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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파탈

last modified: 2015-03-29 08:31:25 Contributors

Contents

1. Femme fatale
1.1. 정의
1.1.1. 팜 파탈의 왜곡된 이미지
1.1.2. 현대적 의미의 팜 파탈
1.2. 실제 인물
1.3. 가상의 인물, 존재(신)
1.4. 가공의 이야기 속 인물
2. 만화
3. 쥬라기 원시전 2에 등장하는 데몬족 유닛
4.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앨범

1. Femme fatale

프랑스어로 "파멸적인 여성". '팜므'가 아닌 '팜'이 표준이다.[1] 다만 프랑스에서는 이 단어는 더 이상 많이 쓰이지 않고 vamp(요부)가 대신 쓰인다.

1.1. 정의

남성을 파멸의 길로 몰고 가는 여성을 이르는 말.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에 의해 문학작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산되었다. 반대되는 말로는 아니마가 있다. 역으로 남자가 이런 속성을 가졌을 경우엔 파탈(Homme fatal)이라고 한다. 마성의 남자 똑같지는 않지만 동양에는 비슷한 개념으로 경국지색이란 말이 있다. 또, 한국 속담에도 "삿갓을 씌우지 못하면 명기(名妓)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매력을 발산해서 남자로 하여금 가산을 탕진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의관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삿갓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얘기인데, 상상해 보시라. 그 정도로 능력있고 돈 많은 남자를 홀린다는 게 무섭지 않은가…

여러 가지 타입이 있는데, 단순히 남자를 등쳐먹는 꽃뱀 스타일의, 원래의 개념에서 껍데기만 차용한 클리셰에서부터, 왕이나 귀족, 재벌 등의 권력을 가진 남성을 홀려 뒤에서 조종하면서 막장짓을 하다가 불타는 성과 함께 사이좋게 같이 망하는 고전적인 정통파,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이 여자의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진 주위 남자들이 정신줄을 놓고 여자를 차지하겠다고 생쑈(심지어는 전쟁)를 벌이다가 동귀어진 하는 바람에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지 혼자 살아남아 '아아 나는 죄 많은 여자' 하며 쓸쓸히 떠나간다던가, 혹은 그 난리통에 휘말려 희생되는 안습한 스토리도 있다.

일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런던하츠를 통해 한국에도 알려진 <마성의 여자 리나>는 전형적인 팜 파탈인데, 일반적인 기준에서 그녀의 외모는 전혀 미인이지도 특별하게 섹시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엮인 남자들은 하나같이 그녀에게 자기 목숨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흔쾌히 내주었고, 심지어 그녀가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놀아났음에도 불구하고 "리나는 죄가 없어, 붙잡아 주지 못한 내 잘못이야"라든가 "순결한 리나를 농락한 그 XX를 죽여버리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시오노 나나미는 팜파탈에 대해 "원래 팜 파탈인 여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팜파탈을 원하는 남자가 팜파탈을 만든다"는 요지의 에세이를 쓴 적이 있다. 팜 파탈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남자가 그리는 이미지를 연기한다는 것.[2] 그런 점에서 팜파탈은 마초이즘과 결탁하고 있다.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 믹스에서 등장할 경우, 그 강렬한 캐릭터성 때문에 스토리의 중요 인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 캐릭터성을 무기로 삼은 여배우도 있다. 바로 마를레네 디트리히(Marlene Dietrich)로 그녀의 데뷔작 "탄식의 천사"는 현재도 팜 파탈 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고전으로는 '말타의 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원초적 본능'등이 있다.

1.1.1. 팜 파탈의 왜곡된 이미지

원래의 의미는 '좋든 싫든 파멸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여자'이며, 여자 쪽에서 그럴 의도가 있든 없든 남자들은 그 여자와 엮이면서 함께 파멸하는 운명을 맞는 역할이었다. 말하자면 그럴 의도가 없었던 경우는 양쪽 다 잔혹한 운명의 피해자라는 얘기인데, 현대에 와서는 그러한 문학적 의미보다는 단순히 '남자 후리는 여자', '악녀', '요부'의 싸구려 이미지로 확장, 변용, 단순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팜 파탈의 의미를 더욱 단순화시켜 그저 섹시한 이미지의 여성을 그리는데, 그런 여파로 여자 연예인이 화장 진하게 하고 손에 담배 물리면 개나 소나 팜 파탈이라 기사가 올라온다. 여성의 성적 매력이 팜파탈을 이루는 큰 속성 중 하나이긴 하지만 좀더 근본적인 개념은 단순한 섹시함 이상의 설명할 수 없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는 것이다. 더구나, 백치미를 강조한다거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순가련형 팜파탈도 얼마든지 있다.

또한, 위에 있는 팜 파탈의 개념에서 단편적인 단어에만 촛점을 맞춰 '엮이면 망한다', 혹은 '남자를 후린다', 기타 등등의 이유만으로 마구 이 항목에다 캐릭터를 적어놓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팜 파탈이란 단어의 의미를 깊이 고찰해보지 않은 결과이다.

  • '파멸적 운명' 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시망을 향해 사태가 치닫는 상황'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어떤 여자가 단순히 자신의 이익 등의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일을 꾸미는 것은 팜파탈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 '저 생퀴를 아주 쫄딱 망하게 만들어 주마!'라는 목적이거나, 쾌락이나 정복욕,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 등등(…)의 이유로 욕망에 충실한 나머지 파멸할 가능성에 대해 무시하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 단순히 그 여자의 주변 인물이, 혹은 그 여자를 사랑한 인물이 다수 죽었거나 파멸했다고 그걸 팜파탈이라고 정의하는 오류를 저지르는 경우조차 있는데, 팜파탈의 필요 조건은 a.여자가 파멸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어야 하며, b.결정적으로 그 원인이 그 여자를 향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그 여자로 인한 타락광기여야 된다는 것이다.

뱀발로, 발번역으로 유명한 오경화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 2권의 얀데레를 팜 파탈로 번역했다. 근데 얀데레는 본래 의미의 팜 파탈은 물론이고 위에서 서술된 팜 파탈의 일반적으로 왜곡된 이미지에도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완전한 오역. 팜 파탈을 사랑하는 사람이 얀데레가 되는 경우는 종종 있다.

1.1.2. 현대적 의미의 팜 파탈

현대에 와서 많은 팜 파탈형 여성들은 시대를 앞서가는, 혹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 대항하는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재해석되거나,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다던가 심지어 중상모략이나 루머로 인해 그런 이미지를 뒤집어써서 시대의 희생양이라는 식의 재해석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 맥락에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된장녀들은 자신이 팜파탈임을 자처하거나, 그러한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 능력이 좋다는 것을 과시하곤 하는데 TV에서 보여주는 악녀들의 이미지를 현실로 착각하지 말자. 오히려 이런 경우는 남성들이 알면서도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개구리 호르몬 효과가 아닐까 한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는 나쁜 남자가 있다.

1.2. 실제 인물

  • 달기 - 중국에서는 요사스러운 여자의 대명사로 쓰인다. 팜 파탈보다는 방탕하다는 이미지가 좀 더 강하다는 차이는 있다.
  • 덩신밍 - 상하이 한국 영사 섹스 스캔들 참조.
  • 마타하리 - 서양에서는 팜파탈의 대명사로 쓰인다. 오죽하면 그녀에 대한 책의 제목이 팜 파탈(Femme Fatale - Unknown Life of Mata Hari)일 정도이고 영문 위키피디아의 팜 파탈 항목에 대표 인물로 사진이 올라가 있다.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면서 그녀를 밀어준 남자들도 함께 체포당해 인생이 망가졌다.
  • 루 살로메
  • 말희
  • 하희 - 초장왕 항목참고.
  • 서시
  • 양귀비
  • 어우동 - 사실상 '희생자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녀가 적극적으로 유혹하긴 했지만, 처벌받은 건 그녀 뿐이므로…
  • 유디트 - 이 인물도 성녀인가 팜 파탈인가 논란이 많다.
  • 은고 - 의자왕의 왕비. 의자왕을 막장으로 빠지게 하여 백제 멸망을 초래했다고 전해진다.
  • 장녹수
  • 장희빈
  • 진원원 - 이 인물도 포사와 마찬가지로 아름답다는 죄로 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 틈왕 이자성, 오삼계 사이에서 휘둘려서 나라 말아먹은 여자(경국지색) 소리를 듣는다.
  • 코트니 러브
  • 포사 - 이 쪽은 다른 경국지색 미녀들과는 달리,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팜 파탈스러우며 그래서 더 무서운 인물.

1.4. 가공의 이야기 속 인물

2. 만화


낙원기사와 카야의 만화. 시리즈다. 전 3권.

한국에서도 학산문화사에서 팜므파탈이라는 표제로 발매되었다. 역자는 정효진.

작가의 홈페이지 굉장히 염세주의적이고 절망적이다.

'권'이 아니라 프랑스-벨기에 만화처럼 'tome'으로 권수를 표기한 게 인상깊다.

대학생들의 약간 복잡한 연애를 다루고 있는 작품. 표지의 에비사와 유카리는 이미 임자가 있는 몸으로, 후배 사이토 하지메는 그런 에비사와 유카리를 몇년이나 짝사랑하는 신세. 그런 삼각 관계로 망가지고 회복하는 남녀 얘기가 중심이다.

제목인 팜므파탈은 에비사와 유카리를 뜻하는게 확실하지만, 에비사와 유카리 자신이 악녀라 주변 남자들을 고의로 구렁텅이로 몰아넣거나 그런건 아니다. 오히려 주변 유카리 자신의 사람을 배려하는 상냥한 성격이 주변 사람들의 제멋대로 착각과 맞물려 서로 상처 입혀가는 상황에 가깝다. 물론 유카리 자신도 문제는 있다.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알고 있으면서 주변의 분위기에 피해를 주기 싫어서 항상 흘러가기 때문이다.

1권 표지의 도너츠는 그런 상황을 상징하는 소도구.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사실 유카리 자신은 도너츠나 빵 같은 베이커리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도너츠를 사다주는 주변 사람들 기분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어느새 도너츠 같은걸 좋아하는 여자로 인식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사실도 모르고 사이토는 알바비를 퍼부어가며 몇년동안 에비사와에게 도너츠나 케이크를 사다 바친다. 또 에비사와는 에비사와대로 도너츠 같은건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사이토가 신경 써주는게 기쁜데다 어물쩡거리다 단걸 좋아하는 여자...라는 이미지를 취소할 타이밍을 놓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지 못한다. 마치 그들의 연애처럼.

결국 결말부에는 서로의 문제를 완전히 정리하고,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가게 되어 사이토와 에비사와는 이어지게 된다.


3. 쥬라기 원시전 2에 등장하는 데몬족 유닛


자체 공격능력은 없지만 스켈레톤을 지원하는 마법이 다수이며 소환마법도 가지고 있어 스켈레톤의 활용도를 대폭 끌어올린 일등공신. 카페패치본에서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게 돼었다.

마법으로 스켈레톤 옵저브/리차지/리버스, 파이터 소환이 있다.

옵저브는 스켈레톤 소환을 취소하는 마법으로 그냥 생산한 스켈레톤도 파괴한다. 리차지는 일정 구역에 있는 스켈레톤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마법으로 유니콘의 힐 속도 뺨치며 워낙 빨리 회복되는지라 빌빌거리는 스켈레톤도 순식간에 생생해진다. 리버스는 쓰러진 스켈레톤 1체를 되살리는 마법이며 본파이터 소환은 근접공격을 하는 해골병사를 소환하는 마법.

모조리 스켈레톤을 지원하는 마법이라 후반 들어서 스켈레톤의 활용이 적어지면 이 유닛 역시 활용도가 바닥을 친다.

여성유닛이지만 데몬족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모델링은 보통이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컨셉아트가 전 쥬라기 원시전 2 유닛을 통틀어서 가장 엄하다…



4.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앨범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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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프랑스어, 영어의 발음기호를 보면 마지막 m 뒤의 모음이 없다.
  • [2] 하지만 위에 언급된 대로, 여자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는데 남자들이 먼저 난리치다가 파멸하는 경우도 있다.
  • [3] 굳이 대표작인 공포의 외인구단이 아니어도, 이 캐릭터는 이현세 만화의 레귤러 멤버로써 타 작품에도 이런 성향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일이 잦다.
  • [4] 이 분 덕분에 나이트런 세계가 바뀌고 10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사람들을 모두 구하고 싶어하는 이상주의자.
  • [5] 에스메랄다를 보고 사랑에 빠진 프롤로가 카지모도에게 그녀를 납치해올 것을 명령하면서 모든 일의 시작이 된다. 이 과정에서 에스메랄다 본인도 인간말종 페뷔스를 짝사랑하게 되고 결국 모두가 파멸에 빠지고 만다.
  • [6] 다만, 비스트 워즈에서는 나중에 변한다.
  • [7] 별명이 팜 파탈이다.
  • [8] 특히, <나나>. <목로주점>과 <제르미날> 역시 이 부류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 [9] 온 세상의 야애니를 통틀어도 이 정도의 팜므파탈은 정말 드물다.
  • [10] 어장관리녀이기는 한데, 의도적으로 상대를 등치려는 것은 아니고 그냥 자기 욕망대로 행동하는 발랄한 여성일 뿐지만 결과적으로 연인과 자신까지 파멸한다.
  • [11] 이 여자와 엮인 남자는 다 죽거나 행방불명을 빙자한 죽음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그것도 여자는 가만히 있었는데 남자들이 알아서 죽는 전형적인 구조를 연출.
  • [12] 영생으로 인한 고독으로 미치기 일보직전이라 산속에 숨어 살다가 자신에게 반한 쿠로에게 자신이 가진 영생을 나눠줘서 영원히 함께 하는 것으로 정신줄을 유지하려했다. 허나 무사시보 벤케이 또한 그녀에게 반해 쿠로를 배신하면서 그 와중에 둘 모두 불완전한 영생을 얻었고, 그 결과 자신에게 반한 남자들의 쟁탈전에서 쿠로가 승리한 후 다시 쟁탈전이 재개되는 영원히 반복되는 운명을 지켜보는 것으로 사실상 변질되었다. 소설이나 만화책의 경우 자기는 가만히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쟁탈전이 전개되었지만 애니에선 스스로 쟁탈전을 조장한 흑막으로 벤케이曰 "무서운 분이다. 허나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
  • [13] 팜 파탈 속성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여 호러로 만든 케이스.
  • [14] 성격은 전혀 안그렇지만, 작중 행보, 특히 주변 인물들의 행보를 보면 팜 파탈로 볼 수밖에 없을 듯. 물론, 외모는 옵션이고.
  • [15] 이 여자 때문에 두 명은 목숨마저 버렸고, 한 명은 인간의 삶을 포기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녀에게 배신당했음에도 결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