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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얼굴

last modified: 2015-04-12 16:20:44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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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행어중 하나. 줄여서 패완얼이라고도 한다. 자매품으로 패완키(패션의 완성은 키),[1] 패완비(패션의 완성은 비율) 등이 있다. 저게 다 있는 원빈, 조인성, 강동원은 그 자체가 패션. 패션하고는 상관이 적지만 헤완얼(헤어 스타일의 완성은 얼굴), 근완얼(근육의 완성은 얼굴)[2] 이라는 말까지 있다.(...)

지나치게 특이한 복장이나 집안에서 뒹굴때 입을만한 복장이나 혹은 누가봐도 코디에 실패한 복장을 한다고 해도 얼굴이나 몸매가 받쳐주면 옷이 사는, 한마디로 옷이 옷걸이빨을 받는 현상이 일어날 때 붙여주는 유행어. '옷이 날개[3]'라는 말과 거의 정반대의 의미. 패션의 원래 의미를 전면부정하는 것 같은 뜻이라는건 잠시 넘어가자(…)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이른바 쌩얼공항 패션 붐처럼 유명인들이라도 피할 수 없는 가벼운 평상복 차림과 일상적인 노출도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장면에서조차 굴욕샷이 없는 진짜 미남 미녀들 사진을 붙여놓으면 이렇게 된다. 원빈이나 조인성 등이 대표적 패완얼 연예인로 꼽힌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손석희 아나운서도 여기에 꼽힌다. 옷 패션이 과도하게 튀면 곤란한 뉴스 아나운서라는 위치인데다 주위 사람들도 손석희에 대해 그다지 패션에 신경쓰지 않는 유형이라고 증언하지만, 흔한 2만원 짜리 전자시계가 수백만원짜리 명품 시계로 둔갑하게 만드는 아우라를 자랑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다고, 우월한 옷걸이로도 커버가 안되는 패션 테러리스트(…)들도 몇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축구계 모 철강왕.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몸도 축구 선수 중에서도 무지하게 좋고 도저히 그렇게는 안보이지만 자기가 골라서 걸치는 옷도 다 구찌등의 명품브랜드인데도 도저히 커버가 안되는, 패완얼 이론과 패완월 이론의 훌륭한 반례가 되어주는 미친 패션 테러리스트. 그의 옷차림이 멀쩡하게 보이는 때는 유니폼 입을 때, 남이 코디해준 정장 입을 때, 알몸(...)일 때 뿐이다.

한편 이 말만 믿고 자포자기해서 패션에 손을 놓는 사람들도 간혹 있는데, 못생긴 사람이 옷을 이상하게 입고다니면 더 못생겨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정말로 옷이 어울리면 체형이나 얼굴 크기와 피부톤 등이 보정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영국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평상시 패션 센스가 매우 독특해 다리가 짧아보이고[4] 유난히 긴 하관이 더 돋보이는 영 좋지 않은 패션을 구사하지만 영드 <셜록>에 출연할 때는 긴 오피서 코트와 수트로 흰 피부와 184cm의 큰 기럭지를 살렸다. 하여튼 셜록 코디는 상줘야돼. 박명수도 코디 잘 만난 후에 간지를 얻었다.

알싸종격투기 카페같은 남초 커뮤니티에 패션관련 정보글-특히 우월한 기럭지와 얼굴을 가진 서양 모델들의 착샷이 딸린 글이 올라오면 대충 이런 내용의 댓글들이 주를 이룬다. 이에 대한 여초 커뮤니티 여성들의 반응은 "제발 모델들 얼굴이랑 몸을 보지 말고 옷을 좀 봐라.","옷이라 잘입을 생각을 해라"라고 하면서 엄청나게 답답해한다.

2012년에 방영했던 인피니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트 서열왕 패션왕 편에서 이 최종 서열 1위를 차지하자 멤버들이 이 드립을 쳤다.

2012년 10월 6일 방영된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편에서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권지용정형돈에게 이 드립을 시전했다.

현재는 패완얼이 아니라 완얼로 주로 줄여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얼굴만 잘나면 괜찮아보인다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사실은 패완월이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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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다만 키는 반은 맞고 반은 아니다. 긴 기럭지를 요구하는 옷만 아니면 키는 사실 상관없다.
  • [2] 보통 얼굴이 안 되서 근육으로라도 커버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정종철을 데려오면...
  • [3] 옷이 좋으면 인물상도 좋아보인다는 말
  • [4] 키 184cm의 장신에 롱다리에 속하지만 워낙에 대두(…)다보니 비율이 좋지 않은 점도 한몫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