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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모리엔테스

last modified: 2015-02-12 19:24:28 Contributors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산체스
Fernando Morientes Sánchez
생년월일 1976년 4월 5일
국적 스페인
출신지 엑스트레마두라, 카세레스
포지션 스트라이커
프로 입단 1993년, 알바세테 발롬피에
소속 팀 알바세테 발롬피에(1993~1995)
레알 사라고사(1995~1997)
레알 마드리드 CF(1997~2005)
AS 모나코(2003~2004, 임대)
리버풀 FC(2005~2006)
발렌시아 CF(2006~2009)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009~2010)
국가 대표 47경기, 27골







스페인 국가 대표 팀



전통적인 "스페니시 타겟 맨" 역할을 했던 스트라이커. 스페인 선수 치고는 큰 키(186cm)를 앞세워서 헤더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전성기엔 레알과 스페인 대표팀의 원 톱으로 활약했다. 지금의 페르난도 토레스페르난도 요렌테우연같지만 세명다 이름이 페르난도의 선배 격. 물론 토레스는 약간 타입이 다르고, 요렌테는 키가 더 크다. 별명은 El Moro, 국내에선 주로 모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다가, 2005년경부터 "모로옹"이라 불렸으며(...) 2010년 마르세유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프로 통산 337경기에서 124골을 기록했다. A매치 기록은 47경기 27골. 잘생겼기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선 한일 월드컵 이후로 인기가 급상승하였는데, 본선 32강에서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어 제낀 세레모니가 여성은 물론 남성도 두근거리게 만들 정도로 섹시했기 때문이다. 2002년 WC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 시기 한국-스페인전이 끝나고 귀국하기 전, 전 선수들이 PC방에 들러 놀고 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하두리 캠으로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모리는 그라비아인지 뭔지 모를 야한 사진을 바탕화면에 설정해 두고 자랑하고 있었다(...).

레알 시절 초반엔 98 WC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와 같은 유고 계열 출신인 프레드락 미야토비치에 밀려 벤치 멤버였으나, 그 둘이 떠나고 은퇴한 뒤인 99-00 시즌엔 주전 공격수로 도약하여 그 시즌 레알의 최다 득점자(19골)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그 후로 01-02 시즌까지 주전으로 출장했으나 이 시점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고, 그 뒤 레알을 떠날 때까지 벤치 멤버였다.

한국에서 불리는 호칭 중 하나가 챔스의 사나이로, 레알 시절 두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봤고, 임대 선수로 뛰었던 모나코에서도 리그에선 별로였으나 03-04 챔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덕에 그해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준우승까지 맛보았다. 또한 04-05 시즌 도중 리버풀로 이적하였는데 이때 전설적인 이스탄불의 기적이 일어났다. 다만 리버풀의 챔스 우승에는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스 32강 조별 리그 경기를 소화한 관계로 규정상 당 시즌에는 새로 이적한 팀 소속으로 챔스에서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에선 많은 스코어링을 해주진 못했지만, 타겟 맨으로서 다비드 비야다비드 실바에 대한 공격 집중도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그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떠난 뒤엔 발렌시아는 제대로 된 타겟 맨 능력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비야, 실바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나 커져 이 둘의 컨디션에 따라 리그 전체 순위가 좌지우지됐다. 물론 09년은 제외(...).

레알 시절, 라울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서 영혼의 투 톱이라 불렸는데, 실제로 그 시절 라울은 공격수보단 모로의 뒤에서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주로 했다. 그런데도 영혼의 투 톱이라 불렸던 것은 두 선수의 우정도 한 몫을 했지만, 모리가 골을 넣으면 라울이 넣고, 이렇게 번갈아 가면서 득점을 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레알 팬이 된 사람들은 이 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물론 그때가 레알 챔스 우승의 마지막 일 줄 알았지? 아니지롱!

젊은 시절엔 짧은 머리 스타일로 수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자극했으나(!), 리버풀 시절부터 기른 머리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서 나중엔 머리 안 자른 아저씨 머리가 된 덕에 조금은 빛이 바랬다. 그래도 미남인 건 여전하다. 아암 발렌시아 소속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