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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last modified: 2015-04-12 16:57:25 Contributors

Contents

1. 일반적인 의미
1.1. 관련 항목
2. 죽은 남성 위패에서 고인을 칭하는 단어

아무리 작은 것도 이를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 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 이것 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장자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인 것이다.
-괴테

배우려고 하는 학생은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히레르

학생들은 조국의 미래요! 주변의 친구와 동무들을 많이 많이 데리고 오시오!
-심영-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1. 일반적인 의미

Student Robot Slave Servant
學生 공부하는 기계 대한민국의 최하위계층 네놈은 그저 하루하루 공부하는 기계일 뿐이지!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속해있는 신분. 학교 측에선 학교의 주인이라고 가르치지만 그게 씨도 안 먹힐 헛소리라는 사실은 모든 학생이 다 알고 있다. 오전 시간대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볼 수 있다.

이들의 주 서식지는 교실이며, 본분은 공부. 교칙 및 교사들의 언행에 따르면 학생다워야 한다고 한다(= 머리는 짧고 단정하며 복장은 깔끔하고 단정하며 언행은 거칠지 않아야 한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으로 시작하며 중학생까지가 의무적 테크트리이나 대한민국 학생 대다수는 고등학생까지 거치고, 더 나아가 대학생 또는 재수생이 되기도 한다. 과거 20세기에는 (그러니까 지금의 40대정도 되는 기성세대)까지는 고졸만 되면 학력에서 큰 지장이 없는 편이고 상,공고로 대표되는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선호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어지간하면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느냐?'라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깔려있다.

개중에는 초등학생이 되기 전 유치원생등등의 선행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단계는 학생으로 치지 않는다.

졸업장을 받을 때마다 신분이 상승한다는게 특징. 전직 다만 신분 상승 이전이 더 좋아보일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3차 전직 고등학교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많이들 느끼는 듯.

사회적으로는 만 19세 이하를 기준으로 공통 직업군에 속하고 있는 편이다. 따라서 사회적 지위면에서 이들은 당연히 공통적으로 학생에 분류하는 편. 다만 대학생,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공통 직업군에 포함되지 않는다. 어차피 19세 이상을 넘기면 단일 직업군이 생기고 대학이 아닌 사회로 진출하여 직업을 가지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을 공통 직업군으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11월 3일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기념하여 지정된 학생의 날이고, 민주화가 덜 된 시절에는 학생들이 이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벌이기까지 했지만 현대에는 '그런 게 있나?'하는 반응들을 보인다. 도리어 선생님들이 챙겨줘서 아는 경우도 있다. 스승의 날과 참 대비되는 상황. 정확히는 기념일로 승격되어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데, 학생의 날보다 좁은 의미로 보여서 일각에서는 이를 비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수능 전 주라서 고3들은 알아도 무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11년 6월 7일 생참여위원회와 서울특별시 교육감 노현이 만난 협의회에서 11월3일 신의주 학생의거 기념으로 12월에 수능이 끝난 고3까지 포함해서 학생참여대회와 학생만민공동회라는 것을 여는 문제로 논의했다. 학생들이 단체로 모이도록 지원하는 합법적 관제 행사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학생들이 토론한 것을 광장에 나가서 학생참여위원들이 발표하는것을 적극 지원한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학생들의 권리가 없다. 과거 민주주의의 역사와 민주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보통 권리를 가지려면 집단행동과 그를 위한 이론적 바탕, 그리고 주동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런게 없다. 기성세대 자체의 권력이 학생들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며, 학생들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가정 역시 기성세대의 한 축이라는 사실이다.

과거 군사정권과의 투쟁때도 결국 군대 역시 국민의 일부일 뿐이고, 결과적으로 국민은 다수다. 군대가 60만이라고 가정하고 각종 병기가 있어도 4000만보다 많을 수는 없으며 그 군대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당장 국민들이 세금만 내지 않아도 국가는 한달도 못버티는 상황이 온다. 아무리 상명하복이라지만 군인들은 자신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누이등의 친족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 상황이 되며,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예 국민들 대부분을 싹쓸이 하는 폴포츠 정권의 킬링필드 정도나 되어야 하는데. 이 역시 폴 포츠의 지지세력이 잔존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다. 일단 가정에서 학생들의 편을 들어준다면 '다수'라는 점은 해결되고도 남는다. 하지만 현실은 "때려서라도 사람 만들어 주세요"하는 무개념집안이 대세고, 아직까지 기성세대에게 그러한 교육은 미덕으로 남아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최대의 '학력지상주의'가 있어 "학생은 공부나 하면 되지!" 라는 의식이 학생을 포함한 전 국민의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10대들이 무엇에 열중하면 그 즉시 "학생은 공부나 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것이다. 당연히 학생들은 무작정 공부하라는 소리 들으면 당장 뭘 해야할지 모르고 스트레스는 받을대로 받는다. 공부하라는 소리 듣자마자 국영수책 다 펴놓고 달달달 읽고 쓰고 외우는 사람은 공부에 지독한 열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상에 거의 없다.

학생들의 기간도 문제이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각자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다. 군대에서의 문제가 사람 죽는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왜 개정되지 않는가? 알다시피 대한민국 국민의 1/4이상이 전역자다. 그래도 군대의 부조리는 공공연하게 계승된다. 이유는 간단한데 '전역자들이 더 이상 군대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보통 학교는 졸업하면 땡이고. 좋았으면 학창시절의 추억, 나빴으면 인생의 암흑기 정도로 생각하고 말아버리는게 보통의 현실이다. 당장 대학생들만 해도 고등학교 문제에 관심이 있는가? 1학년때는 술, 2학년때는 학점, 3~4학년때는 취직문제로 고민한다. 당장 졸업하지 않은 대학생들부터가 이러니 다른 사회 구성원에게 무엇인가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정말로 불법적인가. 하는 것도 문제사례가 된다. 군사정권시대에야 사람 잡아다가 고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 놓고, 5.18 일으키고 언론 탄압하고 각종 악독한 짓거리를 하는 데다가 적법절차인 선거역시 제한해 버리는 불법을 자행해서 시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지만 과연 학교에 그것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학교에서 학생 권리를 무시하는 것으로 일컬어지는 야자, 강제적 체험학습 및 수련회, 체벌, 두발 제한, 교복 등은 학생들은 싫어할지 몰라도 학생들의 법적 권리를 대리하는[1] 부모들은 보통 이를 묵인하거나 환영한다. 즉 '불법이 아닌게 된다.' 법적 대리인인 보호자가 묵인하니까. 수도권은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지방권의 부모 대다수는 오히려 야자 안 시키는 고등학교는 '학생에 대한 의지가 없는 학교'로 치부하는 경우도 대다수며, 기숙사를 지어 상위권 학생들에게 집중적 교육을 시키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투쟁에 필요한 것은 주동자다. 과거 민주항쟁에서는 비록 고문을 당할지라고 민주화운동을 선도하는 세력이 있었다. 즉 대학생 세력이 전면적으로 투쟁했고, 나머지 겉절이 시민들이 가세해서 성공했다. 하지만 일반적 학생들에겐 민주화시대의 '대학생 세력'의 역할을 할 주동자가 없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기껏해야 6년만 참으면 끝난다. 괜히 수뇌로 나섰다가 퇴학이나 학적부, 정학등의 위험을 감당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학력 지상주의의 대한민국 답게 학적부에 뭐 하나만 잘못 적히면 인생 전반이 피곤해진다. 그에비해 보상은 '학교측의 시정' 뭐 겉으로 보이지도 않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다.

게다가 보통 학생들의 힘은 그 부모에게서 비롯된다. 실제 부모가 고급 공무원, 부유층, 법조인, 전문직 등의 사람이면 교사들은 그 학생을 일절 건드리지 않는다. 이 학생들은 어느정도 마음만 먹으면 학교를 전복시킬 수 있는 학생들이니까.[2] 그러나 교사들 역시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과외를 시켜주는등][3]알아서 긴다. 그러다 보니 이런 학생들은 학생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또 못 느낀다. 즉 보통의 집안좋은 학생들이나 머리가 돌아가는 학생들은 생각도 안한다는 말 되시겠다.

마지막으로 기성세대와 학생들의 동조가 힘들다. 심한 구타와 가혹행위는 기성세대들도 인정을 한다. 그래서 법적 처벌을 촉구하는 등의 행동을 학교 학부모 들이 하기도 하며, 이런 상황이 되면 교육청 차원의 처벌이 내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통 학생들이 생각하는 권한은 '교복, 두발자유, 야자금지, 강제적 수업 금지, 민주적 의사결정'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이런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다. 솔직히 교복은 의복값에 큰 도움이 되고[4] 두발 제한 역시 학부모들은 선호하는 편이다. [5] 야자와 강제적 수업(0교시 수업 등)은 좀 개선되는 편이긴 하지만 그건 수도권 한정이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방에선 오히려 이런 수업을 안하면 '학생을 포기한 똥통학교'로 취급한다.[6] "민주적 의사결정? 니네가어른이냐? 학생은 학생답게 공부나 해라. 3년 죽어라 해야 대학 갈까 말까인데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니?" 라는 소리 먹기 십상이다.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에이 X발. X같아서 못다니겠네"하며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이 진짜 있기도 하고, 보통은 "더러워도 참자 참어", "씁 어쩔 수 없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슬픈 현실이라 아니할 수 없으나. 앞으로 개선되려면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과거 1980년대의 학교에 비해선 훨씬 나아졌으니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비록 비리로 얼룩지기는 하지만 교육감 선거 제도도 생기는 등 교육 현실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니까.

재수, 단과학원의 한 언어영역 선생님은 이렇게 표현했다.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보기가 뭔줄 알아? 투쟁, 감정이입, 계급. 지문 본 다음에 보기 보고 다 모르겠으면 다 그거 찍지. 그런데 그거 아니거든. 문제는 출제 위원들도 그걸 알아. 그러니 문제 난이도 올리려면 참여시에 이런 보기들 왕창 집어 넣는단 말이지? 그러면 애들 못풀어. 정답률 확 내려가고 애들은 왜 틀렸는지 모르지." 왜 틀렸는데?

2. 죽은 남성 위패에서 고인을 칭하는 단어

종교적으로 다른 명칭을 넣지 않는다면 보통 고인이 남성일 경우 비석에 고(故) 학생(學生)이라고 많이들 넣는다. 유래는 조선시대로 조선 시대에 유생이 출사하여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으나 지식과 경륜만은 재주가 아까운 사람이라, 학생으로 남았기에(정확히는 유학[幼學, 유생])이를 따른 것이다. 그래서 '학생부군신위'라고 쓰는 비명이나 신주가 많다.[7] 관직을 지냈거나 봉작을 받았을 경우엔 그 직명을 넣게 된다. 오늘날에도 이 풍습은 이어지나 조선 시대에는 종9품 능참봉을 해도 학생을 면했지만 지금은 관습적으로 5급 이상이 되어야 학생 대신 '사무관' 등 품계에 호칭을 넣으며 6급까지는 '학생'으로 남는다고 한다. 아마도 행정고시를 과거로 치환해서인 듯. 그래서 9급부터 출발해 나이 지긋한 공무원들이 5급 승진을 앞두고 '그래도 죽은 뒤에 학생은 면해야하지 않겠냐'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현재는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학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편. 전술했듯이 묘비의 학생이라는 단어는 선비중에서 벼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나 쓰는 말이었는데 그게 말이 좋아 학생이지 나쁘게 말하면 '백수'를 지칭하는 말이니 현대사회에는 조선시대보다 입신양명의 기회도 많고 각자가 이룬것도 다른데 관습적으로 학생이라는 단어를 쓰는것에 옳지 않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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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부모 혹은 법적 대리인의 보호 아래 있으므로
  • [2] 교장의 직책이 준 5급인데, 학생 부모 나이의 고급 공무원이라면 4급 이상이다.(보통 30대 이상은 되니까.) 법조인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돈많은 사람은 건드려서 좋은 꼴을 본 적이 없고.
  • [3] 지금은 불법으로 명문화 되었고 단속이 심하지만, 채 10년전 만 해도 흔한 일이었다. 오죽하면 조폭영화 두사부일체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왔을까?
  • [4] 교복이 비싸도 메이커에서 나오는 교복 세트 20~30만인데, 이게 비싼 것 같아도 더 싼 교복도 많으며, 실제 의복값을 계산하면 훨씬 싸다. 애들은 말할 나위 없이 여러 옷을 사야 하는 데다가 입고 다니는 옷의 가격으로 가정의 재력 수준이 드러날 확률이 높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교복을 선호하는거다. 교복은 메이커에서 사든 동네 양장점에서 사든 상관 없으니까.
  • [5] 당장 자기 자식이 염색하면 머리부터 잘라버리겠다고 말하는 기성세대가 한 둘이 아니며, 실제 염색이나 머리를 다양하게 한 모습을 보기 싫다고 하는 기성세대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정 의심간다면 설날이나 추석에 모히칸이나 레게를 한번 해보고 가자. 재떨이가 날아올 지 모른다.
  • [6] 서울이야 독서실이나 사교육 시장이 많이 발달해서 학교에서 야자시키면 과외를 못 받으니까 반대하는거다. 밤길에 애들이 나다니니 걱정이지 보통 학교에서 공부시킨다는데 싫어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그래서 부모들은 사실 진정한 자유, 여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반대하는 경우는 잘 없다는 것.
  • [7] 결혼한 여자 조상의 경우엔 '유인(孺人)'을 넣는데 유인은 벼슬을 한 사람의 아내를 칭하는 단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