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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궁

last modified: 2014-10-17 11:40:41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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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다운 포탈라궁. 사진 출처: 히말라야 여행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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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티베트어 པོ་ཏ་ལ
중국어 간체 布达拉宫
중국어 정체 布達拉宮
영어 Potala Palace

Contents

1. 개요
2. 창작물에서
3. 관련항목

1. 개요

지금은 중국에 강점되어 버린 티베트의 수도 라싸에 있는 궁전이다. 달라이 라마의 거주지이며, 티베트의 중심 종교인 티베트 불교의 총본산이다. 엄청난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1994년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포탈라궁은 왠지 모르게 대물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항상 잊고 있는 건축물 중 하나다. 전통적인 단일 건축물로써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며, 사실 동아시아에 있는 어떠한 전통 단일 건축물보다 크다. 포탈라궁의 총 건축면적은 13만m2이며,[1] 동서의 길이는 360m에 이르고 남북은 270m,[2] 높이는 13층으로 117m에 달한다. 거기다가 건축물의 재료가 다르다는 변명의 여지도 없는 것이 포탈라 궁의 주된 재료는 흙과 나무다.(…) 독립된 국가로써의 티베트가 경제적인 능력에서는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었음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건축물을 지어올린 것이다. 거대한 건축물이란 게 부강함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대물주의의 착각을 깨주는 좋은 예다.[3] 티베트가 중국에게 강점당하지 않았다면 당당하게 티베트의 랜드마크로서 이름을 드높였을테지만, 안타깝게도... (…)

641년에 토번(吐蕃) 왕국의 송첸캄포가 당나라 문성공주와 살기 위해 처음 지어졌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전에 이미 완성되었고 애초에 그때는 이름도 홍산궁전이다. 문성공주가 지은 곳은 네팔의 공주와 같이 지은 별채인 절 2개뿐이다.[4], 홍산궁전은 토번 왕조가 멸망하면서 파괴되었고 지금 있는 건물은 17세기에 달라이 라마 5세가 지었으며 1645년까지 수차례의 증축을 통해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서양의 화려한 궁전과 달리 외관도 뭔가 궁전보다는 요새에 가까우며 티베트에서 성스러운 색으로 여겨지는 붉은 빛으로 칠해져 있는데다 궁전 뒤로 펼쳐지는 만년설이 덮힌 거대한 산맥의 풍광 등등, 궁전이라기보다는 뭔가 성스러운 성지의 사원같은 모습을 띄고있다. 궁은 홍궁(紅宮)과 백궁(白宮)으로 나뉘며, 백궁이 생활공간이고 홍궁은 부처를 위한 공간이다. 어디가 홍궁이고 어디가 백궁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

문화대혁명때 홍위병에 의해서 파괴될뻔했으나, 저우언라이가 사병을 이끌고 그곳을 지키게 해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5] 티베트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찾아드는 곳이지만, 중국티베트 점령으로 인해 정치적 풍파에 민감한 곳. 관람시 지정된 코스로만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근래에는 잦은 소요로 인해 아예 방문이 금지되는 일이 다반사.

성이기 때문에 원래는 성 주위로 해자가 파여지고 물이 고여져 있었으나, 앞쪽은 메워져서 광장처럼 되어 버렸고 뒤쪽은 유원지가 되어 버렸다. 폐달을 열심히 밞아서 돌리는 오리배(...)도 있다. 마치 청 황릉을 부관참시하고 도굴하는 중국 국민당을 생각하게 한다.

참고로 포탈라궁 안에는 역대 달라이 라마의 무덤들이 있다. 다만 달라이 라마 5세 때 지었기 떄문에 모든 달라이 라마의 무덤들이 있는 건 아니고 달라이 라마 1세는 타쉴훈포 사원, 달라이 라마 2세, 3세, 4세는 드레풍 사원에 안장되어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무덤은 흙으로 봉분을 쌓아 올린 형태는 아니고 역대 달라이 라마와 판첸 라마의 시신은 미이라 처리되어 황금으로 도배된 화려한 탑에 안장된다. 직접 가서 구경해 보자.

2. 창작물에서

무협지에서는 '포달랍궁'이라는 이름으로 세외세력 중 하나로 주로 등장한다. 왠지 사파 무술의 본거지거나 마교의 중심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인들의 티베트 사람들에 대한 배타심이나 멸시감의 표현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게 클리셰화 되어서 딱히 그런 식으로 티벳을 표현해야 할 이유도 명분도 없는 한국에서까지 쓰이고 있으니 문제.

만화 3X3 EYES에서 성지에 존재하는 귀안왕의 성이 딱 포탈라궁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만화에서는 인도 신화의 원천(티베트 불교는 힌두교의 영향도 강하게 받았다)이 삼지안 운가라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으니 당연한가.

대항해시대 3에서는 발견물로 등장. 담비만큼은 아니지만 육지로 계속 들어가야 한다. 거기다가 발견하려면 먼저 힌트를 얻어야 하고 힌트를 얻기 위해선 위구르어까지 배워야한다는 고난이도. 퍼즐을 풀고 나면 홍수 설화와 관련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3.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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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전체 부지는 36만m2.
  • [2] 물론 긴 통로를 포함한 길이다.
  • [3] 사실 '티베트에는 거지가 없었으며 오히려 중국인들이 우리에게 와서 구걸하였다.'라는 증언이 남아있다. 티베트귀족이나 농노나 생활은 '적어도 우리가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였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만큼 가난하지도 않았고 거기에 교역과 광물채굴, 수공업도 매우 활발하였다.
  • [4] 여담으로 유일하게 원본 포탈라궁에서 현존하는 곳이다.
  • [5]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 싶겠지만 이놈들은 트럭에 나눠타고 진짜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