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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last modified: 2016-05-22 21:01:41 Contributors


In case I don't see ya, 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 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되세요.)[1]

The Truman Show. 1998년 10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짐 캐리 주연의 영화다.

감독 : 피터 위어
시나리오 작가 : 앤드루 니콜
주연 : 짐 캐리, 타샤 맥엘혼, 에드 해리스, 로라 리니

Contents

1. 스토리
2. 해석
3. 등장인물
4. 이모저모


1.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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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는 말 그대로 트루먼이라는 남자의 삶을 방송하는 TV 쇼로, 태어날 때부터 걸음마, 초등학교 입학, 대학 진학, 결혼 등등 그 사람의 인생을 죄다 촬영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방송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잠자는 것까지 모두 찍어서 방송한다. 단, 검열삭제 씬은 편집되는 듯하다. 한 시청자가 "중요한 장면이 나오면 커튼 펄럭대는 것만 보여주더라." 라고 말한다.

하지만 트루먼 본인은 자신의 생활이 방송된다는 것을 모른다. 트루먼 쇼에 등장하는 사람 중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사람, 소꿉친구와 직장동료, 옆집 이웃과 심지어 부모까지 죄다 연기자다. 그들은 배우로서 각본에 따라 트루먼의 주변인물을 연기하며 행동한다. 대화하는 중간중간 친구나 아내가 뜬금없는 말을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을 향해 광고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맥주를 마시던 친구가 "맥주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라고 말하며 동시에 맥주 상표를 보여주는 식. 사실, 트루먼이 사용하는 모든 생활용품은 방송으로 광고되는 것이다. 트루먼이 "이거 구려"라고 하면 어쩔려고 어쩌긴, 커튼이 펄럭이겠지 아내나 친구 등 트루먼과 가까운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연기생활이 곧 자신의 사생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트루먼과 면식이 없는 단역들은 배우가 계속 교체되는 듯 하며, 그들은 주역 배우들에 비해 연기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그가 어릴때부터 살아온 섬도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흡사 오버 테크놀러지 같은 거대한 세트장.[2]

그런데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게 되자 트루먼도 의심을 하게된다. 하늘에서 큰개자리라고 적힌 조명이 떨어지고, 비가 자기에게만 떨어지고, 마치 영화처럼 죽은 줄 알았던 자기 아버지가 홈리스가 되어 나타나고 갑자기 길가던 회사원들이 아버지를 버스에 태워 잡아간다. 게다가 처음보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의심이 들어서 츨근하다가 자기 직장이 아닌 다른 건물로 들어가니, 그 곳은 배우 휴게실이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진실을 눈치 챈 트루먼은 세트장인 섬에서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당연히 제작진은 별별 방법을 써서 탈출을 막아댄다. 육로로 가려 시도하면 시외버스는 고장났다고 하고 도로에 불을 낸다던가 방사능이 유출되었다고 한다던지[3], 수로는 배가 없다고 해서 못나가게 한다던가, 비행기는 예약이 다 찼거나 사고때문에 비행기가 없다고 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는 의심을 풀게 하려고 트루먼의 죽은줄 알았던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해준다. 그러나 트루먼은 다 알게 된다. 참고로 크리스토프를 포함한 제작진만 탈출을 막는건 아니고, 막는 이들 중에는 대책을 세우라면서 크리스토프를 쪼아대는 광고 상품 스폰서도 있었다.

영화의 결말 또한 볼 만 한데, 영화가 진행될 수록 TV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트루먼에게 동조하여 트루먼의 탈출을 바라는 사람이 많아지고 트루먼이 끝내 탈출했을 때는 전세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트루먼 쇼가 막을 내리자 한 시청자가 채널에서 재밌는 프로그램을 찾느라 무심하게 채널을 돌리는 마지막 장면은 비판의 화살이 시청자 또한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이 부분에서 다른 해석이 있기도 하다. '쇼' 가 끝나고,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은 트루먼이 마지막에 던지는 메시지를 받아들여, 끝 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장면이기도. 허나 일반적으로 해석되는 주제는 "안락한 삶보다 스스로 살아가는 자유가 더욱 중요하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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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도덕 과정에서 언급되는 영화이다. 운이 좋은 학생은 학교에서 보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영화의 결말이자 마무리에 해당하는 위 장면은 가장 유명한 명장면 중 하나라, 도덕 과목을 계기로 옛날 영화 명장면을 적어도 하나는 알게 된 경우가 많다(...).

2. 해석

트루먼 쇼는 빅 브라더적인 측면, 종교대중매체까지 죄다 까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미국적인 현실을 감안한다면 인간성을 무시하고 교리에 인간성을 희생시키는 근본주의 기독교를 깠다고 볼수있을듯하다. 직접적인 비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겠지만 마지막에 크리스토프가 트루먼을 설득하려는 장면은 왠지 신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크리스토프의 스펠링은 Christof.

그래서인지 2009년 11월에 서강대학교 학술총서 시리즈로 나온 '프로파간다와 음악' 이라는 학술 서적에까지 다소 뜬금없이 인용되기도 했다. 해당 책의 183~184페이지다. 나치 시대에 선전용으로 이용된 제국 라디오의 음악 방송 부문을 집중적으로 서술한 책으로 저자는 안익태 친일 의혹의 일부를 독일 현지의 사료 발굴로 입증한 바 있는 음악학자 이경분. 할리우드의 상징인 글자 뒷 편에 있는 말그대로 에서도 보인다는 거대한 세트장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될 정도.

철학적으로도 꽤 유명하다. 바로 경험과 체험에 기반한 인간의 인지능력과 가상현실에 대한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할때 철학자나 선생들이 2000년대 까지는 매트릭스에 비유해서 이야기 했는데, 하도 우려먹어서(...) 그 이후로 트루먼 쇼를 비유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등장인물

  • 트루먼 버뱅크 (Truman Burbank)
    - 배우는 짐 캐리. 자신이 주인공인 것을 모르는 트루먼 쇼의 주인공. 직업은 보험회사 직원이며 고객들도 물론 연기자. 인사성이 밝으며 그가 자주하는 "못 볼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 두죠. 좋은 오후, 좋은 저녁, 좋은 밤 되세요."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따라하는 명대사. 30년 평생동안 자신의 생활이 도촬된다는 것을 모르고 만들어진 삶을 살아왔다.

    어린 시절엔 탐구심이 강하여 여행가가 꿈이었고 섬을 벗어나고픈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그에게 더 이상 탐험할 지역이 없다고 가르치거나[4] 트루먼이 사는 곳(시헤이븐Seahaven이라는 섬이다)이 세계 제일이라는 (물론 조작된) 신문 기사를 보여준다거나,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를 심는 등, 여러 방법으로 그 욕구를 억제했다. 거기에 트루먼의 아버지(물론 배우니까 가짜)가 폭풍우로 목숨을 잃는 사건을 연출해 트루먼에게 공포증을 심었다. 물론 사실은 쇼에서 잘리게 되는 사건이다. 영화 중간의 크리스토프의 인터뷰에 의하면 섬을 나가려는 트루먼을 막으려고 물 공포증을 심으려고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갑작스러운 스토리를 만든 것이 그를 갑자기 하차하게 만들어서 짤린 것이다. 짤린 뒤에 앙심을 품다가 성인이 되어서 고의로 트루먼 앞에 다시 나타난듯하다[5].

    트루먼은 이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트라우마가 생겨 세트장인 섬에서 나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도 마음 속으로는 항상 섬을 떠나는 것을 꿈꿨다. 이해할 수 없었던 실비아와의 이별 당시 실비아의 행선지로 이야기된 피지로 떠나는 게 꿈이었기 때문. 결국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생명을 위협하는 (인공)폭풍우마저 이겨내고 세트장과 만들어진 인생에 작별을 고한다.

    극중에서 트루먼쇼의 주인공 후보 아기는 그 외에 4명이 더 있었으나 그가 방송날짜에 맞춰 태어났기 때문에 그가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되었다. 설정상 법적으로 개인이 아니라 법인에 최초로 입양된 아이라고 한다.

  • 크리스토프(Christof[6])
    - 배우는 에드 해리스. 달에서도 보인다는 초 거대 세트장 '씨헤이븐'을 만들고 트루먼 쇼를 제작한 총 책임자. 키가 크고 마른 중년의 남성이다. 각본을 짜는 것도 주로 그가 하는 듯 하며 중요한 순간에는 본인이 직접 무선통신으로 배우들의 행동이나 대사를 지시한다.

    자신이 만든 트루먼 쇼에 크게 심취한 듯 하며, 다른 제작진이나 스폰서들과는 달리 트루먼을 단순히 돈벌이 대상으로 보지 않고, 제 딴에는 그를 아들처럼 소중히 여기며 아끼는듯.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변태적인 쇼를 기획하셨어요 현실사회는 추잡하고 속임수가 가득하지만 자신이 만든 세트장 내에서는 두려워할 것이 없으며, 그것이 트루먼을 위한 천국이라고 여긴다.

  • 실비아(Sylvia)
    - 배우는 나타샤 맥켈혼. 트루먼의 첫사랑. 처음 그녀는 트루먼의 대학 캠퍼스에서 등장하는 단역 연기자였다. 비중이 없는 단역 연기자였기 때문에 트루먼과의 로맨스는 예정되어 있지 않아서, 트루먼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자 말론과 메릴 등이 노골적으로 트루먼의 주의를 끈다. 연기할때 쓰던 가명은 로렌 갈렌드. 하지만 첫눈에 그녀에게 반한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그에게 자신의 본명과 진실을 알려 주려다가 이를 지켜보던 스탭들과 연기자들에 의해 끌려나가 쇼에서 해고되었다. 이후 현실 세계에서 트루먼 쇼를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며 트루먼을 현실로 끌어오려 애쓴다. 사실 그녀는 단역으로 출연을 시작한때 전후부터 트루먼쇼 반대 운동을 찬성하거나 참여한 듯하다. 트루먼이 그녀가 옷에 단 뱃지의 문구의 의미를 물어보는데 그 문구는 어떻게 끝날까(How's it going to end)? 실비아는 '(난 단역이라) 너랑 대화하면 안된다'하고 그 의미를 알려주지 않았지만..

    메릴과 결혼한 뒤에도 트루먼은 실비아를 잊지 못해 그녀를 찾아 피지로 떠나고 싶어했다. 잠시 봤던 첫사랑의 얼굴을 끝까지 기억하며 잡지에서 오린 모델들의 얼굴로 실비아 얼굴 사진을 만들어서(...) 탈출하는 순간까지 간직하고 있는 트루먼을 보고 감동한다. 마지막 신에서 트루먼이 결국 세트를 빠져나가자 뛸 듯이 기뻐하며 트루먼을 맞이하러 떠난다. 트루먼의 탈출을 가장 기뻐한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될 트루먼을 사랑으로 지켜줄 것이 예상되는 대목.

  • 말론(Malone)
    - 배우는 노아 에머리히. 트루먼의 단짝친구를 연기한 배우. 본명은 루이스 콜트레인. 풍채가 좋은 미남이다. 7살 때부터 트루먼의 친구를 연기했다고 하니 그는 거의 평생을 연기하며 살아온 셈. 트루먼을 진짜 친구로 여기는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에 대해 별로 고민하는 장면은 없는 걸로 봐선 아마 아닌 듯. 그렇지만 배우 노아 에머리히 인터뷰에 의하면 설정상 루이스 콜트레인은 트루먼을 속이는데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그 후유증으로 장기간의 약물중독이 있다고 한다.
    극중 시점에선 흥분한 트루먼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트루먼 쇼의 주연 배우들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듯 하다. 트루먼이 이성을 잃고 방송사고를 낼 상황이면 늘 한손에 맥주캔 세트를 들고 "트루먼~! 깜짝파티하자~!"라며 천연덕스럽게 나타난다.

    후반에 의심과 고통에 가득한 심정을 토로하는 트루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죽은 줄 알았던 그의 아버지를 다시 데려와 소개해준다. 물론 그 위로의 말은 크리스토프가 읊는 말을 그대로 전달한 것일뿐이다.

  • 메릴 버뱅크(Meryl Burbank)
    - 배우는 로라 리니.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한 '배우'. 본명은 한나 길. 트루먼 쇼에서의 직업은 간호사다. 물론 가짜이기 때문에 트루먼이 실제로 그녀가 일한다는 병원에 들렀을 때에는 허겁지겁 수술실에서 보조하는 척을 했다.
    사실 그녀가 트루먼과 결혼한 것은 제작진이 의도한 것이며, 트루먼이 그녀를 받아들인 것은 실비아와 헤어진 충격에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인 듯하다. 사실 애초에 첫 등장부터 실비아의 출연으로 동요하는 트루먼을 본 제작진이 급하게 난입시킨 것. 시작부터가 대타 역할이었던 셈. 그녀는 사생활 없이 트루먼의 아내를 연기하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는 않는 듯 하다. 위키백과의 트루먼쇼 항목에 의하면 로라 리니의 인터뷰에서, 설정상 한나 길이 계약할 때 트루먼과 잘 때마다 제작진에게 10,000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그녀에 대한 의심이 처음으로 시작된 것은 트루먼이 메릴과의 결혼식 앨범을 보다가 한 사진에서 그녀가 손가락을 교차하고 있는 걸 보면서다. 결혼식에서 트루먼과 키스하는 사진이었는데, 서양에서 이렇게 손가락을 꼬는 제스쳐는 원래 행운을 비는 행위이다.한데 이것을 등뒤에서 몰래하는 행동이야말로 '내가 지금 사기치고 있으니까 행운이나 빌어 줘!'라는 식의 셀프 디스나 마찬가지이다.. 즉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라는 의미의 제스쳐. 그래야만 나중에 지옥에 안 간다고 믿었던 것이 관습으로 굳어진 것이다. 서양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지라 이 제스처를 이해 못하는 관객도 꽤 있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발견한 다음날 아침 트루먼은 병원으로 출근하는(물론 이것도 가짜) 메릴에게 "I'll cross my fingers(직역하면 손가락 꼬아놓고 있을게)"라고 말한다.얼핏 듣기엔 '행운을 빌어줄게'라고 하는 것 같지만, 자신의 손가락 꼬기 제스처를 꼬집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이때 메릴의 표정도 잠시 묘해진다.

    메릴의 주 역할은 TV로 지켜보는 시청자들을 향해 각종 제품을 광고하는 것. 하지만 명색이 남편이라는 트루먼의 심리 상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노골적으로 광고성 멘트를 날려대는 바람에 트루먼의 의심을 키웠다. 부부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뜬금없이 영업용 미소를 지으면서 큰 코코아 봉투를 들고 "새로 나온 코코아 한번 마셔볼래요? 맛의 차이를 한번 느껴봐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 최대의 개그씬으로 뽑힌다. 트루먼의 반응은 '도대체 뭐야? 어디에 말하는거야!' 의심+분노. 원래 성격인지, 연기가 굳어진 건지 언제나 인형처럼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이게 정말 심각한 상황에서도 이어진다는 게 은근히 호러다. 추궁하면서 쫓아오는 트루먼을 피해 다른 방으로 달아나면서도 이 표정은 편함이 없다.(...) 트루먼이 분노해서 그녀를 쫓아가자 갑자기 나타난 (사실 트루먼을 진정시키려고 제작진이 긴급투입한) 말론에게[7] '더 이상 (이 역할도) 못해먹겠다.'고 울먹이면서 푸념을 한다.

    트루먼 쇼가 계속되었다면 그녀는 트루먼을 떠나고, 트루먼은 새로운 여성과 이어지는 각본이 준비되어 있었다. 크리스토프가 새로운 여성과 재혼하는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고 말하는 씬에서 얼마 후 직장에 비비안(Vivian)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 여성 동료가 들어온다. 카메라는 그녀를 비중있게 잡는다. 그리고 잘 보면 실비아랑 이미지가 비슷한 금발미녀다. 노린 듯.

4. 이모저모

  • 가타카로 감독 데뷔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앤드루 니콜은 이 작품으로 감독을 할 뻔 했고, 그때는 게리 올드먼이 주연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빼앗긴 것이 분했는지, 아니면 다시 써먹고 싶었는지 <S1m0ne>이라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만들었다. 탑스타와의 마찰에 지친 영화감독이 아예 사이버 배우를 써서 세상을 속이는 내용인데 결과는 글쎄...영화 자체는 괜찮다. 단지 트루먼 쇼와 비교하면... 대신 그는 여주인공과 결혼해서 10년째 같이 살고 있다. 니콜 본인으로서는 그리 손해는 아닌 듯.

  • 오프닝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마치 실제로 '트루먼 쇼'가 존재하는 것처럼 크리스토프, 메릴, 말론의 인터뷰와 함께 'The Truman Show' 'Day 10,919'라는 인트로(intro)로 시작한다.

  • 평도 좋았고 흥행도 꽤 성공해 4천만 달러 제작비로 만둘어 전세계에서 2억 641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30만으로 당시 단일 극장체제이던 시절에도 꽤 성공한 편.

  • 포르투갈독재자 안토니우 드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는 말년에 리얼 트루먼 쇼를 당하다가 갔다. 비슷한 영화로는 굿바이 레닌이 있다. 위안스카이도 여기에 낚일 뻔 했다. 일명 '단 한 사람을 위한 신문'

  • 북한에서는 김씨일가가 인민들 전체를 상대로 이런 짓을 한다.(...) 최근 나온 "태양 아래" 라는 다큐멘터리가 이 연출 과정을 다룬 다큐라 카더라

  • 필립 K. 딕의 장편 "어긋난 시간(Time Out of Joint)" 을 이 영화가 표절 또는 오마쥬했다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주인공을 속이고 있는 주체를 헐리웃에서 펜타곤으로 바꾸기만 하면 거의 똑같은 얘기가 된다.

  • 런닝맨에서도 트루개리쇼를 만들어서 개리를 멤버 전체가 낚는다...

  • 일본 애니메이션 The Big-O의 결말이 이 트루먼 쇼에서 따온거 아닐까라는 얘기가 있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 대부분 이 영화를 보고나면 자신도 어디선가 도촬당하고 있진 않는가 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 이 영화에 어울리는 속담은 우물 안 개구리. 걱정마 해외여행 갔다왔으면 안전한거야 사실 지구가 세트장이라 카더라

  • 작중 후반부에 트루먼이 스튜디오를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보트의 이름이 산타 마리아호다. 그뜻을 생각해 본다면 참으로 적절한 네이밍이 아닐수없다. 또 산타 마리아호엔 "139"라는 숫자가 적혀져 있는대 이는 곧 작중 후반부에 트루먼과 크리스토프 사이의 대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성서의 시편 139장의 139을 의미한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시편 139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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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담으로 케이블 자막에선 이걸 멋대로 줄여서 좋은 하루 되세요로 압축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 [2] 영화에서 나오는 그 세트장에 대한 광고 영상에서는 "만리장성과 함께 우주에서도 보이는 전세계 단 두개뿐인 조형물"(물론 만리장성은 우주에서 보이지 않는다. 항목 참고)이라고 나온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엄청난 양의 조명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설정인 듯.
  • [3] 이 때 트루먼이 탄 차를 막은 경찰이 대화의 마지막에 "You're Welcome, Mr. Truman"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다 들통나 버린다.
  • [4] 이 때 학교 수업 시간에 학우들 앞에서 대놓고 망신을 준다.
  • [5] 이후 크리스토프는 인터뷰에서 트루먼의 아버지의 갑작스런 등장을 '기억상실증'이라는 편리한 현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한다.이놈이고 저놈이고 아무나 다 기억상실증이래
  • [6] 혹여나 해서 말하는 건데 Christov가 아니다
  • [7] 트루먼이 메릴에게 고함을 지르는 긴장된 분위기에서 갑자기 경찰이 나타난 것처럼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문이 열림과 동시에 말론의 팔과 그 손에 들린 맥주 팩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 "Truman?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