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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5 17:19:56 Contributors


퐁.간단한 단어,간단한 아이디어이죠. 이건 그냥 퐁이에요.그렇게 단순한 외형과 방식임에도 이건 확실히 재미있고 중독되는 게임이었어요.요즘까지 와서도요.난 재미있었어요.그땐 다른 사람들도 그랬고요.-AVGN


1972년 아타리놀런 부슈널이 알 알콘과 함께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게임기.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기록되고 있다

다만 퐁 형태 게임(Tennis for two)은 이미 1958년 오실로스코프를 이용하여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다만 이건 판매용이 아니라 전시용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1]에 상업적으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다.

사실 테니스 포 투는 세상에 나올 수 없는 태생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를 만든 랠프 베어가 퐁이 오딧세이에 수록된 핑퐁 게임과 똑같다며 놀런 부슈널에게 소송을 걸 때 윌리엄 히긴보섬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대중적인 곳에 최초로 공개가 되었으며, 그 덕분에 이 소프트웨어가 퐁 형태 게임의 최초의 전신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게임 방식은 초기판은 무조건 두 플레이어가 필요하며 서로 화면을 이리저리 튀어다니는 공을 화면 맨 끝에 있는 바(Bar)로 받아서 다시 날려보낸다. 그리고 상대방의 골대에 들어가면 1점을 득점하고 이런식으로 고득점을 하면 이기게 된다. 탁구(Ping Pong)를 변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만 해도 게임이란 두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개념의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퐁을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만든 게 브레이크아웃[2]이며 알카노이드의 전신이다.
그리고 브레이크아웃 후속작인 슈퍼 브레이크아웃은 게임외적으로는 8비트 비디오게임의 심볼중 하나인 '아타리/남코 폰트'가 최초로 쓰인 게임이기도 하다.

후에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테로이드 등의 게임이 나오면서 가상의 적을 상대로 혼자 노는 게임이라는 현대적 개념이 정착된다. 인터넷이 대중화된 현재에는 다시 사람들끼리 치고받는 멀티플레이 게임이 하나의 대세가 된 걸 보면 아이러니.

두 명이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술집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주로 설치되었으며, 당시 술집에서 많이 하던 핀볼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Pong이 차지했기도 하였다. 당시는 오락실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술집위주로 판매가 되었었다. 심지어 한 술집에서 설치한 지 이틀만에 고장났다고 해서 AS 가보니 고장 원인이 동전 과다투입 즉, 플레이한 사람이 무진장 많아서였다고, 흠좀무. 아케이드 게임 역사상 최고로 히트친 게임 중 하나로 이후 수많은 기종으로 이식되고 가정용으로도 만들어졌다. 심지어 동인게임같은 식으로 최근에도 만들어지고 있다.

본래 Pong이라는 이름은 아타리의 고유 상표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아타리의 허가 없이 다른 상업적인 목적으로 퐁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는 없었다. 그러나 AVGN이 언급한대로 이름만 퐁으로 붙이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퐁을 돌릴 수 있는 게임콘솔의 종류는 당시만 해도 무지막지하게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파타퐁 좋게 말하면 모방품 나쁘게 말하면 짭퉁

닌텐도 역시 슈퍼TV라는 이름으로 퐁 게임 콘솔을 제작했으며, 여명기 게임산업을 선도한 북미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퐁 콘솔이 존재했다. 심지어 이렇게 변형된 게임방식을 다시 아타리에서 사용해서 내놓기도 했을정도...

국내에서도 도입되었다. 최초 도입은 1975년, 명동의 미도파백화점에서 컴퓨터 TV라는 이름으로 퐁 클론 콘솔(!)을 판매목적으로 전시한적이 있다메일경제. 이것이 한국역사상 최초로 도입된 비디오 게임이자 흑백TV에 연결가능한 하나뿐인 게임기으로 추정된다. 이후 3~4공 시절 전자시계로 이름을 날리던 '오림포스전자'[3]라는 업체에서 '오트론 TV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퐁 클론을 생산한 바도 있다. 또한 AVGN 퐁 게임 리뷰에 나오는 발리 6이라는 물건 박스를 자세히 보면 Made in Korea가 적혀 있다. 이것은 로버츠(Roberts)사의 OEM 생산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이 시기(1970년대)에는 카트리지나 롬팩의 개념이 아직 없었기 때문[4]에, 퐁을 하기 위해 퐁 내장되어 있는 콘솔 자체를 구입해야 했다. 요즘으로 치면 플레이스테이션3를 사면 그 안에 닝 2010만 있고 다른 게임, 예컨대 진삼국무쌍5를 하려면 진 삼국무쌍5만 내장되어 있는 콘솔을 또 사야 하는 격이다. 그런데도 무지 잘 팔렸고 종류도 엄청 많았으니 놀라운 일이다.

2006년에 실사 영화로 나온다는 소문도 돌았다.
(루머였지만)

커맨더 킨 시리즈의 메인 메뉴에 PADDLE WAR라는 제목의 미니게임으로 들어가 있다.

BIT.TRIP Beats은 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화 조디악에서 약물에 쩔어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집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이 나오고 WALL-E에서도 월E가 혼자서 플레이 하는 장면이 나온다. 코어(영화)에서도 천재 해커 '랫'이 하라는 언론통제는 안 하고 탐사팀과 몰래 연락하는 걸 숨기려고 플레이하는 장면이 나온다.

모탈컴뱃2에서도 숨겨진 게임으로 등장하는데 조건이 흠좀무다. VS모드에서 250전까지 노미스를 유지하면 화면이 암전후 갑자기 메시지가 나오며 pong 이 시작된다. 모탈컴뱃판 pong에서는 공튀기는 소리 사이에 특유의 toasty!!!음성메시지가 곁들여진다. 캐나다의 가녜 소프트웨어라는 게임 제작팀에서는 아예 모탈 컴뱃과 퐁을 합친(...) 퐁 컴뱃이라는 게임도 만들었다. 잘 보면 퐁 패들끼리 페이탈리티(...)도 한다. [5]

국내에 신촌 엔터가 지하1층 / 지상 5층으로 처음 개업(WCCF입하되었을, 진짜 최초창기때)하였을때 1대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바로 사라졌기 때문에 현재는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

제주도에 있는 넥슨 박물관 지하 1층에서 퐁을 해볼 수 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도 즐겼다고 한다. 사실 위에 말한대로 오바마뿐 아니라 웬만한 기성세대 미국인들은 대부분 이 퐁을 즐겼다고 한다. 심슨 가족에서도 핼러윈 스페셜에서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이 못봤을 최신 게임이라고 퐁(...)을 보여주고 마지가 호머에게 자기들 데이트할때 퐁 한거 기억나냐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리플렉 비트 시리즈의 모태가 된 게임이기도 하다.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가 태어나서 처음 해 본 아케이드 게임이라고 한다. #

또한 2022년에 저작권 보호가 풀리게 된다(...).

알테어 8800의 전면 패널에서도 할 수 있다(!). 물론 오리지널 퐁 처럼 작동되지는 않고 그저 깜빡이는 LED들을 보면서 레버를 딸깍거리는 것이 전부이다.

1975년에는 가정용으로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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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원폭 개발에도 관여를 한 윌리엄 히긴보텀이 자신의 박물관에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제작한거였으며, 실제 일반인에 공개된 적도 두 번뿐이었다.
  • [2] iOS판으로도 아타리 공인 리메이크가 나와있다. 사실 요새 하기에는 벽돌게임 치고 보수적이지만(원판 뷁아웃은 아이템 그거 먹는건가염?) 그래도 아이템 기믹같은건 최소한 있고. 리메이크에만 있는 속도조절에 따른 통한 스코어 정비례 시스템이 독특하다. 근데 화려한 파워업이 나오는 벽돌깨기만 하다가 이거 하면 약간 수수할수도 있다.
  • [3] 그러나 오림포스전자자체는 10/26 사태 및 5공의 혼란기 와중에 도산해서 지금은 최소한 40대 후반 이상이 아니면 잊혀진 브랜드가 되어버렸다(...) 다만 오트론이라는 브랜드 자체는 90년대 초까지 살아남았는데 80년대 이후의 오트론은 주로 무선전화기로 통했던 전자회사였는데 전화기 만드는 오트론은 한화그룹이 먹은듯. 이 80년대 이후 오트론전자와 오트론 브랜드를 굴렸던 오림포스전자와의 연관성은 불명.
  • [4] 최초의 게임기였던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는 전부 내장되어있었으며, AVGN에 나온 페어 차일드 채널F가 최초로 카트리지에 게임을 담아 판매한 최초의 기종이다. 물론 게임숫자가 적어서 그렇게 눈에 안띄는것뿐이지...
  • [5] 이 게임의 개발 시기(1994년)를 감안할때 앞서 말한 모탈컴뱃 2 이스터에그에 영감을 받은것 같다. 모탈컴뱃 2는 1993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