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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

last modified: 2015-01-02 20:45:01 Contributors


영문명 krill. 절대로 새우가 아니다. 보기에는 새우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비슷한 양상으로 수렴진화의 결과. 계통분류학적으로는 '목'이 다르다. 본문 내용을 참고할 것.


Contents

1. 개요
2. 이야깃거리

1. 개요

추운 극지방에서 모여 사는 대표적인 동물성 플랑크톤. 새우...가 아니다. 편의상 공공방송의 다큐멘타리에서조차 크릴새우라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히 말해 새우는 십각목 장미아목이고 크릴새우는 난바다곤쟁이목 난바다곤쟁이과이다. 헷갈리지 않도록 요주의. 뭐, 그래도 상목(Eucarida[1])에서는 같으니 그리 먼 친척은 아닐지도.[2]

개체수가 아주 많은 데다 영양가도 풍부하기 때문에 바다생물들에게는 훌륭한 먹이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2년이 지나면 성체가 된다. 지구최대의 동물인 흰긴수염고래의 주식이라고 한다. 인간들은 주로 낚시를 할 때 미끼로 쓰며 단백질 등이 풍부해서 새로운 식량 자원으로 쓰자는 이야기가 80년대 후반부터 있었으나 비린 향만 날 뿐 아무 맛도 안나기 때문에 과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극지방 사람들한테는 별미로 통하는 듯. 외지인들도 삶아서 토마토 케찹으로 양념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한다.[3]

남극에서 살아남기에 보면 남극답사를 떠났다가 길을 잃고 빙산위에서 표류하던 모모일행이 비상식량으로 먹기도 했다. 작중 모모의 말로는 맛있다는듯. 그리고 모모는 크릴과다섭취로 폭풍설사크리를 먹는다. 안습

혹시 잡게되면 순식간에 썩으니까 재빨리 요리하는것이 좋다. 크릴의 적정 서식환경은 수온 섭씨 2도로 저온에서도 활성을 유지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크릴을 상온에 4시간 정도 두면 각질을 제외한 부분은 분해돼 녹아내린다.

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고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다종다양한 전략을 선택한 진화 과정에서 크릴새우가 선택한 건 미칠듯한 번식이었다고 한다. 1억 마리쯤 있으면 9999만 9998 마리쯤 먹혀도 상관없어 라는 식. 좀 우월하다.
그러나 이 물량 전략도 인간 앞에선 흔들리고 있다. 역시 인간 온난화 + 어획의 더블 어택으로 남극 지역에서 개체수 감소 지역이 관측되고 있다. 크릴은 남극권 생태계의 중심축이므로 최악의 경우 남극권 대멸종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

2. 이야깃거리

한국은 크릴의 주요 생산국이다. 2006년 3만898t을 잡아 1만7921t을 수출하고 국내에서 2만977t을 소비했다. 2006년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크릴의 90%는 낚시 미끼용으로 쓰이고 양식장 사료와 식용으로 각각 5%가 쓰였을 뿐이다. 일본, 노르웨이, 미국들이 주요 크릴 어획국들이다.

한국에서 크릴새우 식용은 1999년 당시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의해 식용화했다. 2004년에 동원에서 만든 크릴새우죽 상품도 있었다.(...) 그 외 낚시 미끼용 크릴새우를 식용으로 판매한 경우가 적발되었다.

어획 후 냉동/해동 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다량의 불소가 축적되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 개발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크릴치약

알드노아. 제로에 등장하는 버스 제국의 주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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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한자로는 진하상목. 眞蝦, 즉 진짜 새우라는 뜻이다. 뭐야 결국 새우 맞잖아?
  • [2] 참고로 이해하기 쉬운 익숙한 동물들을 예로 들면 인간가 상목(영장상목) 수준에서 같다(…). 뭐 생각해 보면 영장상목 동물들은 손처럼 쓸 수 있는 앞발을 지닌 녀석들이 다수인 들 비슷한 점이 많긴 하다. 쥐나 토끼 등의 설치동물(Glires)과 사람, 원숭이, 여우원숭이 등 영장동물 이외 박쥐, 식육목, 고래, 소목제목등 다른 익숙한 포유류들은 전부 '로라시아상목'이라는 다른 상목에 속한다.
  • [3] 비슷하게 대체 식량자원으로 꼽혔으나 맛과 색깔 때문에 묻힌 경우로는 클로렐라가 있다. 클로렐라는 신기하게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팔린다.