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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last modified: 2015-01-30 00:57:08 Contributors


MBC에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한 음악 프로그램, 흔히 줄여서 토토즐이라고 불렀다. 아마 긴 이름을 이렇게 줄임말로 사용한 게 이 프로그램이 시초였던 것 같다. 자매품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있다. 그런데 줄임말은 일일밤이 아닌 일밤인게 함정이다 토토가 즐이 라는게 아니다 80년대 대표적인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토토가에서는 90년대 음악을 다뤘다. 하긴 90년대에도 인기리에 방송되긴 했다.[1]

지금의 무한도전 시간대에 해당하는 저녁 6시 50분쯤 방송되었다. 도중에 개편에 따라서 지금의 쇼 음악중심 시간대에 해당하는 오후 4시 40분쯤에 방송되기도 했었다.

MC는 이덕화인데 전신인 '쇼 2000'시절부터 1991년까지 무려 10년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이덕화의 존재는 지금 세대에겐 믿기 힘들겠지만 장동건과 유재석을 합쳐놓은 존재였다고. 지금도 이덕화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유행어인 부~탁해요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꼭 이 프로 끝나고 하는 주말연속극에도 출연해서 시청률을 올렸으니 그 당시 이덕화의 인기는 참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덕화는 그해 연말 시상식의 MC까지 연속으로 맡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덕화가 하차한 후에는 최민수, 이승연, 김승현, 심은하, 이본 등 지금도 내노라하는 베테랑 스타들이 MC를 맡았다.

당시 단골은 소방차, 김완선, 이지연, 하수빈 등 80년대 크게 유행한 아이돌 가수들이었다.[2]

여담으로, 이 프로그램의 피날레는 당시 음반 끝 트랙에 건전가요가 나왔듯이, 다같이 출연진들이 모여서 건전가요를 불렀다. (마지막에 손에 손잡고를 부른다든지.)

유독 생방송으로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방송사고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덕화가 돌발적으로 마이크 스펀지를 씹어먹었다든지, 여자 MC가 드레스가 흘러내려서 대형사고(?)가 일어났다든지.

대한민국의 케이블 채널 가요 TV에서 다시 재방송 된 적이 있었다. 또, 지금도 유튜브나 동영상 사이트에 가보면 자료가 많이 있다.

말년에 스타쇼로 컨셉을 바꾸어 진행하다가, 1997년에 결국 폐지가 되었다. 이 시기에 H.O.T.가 첫 출연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폐지된 지 17년이 지난 2014년, 무한도전에서 연말 특집으로 이 프로그램과 나는 가수다의 이름을 합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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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토토즐은 90년대보다 80년대 이덕화가 진행할 때가 초전성기라고 볼수있다.
  • [2] 400회(스타쇼로 바뀌기 직전인 1994년)까지의 출연순위는 다음과 같다. 주현미(119회) - 조용필(105회) - 이선희(102회) - 김완선(89회) - 소방차(8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