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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워커

last modified: 2015-04-12 23:32:52 Contributors


Paul Walker
1973.9.12~2013.11.30

친구, 네가 없는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어
널 다시 만나면 내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게
처음 출발한 곳으로부터 참 멀리도 왔지
널 다시 만나면 그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게
널 다시 만나면...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엔딩곡 'See You Again' 中

Contents

1. 바이오그라피
2. 가족사
3. 특이사항
4. 대대적인 자동차덕질사랑
5. 스포츠광
6. 사망


1. 바이오그라피

1973년 9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랜데일에서 태어났다. 10대 초반에 TV 광고에서 모델을 맡으며 아역 배우로 데뷔했으며 TV 시리즈의 단역으로서 잠깐잠깐 화면에 얼굴을 비추다가 1986년 트로마 영화사에서 제작한 호러영화인 '공포의 실로폰(Monster In The Closet)', 1987년 'Programmed to kill'이라는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서서히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주로 작은 영화에서 주연으로서 활동했는데 2000년에 '스컬스'에서 주연을 맡으며 롭 코헨 감독을 만났다. 그리고 이 인연으로 2001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첫편에서 주연인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았는데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그러나 분노의 질주 때문에 그 외 커리어는 가려진 면도 커서 워커가 호러영화 '캔디 케인'에도 출연했으며 '아버지의 깃발'에 조연으로 나온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필모를 살펴 보면 워커의 대표작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2014년 현재 6편까지 나온 시리즈에서 3편(도쿄 드리프트)을 제외한 5편에 출연했으며 시리즈의 인기 덕분에 계속 후속편이 나오자 8편까지 계약했었다. 자신이 맡은 오코너처럼 워커 본인도 유명한 카 매니아라 시리즈에 애착이 컸다. 죽기 며칠 전에 분노의 질주 7편 촬영 현장에서 셀카를 찍어 "우리가 곧 돌아온다."는 메세지와 함께 SNS에 올리기도 했을 정도였다.[1]

하지만 2013년 11월 30일 오후에 친구가 모는 포르쉐 카레라 GT를 타고 가다가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향년 40세. 태풍 하이옌으로 엉망이 된 필리핀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에 참가한 후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꾸준히 아동, 불우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 활동을 펼치던 워커가 자선 활동을 마치고 이동하다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전해져서 더 안타까움을 샀다. 게다가 워커는 사고가 나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분노의 질주 7편을 촬영 중이었는데 그가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미완성 상태에서 전면 재촬영해야 할 판국이 되었고, 당연히 이전에 계약한 8편에는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거기에 폴이 죽은 후 사고가 나기 전 카레라 GT를 타고 출발하기 전에 찍힌 사진이 공개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외의 다른 작품에서도 나름 명성을 쌓았던 빈 디젤과 달리 워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이외엔 커리어가 B급이라 해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안습이었고, 전부터 연기력도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더 의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 그의 이른 사망으로 이젠 혹평을 만회할 기회도 없어지고 말았다.

사망 직전 촬영을 완료한 마지막 영화 Brick Mansions (국내 개봉명 : 브릭 맨션 - 통제불능 범죄구역)[2]가 2014년 8월에 개봉했다. 다만 이쪽도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

상당히 장신이었는데, 키가 무려 188cm이었다. 그렇게 보이지가 않아서 문제지.

2. 가족사

가족으로 아버지, 어머니와 두 남동생인 코디, 케일럽이 있다.

법적으로는 미혼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 레베카 맥브레인이 1999년에 그의 딸 메도우 레인 워커를 낳았다. 맥브레인이 워커와 결별한 후에 메도우를 낳았기 때문에 메도우는 어머니와 함께 주로 하와이에서 살았으나 2013년 초부터 워커의 부탁으로 LA로 와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워커가 생전에 "가족이 소중하다."는 말을 남겼던 것으로 보아 딸이 더 커서 독립하기 전에 딸과 보내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었던 듯 하다. 그러나 저 소망이 무색하게 부녀가 함께 산 지 채 1년도 못 된 그해 말에 워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워커가 사망하고 며칠 뒤에 메도우는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를 잊지 않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다.

여담이지만 워커의 사망 후 공개된 그의 유서에 따라 2700만 달러(한화로 약 300억)에 상당하는 그의 유산은 전부 하나뿐인 딸인 메도우에게 상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3. 특이사항


4. 대대적인 자동차덕질사랑


사실 네명의 레이싱 걸과 사귀고 있다 카더라[3]
자동차를 좋아한다. 할아버지는 레이스계에서 포드 머스탱 드라이버로 알려졌었고 부친도 스트리트 레이서였다고 한다.[4] 그리고 미국에 4대밖에 없는 일본 내수형 스카이라인(R33 Spec R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물론 지금은 딸이 타고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물건이지만현재는 모두 딸인 메도우의 소유로 되어있다.그리고 딸마저 자동차를 사랑하게 되는데..

5. 스포츠광



야구와 수영을 굉장히 좋아하며,어렸을때 바닷가에 살아서 수영실력은 준 프로에 버금간다.못 믿겠다면 2005년에 제시카 알바와 찍은 영화인 《블루스톰》을 보길 바란다. 일부 스턴트도 자신이 직접 찍었다!


6. 사망

2013년 11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해 갑작스레 사망하고 말았다. 그는 필리핀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자선 행사를 마치고 지인이 운전하는 포르쉐 카레라 GT에 동승하여 돌아가던 중이었다. 주행 중이던 카레라 GT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통제불능 상태가 되면서 가로수에 충돌했으며 충돌 직후 일어난 폭발 및 화재로 즉사했다. 한창 영화 촬영 중이던터라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묘하게도, 그가 죽기 불과 몇 분 전에 남긴 말이 화제가 되었다.

"내가 차에서 죽더라도, 난 내 차를 탓하지 않아."

또 사고가 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워커가 자선 행사를 마치고 친구가 모는 차의 조수석에 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사고가 나고 며칠 뒤에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죽기 직전까지 촬영 중이던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촬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2014년 7월 개봉을 목표로 한창 제작을 진행하던 중에 주연 배우가 숨졌으니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 그의 촬영분을 전면 편집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팬들이 당치도 않은 소리라며 반발했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도 역시 기존 촬영 분량은 그대로 사용하되 대신 대본을 수정하여 극중에서 오코너가 은퇴하여 후속편부터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물론 고인이 된 워커를 기리는 의도도 있겠지만, 출연 분량의 50% 가량을 사망 전에 이미 촬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면 편집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선 폴 워커의 배역에 동생인 코디 워커를 출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체격과 생김새가 비슷한 폴 워커의 두 형제(코디 워커, 케일럽 워커[5])를 기용하고 폴 워커의 모습과 음성을 CG로 합성하여 남은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렇게 워커의 사망으로 인해 빚어진 문제를 해결할 방향을 잡은 뒤 다시 제작에 들어갔으며 당초 예정보다 약 9개월 가량 연기된 2015년 4월 3일에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빈 디젤과는 같은 시리즈에서 10년을 동고동락했기 때문에 당연히 친분이 두터웠고, 그 역시 워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빈 디젤은 2014년 3월경에 7편 개봉을 앞두고 득녀했는데 딸의 이름을 워커의 이름을 따서 '폴라인'이라 지었다. 디젤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오랜 기간 동고동락해 왔던 스턴트맨들의 충격도 몹시 컸고 이들이 추모차 워커의 사망 현장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작중 브라이언 오코너의 고교시절 친구로 묘사되는 로만 피어스 역의 배우 타이레스 깁슨은 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울컥하는 모습을 참지 못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6편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던 루크 에반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워커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youtube(_ogDymI9BKM)

위즈 칼리파와 찰리 푸스가 참여한 폴 워커 추모곡 'See You Again'의 공식 자막 뮤직비디오.
워커의 진정한 마지막 출연작이 될 2015년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는 형제들의 대역 연기 덕분에 어색함이 전혀 없는 모습으로 브라이언 오코너의 마지막 이야기를 멋지게 장식한다.[6] 모든 사건이 끝나고 난 후 브라이언이 가족들에게 돌아와 해변가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도미닉과 다른 가족들이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그와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단순한 연기가 아닌 배우 폴 워커를 향한 진심도 엿볼 수 있는 명장면. 그리고 도미닉 토레토과의 마지막 드라이빙에서 흰색 도요타 수프라[7]를 탄 채 웃는 모습[8]에선 시리즈를 쭉 봐온 팬들이라면 눈물이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그리고 서로 나뉘어진 갈림길을 달리며 멀어져가는 수프라의 뒷모습과 그 위의 아침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영화는 끝난다. 그야말로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폭풍감동을 불러일으킨 시리즈 최고의 엔딩. 폴 워커 자신과 그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던 캐릭터를 향한 제작진의 멋진 헌사에 수많은 관객들이 조의와 찬사를 보냈다.

FOR PAUL
RACE IN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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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워커가 사고를 당하지 않아서 정상적으로 촬영이 계속 진행됐다면 분노의 질주는 2014년 7월에 개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사망으로 대본이 수정되고 그의 남은 출연 분량을 해결하느라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결국 2015년 4월로 개봉이 늦춰졌다.
  • [2] 프랑스의 영화인 "13구역"의 리메이크 버전.
  • [3] 옆에 있는 프로 레이서 복장을 입은 레이서는 폴 워커와 함께 자선행사를 같이갔던 동료로, 한국타이어 미국지사 소속의 프로 레이서이다. 한편 그의 부인은 워커의 딸 메도우와 같이 포르쉐에 차량결함 소송을 제기 중이라고.
  • [4] 분노의 질주 6의 인터뷰 참고
  • [5] 남은 촬영분 중 스턴트가 필요한 장면은 스턴트 연기자로 활동 중인 케일럽이 연기하고 나머지는 코디가 연기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참고로 케일럽은 폴의 얼굴을 복사해 놓은 듯한 쌍둥이 같은 외모를 지녔으며 코디는 트리플 엑스 스턴트맨이다. 실제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브라이언의 가족이 바닷가에서 노는 장면은 케일럽이 연기한 장면인데, 케일럽이 폴과 외모가 대단히 비슷한데다가 롱샷이어서 CG 작업이 따로 필요없었다고.
  • [6] 작중 활약상은 캐릭터 항목참조.
  • [7] 분노의 질주 시리즈 첫 작품에서 브라이언이 몰았던 차종이기도 하며, 화려하지 않은 흰색 도장은 그의 마지막을 기리는, 일종의 조의가 담겨져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8] 상기했든 CG로 처리된 모습인데 폴 워커의 생전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