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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튼 렐름

last modified: 2015-04-12 01:53:01 Contributors

포가튼 렐름》(Forgotten Realms)은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캠페인 세팅 중 하나다. 주로 서양 판타지에 가까운 페어룬 지방이 주무대다. 그 외의 동양을 뭉뚱그린 카라투어, 남미 배경의 마즈티카,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따온 카딤 등의 지방 배경물에는 따로 레이블이 붙는다.

D&D 4th《포가튼 렐름 캠페인 가이드》

Contents

1. 개요
2. 포가튼 렐름의 시초
3. 분위기
4. 4판에서
4.1. Dungeons & Dragons Next
5. 지명 및 국가
5.1. 주요 대륙
5.2. 사라진 국가
6. 조직
7. 인물
8. 미디어 믹스
8.1. 소설
8.2. 비디오 게임
9. 관련 항목
10. 바깥고리


1. 개요

사실 포가튼 렐름의 세계에서 페어룬은 중세 서유럽에 해당하는 일부일 뿐이나 캠페인 설정 다수는 페어룬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카라투어나 자카라 같은건 포가튼 렐름이 아니라 오리엔탈 어드벤처와 알카딤의 캠페인 세팅에서 쓰던걸 토릴에다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방대하고 인기있는 건 확실해서 게임과 소설로 미디어믹스도 성공했고 RPG용으로 D&D 3판과 4판에서도 캠페인이 착실히 업데이트됐다. 실제로도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D&D 세계관이며, 아마 RPG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잘 알려진 세계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1]

특히 게임 덕에 '에픽 레벨을 넘나들 수 있다', '졸라 짱 쎈 NPC가 많다'는 점을 들어 "포가튼 렐름은 먼치킨들이 득실거리는 비현실적인 공간이고 그레이호크는 저런 먼치킨 캐릭터가 없는 밸런스가 맞춰진 정상적인 공간이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류는 그레이호크팬들이 포렐 싫어해서 뿌린 선입견 세계구급 영웅들에 신에 의해 선택받은 자 등 PC들은 사용할 수 없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자들의 존재 때문이나 공식 자료로 보면 사실 별볼일 없다. 주문사용자가 극강하나 사실 그 정도 레벨의 주문사용자면 누구나 강하다. 실질적으로 그레이호크 캠페인과 비교해 보았을 때 포가튼 렐름이 먼치킨 월드라고 하긴 힘들 것이다. 이 쪽이 3.x판 이후 컨버전이 덜해 인터넷에 퍼진 자료가 덜해서 그렇지 고레벨 NPC의 수와 질은 포가튼 렐름 못지 않다. 덤으로 악신까지 지상세계에 설치고 있어 어떤 의미로는 더욱 먼치킨스러운 세계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2](참고 자료)

2. 포가튼 렐름의 시초

게임 디자이너 에드 그린우드가 개인 캠페인으로 돌리던 것을 드래곤 매거진에 연재물로 올리면서 인기를 끌어서 1987년 출간된 것이 시초다. RPG 배경세계란게 처음부터 테마를 잡고 기획물로 캠페인 세팅을 만들어 출간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렇게 자작 캠페인 돌리던게 살이 붙어서 출간되는 것은 RPG인들의 꿈과 로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계, 서브컬처계에는 자작 RPG 캠페인 세팅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해서 취직했다는 이야기가 현실이던 시절도 있다.

드래곤 매거진에 그린우드가 연재한 량이 상당히 쌓여 방대하게 살이 붙자 신작 캠페인 세팅을 계획하던 TSR은 그린우드와 접촉, 그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 캠페인 월드의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에드 그린우드와 함께 작업을 한 인물이 제프 그루브인데 이 사람도 TSR과 함께하면서 다수의 작업에 참여한 RPG 업계의 유명인.[3]

포가튼 렐름의 시작은 원레 그린우드가 어린 시절에 짰던 스토리의 배경세계인데, 한때 현실세계와 가까이 연결돼있는 가상의 세계 아비어-토릴이라는 행성이 있었다는데서 시작한다. 지구에서 잊혀진 것들이 그 세계로 넘어가버리면서 현실에서 환상적인 생물이나 마법 같은 것이 사라졌고 결국에는 그 세계의 존재조차 잊혀졌다. 그래서 잊혀진(Forgotten) 세계(Realms)라는 이름이 붙은 것.

타임 오브 트러블을 통해서 AD&D 2판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리빙 캠페인(다수의 DM진과 수많은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능동적인 대규모 캠페인)도 실시하고 소설도 여럿 나오고 동양풍 세계관인 오리엔탈 어드벤쳐를 포릴 세계 안에 포함시키면서 포릴은 그 덩치를 무지막지하게 불려나가기 시작한다.

어드벤쳐 모듈과 캠페인 세팅도 히트를 쳤지만 포가튼 렐름이 대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드리즈트 두어덴이 등장하는 소설 《다크엘프 트릴로지》의 대히트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같은 컴퓨터 RPG 덕분일 것이다. 포렐 배경의 인기가 상당하고 포릴 세팅의 폭이 넓다보니 《네버윈터 나이츠》등의 PC게임으로 계속 인기가 이어졌다.

타임 오브 트러블 이후 아오가 신들의 힘이 필멸자들의 신앙에 매우 속박되도록[4] 해놓는 바람에 만신전은 지금의 공무원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는 정말 신앙이 없으면 신이 소멸할 수도 있게 세상이 변해서, 종교에 있어서는 상당히 깐깐해졌다. 3.0 기준으로 무신론자는 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신이 있음을 알면서도 믿지 않았다면 죽은 후 켈렘보르가 다스리는 잿빛 도시의 '믿음없는 자의 벽'에 쳐박힌다.[5] 그러면서 계속 고통받다가 벽의 일부가 돼버리며 소멸하는 모양.

3. 분위기

다른 캠페인 월드와 비교했을 때 포렐의 가장 큰 특징은 '판타지에서 상상할만한 건 포릴에 다 있다'는 거다. 토릴 행성의 크기도 크고 여기저기에 있을만한 건 다 집어넣었다보니, 도시 기반의 모험을 하고 싶으면 워터딥을 가고, 동방 무협물을 하고 싶으면 카라투어 대륙을 가고, 정글과 남미 원주민의 세계로 가고 싶다면 마즈티카로, 모래사막과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계를 원한다면 자카라로 가고, 드로우일리시드에 맞서싸우려면 언더다크를, 아예 이런 지역을 전부 돌아다니면서 세계일주도 할 수 있고, 심지어는 그레이트 휠의 차원학, 우주관을 통해 다른 세계로 차원이동도 가능하다.

강력한 마법의 제국 네서릴같은 역사적 배경 덕에 다른 세계보다는 확실히 마법문명이 발달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게 단순히 마법 아이템 레벨이 아닌 생명이라거나 차원(결국 종교도 이어진다)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며 나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엄밀히 말해 중세라고 하기도 힘들다. 분위기가 중세라고는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도시국가에 이런 저런 잡종...문명 수준도 마법과 기술이 미묘해서 사실 중세라고 하기는 힘들다. 실제의 중세라기보다는 다분히 '판타지 모험에 편리하게 설정된 중세적 세계'라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포가튼 렐름에서 '국가'들은 그다지 크거나 강대하지 않은 편이며, 범 국가적인 비밀결사나 조직이 많고 널리 퍼져 있다. 따라서 모험자들이 영향을 미치기에 좋은 편이다.

엘민스터 같은 초월적인 캐릭터도 존재하고 등장하는 아티팩트들도 +5 보정치가 흔해 빠진 상당히 오버파워인 세계...라고 착각하는거 같지만, +5짜리가 흔해빠지지 않았다. 하이파워도 지원하는 세계라는 게 맞다. 길가다 만나는 모험가가 에픽파티라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다. 아니, 거의 없다. 설정상 +5는 고사하고 +1짜리 칼 하나 만드는 데도 정말 장난이 아니다. 소위 X줄 빠진다. 게다가 렙1짜리 캐릭터는 여타 게임에서 접하는 1렙의 수준이 아니다. 쎄다. 일단은.[6]

오크트롤들이 제법 역사에서 활약했고 현재 캠페인 기준으론 다소 뜸해진 편이지만 여전히 문명지들 사이에 많이 남아 있다. 드루이드도 신을 섬겨야만 마법을 쓸 수 있으므로 사실상 성직자보다 못할 수도 있다. 싼 값으로 마법 쓰는 이점은 남아있지만.

소설과 게임등 멀티 컨텐츠 사업의 성공으로 포가튼 렐름의 NPC나 신들은 컨텐츠 캐릭터로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 때문에 일부 'PC가 무조건 게임의 주역이고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도 한다.

물론 PC가 주역이어야 하는게 백번 옳다. 그리고 누구도 당신 게임에서 엘민스터나 드리즈트가 주역이라고 하지 않는다. 만약 PC보다 NPC를 더 활약시킨다면 그건 빠심이 과한 DM의 멍청함을 탓해야지, 포가튼 렐름의 잘못은 아니다. 그런 인기 영웅, 악당들과 같은 세계에서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포가튼 렐름이 가진 하나의 재미라는 걸 잊지 말자. 어차피 그런 점에서는 드래곤 랜스도 마찬가지였고, 그레이호크도 별로 다를 건 없었다.

정 싫으면 등장 안 시키거나 다른 세계관 캠페인을 하면 그만이다. 당신 게임은 당신의 자유다. 왜 자기 캠페인에서 맘대로 뺄 수도 더할 수도 있는 NPC를 시기하고 의식하고 그런 NPC의 존재 자체를 단점이라고 하는가. 그들이 가진 아이템과 잘난 스팩이 못 마땅해서? 안심하라, 먼치킨이나 효율적인 캐릭터 빌드와 빠른 레벨업은 플레이어 캐릭터만의 특징이며, 이미지에 치중해 만들어진 NPC는 동랩에서 당신 파티보다 못해질 테니까.

그리고 DM의 입장에서 보면 때로는 그런 고레벨 NPC도 필요하다. 가상세계도 엄연히 사회와 질서가 있으며, 정상적인 개연성을 따지자면 마땅히 PC들이 세계 안에서 무분별하게 깽판을 친다면 DM으로서는 합법적인 억제력을 가진 강력한 NPC가 필요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던전 마스터 가이드에도 DM에 대한 충고로 수록된 내용이다.

잊지 말자. 당신 게임에서는 당신이 주인공이며 NPC는 재미를 더해주는 장치일 뿐이다.

4. 4판에서

Dungeons&Dragons 4th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법의 여신 미스트라시어릭에게 살해당하면서 주문 역병이라는 대재앙이 발생, 세계 곳곳을 변혁시켰고, 그로부터 100년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문역병의 여파로 마법설정은 D&D3판에서 D&D4판에 적합한 설정으로 바뀌었고, 너무 많았던 신들의 숫자가 조정되었으며, 마즈티카 대륙이 사라지는 대신 돌아온 아비어 대륙이 새로 나타나면서 드래곤본같은 새로운 종족이 유입됐다. 또한 탐험할 수 있는 지역도 대폭 늘어났다.

이는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점점 고루하게 정착되어가는 포가튼 렐름의 근본적인 대격변이라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포가튼 렐름 4판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 암울한 몇몇 설정만 보고 말세 지향의 세계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는 플레이어에게 모험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포가튼 렐름 4판의 근본적인 테마는 '격변한 세상에 대한 도전'이지, '말세 지향'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모험가들의 개척시대라고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5판이 나오는 지금에 와서는 대체로 온라인 게임 뉴 시즌마냥 극변시켜버린 4판의 대격변 방식은 포가튼 렐름에서는 무리수였다는 평가가 많다. 4판 자체가 딱히 못 만든 건 아니다. 네버윈터 캠페인 등을 포함해 몇가지 컨텐츠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포가튼 렐름의 컨텐츠는 20여년에 걸친 역사 동안 쌓아온 매력의 결정체이다. 3판까지 유지해온 그런 인기요소, 신, 인물, 장소 등이 모두 개연성 있게 정리된 것도 아니었고, 느닷없이 주문 역병으로 파멸했다, 사라졌다, 날아갔다, 없어졌다, 죽었다식으로 칼질한 데다 정작 그동안 포가튼 렐름이 쌓아온 매력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했으면서도 더욱 매력있다는 느낌을 팬들에게 주는 데는 실패했다. 에드그린 우드나 살바토레 같은 포렐 세계관에 노련한 시나리오 라이터들과 제대로 조율을 못한 것도 설정이 삐그덕대게 만든 원인.

실제로 엘민스터 소설 시리즈의 저작자이자, 포가튼 렐름 최초의 마스터인, 에드 그린우드 이 양반은 아무리 제작사가 강요해도 D&D 4판의 마법이나 아이템 설정 같은 건 자기 소설에 도입하지 않으면서 악착같이 개겼다. R.A 살바토레는 대체로 따라준 편이지만 덕분에 드리즈트 사가는 상당히 암울한 이야기가 되었다. 계약 포기하겠다고 극단적으로 나오는 작가들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돈법사도 이건 실수다 싶었는지, 5판에서는 미스트라도 부활시키고 예전 분위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1. Dungeons & Dragons Next

그동안 비디오 게임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높인 탓인지 새로 제작중인 Dungeons & Dragons Next에서는 드디어 포가튼 렐름이 기본 캠페인 세팅이 되었다! 주문 역병이후의 험난한 세계만 취급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들과 마스터들이 원하는 시간과 배경을 결정할 수 있다고한다. 말로만 듣던 포릴의 역사속 이야기들이나 마이너한 지방의 이야기도 힘이 실릴듯?

판본 전환기인 현재 쓰여지는 The Sundering 시리즈가 연재되는 중이다. 총 6권짜리 이야기로 1권과 6권을 각각 드리즈트와 엘민스터가 주인공을 맡고 있는 여섯 작가들의 합작 시리즈이며, 5판 룰(...)에 맞게 다시 한 번 세계관에 대격변이 일어나는 듯 하다. 실제로 두 영웅의 창조주들(이자 각각 1,6권의 저자)인 R.A. 살바토레와 에드 그린우드가 밝힌 바에 의하면, 4판 시절 돈법사가 FR 세계관 최대 권위자들인 자신들과 상의하지도 않고 멋대로 주문역병 설정을 끼워넣어서(...) 막장이 된 걸 고치려고 둘이 고심해서 짜낸 설정 땜빵이라고 하며, 결국 돈법사도 4판이 사실상 망한 걸 인정하고 뒤늦게나마 열심히 지원중이라고 2012년 GenCon 행사에서 밝혔다.

5. 지명 및 국가

다음 아래는 주문 역병 이전 토릴 세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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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image (Unknown)]

5.1. 주요 대륙

8.1. 소설

  • 다크엘프 트릴로지
  • 아바타 트릴로지
  • 아이스윈드 데일 트릴로지

10.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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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아직 세계 전도 상으로 보면 빈땅도 있지만 4판으로 가면서 대형 사고가 터진 관계로 꽤 변했다.
  • [2] 포가튼 렐름에선 신들이 본체나 아바타를 함부로 보냈다간 라이벌 신에 의해서 파괴당할 가능성도 높은데다가 AO는 그런거 무지하게 싫어한다.
  • [3] 굵직한 것만 꼽아봐도 드래곤랜스를 정규 캠페인월드화 하는 작업, 포릴 제작 작업, 매뉴얼 오브 플레인, 알카딤, 스펠잼머 같은 고유한 풍미가 있는 캠페인의 저자. WotC가 TSR 권리를 사들이면서 WotC로 직장을 옮겨서는 스타워즈 RPG와 d20 모던의 서플책을 쓰기도 하고 RPG 캠페인세팅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도 좀 썼고...관록있는 필자다.
  • [4] 물론 이전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일이 터진 후보다는 덜했다.
  • [5] 단, 죽기 직전에 신을 믿기로 할 수 있다. 이 때에도 믿지 않으면 믿음없는 자의 벽에 박힌다.
  • [6] 발더스 게이트 등에서는 PC게임이니까 그런 거다. 룰북상의 1레벨, 그것도 플레이어 캐릭터 직업 1레벨은 최소 몇년간의 고된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고라이언의 양자가 왜 괴물인가를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