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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last modified: 2015-10-17 16:19:51 Contributors

Planescape: Tor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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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소개
2. 게임 특징
3. 문제점과 버그
4. 한글화
5. 대사량에 대해서
6. 등장인물
6.1. PC
6.2. NPC
7. 게임 내 정보
8. 여담
9. 정신적 후속작 발표


1. 소개


폴아웃2의 개발사 블랙 아일 스튜디오AD&D 제2판(Advanced Dungeons and Dragons 2nd Edition)의 캠페인 세팅(Campaign Setting) 중 하나인 플레인스케이프(Planescape)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컴퓨터용 RPG.

모든 기억을 잃은채 시체안치소에서 깨어난 이름없는 자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의지가 실제로 구현되는 독특한 세계관과 작품내에 흐르는 진지함과 동시에 유쾌한 분위기가 일품인 게임 역사상 명작 RPG 중 하나. 완성도가 높은 이유는 플레인스케이프 캠페인 작가인 콜린 맥컴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완성도 높은 시대의 명작으로 인정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계관을 살린 스토리와 그 전개방식과 당시 게임으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철학적인 접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 게임 특징


  • 발더스 게이트 와 동일한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고, 겉모습만 다를 뿐 인피니트 엔진을 사용했다. 발더스 게이트를 플레이한 적이 있었던 유저들이라면 익숙해질 수 있다. 전투의 난이도는 발더스 게이트보다 낮은 편인데, 이는 플레이어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 D&D 룰을 도입한 컴퓨터용 RPG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비디오 게임을 통틀어 최고의 스토리를 자랑하며 그에 걸맞는 재미를 보장한다. 그렇지만 방대한 량의 대사량과 몇몇 전투를 제외하고는 전투난이도가 싱겁다는 평가도 소수 존재한다.

  • 토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토리와 대화로, 토먼트의 대사량은 발매되었을 당시 컴퓨터 게임 사상 최대급의 규모였으며 몇 번을 플레이해도 모든 대사를 다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이로 인해 1999년 각종 게임 어워드에서 시나리오 부문을 휩쓸었으며, 나온지 몇십여 년이 지난 2010년대 후반 기준에서도 CRPG 사상 최고의 시나리오를 가진 게임으로 찬사받고 있다.

  • 토먼트를 얼마나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가는 대화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 게임에서 대화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은 극히 일부이며, 심지어 최종보스조차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험치, 돈 역시 무력보다 평화적 방법으로 임무를 해결했을 때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대화에 집중을 해야 하며, 선택문을 대충대충 고르면 다이얼로그가 꼬여서 진행이 불가능해질 때도 있다.

  • 전체적인 흐름은 크게 네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대부분이 특정 인물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게임 초반 벌통과 매장된 마을에서 파로드를 찾고, 마계구와 사무구에서 래벌에 대해 탐구하며,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트리어스를 찾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초월자를 찾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게임 전체가 이름없는 자의 자기 자신에 대한 탐색인 셈이다.


3. 문제점과 버그

게임 내에 버그가 상당하다. 가장 큰 버그는 국내에 출시된 한글화된 버전에 해당되는 것으로 바로 특정 NPC와의 대화 분기에서 화면 옆의 '넘기기' 버튼이 사라지는 것으로, 대화창을 띄운 상태에서는 메뉴를 포함한 어떠한 조작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특정 이벤트의 진행 자체를 포기하게 하는 악랄한 버그로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버그이다. 이외에도 사소한 오류로 NPC의 대사가 한글이 아니라 다른 언어(프랑스어?)로 출력되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패치를 깔면 위의 문제는 모두 해결되므로 큰 애로사항이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패치.

나머지 시스템상의 버그들은 유저들이 제작한 픽스팩 을 설치하면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난맥을 겪게 될 수 있다. 다른 RPG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아이템이 존재한다. 다른 게임들(특히 일본식 RPG)는 이러한 경우 그 아이템을 버릴 수 없다거나 습득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없게 하거나, 미리 이 아이템이 필요해진다는 암시를 하거나 근처에서 이것을 구할 수 있도록 안배해 놓는 등 스토리 진행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토먼트에서는 이러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초반에 얻는 아이템 중 고철, 쇠지렛대, 망치는 버리지 말고 인벤토리에 쟁여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전투의 난이도가 쉽고 별로 재미 없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제작자들도 토먼트의 전투 시스템은 재미가 없었다고 인정했다.

4. 한글화


한국의 번역판의 경우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를 비롯한 수없이 수준낮은 번역 게임과 비교했을 때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되었다. 다만 삼성전자 한 사람이 번역했기 때문이지 실수한 단어가 있거나, 한 두 문장 빼먹은 단어, 문체에 어색함이 있는 문장들이 다수 발견된다. 다행히도 게임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5. 대사량에 대해서


토먼트의 대사량은 현존하는 RPG들 중 최고 수준으로 위키피디아에 실리기도 했다. 토먼트의 텍스트량은 무려 80만 단어이다. 물론 당대에도 발더스 게이트가 100만 단어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대사량으로 따지면 2인자 자리를 넘지 못했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베데스다/옵시디언이 기네스북에 최대 대사량을 가진 게임으로서 폴아웃 : 뉴 베가스[1]

반면, words기준의 텍스트는 단어를 조합해서 문장을 완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순수한 대사뿐 아니라 전투상황해설이나 오브젝트에 대한 묘사 등도 텍스트량에 포함된다. 예를 들어 'A가 B에 C라는 마법을 사용했다'같은 전투상황해설이 등장하는 발더스게이트류의 게임들은 '~마법을 사용했다'라는 단어뿐 아니라 A,B,C라는 단어도 전부 텍스트량에 words로 포함된다. 또한 words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음성을 조합할 수는 없기때문에 대부분 음성이 포함되지 않은 텍스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2]을 공식적으로 등재해버렸다. 2015년 드래곤 에이지 : 인퀴지션을 발매하며 꾸준히 RPG를 찍어내고 있는 바이오웨어의 게임들도 점차 대사보다는 시각적 연출을 통한 상황 전달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 뉴 베가스의 자리를 탈환하긴 힘들어 보인다. 대세에도 맞지 않고.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도 첫 작품인 오리진에선 90만 단어를 사용하며 토먼트보다 살짝 앞선 모습을 보였으나,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결정적으로 다른 게임들은 대화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 가능한 게임이 아니다. 바로 이것이 토먼트보다 대사량이 많은 게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먼트의 이름이 계속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이다. 굳이 대사를 볼 필요가 없는 게임과 대사를 꼼꼼히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게임의 차이는 말해봐야 입 아프다.


  • 네버윈터 나이츠 - 본편 20만 단어, 확장팩 2개 각각 20만 단어, 총 60만 단어[3]
  • 스타워즈 : 구공화국의 기사단 - 60만 단어
  •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 90만 단어
  • 발더스 게이트 2 - 120만 단어[4]

6. 등장인물


6.1. PC

7. 게임 내 정보

8. 여담

게임 수석 디자이너는 크리스 아발론. 그가 작성한 제안서를 보면[5] 기존 포가튼 렐름식 하이 판타지를 반대로 뒤집어 엎고 가지고 놀자는, 한마디로 똘기(...) 넘치는 태도를 볼 수 있다. 다행히도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만, 이걸 읽었을 상사가 무슨 생각을 했을 지는 상상에 맡긴다.

2015년 현 상태에서 구매의 방법은 온라인 구매의 경우 gog.com 에서 살 수 있으며, 패키지 구매는 거의 중고로 ebay 같은 곳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기준으로 윈도우 7 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며 호환성 옵션은 시각테마 사용안함+바탕 화면 구성 사용 안 함+디스플레이 색상은 16bit 정도로도 세이브와 로드 버그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워낙에 옛날 게임인지라 몇몇 그래픽 오류가 생기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 수준이며 플레이어 캐릭터가 오른쪽을 바라보지 못하는 문제는 그래픽옵션에서 미러링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게끔 설정하면 해결할 수 있다. 사용하는 CPU코어는 당연히 1개. 그 이상 올려도 아무 소용없으니 CPU 선호도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

9. 정신적 후속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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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이쪽은 65,000줄(lines)이다. 토먼트나 바이오웨어 게임이 주로 단어(words)기준으로 대사량을 매기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많은지 단순 비교는 어렵다. 참고로 다른 RPG의 경우, 엘더스크롤 모로윈드는 5만줄, 오블리비언은 3만줄, 스카이림은 6만줄이고 매펙1은 1만5천줄, 매펙2는 2만줄, 매펙 3는 4만줄이다
  • [2] words와 lines의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인데 이 게임의 대사량은 약 3만 줄(lines)로서 시리즈중 꽤 적은 수를 차지하지만 단어(words)를 토대로 폴란드의 번역업체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백만 단어가 넘는다
  • [3] 번역을 했던 모 유저의 인터뷰에 따르면 120만 단어라고 한다
  • [4] 오리지날 기준이고 EE버전에는 여기에다가 35만 단어를 추가했다고 한다.
  • [5] 1997년 당시 개발중인 이름은 Last Rites. 하지만 설정은 지금과 거의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