 본인들이 소식통이 되는지라 별 필요성도 없다(...). 회장과 총무 하나씩만 뽑아 놓는 경우가 다반사. 그 회장과 총무도 돈 걷어 교수님 선물이라든가를 고르고 사는 게 끝.

4. 사관학교의 생도자치기구

연대장생도를 필두로 생도대 내에 자치기구를 두어 생도들이 생도 자치 활동을 한다. 다만 다른 대학 학생회에 비해 권한은 적은 편이다.

5. 만화 등의 창작물에 나오는 학생회

학생회가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경우에만 서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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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표적으로 총무부장, 학예부장, 봉사부장, 바른생활부(과거 선도부), 도서부장, 방송부장 등이 이쪽. 보통 메이저한 부의 부장이 학생회에 들어가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마이너한 부의 부장은 잉여다.
  • [2] 일본 만화의 영향이다. 일본의 학생회는 한국돈으로 따지면 몇십만원씩은 되는 부활동비의 배분을 학생회가 결정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파워가 있다. 한국은 집행할 부활동비 자체가 없는 학교의 경우가 대부분인게 현실이고, 찾아보면 의외로 나오긴 나오는 동아리 지원이 빵빵한 학교들의 경우 보통 예산 집행은 학생회가 아니라 선생님 선에서 끝낸다.
  • [3] 물론 학생회와 교사와의 관계가 괜찮다면 학생회 스스로가 학교내에 있는 빈방에 난입해 들어가 학생회실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 [4] 단 만화나 라노베의 배경이 되는, 즉 일본 고등학교(..)의 학생회는 실제로도 상당한 영향력과 자치력을 지니고 있다. 학교마다 다르기야 하겠지만 매체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힘있는 학생회도 결코 적지 않다. 물론 학생회 임원들이 미소녀나 이능력자들로 구성되어 있거나 미지의 적과 싸우고 있지는 않다.
  • [5] 학교운영위원회에도 참가하자는 주장도 교육감협의회에서 논의됐다. 오오오.
  • [6] 2011학년도에는 수정이 아닌 제작.
  • [7] 보통 전액을 주는 건 아니다.
  • [8] 그 이상 늦어지면 시험기간이 되므로 자체 휴강강행이 어렵고, 참여율도 바닥칠 것이 분명했고, 시험기간을 넘긴 이후라면 시기를 탈 수 없었다.
  • [9] 기치만 높이고 무리수를 둔 학생회, 투표자체를 봉쇄한 대학본부, 동맹휴학을 하루 노는 것 정도로 취급한 상당수의 일반 학생 등 현대 대학 운동권 학생회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상술했다.
  • [10] 결국 그 대학 학생회는 이후에도 무리수를 두다가 결국 학생회 선거까지 건드리다 실패해서 주도권을 상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