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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last modified: 2016-01-10 09:57:16 Contributors

Contents

1. 독일의 전래동화
1.1. 다른 매체에서의 피리부는 사나이
1.2. 기타
2. 노래 피리부는 사나이
3. 슈렉의 등장인물

1. 독일의 전래동화


원제는 <Der Rattenfänger von Hameln>으로 해석하면 '하멜른의 쥐잡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영어로 번역되면서 <The Pied Piper of Hamelin>으로 제목이 바뀌었고, 영어판의 제목인 '하멜린의 얼룩 옷을 입은 피리부는 사나이'가 너무 길자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만 따로 떼어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한국어로 풀네임을 쓸 때도 '하멜의 피리부는 사나이'라고 쓰는 경우가 '하멜의 피리부는 사나이'라고 쓰는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아마도 원제를 살리고는 싶은데 '쥐잡이'보다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있어보여서 그냥 섞어쓰는듯. 어느 경우든 'pied'는 보통 투명취급 당한다.

독일하멜른에서 전해 내려온 이야기로, 그림 형제가 쓴 그림 동화로 인해 우리나라 등 전세계에 잘 알려진 동화다.

하멜른에 들이 고양이도 두려워할 정도로 난동을 피우자 마을사람들은 쥐를 제거한 사람에게 상을 주겠다는 말을 하고, 이에 피리부는 사나이가 자신의 피리로 쥐를 조종해서 모든 쥐를 강물로 유인시켜 빠트려 퇴치한다. 하지만 마을 시장은 돈이 아까워서 마을 사람들과 짜고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경비병들을 시켜 피리부는 사나이를 쫓아냈고, 이에 크게 화가 난 사나이는 마을의 아이들을 피리로 현혹해서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뒤늦게 후회한 마을 사람들이 사나이를 찾았지만, 사나이는 다시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 즉 마을사람들이 돈을 아끼려다 마을의 아이들을 잃은 셈이다.

아이들이 조종당한 걸 알게 된 계기는 귀머거리 아이와 앉은뱅이 아이가 중간에 돌아왔기 때문. 판본에 따라선 마을의 어른들이 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아이들이 막무가내로 사나이를 따라갔으며, 한쪽 다리를 절던 소년/제일 어린 아이/장님 소녀/신발끈이 풀린 소년 2명이 이 일행을 따라가다가 놓쳐서[1] 되돌아와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 전개도 있다. 이외에 어떤 판본에서는 아이들이 피리소리에 조종당해서가 아니라 사나이가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노래를 연주해서 정신이 정상인 상태로 따라갔으며 근처 산에서 사나이의 피리 연주소리를 듣다가 뒤늦게 따라온 마을 시장이 소리를 듣고 사나이와 아이들을 찾고서 사나이에게 약속한 현상금을 주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아이들은 시장을 비판하며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인사하고 마을로 돌아온다는 결말도 분명히 있었다.

독일에 가보면 1284년 6월 26일 130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기록이 이 동화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은 16세기에 만들어졌다. 2014년 10월 26일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중세역사학자 아베 긴야(阿部謹也)가 이 사실을 주장한 것을 다루었다.

사라진 아이들의 후손이 어디 지방이다라는 떡밥이 가끔씩 나돌며, 역사적 분석으로 볼 때 이것을 독일 젊은이들이 동부를 개척하기 위하여 떠난 사실과 결부시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또 1212년 수천 명의 독일 소년을 데리고 소년 십자군 원정에 나섰던 쾰른의 소년 니콜라스가 바로 피리 부는 사나이였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독일 동방 식민지화를 빗댄 일로 추정하기도 한다.

현재는 동화로 유명하면서 하멜른에 가보면 여러 이벤트를 하면서 쥐 모양을 한 빵을 팔기도 한다.

1.1. 다른 매체에서의 피리부는 사나이

고스트 버스터즈 2에서 나타나서 피리로 유령들을[2] 조종한다.[3] 그리고 그가 유령들을 모을때 자신의 배 안에 넣는다. 역시 모티브답게 거절당하자 아이들을 유괴하지만 이젠 고스트 버스터즈를 싸우기 위해서 아이들을 풀어준다. 갑자기 바이올린의 소리때문에 힘을 못 쓴다.[4] 피리를 잃어도 여전히 유령들을 보내지만 아무 일도 없이 패배당하고 덫에 잡힌다.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던전인 유혹의 마을 하멜른의 보스 '피터 더 파이퍼' 의 모티브이기도 하다.[5]

라이 투 미 시즌2 에피소드19에 나오는 어린이 납치-살해범의 별명이 pied-piper이다. 애들 다 끌고 잠적한 전설에서 유래한 명칭이니만큼 매우 적절한 별명이었다.

마스터 키튼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는 집시로, 흑사병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흑사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인자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해설했다.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에서는 '그림 그리모어 하멜른'의 마왕인 페스트가 쥐를 조종하는 악마인 '라텐'과, 지반이나 토사를 붕괴시키는 악마 '베저', 폭풍을 일으키는 '슈투름'을 이끌고 화룡탄생제에 찾아와 기프트 게임 'The PIED PIPER of HAMELIN'을 건다. 이후 교섭타임에 들어가고 진 러셀이 '그림동화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 나타난 사나이가 얼룩무늬 광대였다는 점', 그리고 '흑사병이 대유행한 원인인 쥐를 다루는 광대였다'는 이 2가지 점으로 '130명의 아이들은 흑사병으로 죽었다'라는 설을 떠올려서 "당신의 이름은 '페스트(흑사병)[6]'가 아닙니까?"라고 묻는다. 이에 페스트가 사실로 인정하고 교섭을 끝낸 뒤 참가자 측 승리조건 중 하나인 「2. 거짓된 전승을 타파하고 진실된 전승을 내걸어라.」의 진의를 분석하던 이자요이의 방에 카스카베가 찾아오고 이자요이는 '라텐 = 독일어로 쥐라는 뜻. 쥐와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는 악마의 구현.', '베저 = 베저강[7], 지진이나 강의 범람, 지반의 함몰 등에서 생겨난 악마의 구현.', '슈투름 = 독일어로 폭풍이라는 뜻. 폭풍우 등에 의한 악마의 구현.', '페스트 = 얼룩무늬 광대가 흑사병의 전염원인 쥐를 조종하는 것에서 추측. 흑사병에 의한 악마의 구현.' 그리고 거짓된 전승을 타파하고 진실된 전승을 내걸란 말은 1284년 6월 26일의 하멜른에서 일어난 진짜 사실을 상기 악마들 중에서 선택하는 거라는 자신의 추측을 카스카베에게 보여준다. 이에 카스카베가 뭐가 가짜같냐고 묻자 이자요이는 행방불명, 폭풍, 지진은 모두 순간적인 사인이지만 흑사병만큼은 장기적인 사인으로 1284년 6월 26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 130명의 아이들이 일제히 발병하고 죽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흑사병(페스트)이 거짓 전승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참가자 측 승리조건 「1. 주최자의 타도」와 겹치므로 다시 난항을 겪다가 하멜른의 비문의 내용[8]과 흑사병 대유행 시기의 모순[9]을 발견해낸다. 결국 페스트는 하멜른과 무관계한 시대에서 온 악마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림동화 상의「피리부는 사나이」이기는 해도 진짜「피리부는 사나이」(비문에 적힌 대로의)는 아니었다"는 것 또한 알아낸다. 수수께끼를 푼 이자요이는 기프트 게임이 다시 시작하자 베저와 1:1로 싸우게 되고 그의 앞에서 수수께끼의 답을 말한다. 본래의 전승과 비문에는 아이들이 모습을 감췄다고 적혀있을 뿐 쥐를 조종하는 광대는 출현하지 않으며,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에 쥐와 광대가 나타나게 된 것은 흑사병의 전성기인 1400년대부터의 일이므로 1200년대에 실종됬다고 적힌 비문과는 연대가 맞지 않는다. 흑사병이 아니므로 그 전염원인 쥐또한 당연히 후보해서 탈락하여 흑사병(페스트)과 광대(라텐)는 가짜가 되고, 폭풍을 가리키는 '슈투름'은 페이크로 아이들의 죽음에 관해 존재하는 여러 설중에서 천재지변에 의한 사망 설을 상징함으로써, 비문에서 말하는 아이들이 사라진 '언덕'도 베저강이 접한 언덕으로 아이들이 천재지변으로 죽었다는 것을 상징하므로 '슈투름' 또한 베저강의 존재를 가리킨다. 이로써 '베저'만이 진실된 전승이고 그렇기 때문에 천재지변을 일으키는 악마인 '베저'가 하멜른의 비문에 입각한 악마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베저 앞에서 이자요이는 답을 술술 말하고 베저와의 전투끝에 승리하고 게임 주최자인 페스트 또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소멸시킴으로써 게임은 끝난다.

에우레카 세븐 AO에 나오는 팀 파이드파이퍼(Team Piedpiper)의 모티브가 되었다.

용자경찰 제이데커에서는 이를 모티브로 한 '하멜른 시스템'이 등장한다. 초AI의 기반이 되는 회로 '포르초이크론'을 만든 에바 포르초이크가 위의 동화를 모티브로 설계했으며, 이후 아들인 노이바 포르초이크가 완성시킨다. 포르초이크론에 내장된 특정 음파에 반응하는 비밀 서킷을 이용해 컨트롤 음파를 발신하여 포르초이크론이 탑재된 모든 기계들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버렸다.

징기스칸 4에서는 시나리오 2에서 서유럽 국가(프랑스나 신성로마제국으로 플레이하면 보기 쉽다.)로 플레이할 시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이벤트 내용은 원전 설화와 비슷한데, 이 피리부는 남자가 쥐떼 퇴치 비용으로 금전 1만 을 요구한다. 여기서 '예' 와 '아니오' 를 고를 수 있는데 예를 선택하면 몇 턴간 쥐떼의 피해를 입지 않지만 아니오를 선택하면 원전 설화대로 아이들을 이끌고 사라져 버리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국왕의 미성년 왕족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사라져 버린다! 그러니까 왕족 무장이 될 아이들이나 공주로 쓸 수 있는 딸들이 사라져 버리는 셈. 미성년 왕족이 많으면 사라지는 아이도 많다. 그냥 금전 1만을 주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잠깐, 근데 본래 동화에서는 쥐떼를 먼저 쫓아내 준 다음에 돈을 요구하던데... 엉?

굉굉전대 보우켄저의 화에서도 등장했다.

1.2. 기타

언어학에서 특정한 요소가 다른 요소를 따라 이동하는 것을 수반이동 혹은 동반이동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의 영어 명칭이 pied-piping이다. 다른 요소를 끌고가는 게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가 애들을 데리고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가령 "Which house did she buy?"와 같은 문장에서 house는 which에게 납치당한 꼴이므로 pied-piping이 일어났다.

urban dictionary에 따르면 페도필리아를 pied piper로 칭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이 경우에도 피리부는 사나이가 '애들을 납치'하는 상황과 관련해서 파생된 용법인 것으로 보인다. SCP-573은 아마 이것과 관련이 있을 듯. 그리고 '피리'와 남성의 성기를 연관시켜서 구강성교의 바리에이션을 pied piper로 칭하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 경우는 구강성교를 'piping'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프랑스어나 일본어에도 피리에 관련된 비슷한 표현이 있는걸로 봐선 사람 생각하는 게 거기서 거기인듯...

한국의 자영업계에서 특정 업종(PC방, 치킨집 등)이 유행하기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자영업자들이 그 유행에 편승한 점포를 우르르 내놓는것을 본 동화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 와갤러가 짤방을 만들어서[10] 일약 유명해졌고 짤방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추세가 변화할때마다 다른이들에 의한 보강짤방이 나왔으며, '피리부는 자영업' 짤방은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인용될 정도.

국민MC로 자리매김한 유재석무한도전 400회 특집에서 정형돈과 짝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갔을때 고속도로 휴게소(단 이때는 여주시와 달리 남녀노소 다양했다.)나 여주시의 몇몇 랜드마크에 도착하자마자 유재석이 갑자기 나타난것을 알아본 마침 단체 외출나온 사람들 특히 저연령층들이 직찍을 하겠다고 유재석 앞에 구름처럼 몰려들어서 유재석을 이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때 깔린 BGM은 바로 아래에 나온 노래.

2. 노래 피리부는 사나이

송창식이 부른 노래. 위의 내용과는 상관없다.


3. 슈렉의 등장인물

슈렉 포에버의 등장인물. 유래는 1번 항목.

럼플오우거 저항군을 잡기 위해 고용한 자객으로, 원작에서처럼 피리를 무기로 사용한다. 피리 소리를 들은 자들은 저항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춤만 신나게 추게 된다.

처음 등장했을 때 자신을 비웃은 마녀들을 피리로 한방에 제압하였으며, 오우거 저항군도 이 피리를 이용해서 전부 잡아가버린다.

그러나 정작 럼플과 마녀들이 오우거 저항군에게 털릴때는 등장이 없었다. 돈을 받고 집에 가버린 모양. 슈렉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온 세계에서는 피리를 이용해 럼플을 춤추게 만들고 있었다. 마지막에 성공한 악당

참고로 의사소통할때도 피리를 불어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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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일행이 동굴 속으로 들어갔는데, 동굴의 문이 자신의 차례에서 닫혀버렸다
  • [2] 그런데 코드 엑토에는 잘 안 맞는다.
  • [3] 처음부터 그 유령들은 자신의 분신이다.
  • [4] 먹깨비도 바이올린을 싫어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 [5] 그 던전 자체가 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 [6] 흑사병은 14세기에 시작된 한랭기에 대유행했던 역병으로, 패혈증을 유발하고 온몸에 검은 얼룩이 떠오르다가 사망한다.
  • [7] 하멜른 근처를 흐르는 커다란 강을 말한다
  • [8] 그림동화「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원형이 된 비문으로, 내용은 1284년 요한과 바오로의 날 6월 26일. 온갖 색으로 치장한 피리 부는 사나이가 130명의 하멜른 아이들을 꼬여내어 언덕 근처의 처형장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 [9] 흑사병의 유행이 본격화된 시기는 14세기다. 비문에 적혀있는 1284년이라는 연대와 모순된다.
  • [10] 정작 남긴곳은 와갤이 아니라 일베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