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폴란드

last modified: 2019-05-21 16:17:31 Contributors




국기

국장
위치
공식명칭 폴란드 공화국(Rzeczpospolita Polska)
건국일 1918년 11월 11일
국가 폴란드는 아직 죽지 않았다
(Mazurek Dąbrowskiego)
면적 3,126만 8천 ㏊[1]
인구 3,802만 8,278 명[2]
수도 바르샤바
정치체제 공화제, 내각책임제, 양원제
국가 원수 대통령 안제이 세바스티안 두다
(Andrzej Sebastian Duda)
정부 수반 총리 마테우시 야쿠프 모라비에츠키
(Mateusz Jakub Morawiecki)
GDP[3]
(명목 기준)
전체: 5,494억 7,800만 달러
1인당: 1만 4,469 달러
GDP[4]
(구매력 기준)
전체: 1조 1,123억 6,400만 달러
1인당: 2만 9,291 달러
공용어 폴란드어
국교 없음
화폐단위 즈워티(PLN)
대한수교현황 ROK(1989년) / DPRK(1948년)
ccTLD .pl

Contents

1. 개요
2. 역사
3. 경제
4. 언어
5. 행정 구역
5.1. 독일어 명칭
5.2. 변화한 국토
6. 폴란드군
7. 주민
7.1. 폴란드식 이름
8. 종교
9. 문화
10. 외교
10.1. 미국과의 관계
10.2. 한국과의 관계
10.3. 폴란드 대통령 사망 사건


1. 개요

중부유럽, 동유럽에 있는 국가. 북동쪽으로 러시아연방, 동쪽으로 리투아니아·벨라루스(Belrarus)·우크라이나, 남쪽으로 슬로바키아·체코, 서쪽으로 독일과 국경을 접하며 북쪽으로는 발트 해에 접하고 있다. 국토의 75%가 해발 200m 이하이고 한반도의 1.4배이다.
민족 구성은 폴란드인이 98.7%로 다수를 차지하고 그 밖에 독일인과 벨라루스인 등이다. 공용어는 폴란드어(서슬라브어)이며 종교는 가톨릭이 90%로 가장 많고 러시아정교, 기타 종교 등이 소수 존재한다. 기후는 온대에 속하며 서유럽의 해양성 기후와 동유럽의 대륙성 기후 사이의 점이 지대에 위치해 있다. 연평균 7℃~10℃로 겨울 최저 기온은 -21℃, 여름 최고기온은 34℃이다.[5]

국호표기
폴란드어 Rzeczpospolita Polska
영어 Republic of Poland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Польша
독일어 Republik Polen
프랑스어 République de Pologne
체코어 Polská republika
스페인어 República de Polonia
터키어 Polonya Cumhuriyeti
중국어 波蘭共和國 / 波兰共和国
문화어 뽈스까공화국
일본어 ポーランド
에스페란토 Pola Respubliko

2. 역사

흔히 "비참한 국가" 라 불려진다. 그래서 대한민국과 역사가 비슷한 국가로 많이들 비교하곤 하며, 아일랜드 공화국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적인 국가 중 하나로 뽑힌다. 폴란드 출신 교황이자 공산권 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에 오른 요한 바오로 2세도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폴란드의 역사를 더 자세히 파고들다 보면 저런 소리가 절대로 안 나온다. 한때 폴란드-리투아니아 제국을 건설하여 러시아, 스웨덴, 독일과 한창 유럽에서 패권주의 경쟁을 하던 시절은 물론이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와 독일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어 독립국으로 독립[6]한 이후에는 강성 민족주의,패권주의 정책을 펼치며 리투아니아와 체코슬로바키아, 나아가 한참 적백내전으로 비실대던 소련까지 때린 끝에 여러 땅들을 정복한 적도 있었다. 게다가 폴란드에게 점령당했던 우크라이나리투아니아, 체코 같은 폴란드와 인접한 다른 동유럽 이웃나라들에서 폴란드가 항상 강국에게 얻어맞고만 산 피해자라는 식의 말을 하면 정말로 계란 맞거나 욕 먹을 수도 있다. 그 나라들에겐 소련이나 독일에 버금가는 악랄한 침략자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동네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비교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미국에서는 한때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와 더불어 '백인 X둥이'라 불렸을 정도로 폴란드계가 차인 적이 있었다. 이 세 집단의 공통점이 바로 미국 이민의 황금기인 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 떼거지로 건너왔고, 셋 다 골수 가톨릭 신자였다는 점. 그리고 셋 다 유럽 최강의 고집쟁이로 소문났다 참고로 미국에서 폴란드계는 일리노이 주 쪽에 많이 산다고 한다.

19세기에 국가가 사라지고 이주하는 폴란드인이 많아지면서, 멍청한 바보라는 차별적인 스테레오타입이 주변국가 사이에서 퍼지면서 금발미녀와 함께 유머에서는 바보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고, 폴란드인 유머들이 미국까지 건너가서 널리 퍼지기도 했다.

3. 경제

4. 언어

슬라브어파에 속하는 폴란드어를 쓰며, 동슬라브어파에 속하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와는 차이를 보인다.

또한 문자도 동슬라브어파 언어와 달리 키릴 문자가 아닌 라틴 문자를 쓴다. 그리고 단어를 보면 자음이 굉장히 많아 보인다. 외국인이 보기에는 kwzystwztskwtk 이런 느낌(…). 사실 자음 많은 것은 슬라브어가 다들 그렇지만 폴란드어는 다른 슬라브어에서 č, š처럼 한 글자로 쓰는 발음을 cz, sz처럼 두 글자로 쓰는 경우가 많고 거기에다가 슬라브어에 아주 흔한 v를 획수가 더 많은 w로 쓰기 때문에 자음이 더더욱 많아 보인다. 게다가 그 망할 놈의 격변화가 배우는 사람 미치게 만든다. 라틴어 뺨칠 정도. 중세 시기에는 격변화가 더 많았다고 한다(…). 폴란드인들도 귀찮으니깐 줄였나 보다

지역적으로는 서슬라브어파의 소수 언어인 실레지아어(실롱스크어), 카슈브어, 비미소리쉬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 동부에서는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신어를 쓰는 사용자도 존재한다.

외국어로는 영어, 러시아어, 독일어순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러시아어는 공산주의 시절 이래 가장 널리 교육해서 지금도 중장년층 이상은 상당수가 러시아어를 안다. 하지만 러시아어가 통용되는 벨라루스우크라이나와는 달리 러시아어를 쓰면 좀 싫어한다 카더라[7]. 최근 젊은 사람들은 영어를 더 그럭저럭 하는 편이고 특히 독일어 역시 잘 통하는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프랑스어도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8]그런데 러시아처럼 독일도 폴란드에게는 역사적으로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나라인데?

5. 행정 구역

크게 총 16개 주(폴란드어로 보예부츠트보. Województwo)로 구성되어 있다. 주 밑으로는 군(포비아트. Powiat), 군 밑으로는 코뮌(그미나. Gmina)이 있고, 군 개념에는 시도 들어간다. 주의 중심지인 주도는 보통 1개 포비아트로 되어 있지만, 루부시나 쿠야비-포모제처럼 주 정부와 주 의회 소재 포비아트가 동시에 주도 역할을 하는 곳도 있다. 2차대전 직후에는 17개 주로 구분되었는데, 1975년에 행정 구역 개편을 단행하면서 49개로 세분화한 것이 1998년까지 사용되다가 1999년에 현재의 16개 주로 다시 조정되었다.

주 이름 주도
돌니실롱스크(Województwo dolnośląskie)브로츠와프(Wrocław)
마워폴스카(Województwo małopolskie)크라쿠프(Kraków)
루부시(Województwo lubuskie)주프비엘코폴스키(Gorzów Wielkopolski. 주 정부)/엘로나구라(Zielona Góra. 주 의회)
루블린(Województwo lubelskie)블린(Lublin)
마조프셰(Województwo mazowieckie)바르샤바(Warszawa)
바르미아-마주리(Województwo warmińsko-mazurskie)슈틴(Olsztyn)
비엘코폴스카(Województwo wielkopolskie)즈난(Poznań)
서(西)포모제(Województwo zachodniopomorskie)슈체친(Szczecin)
시비엥톡시스키에(Województwo świętokrzyskie)키엘체(Kielce)
실롱스크(Województwo śląskie)토비체(Katowice)
오폴레(Województwo opolskie)폴레(Opole)
우치(Województwo łódzkie)우치(Łódź)
쿠야비-포모제(Województwo kujawsko-pomorskie)드고슈치(Bydgoszcz. 주 정부)/(Toruń. 주 의회)
포트카르파츠키에(Województwo podkarpackie)슈프(Rzeszów)
포들라스키에(Województwo podlaskie)아위스토크(Białystok)
포모제(Województwo pomorskie)그단스크(Gdańsk)

5.1. 독일어 명칭

2차대전 후 독일 영토에서 편입된 지역이 많다 보니, 독일인이나 오스트리아인들의 경우 몇몇 지명을 지금도 독일어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딱히 독일인이 아니더라도, 19~20세기 독일사/폴란드사를 공부할 경우에는 두 가지 명칭을 모두 알아야 한다. 자세한 것은 프로이센/행정구역 참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데르-나이세선에 의해 폴란드령이 된 곳은 굵은 글씨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에 의해 폴란드령이 된 곳은 굵은 글씨에 밑줄을 더했다.

폴란드어 독일어
돌니실롱스크니더슐레지엔(Niederschlesien)[9]
루부시레부스(Lebus)[10]
마워폴스카클라인폴렌(Kleinpolen)[11]
마조프셰마조비엔(Masowien)
바르미아-마주리에름란트-마주렌(Ermland-Masuren)[12]
비엘코폴스카그로스폴렌(Großpolen)[13]
서(西)포모제베스트폼메른(Westpommern)/폼메른(Pommern)[14]
시비엥톡시스키에하일리히크로이츠(Heiligkreuz)
실롱스크슐레지엔(Schlesien)/오버슐레지엔(Oberschlesien)[15]
오폴레오펠른(Oppeln)[16]
우치로치(Lodsch)
쿠야비-포모제쿠야비엔-포메른(Kujawien-Pommern)[17]
포트카르파츠키에카르파텐포어란트(Karpatenvorland)[18]
포들라스키에포들라히엔(Podlachien)
포모제폼메른(Pommern)/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19]
고주프비엘코폴스키란츠베르크 안 데어 바르테(Landsberg an der Warthe)[20]
그단스크단치히(Danzig)[21]
바르샤바바르샤우(Warschau)
브로츠와프브레슬라우(Breslau)[22]
비드고슈치브롬베르크(Bromberg)[23]
슈체친슈테틴(Stettin)[24]
올슈틴알렌슈타인(Allenstein)[25]
지엘로나구라그륀베르크(Grünberg)[26]
카토비체카토비츠(Kattowitz)[27]
크라쿠프크라카우(Krakau)[28]
토룬토른(Thorn)[29]
포즈난포젠(Posen)[30]

5.2. 변화한 국토


현재 폴란드 국토의 상당부분은 과거 프로이센 지역였던 곳이 많다. 2차대전이 끝나면서 독일에 대한 완충구역을 더 두기 위한, 또 자신들의 영토는 더 넓히기 위한 소련에 의해 오데르-나이세 선 동쪽 독일 동부 영토들이 폴란드에게 넘어간 대신, 독립당시의 영토중 커즌 선 동쪽은 또 소련에게 뜯겼다. 덕분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는 원래보다 국토의 동쪽에 위치하게 되었다고. 1945년, 폴란드로부터 소련에 할양되었던 지방은 현재 많은 부분이 우크라이나벨라루스귀속되어 있다. 프로이센이었던 지역에 대해선 프로이센 항목과 프로이센/행정구역 항목을 참조할 것. 이 지역의 복잡한 토문제에 대해선 2차대전 후 독일과 폴란드의 영토 문제 항목을 참조할 것.

이 나라가 자국의 역사 담당 교사들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한다는 농반진반의 유머가 있을 정도로 이 나라의 국경선 변화는 가히 막장이었다. 한 때 폴란드-리투아니아라는 이름으로 에스토니아 중부와 흑해 연안까지 지배하고, 비록 짧은 시기였지만 스웨덴과도 동군연합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니...

6. 폴란드군

7. 주민

미국인들의 개그 주제로써 폴란드인들은 주로 멍청하게 묘사된다. 유명 코미디언 Jackie Mason의 스탠드업 코미디 World According to Me 참고.

캐나다에서 폴란드인 이민자가 테이저 건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져 국제사회를 시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어두웠던 근대 역사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유명인을 배출한 나라로서, 피아니스트 프레데리크 쇼팽, 쿠오 바디스 등을 지은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노벨문학상 수상자), 폴로늄라듐을 발견한 퀴리 부인(노벨물리학상, 노벨화학상 수상자. 특히 폴로늄은 폴란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폴란드 자유화의 기수 레흐 바웬사(노벨평화상 수상자), 제264대 교황요한 바오로 2세 같은 사람들이 있어 약소국으로 파묻힐 폴란드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다만 이런 애국심이 오히려 국수주의로 번져 조롱과 비판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령 위키피디아의 경우 거의 모든 폴란드 관련 항목들이 폴란드인들의 POV 편집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으며, 폴란드인 편집진 여럿과 폴란드인 관리자 한명이 메신저를 통해 조직적인 편집 및 러시아인 편집진 추방 공작을 벌였던 것이 발각되면서 역으로 연루자 전원이 추방되는 등 온라인 상의 흔한 비웃음거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또한 폴란드볼의 성립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7.1. 폴란드식 이름

폴란드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같은 이름을 지닌 사람이 상당히 많다. 정말 이름이 몰개성한편인데, 이것은 폴란드 특유의 작명 관습 때문이다. 폴란드에서는 이름을 지을 때 아기가 태어난 날이 축일인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그대로 따다 짓는다. 만약 해당일이 축일인 성인이 없다면 축일 날짜가 가장 가까운 성인 이름을 따다 짓는다. 즉, 생일이 같으면 이름도 같다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성인의 대다수는 '마리아'인지라 폴란드의 학교에서 마리아를 부르면 여자아이들의 1/3이 돌아본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따서 작명을 하므로 이름이 조금만 독특하면 대다수가 유대인이다. 그런데 유대인들 중에서도 대세를 따르겠다는 이유로[31] 너무나 평범한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가톨릭에 크게 매여있지 않아서 자유롭고 덜 동구권스러운 이름을 지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러시아인에게 ~스키(ski)식의 성이 많은 걸로 알고있지만 실제로 ~스키 성씨(Nazwisko)는 폴란드에 훨씬 많다. 사실 러시아의 "~스키" 들은 대체로 폴란드계가 많다.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던데다가, 폴란드가 러시아에 지배를 받았으니... 포돌이가 폴란드에 귀화하면 국대가 된다 카더라

흥미로운 사실은 폴란드 여자가 스키성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면 남편성을 따르면서 어미변화가 이루어져 ~스카로 성이 변화된다. 딸을 낳으면 딸내미도 성이 이렇게 변화된다고 한다(잘 알려진 퀴리 부인도 결혼전에 성은 스쿼도프스카였다). 이유인즉 ~ski/~ska는 슬라브어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형용사 어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도 형용사변화를 따라가게 된다.[32] 물론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Karol Józef Wojtyła,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이름)처럼 형용사를 성으로 따온 경우가 아니라면 변화하지 않는다.

폴란드식 이름에는 오프스키(-owski), 츠키(-cki 혹은 -dzki), 치크(-czyk), 비치(-wicz)도 많이 쓰이는 편이다. 롯데 자이언츠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는 폴란드계 미국인이다. 미국에서는 폴란드계 성씨하면 코왈스키(폴란드어로는 코발스키)라고 답할정도로 폴란드에는 코발스키씨들이 많다. 폴란드에서 두번째로 많은 성씨가 코발스키씨며, 폴란드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노바크(Nowak)씨다. 웃긴것이 영국 성씨중에 가장 흔한 것이 대장장이를 뜻하는 스미스(Smith)인데, 코발스키에서 코발의 뜻도 대장장이를 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코발스키를 그대로 번역하면 대장장이네 아들이다.

8. 종교

폴란드는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이지만,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과 함께 가톨릭이 주류인 곳이다. 서기 966년에 가톨릭을 받아들였고, 지금까지 가톨릭 신앙은 폴란드의 문화 정체성 자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폴란드는 전통적으로도, 그리고 현대에 와서도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가톨릭의 교세가 크며(인구의 90% 이상) 종교성과 신앙심도 매우 깊은 국가이다. 일반적인 서유럽 국가들의 정기적 성당 출석율이 고작 10~20%인데 비해, 폴란드는 1달에 1번 이상 정기적으로 성당에 출석하고 고해성사까지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인구의 70~80%에 달하고 계속 유지되고 있다. 영성체하는 사람들의 수와 사제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 '하느님을 믿거나 매우 독실하게 믿는다'고 답한 사람도 인구의 94%나 된다.

2014년 들어서 성당 출석율이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이는 국민들의 신앙심이 약해져서가 아니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교적을 폴란드에 남겨둔 채 외국인 노동자가 되어 서유럽으로 일하러 갔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비서구 지역들에서 한창 성장중인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열렬한 종교성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 이는 아일랜드 공화국의 경우와 비슷한데, 오랜 외세 침략과 시련의 역사 속에서 가톨릭이 국민적인 단합의 상징과 사람들의 정체성이 되었기 때문이다.[33]

이 때문에 2차대전 이후 옛 독일령 지역에 있던 루터교회등 개신교 교회들은 한동안 몸을 사려야 했다. 다만 이 동영상을 보면 개신교에 대해서 무조건 독일색이라고 생각하는건 또 아닌 듯 하다.

9. 문화

10. 외교

10.1. 미국과의 관계

유럽에서 손꼽히는 친미 국가 중 하나다.[34] 물론 유럽은 서방세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정도를 제외하면 전부 친미에 가깝지만, 폴란드는 그 중에서도 미국과의 관계를 각별히 중요시하고 있다. 미국 역시 폴란드를 유럽의 중요한 안보 파트너로 간주한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공공의 적이자 원쑤 이웃나라 러시아 때문. 주지하다시피 폴란드는 소련의 위성국 중 하나였는데, 당시 소련에 개기다가 몇 차례 피를 본 아픈 기억이 있다. 또한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맛이 갔을 때 서방 세계에서 추진한 동진 정책의 최우선 대상으로서 NATO에 편입, 안보를 보장받았으나 폴란드는 지정학적으로 여전히 對러시아 전선의 최전방이다. 이러한 역사적, 지정학적 이유로 폴란드가 러시아에 느끼는 안보 위협은 남서유럽 국가들에 비할 바가 아니고, 사실상 러시아를 상대로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가 미국밖에 없다 보니 미국에 안보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점은 확실히 대한민국이랑 비슷하다.[35] 이런 이유로 어떻게든 최전선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고자(...) 우크라이나의 NATO, 유럽연합 가입을 가장 적극 지지한 것이 바로 폴란드. 그리고 당연히 블라디미르 푸틴이 크림반도를 낼름 집어삼키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도 폴란드였다.

미국 주도의 MD 체제를 오래 전부터 희망해왔으나 러시아의 반발로 지지부진하고 있었는데 크림 사태를 계기로 다시 적극 추진 중. 폴란드의 정치 엘리트들은 이를 통해 자국에 대한 미국의 보호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물론 모든 엘리트들이 미국을 추종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 대서양(유럽) 중시와 태평양(미국) 중시 중에 어느 쪽이 맞느냐라는 논쟁이 정치 엘리트들 사이의 오랜 답없는 떡밥이기도 하다. 다만 서유럽 주요 강대국들이 대체로 상태가 영 좋지 않은지라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못하는 듯. 한 가지 명확한 것은 폴란드의 정치 엘리트들은 나라 자체가 지도상에서 지워지는 흑역사를 오래 겪으면서 강대국(러시아, 미국, 독일[36]) 사이에 낀 중견국가로서 자신들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국가 안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폴란드의 플래그 캐리어인 LOT 폴란드 항공은 유럽에서 보기 드문 보잉빠 항공사 중 하나다.

10.2. 한국과의 관계

냉전시절에는 다른 동구권 공산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미수교 관계에 있었다가 1989년에 공식 수교하였다. 의외로 폴란드 정부는 독도 문제에 관해서 일본과의 갈등을 겪어가면서까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다'라며 한국을 지지한 바 있다. 사실 폴란드가 독도 문제에서 일본을 지지하면 독일이 현재 폴란드의 서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경우 폴란드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폴란드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란해질 수 있다.[37]

경제적으로는 한국과 대단히 가까운 관계이다. 실제로 폴란드는 한국과의 경제 교류 규모를 좀 더 확충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이나 프랑스에 물건팔아 먹자 → 기왕이면 수송비랑 관세 안 들게 공장짓고 만들어 팔자 → 근데 서유럽국가들은 땅값도 임금도 너무 비싸잖아 → 루마니아불가리아는 너무 멀어 → 폴란드에 공장 짓자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덕분에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규모 5위, EU내 수출 3위(독일, 네덜란드 다음)에 해당한다. 현재 12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유명 대기업 중 폴란드에 공장 하나 안 가지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38]

동유럽 국가가 대체로 그렇지만 (황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이 비교적 심한 나라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보다는 낫다지만 독일에 비해서는 이런게 넘사벽으로 존재. 한국인 배낭여행객이 여관에 투숙을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폴란드 여행한 한국인 여행자들 반응 종합해서 보면 '아주 친절하고 매력적이었다' or '폴란드 개X레기'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곳이 바로 폴란드이다. 그렇긴 해도 폴란드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이 매력적인 관광지이니 동유럽의 미술이나 문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폴란드에 가보길 바란다.

참고로 옛날 일본한국의 어떤 장사꾼은 "우리는 미국 같은 부강한 근대 국가를 건설해야지 남의 나라 노예가 되는 폴란드 같은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뭐 임마? 폴란드 역사 조금만 제대로 공부해도 저런 소리 못나온다. 스웨덴, 러시아와 치고박고하면서 서로 삥뜯는거 즐기던 동네인데 그리고 정작 그 폴란드는 오랜 독립노력 끝에 조선이 일본에 망한 지 10년도 안되어 독립했다지?

10.3. 폴란드 대통령 사망 사건

2010년 4월 10일, 러시아 몰렌스크 인근에서 대통령 전용 투폴레프기가 추락하여, 흐 카친스키(Lech Kaczyński)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수행원 전원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재정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중앙은행 총재, 그리고 각 부처의 차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국가 고위 공무원단의 동시 사망이라는 미증유의 사고로 인해 폴란드는 몇 개월간 행정부의 활동이 정지되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다. 이 사건은 러시아와 폴란드의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게다가 카친스키 대통령 일행은 당시 카틴 학살 추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가는 길이었고,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폴란드의 MD 체제 참여 문제로 러시아와 폴란드 간의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음모론이 나왔다. 즉 러시아가 음모를 꾸며서 비행기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선례가 있었기에 의심을 살만했다. 1943년 폴란드 망명 정부 수반 브와디스와프 시코르스키(Władysław Sikorski)가 항공사고로 추락사했는데, 당시 이오시프 스탈린소련 정부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게다가 푸짜르가 버티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후임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경우, 관저의 십자가를 떼고,[39] 친 러시아 정책을 펼쳐 논란이 많았다(2010년 8월 기준).

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러시아에선 블라디미르 푸틴이 직접 사고 조사위원을 맡아 폴란드와 협조하는 한편, 애도일을 선포하여 카친스키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하였다. 믿으면 지는거다 폴란드

참고로 레흐 카친스키는 쌍둥이 형제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쌍둥이 형 야로스와프 카친스키와 공산화 붕괴 후 형제가 함께 정치 활동을 하며 알려졌다. 레흐 카친스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몇 달 지나 총리가 사임하자 쌍둥이 형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가 총리로 임명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쌍둥이가 총리와 대통령을 동시에 맡은 일은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일란성 쌍둥이라 외모까지 비슷하여 많은 혼동을 주기도 했다. 폴란드 안에서 엄청난 이슈가 될 정도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가 결국 총선에서 패하여 1년 여 만에 물러났다. 그 후 야로스와프 카친스키는 쌍둥이 동생이 사망한 후 후임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나섰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다만 실제 사고 원인은 무리한 착륙 시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 [1] 2015년 UN 식량농업기구 기준
  • [2] 2019년 UN 세계 인구전망 기준
  • [3] 2018년 국제통화기금 기준
  • [4] 2018년 4월 세계은행 기준
  • [5] 폴란드 개황, 2009년 6월 외교부
  • [6] 여담으로, 당시 폴란드 독립운동가들은 일본 정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폴란드는 독립 이후인 1928년에 러일전쟁에서 공을 세운 일본군 장교 51명에 대해 훈장을 수여했다.
  • [7] 근데 아이러니한 점은 폴란드는 럽 지역 언어 및 소수언어 헌장에 서명했고 폴란드의 소수 언어에 러시아어도 포함되어 있는 점이다.정말 흠좀무하다.
  • [8] 그래서 프랑코포니의 참관국으로도 가입되어 있다.
  • [9] 독일 슐레지엔의 서부 및 중부. 이후 슐레지엔 행정구역이 분할되었을 때는 그대로 니더슐레지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 [10]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 동부 혹은 노이마르크(Neumark).
  • [11]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갈리치엔(Galizien) 서부.
  • [12]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오스트프로이센(Ostpreußen) 남부.
  • [13]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포젠(Posen) 남부.
  • [14] 독일에서는 그냥 폼메른이었던 곳이다. 독일에서 의미하는 서폼메른은 현재 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에 속한 포어폼메른(Vorpommern). 다만 현재 폴란드는 독일에서의 폼메른을 서폼메른으로,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이었던 곳을 폼메른으로 부른다.
  • [15] 독일에서는 슐레지엔 동부지방이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에 우선적으로 뜯겼던 카토비츠(Kattowitz) 일대의 오버슐레지엔 남부기도 하다.
  • [16] 독일의 도시명이기도 했고, 슐레지엔이 분할되었을 때 분할된 오버슐레지엔(Oberschlesien)전기 주도이기도 했다. 지역적으로는 슐레지엔 동부.
  • [17] 독일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 남부와 포젠(Posen) 북부가 합쳐있다.
  • [18]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이 지명을 따로 쓰지는 않았다. 지역으로는 갈리치엔(Galizien) 중부.
  • [19] 독일이 이 지역을 부르던 명칭은 베스트프로이센(Westpreußen)이다. 독일 시절 폼메른은 폴란드에서 폼메른으로 부르는 중.
  • [20] 독일 브란덴부르크 동부, 특히 노이마르크의 중심도시였다.
  • [21] 베스트프로이센의 주도. 폴란드 인이 만들고 폴란드 인이 오래전부터 살던 폴란드의 역사적인 도시. 전간기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처럼 단지 독일인의 인구가 많다고 자치국이 되었다가 폴란드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독일인이 많아진 계기가가 이주라는 것을 볼 때 독일 영토라고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도시. 그렇게 따지면 제주도에 중국인이 많이 이주하면 제주도는 중국땅이 되는거다.
  • [22] 독일 슐레지엔, 이후 니더슐레지엔의 주도였던 도시다.
  • [23] 독일 포젠의 북부 중심도시였다.
  • [24] 독일 폼메른의 주도였고, 베를린의 외항이었던 도시다.
  • [25] 독일 오스트프로이센의 남부 중심도시였다.
  • [26] 독일 슐레지엔 서부의 주요도시였다.
  • [27] 독일 슐레지엔 동남부의 국경도시이자 부유한 공업도시로 소문났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폴란드에 넘어갔고,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재점령했을 때는 오버슐레지엔의 후기 주도를 맡기도 했지만, 이후는 아시다시피...
  • [28] 오스트리아-헝가리 갈리치엔의 주요도시였다.
  • [29] 독일 베스트프로이센의 주요도시였다.
  • [30] 독일 포젠의 주도였던 도시고, 또한 포젠 주 지역을 의미하기도 한다.
  • [31] 그리고 기독교식 이름의 대다수는 유대계에 뿌리를 둔 이름이기도 하니까
  • [32] 이건 슬라브 이름의 특징으로서 러시아어도 마찬가지이다. ~프는 ~바로(고르바초프-고르바초바), ~스키는 ~ 스카야(차이코프스키 → 차이코프스카야) 로 변한다.
  • [33] 종교와 국가 정체성이 섞이는 현상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예를들어 아일랜드는 영국과의 투쟁 속에서 '성공회=침략자 영국 놈들의 종교, 가톨릭=아일랜드인이 믿어야 할 종교'로 인식하고 국가정체성을 가톨릭에서 찾았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는 '가톨릭=서유럽 놈들 종교, 정교회=러시아인이 믿어야할 종교'로 생각했다.
  • [34] 폴란드는 이라크 전쟁 당시 찬성은 물론이거니와 지상군을 파견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물론 이 부작용으로(...) 미국과의 군사동맹에 대한 회의가 살짝 일어나기도 했는데 이는 후술. 동맹국 망치는 귀신같은 부시의 솜씨
  • [35] 미국에 의한 안보의존, 미국 입장에서는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중요한 동맹국.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 [36] 사실 독일도 폴란드의 전통적인 위협 대상 중 하나였다. 독일이 1990년에 통일되고 이후 서방세계에 적극적으로 일원이 되면서 안심했을 뿐.
  • [37] 그러나 독일이 서프로이센등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폴란드에 넘어간 옛 독일 영토들에 대한 영유권 주장들을 포기한 이상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은 절대적으로 낮다.
  • [38] 물론 독일이 통일되지 않고 체코슬로바키아처럼 따로 살림을 차리는 루트로 갔더라면 동독에 루트를 탔을수도 있지만, 동독은 인건비 메리트가 떨어져 장담은 못한다.
  • [39] 폴란드는 슬라브계 민족이지만 정교회를 믿는 다른 대부분의 동유럽권 국가들과 달리 국민의 95% 이상이 가톨릭가톨릭 국가다. 대한민국하고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게다가 폴란드가 러시아 점령 시절 종교 박해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해의 수준이 아니다. 물론 이 십자가 건만 가지고 친러파로 매도하는 건 옳지 못한 소리다. 이렇게 가톨릭 신자가 대다수인 국가라 해도, 이전 세대에 비해 더 세속화된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볼 때 보수적인 가톨릭에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되어 그 여론에 편승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폴란드는 위급상황을 제외한 낙태는 금지되며, 동성 결혼에 관해서도 반대하는 등, 현대 세대의 관점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