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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게임

last modified: 2015-04-05 19:23:12 Contributors

Contents

1. 프로그램 소개
2. 에피소드 소개


1. 프로그램 소개

1990년대 MBC에서 방영한 콩트옴니버스식 단막극을 중심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당시 프로그램을 감상하려면 여기로.

1995년 4월 22일부터 1999년 11월 22일까지 예능 프로그램 치고는 꽤나 장수한 프로그램. 초반에 시간대가 3개월정도 잠시 평일 7시로 바뀐적이 있긴 했지만, 99년 중반까지 토요일 밤 10시라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되어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1999년 5월 29일에 200회를 맞았으며, 1999년 가을개편 전까지는 밤 10시대 시간에 방영되었으나, 1999년 가을 개편으로 월요일 밤 11시10분으로 옮겨지고 이후 시청률이 추락하며 소재의 한계가 시작되더니 결국 225회를 끝으로 4년 7개월간의 나름대로 긴 역사를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같은 시기 SBS에서 방영하기 시작한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라는 동시간의 데이트 프로그램이 대박을 터트린 점을 보자면 소재고갈 보단 경쟁프로그램에 밀려 강제 종료된 것에 가깝다.

주로 개그맨이나 가수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곤 했다. 의외로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있다. 환상특급, 기묘한 이야기필나는 에피소드도 제법 있다.[1]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로는 같은 MBC의 환상여행이 있다.)

첫방송은 '테마극장'이라는 이름으로 1994년 첫 방송 되었고 하나의 주제, 세 개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왔으며 코믹이 아닌 정극 드라마 형식이었다. 물론 서로 교차되는 장면도 없었다.

1995년 4월 부터 테마게임으로 이름을 바꾼 뒤, 백천, 기훈, 김국진을 MC로 기용하고(이건 나중에는 없애고 그냥 설명없이 곧바로 드라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국진, 화살코 서경석, 네모 턱 김진수, 김용만, 김효진, 박명수, 김현철, 이윤석, 조혜련, 정경숙[2] 등 MBC 개그맨들이 나오며 코믹드라마물로 바뀌였다. 중견 개그맨인 배일집을 비롯해 이재포, 이정용[3], 김국진 마누라였던 이윤성이 주요 조연과 단역으로 거의 매번 출연하였다.

그 외에도 당시 신인이나 무명배우들 또는 톱스타들이 준고정이나 한회 정도 출현하였다.(권오중, 최강희, 유니(이혜련), 경미, 김선아, 차인표, 김소연 등.) 백천이 나레이터로 나오다가 가끔 출연하기도 했다. 김창완도 1997년 후반~1999년 초반에 격주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지금 다시 보다보면 서프라이즈에서 자주 보는 재연배우들도 많다.

주로 김국진과 홍기훈, 서경석이 주연급 김진수, 김용만이 주연과 조연을 같이 했고 이윤석은 주로 조연을 박명수, 김현철 등은 조연이거나 거의 단역이였다. 여자 쪽은 김효진이 주연급였고 조혜련과 정경숙이 조연을 그리고 유니(이혜련)과 최강희가 비중있는 역할로 자주 출연했고 그 외에 신인이거나 여성 게스트들이 한 회정도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테마게임을 통해서 김국진당대 최고의 개그맨으로 연예계를 섭렵하는 전성기를 맞게 되었고, 코미디언임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극 연기자로서 연기력도 나름대로 많이 인정받게 된다.[4] 김효진김진수 등은 데뷔 2년만에 MBC 대표 개그맨으로 명실상부, MC급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서경석이윤석과의 콤비 활동 이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테마게임의 주요인물들은 사실 다른 코미디프로그램에서도 주인공만 하는 톱개그맨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연말에 열리는 MBC코미디대상 시상식에서 김국진이 대상을 두번이나 차지했고 그 밖의 주요 출연진들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출연진들 만큼 코믹을 가미한 유쾌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사실 에피소드마다 나름대로 가볍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매니악한 층이 열성적으로 시청했던 것도, 그 코믹이 몸개그나 바보짓 보단 언어유희라든가 위트 위주여서 '당시' 개그의 주류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

작중 특징의 하나라면 보통 한번에 두 개의 에피소드가 방영되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 번째 에피소드의 크로스오버 씬이 하나씩 나오곤 했었다. 즉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서경석의 시점으로 연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김국진이 지나가는 사람A로 등장해 실수로 부딪치고 지나가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김국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그의 시점에서 서경석과 부딪치고 지나가는 식.

물론 이 크로스오버는 에피소드의 내용에 거의 개입하지 않았지만, 방송에서 밝히길 이런 장면이 삽입된 이유는 삶에서 스치는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은 그냥 중경삼림 패러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차라리 내 주변을 스쳐지나는 모든 이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편이 맞을 듯.

어떻게 보면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고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 저예산 고효율 드라마의 표본. 언젠가 기사화 된 내용이기도 한데, 잘보면 대부분의 촬영 장소가 MBC 근처, 멀어봐야 여의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실상 배우각본, 카메라만으로 만든 프로그램. 조연배우 가운데 후에 서프라이즈 등에 재연배우로 나왔던 얼굴도 상당하다.

처음엔 가수 최민수(탤런트 최민수 아님. 동명이인.)의 의미없는 시간이 주제곡으로 쓰이다가 코믹물로 포맷이 바뀐후 김건모의 노래인 테마게임으로 변경되었다. 노래는 여기서 들을 수 있는데 생각없이 스크롤 내리다가 깜짝 놀랄수도 있으니 주의. 오프닝은 하얀옷을 입은 여자가 수많은 촛불 사이를 거니는 뭐 그런 영상이었는데 하얀옷을 입은 여자가 바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사회 풍자적인 내용도 은근히 많아서 서민들에게 여러모로 먹히기도 하였다. 코메디치고는 이야기가 진중하기도 했으며 참신했는데 "네 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작가가 극본을 썼다.

같은 계열의 드라마 채널에서도 2003년 한번 재방한 이후로 방송을 안해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하는 중. 영상 자체도 구하기가 힘들다. MBC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유료로 볼수는 있다. 2010년 11월 현재 95년 에피소드까지 업데이트가 되어있다.

인기있던 시절 PC통신 소설을 표절한 적이 있었는데 유일한의 소설 '어느날 갑자기' 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였다. 이로 인해 PC통신 글의 저작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으니 국내 통신역사에 있어 중요한 사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이후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로 영화화 되었다. [5]

2010년 5월 하땅사의 폐지로 테마게임 시즌2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검토단계에서 무산된 모양.

2. 에피소드 소개

테마게임 에피소드
김국진 서경석 홍기훈 김효진 김용만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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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환상특급의 에피소드를 그대로 베낀 것도 있었다. 시간을 멈추는 남자로 허준호가 나온 에피소드였는데 환상특급에서 성별만 바뀐 에피소드였다.
  • [2] 1996년 7월에 데뷔했으니 당연히 출연시기도 그 이후부터였다.
  • [3] 원래 95년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97년엔 아이스맨으로 신인상까지 받았음
  • [4] 이 덕분에 전성기가 지난 후에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MBC의 시트콤이나 드라마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할 수 있었다.
  • [5] 게다가 다른 몇몇 에피소드도 표절 논란은 아니라도 이전에 나온 영화나 소설에서 참고한 게 너무 돋보인다든지 말도 많았다. 이를테면 김국진이 죽고 싶어서 스스로 킬러에게 자길 죽여달라고 의뢰했다가, 뒤늦게 사랑에 빠져서 살인의뢰를 취소하려지만 킬러는 한번 의뢰하면 절대로 물리는 법 없다고 하여 결국 그녀 앞에서 김국진이 총에 맞아 죽는 이야기같은 경우, 핀란드 유명영화감독인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만든 영화 줄거리와 결말을 빼고 비슷해서 작은 논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