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HRSS

퍼펙트 게임(영화)

last modified: 2015-03-21 17:16:59 Contributors

Contents

1.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1.1. 개요
1.2. 시놉시스
1.3. 등장인물
1.4. 읽을거리
1.5. 관련용어
2. 2009년에 개봉한 미국영화


1. 201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PerfectGAME.jpg
[JPG image (Unknown)]

영화
퍼펙트게임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27 분
개봉일시 2011.12.22
감독 박희곤
출연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국내등급 12세 관람가

1.1. 개요

아직 최동원이가 한국 최고의 투수는 선동열이라는 것을 보여주자. 오늘, 이 부산에서.[1]

한국프로야구 사상 가장 처절한 투수전이었던 1987년 5월 16일, 사직구장에서의 최동원선동열의 3번의 선발맞대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작 발표시점과 프로야구의 흥행이 절묘하게 맞물려 크랭크 인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며, 당시의 현역선수들이 생존해 있어 당시의 대결을 재연할 영화의 퀄리티도 기대된다는 평을 모았다.

영화 제작 중, 실제 주인공인 최동원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의 재연도에 대해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걱정하였다. 실제 최동원으로 분한 조승우는 고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례식장에서 의지를 다지는 인터뷰를 남겼다.

1.2. 시놉시스

대결을 원한 세상 속으로 꿈을 던진 두 남자, 최동원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
불안과 격동의 1980년대,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국민을 사로잡고 있었다!
노력과 끈기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자리잡은 롯데의 최동원! 그리고 최동원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해태의 천재 투수 선동열! 세상은 우정을 나누던 선후배였던 두 사람을 라이벌로 몰아세우는데...
전적 1승 1패, 그리고 1987년 5월 16일,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선동열 앞에서만은 큰 산이고 싶었던 최동원. 그 산을 뛰어 넘고 싶었던 선동열.

1.3. 등장인물

1.4. 읽을거리

스틸 컷 두개만 있었던 작품 소개 페이지에 드디어 티저가 떴다! 현장의 메이킹 필름이 풀리면서 스틸컷이 다량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특히 최동원 역의 조승우는 빙의가 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재연도를 선보였다.#

다만 故 최동원이 "내 투구폼은 따라하기 힘드니 무리하지 마라"라고 했다고 한다. 감독이 어릴 때부터 리틀야구단을 하던 야구팬이라고. 최동원 생전에 딱 한번 캐치볼을 한적이 있는데 "네가 투수냐? 한번 던져봐라"라고 했다고… 2011년 11월 22일. 본 티져가 나왔다.#

영화는 영화다 보니 여러가지로 드라마적인 측면을 넣었다. 있지 않은 벤치 클리어링이라든지 최동원에 대한 평가[11], 실제 경기에선 나오지도 않은 홈런 등 실제와 거리가 먼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해태 버스방화 사건도 사실은 1987년 이전의 이야기고, 무엇보다도 꼴리건 롯데 팬들이 저지른 것도 아니다.[12] 영화에서는 5회 초 해태가 1점, 6회 말 롯데가 2점을 낸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롯데가 2회 말 먼저 2점을 내고, 해태가 3회 초 1점을 내고 9회까지 이어졌다.

또한 1987년의 3번째 맞대결에서 9회 동점 홈런의 주인공으로 나온 해태의 후보포수 박만수는 영화 속의 가공인물. 실제 경기에서 최동원이 9회에 동점을 허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일환이라는 좌타자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었다. 그리고 제일 큰 오류를 저지른 점은 두사람이 대결을 했던 당시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대결을 한 날은 낮경기 였다. 경기 종료시에도 아직 해가 쨍쨍한걸 볼수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스탠드가 환한 에 경기가 끝난것으로 묘사가 되어 있다. 영화적 장치라고는 하지만 이런것가지 영화적 장치라고 하기엔 너무 신경을 안 쓴 듯했다.


중간에 一球一生 一球一死 라는 글귀가 나온다. 영화를 부산광역시에서 촬영하다보니 부산에 있는 서예가에게 소품을 부탁하였는데 작품비에 관해서 물어보자 "마, 내도 부산사람인데 최동원이 팬 아닙니꺼, 영화표나 넉넉히 보내주소" 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4장 보냈다는건 안자랑
서예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一 자가 4번 반복되고 球자도 2번 반복되어 단조롭게 보이기 쉬운 글귀이나 一자를 매번 다르게 변화를 주고 球자도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최대한 없애려 노력했고 매 글자마다 먹물을 묻혀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갈필(마른 붓으로 쓴듯한 글씨)를 내면서 쓴 수준 높은 작품이다.

영화를 보면 선수의 바지 밑단을 보면 나팔바지처럼 입고 있는데 그때 선수들은 전부 농군 패션을 했다. 그리고 벤치클리어링이나 버스방화 사건,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높으신 분들의 음모 등을 모티브로 따온걸 보면 스타일에 좀 더 신경을 쓴 것으로 생각된다.

유니폼 관련해 또다른 옥의 티는, 롯데 유니폼 상의 좌측 팔에 써져 있는 연고 지역명이 BUSAN이라는 것. 지금 기준으로 보면 잘못된 것이 없지만 당시에는 표기법이 바뀌기 전이라 PUSAN이라는 표기를 사용했다.[13] 넘쳐나는 1984년 한국시리즈 관련 영상 한두 개만 봤어도 금방 찾을 수 있는 표기인데 왜 유니폼 제작이 저렇게 되었는지는 의문.

미즈노의 과도한 PPL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으로 꼽힌다. 유니폼은 물론이고, 글러브와 배트, 광고판에 이르기까지 눈에 띌만한 곳에는 전부 떡칠(…)을 해놓았다. 차라리 리뉴얼 이전의 '빅 엠 마크'였으면 나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유감스럽게도 고증을 파괴하는 요소로 전락했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관람하기가 싫다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 [14]

또한 롯데 선수들 일부가 성씨만 바뀐 채 나왔을 뿐만 아니라, 홍문종과 김민호는 왼손잡이인데도 불구하고 왼손에 글러브를 낀채 공을 잡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는 장면도 있었다. 이런 것들 역시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팬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김용철을 개그 캐릭터로 잡은 나머지 너무 심하게 비틀어 놓았는데, 영화라지만 김용철은 인간성에 있어 많은 부분이 폄하되었다. 최동원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데 홈런을 쳐도 신문기사에는 최동원 이름만 나온다는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시비를 걸다가 최동원의 일침에 싸우기도 한다. 작중 해태 선수들마저 덕아웃에서 무식한 김용철이라고 하는 실정. 사실 김용철 해설위원으로서는 좋은 의미에서 기꺼이 이름을 빌려줬는데 그런 식으로 묘사되었으니 당혹스러웠을 듯. 김용철 위원은 실제로 이 영화를 보고 최동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그랬다는 것을 이해했지만, 그래도 씁쓸하다는 소감을 숨기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야구 영화에 지나치게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려고 무리수를 둔 점이다. 선동열과 최동원의 대결을 스포츠 스타간의 경쟁을 넘어 영호남의 지역감정, 연세대 대 고려대 출신의 학벌 라이벌 대결로 확대해석하는 시각을 대놓고 집어넣은 것. 심지어 극중에는 안기부가 당시의 정치적 민주화 열기[15]로부터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두 선수의 대결을 주선했다는 식의 음모론까지 등장한다.
결국 영화의 엔딩은 두 선수의 연장 15회 명승부에 감동한 관중들이 영호남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박수를 보내는 모습으로 끝내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억지로 감동을 강요하는 모습이 되어 도리어 영화가 의도하는 감동을 퇴색시키는 역효과를 빚었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벌였던 명승부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었던 영화를 망친 셈.

야구 경기 자체의 묘사도 던지는 공이나 템포, 수비모션 등이 상당히 과장되어 있어 마치 만화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혹자는 80년대 프로야구가 아니라 무슨 2020 로봇야구를 보는 느낌이라고 했을 정도. 모션은 다소 어설퍼도 80년대 프로야구를 보는 느낌을 잘 살려냈던 슈퍼스타 감사용과 비교되는 부분.

개봉을 1주일 앞두고 12월 17일 촉새 박동희 기자가 주재한 선동열, 조승우 인터뷰가 올라왔다. 선동열, 조승우 인터뷰. 박동희 기자 외에도 일간 스포츠에서도 다른 주연인 양동근과 한 인터뷰가 같은 날 올라왔다. 선동열, 양동근 인터뷰 1, 2

흥행은 전국 150만 3,553명이라는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해 역시 야구영화는 안 된다라는 한국영화계의 속설을 또다시 입증[16]했다. 슈퍼스타 감사용(전국 84만 관객), 스카우트(전국 31만 관객)같은 종전 한국 야구영화보단 그나마 선전했다는 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전국 188만 관객이 관람하여 일단 야구 영화 흥행에선 가장 성공한(?)[17] 글러브 흥행을 넘어서질 못했다.[18]

사실 소재가 나빴던 것은 아니나 문제는 꼴데배급사의 병크. 한국 영화의 흐름상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의 영화티켓 주도권은 여성관객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은 게 컸다(…). 게다가 마이웨이와 대놓고 같은 시기에 붙여버린 것도 병크. 결과는 사이좋게 시망.

웃기게도 마이웨이나 미션 임파서블 4 때문에 영화 배급사가 약자라서 개봉관이 줄었다고 하는 불만도 있지만 이 영화 배급사는 대기업인 롯데그룹 계열인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이며 이쪽 역시 영화관 체인인 롯데시네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약자로 볼 수 없다.씨네21 기사에선 롯데씨네마가 측이 CGV 소유주인 CJ미디어에게 퍼펙트 게임을 외면했다고 불만을 가졌다가 CJ미디어에게 너희들이 할 소리가 아닌데? 라는 비웃음을 얻었다고 보도되기까지 했다.

차라리 개봉시기를 앞당겨서 야구 열기가 살아있는 11월이나, 그것도 아니라면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4월에 개봉했다면 성적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정리하자면 영화 자체는 볼만하지만 마케팅의 실패로 시망한 경우.

2. 2009년에 개봉한 미국영화


영화
퍼펙트게임
장르 드라마
러닝 타임 118분
개봉일시 한국에선 미개봉.
감독 윌리엄 디어
출연 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 치치마린
국내등급 관람가
네이버 영화

----
  • [1] 예고편에서 나온 장면. 파란글은 롯데 코치가 붉은 글은 해태 코치가 말하는 장면. 보면 알겠지만 일종의 말장난이다. 아직 최동원이 한국 최고의 투수라는 말과 한국 최고의 투수는 선동열이라는 뜻이 겹쳐 있다. 앞에 롯데 코치(혹은 감독)의 말투가 경상도 사투리의 특성을 살려 만든 말장난.
  • [2] 묘사된 롯데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가상 인물.
  • [3] 이 선수는 배번이 16번으로 나오나, 당시 16번을 달던 선수는 철밥통 박영태
  • [4] 어째서인지 희찬이문한상수안창완은 가명으로 나온다.
  • [5] 실제 이름은 이문한, 전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으로 파벌설로 사임한 그 이문한 맞다!
  • [6] 8888577 시기의 투수 강상수와는 무관함, 롯데 초기의 잠수함 투수인 노상수.
  • [7] 하정우의 동생
  • [8] 묘사된 해태 선수 중에서는 유일한 가상 인물. 하지만 포스는 진 주인공
  • [9] 실제로는 내야수 백인호가 공을 받았고 그 때문에 선동열은 마지막 이닝까지 직구만으로 승부했다.
  • [10] 가판대 장면으로 미루어본다면 일간스포츠 소속. 그런데 편집부 장면에서는 월간조선(…)이 보인다.
  • [11] 예고편에선 "최동원이는 한물 갔지" 라는 말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1987년에 이닝 2위, 다승 4위,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 [12] 1986년도 한국시리즈 1차전 대구경기에서 삼성 팬들이 불태웠다.
  • [13] 부산국제영화제도 비슷한 이유로 혼란을 겪은 적이 있다.
  • [14] 재미있는 점은 슈퍼스타 감사용 촬영 당시, 미즈노가 국내에서 야구 관련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상황이라서 촬영용 협찬을 나이키에서 받아서 고증오류가 생겼다. (출처: 남성잡지 맥심)
  • [15] 1987년이면 전두환 정권에 맞선 6월 항쟁이 발생했던 바로 그 해다.
  • [16] 다만 완전히 야구영화가 아닌 영화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경우에서는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경우가 있었다.
  • [17] 다른 종목 스포츠 영화에서 전국 401만 관객을 모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나 전국 840만 관객으로 스포츠 영화 최고 대박작인 국가대표가 있다.
  • [18] 이장호가 감독한 김민기/이현세 원작인 공포의 외인구단을 영화화한 외인구단이 서울관객 30만으로 그나마 1986년 당시 대박을 거둔(지금과 달리 단관 극장 상영 체제였기에)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