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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

last modified: 2015-04-04 15:31:41 Contributors

Contents

1. 소설
2. 영화
2.1. 상세
2.2. 줄거리
2.3. 트리비아


1. 소설

척 팔라닉의 소설. 결말부가 영화하고는 상이하다. 작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의 첫 소설 《인비저블 몬스터》의 원고가 "너무 폭력적이다"는 이유로 계속 출판이 거절되자 "진짜 폭력적인 게 뭔지 보여주지"라며 쓴 소설이라고 한다.

2. 영화

Fight_Club.jpg
[JPG image (Unknown)]


위 항목을 원작으로한 데이비드 핀처의 1999년작.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주연으로 나왔고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자레드 레토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현대 사회에서 팍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탈출 심리를 마초적인 장치를 통해 표현한 영화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영화 종반부에는 상당히 블랑키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하지만 주제의 진지함에 비해서 전개는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유머스럽게 풀어나가고 있다. 연출 역시 영화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다소 컬트적인 분위기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개봉 당시에는 평단의 평이 극단적으로 갈렸으며(걸작/수작/쓰레기) 흥행도 실패했다.(폭스 사장이 이 때문에 짤렸을 정도) 그러나 운이 좋게도 파이트 클럽은 DVD 시대에 개봉했고 극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던 것과 달리 DVD로 대박을 치며 재평가되었으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같은 리스트에 들어갔다. 재평가가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다는 점을 빼면, 어찌보면 블레이드 러너와 비슷한 경우.

때때로 평론은 갈리기도 하는데,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가 철학이나 주제의식이 결여되어 있으며 스타일만 가득한 작품이라 평가했다.

극중에 등장하는 파이트 클럽이 실제로 만들어지기도 해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2.1. 상세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보통 영화의 3배나 되는 필름이 들었다고.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인 핀처의 영화인 만큼 한 장면 한 장면이 예술이다. 특히 휴지통이나 주인공의 집 같은 장면은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타일러가 주인공의 손을 양잿물로 지지는 장면은 영화에서 의식의 흐름을 표현한 부분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더든은 파이트 클럽에 자극을 느낀 이들을 모아 초토화 작전을 계획한다. 초토화 작전의 목적은 문명을 박살내버려 원시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실 파이트 클럽보단 초토화 작전이 오히려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더불어 이 영화에 핵심 사상을 말해주기도 하는 것이 초토화 작전.

영화에서 많은 명대사가 나왔다.

오프닝 시퀀스. 세븐, 패닉 룸, 조디악에서도 볼 수 있는 이러한 핀처 특유의 역동적인 오프닝 시퀀스는 유명하다.

10주년 블루레이판에 요상한 장난을 친 걸로도 유명하다.#

2.2. 줄거리

보험 회사의 사고 조사원으로 매주 전국을 누비며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유일한 취미가 이케아카탈로그를 보며 가구를 수집하는 것인 그는 자주 비행기를 타며 일해서 시차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어느날 부터인가 불면증을 앓게 된다. 의사와 상담하자 불면증으로 죽을 일은 없고 정말 고통이 뭔지 알고 싶으면 말기 환자나 신경 기생충 환자, 당뇨 환자 등 불치병 환자들 모임에 가보라고 한다. 주인공은 그런 모임에서 자신이 환자인 척 위장하며 참석하고, 안도감을 느끼며 그 후부터 잠을 설치지 않게 된다. 하지만 말라라는 여자가 자신과 비슷한 짓을 하는 걸 알게 된 후 다시 불면증이 재발한다. 그러던 중 출장 비행기에서 비누 판매상인 타일러 더든을 만나게 되고, 타이밍 나쁘게도 집이 폭발해버리는 바람에 타일러와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 날 술집에서 타일러는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을 때려보라고 하고, 술집 앞에서 치받기 시작한 두 명은 기묘한 해방감을 느낀다. 이윽고 이 목적 없는 폭력은 '파이트 클럽'이라는 집단으로 커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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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주역 남자 둘은 동일인물. 다시 말해 이중인격자의 서로 다른 두 인격이다. 영화에서 잘 보면 타일러가 갑자기 나오다 사라지는 등 눈치가 빠르면 알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노턴이 맡았던 화자는 반전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주인공 이름 없이는 줄거리고 뭐고 소개 문구를 쓸 수가 없다. 때문에 광고 등에서는 잭이라는 가명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DVD에 따르면 일단은 '루퍼트'인 듯 하다. 그러나 후속작 코믹스에선 이름이 세바스찬으로 나온다.

참고로 주인공의 집에 불을 질러서 폭발하게 한 범인은 타일러, 즉 자기 자신이다.

주인공은 불치병 환자들의 모임을 가면서부터 잘 잤지만 사실 그 순간부터 주인공의 인격은 분리되어 낮에는 주인공, 밤에는 타일러 더든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즉 주인공은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다... 실제 극중 "타일러 더든은 잠을 자지 않는다더라" 라는 요지의 이야기 역시 몇 번 등장한다. 비행기에서 둘의 가방이 같은 것, 주인공이 상사 앞에서 자해를 하는 것도 이 반전에 대한 암시.

마지막에 주인공은 타일러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자신의 입속에 을 넣고 쏜다. 뺨 쪽을 향하게 쏴서 목숨은 건졌지만 이로 인해 타일러는 소멸하고 만다. 하지만 결국 금융관련 건물을 모두 폭발시켜 채무기록을 삭제하고 모두가 제로부터 시작하게 하는 메이햄 작전은 시행되고 만다.

소설에선 영화와 달리 타일러가 니트로글리세린에 섞어 둔 파라핀('타일러, 내가 파라핀은 최악의 선택이라 말했잖아') 덕택에 빌딩들은 폭발하지 않으며, 마지막에 정신병동에 갇히지만 정신병동의 직원중 하나가 아직도 타일러를 따르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며 결말을 맞이한다. 영화에선 프로젝트 초토화의 일원들이 말라를 끌고 오는데 주인공의 명령으로 말라만 남고 나머지는 가버린다. 이후 주인공이 "우린 참 이상한 때에 만났어"라고 얘기하며 둘은 손을 잡은채로 빌딩들이 붕괴하는 것을 지켜본다.

원작가 팔라닉은 이를 보고 자신의 결말보다 낫다고 얘기했다..

2.3. 트리비아

무삭제 DVD 판에서 마지막 장면에 남성의 성기가 잠깐 나왔다 사라진다. 이 장면 외에도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컷이 영화에서 자주 나온다.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힘든데 영화를 자세히 봤다면 타일러가 영사기사 일을 하면서 아동영화에 그런 컷을 한 장면 씩 끼워놓은 것에 대한 오마주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은 이 작품을 위해 온갖 종류의 무술을 촬영전에 강습 받았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의 말로는 감독이 도대체 우리에게 뭘 시키기 위해 이러는 건지 알 수가 없을정도로 혹독하게 훈련했다고.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소문난 완벽주의자이다.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은 이 작품 이후로 2번 정도 더 다른 작품에서 만날 뻔했지만 번번히 작품 계획이 엎어지는 바람에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진 못했다. 팬들은 다시 두 배우가 만나길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속편이 나온다고 한다. 대략 원작 결말에서 10년 후. 타일러가 돌아오려고 하고 주인공은 그걸 모르고 있고 말라와의 결혼 생활은 잘 안 풀리는데 타일러가 나타나서 두 사람의 딸을 납치해간다는 모양. 다만 소설이 아닌 코믹스로 나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