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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터그래프 키보드

last modified: 2015-01-19 14:41:05 Contributors

pentagraph.JPG
[JPG image (Unknown)]


Pantograph Keyboard.[1]

키보드의 일종.

지하철 위에 있는 전기를 공급해주는 X자 모양 구조물과 비슷한 구조를 팬터그래프라고 한다. 지하철 상단의 집전선을 보았다면 이해가 쉬울 듯. 이런 구조체를 이용하여 키캡[2]을 지지하는 방식을 팬터그래프 방식이라고 한다. 키를 누를 때 나는 특유의 짤깍짤깍소리가 특징. 접점은 러버돔 방식과 마찬가지로 멤브레인 스위치를 쓴다.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 키보드는 전부 팬터그래프 상식을 사용하며, 조용하고 키감도 적응한 이후에는 평범한 러버돔 방식보다 좋기 때문에 PC용 키보드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다만 팬터그래프 구조체만으로는 접점 접촉이 불가하므로, 하단에 작은 러버돔을 넣는다.

구동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므로 넌클릭 방식에 속한다.

참고로 이 방식의 키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엇갈린다. 익숙해지면 타이핑하는데 손끝 움직임도 적고 힘도 적게 들어 매우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데스크탑용 키보드의 눌리는 깊이[3]에 길든 상황에서 처음 치게되면 그야말로 맨바닥에 손가락 끝을 충돌시키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4] 펜터그래프 방식에 충분히 익숙해진 후에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타이핑을 팬터그래프 키보드로 하면 손끝이 퉁퉁 붓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많은 문서들이 20세기 PC 숙련자들 기준으로 작성되어 기계식 키보드가 최고라던지 이런 분위기가 자자하지만, 날때부터 노트북을 만진 21세기 소년소녀(...)들에게는 반대로 펜타그래프 외 키보드에 적응하는게 고역이기도 하다. 역시 케바케. 날때부터 스마트폰 잡은 201x 아가들은 터치패드에 천지인 그려주는걸 더 좋아할라나?

이 방면의 타건감 갑은 ThinkPadIBM에서 만들던 시절의 키보드 되시겠다. 특유의 쫄깃쫄깃한 타건감과 빨콩(트랙포인트)가 합쳐지면...

그런 한편, 키보드 접점 방식 중 에서는 그야말로 유리로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내구성이 약하다. 안습. 손 힘이 센 사람이 사용하다 보면 멤브레인보다도 오래가지 못함에 절망감을 느끼곤 한다.

이 방식에 대해 한국은 팬터그래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국제적으로는 팬터그래프라는 말 대신 가위 스위치(Scissor-Switch) 방식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2003년, 소니가 처음 개발하여 VAIO 노트북에 적용한 아이솔레이션 타입[5] 키보드도 팬터그래프의 일종이다. 구조적인 설계는 동일하지만 일반 팬터그래프와의 차이점은 키 사이를 분리시켜놓은 것. 보기에 모던하고 심플한 인상을 주고, 키 사이가 분리되어 있어서 먼지가 잘 끼지 않아 청소하기 편하다는 등 여러 가지 장점으로 현재 나오는 노트북 키보드의 대다수는 아이솔레이션 타입이다. 이게 의외로 여성들에게 호평인데, 긴 손톱의 매니큐어가 키 사이에 끼여서 보기 흉하게 긁혀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듯.[6] 현재는 애플 맥북을 비롯하여 대다수의 노트북들이 이 방식의 키보드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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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펜타그래프(Pentagraph)가 아니다! 실제로는 판토그래프인가 그러면
  • [2] 키캡도 재질과 문자열을 새기는 방식에 따른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재질 분류는 PBT와 ABS, 각인을 새기는 방식은 레이저, 실크, 승화 등이 있다. 또한 두께에 따른 차이도 있어 기계식키보드와 같이 고가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제법 민감한 편. 일반적으로 ABS + 실크인쇄이며, 그외 방식을 채용한 키캡은 별로 구해야되는 경우가 많다. 리얼포스와 같은 고가형 기성품은 기본적으로 PBT+승화 방식에 키캡을 채용해서 나오기도한다.
  • [3] Key Stroke라고 부름.
  • [4] 기계식 흑축의 구름타법과 키감을 비교하는 사람이 몇몇 있는데, 당장 키감부터가 다르니 단순 비교는 어렵다. 애초에 구름타법 자체가 쫀득한 것을 넘어 매우 질긴 흑축 특유의 고 키압에 최적화된 타법.
  • [5] 조약돌형으로 부르기도 함.
  • [6] 긴 손톱때문이 아니라, 넷북 등의 작은 키보드의 경우 키당 면적이 너무 작아지면서 버튼이 오밀조밀해지다 보니 오타율이 심각하게 많아져서 개선된 것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